오넬리 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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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오넬리 M. 페레스 가르시아
(Oneli M. Pérez Garcia)
'''생년월일'''
1983년 5월 26일 (40세)
'''국적'''
도미니카 공화국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1~03)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4~0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9~10)
한화 이글스 (2011)
'''한화 이글스 등번호 26번(2011)'''
호세 카페얀(2010)

'''오넬리 페레즈(2011)'''

데니 바티스타(2011~2013)
1. 개요
2. 경력
3. 연도별 주요 성적
4. 관련 문서


1. 개요


2011년, 훌리오 데폴라와 함께 했던 한화 이글스의 용병 투수.

2. 경력


2010시즌의 호세 카페얀과, 그 대체 선수인 프랜시슬리 부에노 모두 영 신통치 않은 성적을 보인 이후 영입한 선수다. 데폴라 외의 용병슬롯 한 자리를 타자로 채워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한화의 투수진이 워낙 시궁창이라 결국 투수를 뽑았다.
원래 내야수 출신으로 프로무대를 밟았으나, 이후 2004년 시즌 이후 투수로 전향[1], 싱글A부터 차례대로 상위리그로 올라섰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하고,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구원투수로 활약, 이에 주목한 한화와 계약했다.
다들 선발 용병을 뽑는 가운데, 한화가 마무리 전문인 오넬리와 계약하자 다들 류현진 승수 올려주기 아니냐는 의심을 품었지만, 2010시즌에 비하면 2011시즌 한화 선발진이 '''그나마''' 나아지긴 해서 나쁘진 않은 선택이었다.
시범경기에서의 구위가 나쁘지 않았기에 팀과 팬들은 오넬리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물론 한화에서 마무리 투수가 얼마나 자주 등판할 지는 미지수지만 본인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시즌 목표를 '''50세이브'''로 잡았다.
별명은 육손. 태어날 때부터 양쪽 손가락이 '''6개'''인 기형이라서 그렇다. 이런 손을 가진 투수가 몇몇 있었긴 했지만[2] 오넬리의 경우는 약간 혐짤 수준으로 6번째 손가락이 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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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훗날 한국의 프로농구에서도 이런 외국인 선수가 탄생했다'''.
첫 등판은 4월 3일 롯데전. 8회 1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1과 2/3이닝동안 삼진 3개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다만 볼넷을 2개나 허용해서 제구력에 의심을 받았다. 구위 자체는 좋지만 압도적이진 않았고 제구가 평범한 수준이며, 결정적으로 사이드암에 가까운 릴리스인데 직구-슬라이더 투피치였다. 간단하게 말해 '''좌타자가 공략하기 쉬운 타입의 투수'''였다.
결국 이후 경기에서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고 오랜 기간동안 팀이 연패를 해서(…) 못 나오기까지 했다. 한대화 감독이 '오넬리 어깨가 썩고 있다'는 자조섞인 농담을 던질 정도.
그러다가 4월 15일 KIA전에서 팀이 스코어 4:3으로 앞서는 상항에서 7회에 등판했다. 그러나 깔끔하게 막아낸 7회와 달리 8회에 급격히 무너지며 무려 '''6자책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되며 팀의 연패기록을 늘렸다. 참고로 6자책 중 2점은 유원상의 분식회계였다.
이후에도 연속으로 뽜이아를 하면서 양훈훌리오 데폴라, 안승민의 승리를 날려먹었다. 그러고선 자기는 멋들어진 분식회계로 1승을 챙겼다.
당시 시즌 초반이고, 날이 더워야 본격적으로 그 진가를 보여준다는 도미니카 공화국출신이라고는 하나, 몇 경기 보여준 내용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클로저라 하면 상대를 윽박지르는 돌직구형이거나 칼날같은 제구로 타자를 쌈싸먹는 유형의 투수여야 하는데, 오넬리는 직구가 빠르거나 묵직하지도, 제구가 뛰어나 보이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타자들한테 펑펑 쳐맞는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염통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었다.
한화 프런트나 감독, 코치가 도대체 무얼 보고 오넬리를 클로저로 영입했는지 의아함을 지울수 없었다. 무엇보다 리드하는 경기가 거의 없는 한화에게 외국인 클로저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없었다.
한화 팬들은 기대를 접고 호세 카페얀의 재림이라며 오넬리를 깠다. 사실 탈삼진능력이나 구위 자체는 괜찮은 편인데, 클로저답지 않게 볼질이라고 쓰고 불질이라 부르는 짓을 한다는 게 최대의 문제. 이미 필승계투조들도 볼질 땜에 고생하는데 클로저가 저러고 앉아 있으니, 50세이브 드립에 빗대어 50블론세이브가 목표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위에 올라간 사진 때문에 전지훈련 때 밥을 부실하게 먹어서 부진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다행히 4월 20일과 21일에는 연속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만 그 이후로는 또 팀의 선발진들이 무너지면서 연패하면서(…) 등판을 못 했다.
5월 6일 넥센전에서 등판 8회 오윤에게 동점 투런, 9회 알드리지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로 인해 한블두[4]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이 경기 또 승리투수가 되었다'''.
결국 훌리오 데폴라와 함께 극도의 부진으로 교체가 결정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 기사 뜬 이후로 2011년 5월 27일 기준으로 '''추가 실점이 없었다'''. 다만 불을 질러놓고도 뒷투수가 불을 안전하게 끈 경우가 더러 있긴 했다. 그래도 나올 때마다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5월 24일 시즌 3승째를 거둔 뒤, 5월 27일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어 4승을 거뒀다. 참고로 4승은 5월 27일 기준으로 같은팀의 류현진과 공동으로 팀내 다승 1위이며 용병 중에 공동 다승 1위이기도 하다.
2011년 5월30일까지 성적은 4승 1패 6세이브 '''ERA 6.43'''. 무식한 평균자책점에 비해 너무나 준수한 스탯이었다(…).
그리고 2011년 6월 12일 한화가 롯데에 지고 있을 때 9회초 노아웃에 4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지명타자를 보던 정원석이 7회말 1루 수비를 들어가면서 지명타자가 사라진 상황이라 투수 타석이 발생했는데, 한대화 감독에 의하면 당시 대타로 쓸 야수가 남아있지 않아서 타석에 들어섰다고 한다. 그리고 초구를 받아쳐서 우익수 뒤를 넘어서 워닝트랙 바로 앞까지 날아간 큰 타구(!)를 날렸다. 영상을 보면 투수 타석이라 전진수비를 했다가 크게 날아가는 타구를 보고 허겁지겁 뛰어가는 황동채(당시는 개명 전이었으니 황성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에 배트가 밀렸음에도 펜스까지 날아가는 것을 보고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실한 식사에 계란만 먹고도 이정도 타구를 날렸으니 삼시세끼 스테이크 먹여주면 타자로 대성할거라는 농담도 나왔다.
단 오넬리의 저 큰 타구를 뽀록으로 볼 수 만은 없는 것이, 미국이나 멕시코 & 도미니카쪽 야구에서의 투수들은 타석에 들어서도 승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확도는 전문타자보단 당연히 못해도 어느정도 타구를 날릴 능력은 있다는 것이다. NPB시절의 발비노 갈베스와 같이 타석에서도 장타력이 뛰어났던 도미니카 출신 투수도 있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파워에서는 뛰어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오넬리는 과거 야수를 보다 투수로 전향하였고 루키시절에는 유격수로도 활동했었다고 한다.
덧붙여서 거대한 풍체에 비해 머리가 상당히 작다는 것도 밝혀졌다. 헬멧이 커서 눈을 가릴 정도였다.
그리고 6월 16일날 자신의 머리가 작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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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코치의 한 손에 잡힐 정도.
하지만 이후 6월 17일 두산전에서 양의지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또 한번 불을 지르고 말았고 결국 오넬리에 대한 신뢰를 잃은 야왕과 한화 운영진은 27일 오넬리를 웨이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선수는 데니 바티스타였다.
품성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순하고 착한 선수였기에 더더욱 이번 퇴출이 안타까울 수밖엔 없었다. 통보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하지만 프로는 실력이 없으면 안 되는 게 현실이니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만 구단에서 오넬리 환송하기 전에 파티 한 번 치뤄주고 환송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위에 사진처럼 전훈 때 밥 먹는데 고생을 제대로 시켰으니 말이다.
이후 카림 가르시아의 주선으로 멕시칸리그 몬테레이 술탄스에서 뛰고 있다고 한다.

