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노 이모코
小野 妹子
일본 아스카 시대의 호족이자 정치가. 외무부 장관 같은 위치였다. 어쩐지 일본 꽃꽂이의 시조로도 여겨진다. 여동생을 뜻하는 妹에 여자 이름에 쓰이는 코(子)가 합쳐진 이름 때문에 여자로 착각하기 십상이지만, 엄연히 '''남자다.''' [1]
쇼토쿠 태자(이 당시 천황은 고모 되는 스이코 덴노)가 수나라에 파견한 견수사의 리더격인 존재였으며 일본에서는 오오고 중국에서는 이뭐병 취급하는 ''''해뜨는 나라의 천자로부터 해지는 나라의 천자에게' '''(日出處天子, 書日沒處天子致)라는 외교적 도발문서(…)를 나르던 인물. 2, 3차 견수사로 활약했다. 파견 당시는 관위 12계의 5위인 대례였다.
일본서기에 이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중국 쪽 기록인 수서에 따르면 수양제[2] 가 이 문서를 읽고 격노해서 "이걸 죽여 살려?" 하다가 외교는 해야 하니[3] 봐주는 대신에 답장으로 폭언을 적어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수서》에는 사신이 문전박대당하여 수양제 얼굴도 못 봤다는 기록도 있다. 그리고 일본쪽 기록에서는 오노노 이모코가 이 문서를 오는 길에 들린 백제에서 분실하여 결국 천황에게 전달이 안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후대 역사학자들이 추정하기를 실은 '''전달하기 뻘쭘할 정도로 폭언들이 적혀 있어서''' 오노노 이모코가 일부러 파기하고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수양제 성격이 워낙 불같아서 있을 법하긴 하지만 어쨌든 믿거나 말거나다. 정확히는 일본서기 推古天皇 16年(608) 6월 조에 隋(수나라)에 갔던 왜의 사절 오노노 이모코(小野臣妹子)가 수양제가 왜왕에게 보내는 국서(返書)를 소지하고 귀국하던 도중 '''백제에게 이를 강탈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소야신매자가 당에서 보낸 국서를 백제인에게 탈취당함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당시 왜의 대중국 독자 외교에 대해서 이유야 어찌되었든 백제가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 했던걸로 보인다.[4]
국서를 분실했다는 중죄를 범했음에도 잠깐 귀양갔다는 기록이 있을 뿐, 곧 특사로 풀려나고 대덕으로 승진한데다[5] 바로 그 다음 해에 다시 견수사로 파견됐다. 즉 오노노 이모코가 문서를 일부러 파기했든 제대로 가져왔든, 쇼토쿠 태자를 위시한 왜국의 수뇌부가 "잃어버린 걸로 하자", "ㅇㅇ;" 했으리란 추측이 가능(…).
따지고보면 이쪽도 쇼토쿠 태자가 벌인 짓에 당하고 있는 꼴이《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과 별 차이 없는 것 같은 같은 느낌도(…).
사실 후손이 더 유명한 사람으로 이사람의 후손이 바로 그 유명한 오노노 코마치다.
[image]
마스다 코우스케作《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에서는 그를 희화화 한 캐릭터가 나온다. 쇼토쿠 태자#s-4.1 에피소드를 만드는 주요인물이며, 태자와 콤비를 이루는 만담을 한다. 팬들은 이 둘을 '견수사조' 혹은 '아스카조'라 부른다. 쇼토쿠 태자#s-4.1가 보케를, 오노노 이모코는 츳코미를 맡고 있다.
애니의 성우는 2기까지 타케모토 에이지, 3기부터는 나즈카 카오리. [6] 국내 방영판 성우는 현경수.
귀엽게 생긴 외모와 독특한 갈색머리 , 붉은색 추리닝[7] 이 포인트. 맨날 파란색 츄리닝만 입는 쇼토쿠 태자와 다르게 가끔은 정복을 입기도 한다. 일화 내 캐릭터중에서 옷이 잘 바뀐다. 예상나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대단히 머리가 좋으며, 언변과 순발력 또한 뛰어나다. 태자가 바보짓을 할때면 가차없이 츳코미나 어택을 날린다. 연재가 진행될수록 조교레벨이 올라가며, 동시에 태자처럼 바보가 된다. 태자를 바보라고 생각은 하지만 태자가 하는 명령은 무시할 수가 없어서 말의 목 부분에 타라느니 야외에서 이불 깔고 자라느니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따라야 하는 불쌍한 공무원 인생.
마냥 츳코미만 해대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속깊고 따뜻한 인물.[8] 그렇지만 상관이 쇼토쿠 태자인게 그의 불행의 알파이자 오메가(…) 평상시에는 맨날 태자한테 츳코미를 걸거나 태자의 행각에 뒷목을 잡는 게 대부분이지만 가끔 보이는 그의 다정한 모습에 일화내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츤데레로 낙찰. 부녀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 다음 2회째에서도 3위를 하는 바람에 만년 3위로 낙인찍혔다.
본인도 모르는 '독(毒)이모코'라는 정체불명의 이모코가 존재한다. 원작과 애니에선 단 한차례 언급이 되었지만 어찌된게 가상의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응을 얻고있다.
이름에 '妹'가 들어가서 그런지 특별 출연(?)하신다. 애니 1기 1화에서 코우사카 쿄우스케가 일본사 시간에 이 양반이 등장하자 '妹'라는 글자에서 자기 여동생이 연상되어 짜증을 내며 연필로 '妹'자를 쓱쓱 지워버린다. 물론 원작 라노벨에는 없는 장면. 오레노이모토(俺の妹)와 오노노이모코(小野妹子)의 발음상 유사성도 있다. 파나소닉제 블루레이 레코더 광고의 배경으로 깔린 방송 편성표에, '오노노 이모코가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라는 제목으로 패러디되어 실린 적도 있다.
당연히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과 합성된 패러디도 존재한다.#
주인공의 친구인 하야토가 자랑스럽게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와 더불어 3대 미녀라고 언급했다가 무식하다고 주변 히로인들한테 탈탈 털린다.안습. [9] 바시소의 바보 시험 코너에서도 비슷한 개그가 나온다.
1. 소개
일본 아스카 시대의 호족이자 정치가. 외무부 장관 같은 위치였다. 어쩐지 일본 꽃꽂이의 시조로도 여겨진다. 여동생을 뜻하는 妹에 여자 이름에 쓰이는 코(子)가 합쳐진 이름 때문에 여자로 착각하기 십상이지만, 엄연히 '''남자다.''' [1]
2. 생애
쇼토쿠 태자(이 당시 천황은 고모 되는 스이코 덴노)가 수나라에 파견한 견수사의 리더격인 존재였으며 일본에서는 오오고 중국에서는 이뭐병 취급하는 ''''해뜨는 나라의 천자로부터 해지는 나라의 천자에게' '''(日出處天子, 書日沒處天子致)라는 외교적 도발문서(…)를 나르던 인물. 2, 3차 견수사로 활약했다. 파견 당시는 관위 12계의 5위인 대례였다.
일본서기에 이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중국 쪽 기록인 수서에 따르면 수양제[2] 가 이 문서를 읽고 격노해서 "이걸 죽여 살려?" 하다가 외교는 해야 하니[3] 봐주는 대신에 답장으로 폭언을 적어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수서》에는 사신이 문전박대당하여 수양제 얼굴도 못 봤다는 기록도 있다. 그리고 일본쪽 기록에서는 오노노 이모코가 이 문서를 오는 길에 들린 백제에서 분실하여 결국 천황에게 전달이 안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후대 역사학자들이 추정하기를 실은 '''전달하기 뻘쭘할 정도로 폭언들이 적혀 있어서''' 오노노 이모코가 일부러 파기하고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수양제 성격이 워낙 불같아서 있을 법하긴 하지만 어쨌든 믿거나 말거나다. 정확히는 일본서기 推古天皇 16年(608) 6월 조에 隋(수나라)에 갔던 왜의 사절 오노노 이모코(小野臣妹子)가 수양제가 왜왕에게 보내는 국서(返書)를 소지하고 귀국하던 도중 '''백제에게 이를 강탈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소야신매자가 당에서 보낸 국서를 백제인에게 탈취당함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당시 왜의 대중국 독자 외교에 대해서 이유야 어찌되었든 백제가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 했던걸로 보인다.[4]
국서를 분실했다는 중죄를 범했음에도 잠깐 귀양갔다는 기록이 있을 뿐, 곧 특사로 풀려나고 대덕으로 승진한데다[5] 바로 그 다음 해에 다시 견수사로 파견됐다. 즉 오노노 이모코가 문서를 일부러 파기했든 제대로 가져왔든, 쇼토쿠 태자를 위시한 왜국의 수뇌부가 "잃어버린 걸로 하자", "ㅇㅇ;" 했으리란 추측이 가능(…).
따지고보면 이쪽도 쇼토쿠 태자가 벌인 짓에 당하고 있는 꼴이《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과 별 차이 없는 것 같은 같은 느낌도(…).
사실 후손이 더 유명한 사람으로 이사람의 후손이 바로 그 유명한 오노노 코마치다.
3. 대중문화 속의 오노노 이모코
3.1.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image]
마스다 코우스케作《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에서는 그를 희화화 한 캐릭터가 나온다. 쇼토쿠 태자#s-4.1 에피소드를 만드는 주요인물이며, 태자와 콤비를 이루는 만담을 한다. 팬들은 이 둘을 '견수사조' 혹은 '아스카조'라 부른다. 쇼토쿠 태자#s-4.1가 보케를, 오노노 이모코는 츳코미를 맡고 있다.
애니의 성우는 2기까지 타케모토 에이지, 3기부터는 나즈카 카오리. [6] 국내 방영판 성우는 현경수.