3. 연도별 주요 성적


<color=#373a3c> 역대 기록[5]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2011
한화
27
29⅓
4
1
6
1
0.800
5.83
29
4
14
24
19
19
1.398
<color=#373a3c> '''KBO 통산'''
(1시즌)
27
29⅓
4
1
6
1
0.800
5.83
29
4
14
24
19
19
1.398

4. 관련 문서


[1] 일부 기사에서 데뷔 연도로 2005년이 나온 게 바로 이 때문이다.[2] 메이저리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안토니오 알폰세카가 가장 유명한 케이스다.[3] 운동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밥심이다. 든든하게 먹어야 경기력을 낼수 있는 법이다. 물론 한화 이글스에서도 해명을 했지만 오해가 될 소지를 만들면 안 된다. '''음식 문제로 아예 짐까지 싸버린''' 루이스 안두하의 예도 있다. 물론 이쪽은 해태 타이거즈 프런트의 잘못이 크게 작용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식사에 대해 어느 정도 배려하는 건 구단의 의무이다.[4] 한 경기 블론세이브 두 번. 8회 리드상황에서 등장해 동점홈런을 맞고, 블론. 그리고, 9회 이보근의 투수에러로 한 점 리드했던 상황에서 알드리지에게 동점홈런을 맞아서 다시 블론세이브라고 라지만, 두 번째 동점은 기록상 블론세이브가 아니다. 그 정도로 뒷목잡는 상황이었다는 이야기.[5] KBO에서의 성적만 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