귀엽게 생긴 외모와 독특한 갈색머리 , 붉은색 추리닝[7] 이 포인트. 맨날 파란색 츄리닝만 입는 쇼토쿠 태자와 다르게 가끔은 정복을 입기도 한다. 일화 내 캐릭터중에서 옷이 잘 바뀐다. 예상나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대단히 머리가 좋으며, 언변과 순발력 또한 뛰어나다. 태자가 바보짓을 할때면 가차없이 츳코미나 어택을 날린다. 연재가 진행될수록 조교레벨이 올라가며, 동시에 태자처럼 바보가 된다. 태자를 바보라고 생각은 하지만 태자가 하는 명령은 무시할 수가 없어서 말의 목 부분에 타라느니 야외에서 이불 깔고 자라느니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따라야 하는 불쌍한 공무원 인생.
마냥 츳코미만 해대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속깊고 따뜻한 인물.[8] 그렇지만 상관이 쇼토쿠 태자인게 그의 불행의 알파이자 오메가(…) 평상시에는 맨날 태자한테 츳코미를 걸거나 태자의 행각에 뒷목을 잡는 게 대부분이지만 가끔 보이는 그의 다정한 모습에 일화내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츤데레로 낙찰. 부녀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 다음 2회째에서도 3위를 하는 바람에 만년 3위로 낙인찍혔다.
본인도 모르는 '독(毒)이모코'라는 정체불명의 이모코가 존재한다. 원작과 애니에선 단 한차례 언급이 되었지만 어찌된게 가상의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응을 얻고있다.
3.2.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이름에 '妹'가 들어가서 그런지 특별 출연(?)하신다. 애니 1기 1화에서 코우사카 쿄우스케가 일본사 시간에 이 양반이 등장하자 '妹'라는 글자에서 자기 여동생이 연상되어 짜증을 내며 연필로 '妹'자를 쓱쓱 지워버린다. 물론 원작 라노벨에는 없는 장면. 오레노이모토(俺の妹)와 오노노이모코(小野妹子)의 발음상 유사성도 있다. 파나소닉제 블루레이 레코더 광고의 배경으로 깔린 방송 편성표에, '오노노 이모코가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라는 제목으로 패러디되어 실린 적도 있다.
당연히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과 합성된 패러디도 존재한다.#
3.3. 스튜디오 녹차 의 축복의 종은 연분홍빛 바람과 함께
주인공의 친구인 하야토가 자랑스럽게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와 더불어 3대 미녀라고 언급했다가 무식하다고 주변 히로인들한테 탈탈 털린다.안습. [9] 바시소의 바보 시험 코너에서도 비슷한 개그가 나온다.
[1] 당시에는 코(子)가 남녀를 불문하고 쓰였다. 뒷날 후지와라씨의 시조가 된 나카토미노 카마타리의 본명 역시 '나카토미노 카마코(中臣鎌子)'였고, 동시대의 권력자 집안이었던 소가씨의 수장 역시 '소가노 우마코(蘇我馬子)'였다.[2] 바로 그 유명한 폭군 수양제다.[3] 당장 고구려와의 전쟁을 앞두고 적을 더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4] 노중국 교수도 당시 '백제의 국서 강탈 사건'을 왜의 독자적인 대중국 외교정책에 대한 백제측의 불만으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노중국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593년부터 603년까지 왜와 백제는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였으나. 603년 이후 614년 사이에(실제로 일본서기에서도 602년 10월에서 615년 사이에 약 12년 동안 백제와 왜의 외교관계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변화가 나타난다는 점, 당시 성덕태자의 관위와 憲法 시행과 朝禮 개정 등의 일련의 정책, 607년 수에 전해진 왜왕의 국서에 ‘日出處天子’라고 했듯이 왜가 독자성을 강조한 점 등을 지적하면서, 국서탈취 사건은 왜가 선진문물을 직접 받아들이기 위해 대수접근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이에 수도 사신을 파견하는 등 호응하는 상황에서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 백제가 양국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의도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5] 참고로 대덕은 관위 12계의 제1위(…). 관위12계의 승진은 대단히 드문 일이었다. 원래 호족이긴 했지만.[6] 시즌 3에서 '''실은 여자였습니다'''를 시전해서……. 캐릭터 외모가 중성적(?)인 것도 설정 변경에 한 몫 할 듯.[7] 참고로 소매가 없는 이유는 태자가 관직이 높을수록 소매가 길도록 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말단'''. 하지만 이모코는 관위 12계에서 5위이다, 다시말해서 중간보다 약간 높은 위치. [8] 사실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오노노 이모코는 상관이 쇼토쿠 태자만 아니었어도 얼마든지 정상적인 엘리트 공무원의 삶을 살 수 있었을 역량을 지닌 인물이 맞긴 맞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 나이에 관위 5위인데, 저 나이에 4~5급 공무원이라고 생각해보자(!)[9] 참고로 여기서의 정답은 오노노 코마치이다. 일단 성씨가 같고 오노노 이모코의 후손이 오노노 코마치이니까 아예 틀린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