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즐겨라

 

우리들의 일밤 역대 2부 코너
우리 아버지, 단비 → '''오늘을 즐겨라''' → 신입사원
1. 소개
2. 출연진
3. 방영 목록
4. 기타


1. 소개


대한민국의 방송사 MBC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과거 부속 코너. 2010년 8월 22일부터 2011년 2월 20일까지 방영했었다. 약칭은 오즐.
여담이지만 항상 제목에 카르페디엠(Carpe Diem - 오늘을 즐겨라)이라는 문구를 부속으로 삽입하곤 한다. 캐치 프레이즈는 '''최초'''에는 일명 '''집필 버라이어티'''라 하여, 멤버들이 1년간 다양한 체험을 해보면서 이를 바탕으로 책으로 펴낸다……는 설정이었는데, 막상 멤버들이 촬영 끝나고 뭘 쓴다거나 하는 게 전혀 없었다. '''집필'''이라면서... 참고로 책은 판매 수익금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멤버들이 꽤 파격적으로, 다른 업계에서는 이미 충분히 유명 인사이지만 예능계에서 게스트로만 잠깐잠깐 얼굴만 비추던 연예인들을 대거 기용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실질적인 예능 고정 출신들은 정형돈, 김현철이 전부며, 나머지는 예능과 별 연관이 없었던 신 멤버들. 눈에 띄는 것은 친구이면서 앙숙 캐릭터로 유명한 신현준정준호의 동반 출연 정도.
그 무렵에 일밤의 또 다른 코너로 존재했었던 뜨거운 형제들처럼 딱히 절대 선역도 없지만, 그렇다고 뜨형처럼 절대 악역도 없는 중간을 고수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당시 경쟁 프로그램은 SBS런닝맨KBS 2TV남자의 자격. 꽤 강력한 경쟁이 예상되는 시간대이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뜨거운 형제들이 버틸 기반은 다 잡아주었었고, 오즐 멤버들 대부분이 이미 비슷한 업계에 종사 중인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서로 친분을 가진 상태였으며 덕분에 새 멤버들도 예능 적응이 빨리 끝나서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크게 기여했었다. 시청률은 6.5% ~ 7.0% 내외로 제법 안정적이었던 편.
다만 뜨형이 그렇듯 처음에는 잘 나가다가 어느 순간 한 스포츠 에피소드가 흥하자(자세한 건 후술.) 갑자기 방향을 스포츠 전문으로 바꾸어 버리는 바람에 비난을 듣기도 했다. 물론 '''시청률은 더 올랐지만'''……. 나중 가서 겨우 제정신을 차리나 싶었더니 또 잊을 만하면 다시 스포츠 스포츠…… 게다가 또 노래 관련 에피소드가 잘 되면 이후부터 노래 관련 에피소드로 도배를 해댔다.
그러던 와중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본격 MBC 공채 아나운서 채용 버라이어티 '신입사원'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편성되면서 2011년 2월 20일에 막을 내렸다.

2. 출연진


가나다 순으로 기재.
  • 김성주 - 공형진의 대타로 들어온 멤버. 2000년 이후 지상파 예능에서 실종되었던 'Only 진행자' 캐릭터를 맡고 있다. 그래서 가끔 진행자라는 이유로 일부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진행이나 해설만 한다. 물론 그 반대로 가끔 직접 게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의외로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배경답지 않게 힘 쓰는 특집에서도 중박은 하는 편. 신체 능력은 4위권.
  • 김현철 - 콘셉트는 어딜가나 늘 똑같은 '아둔한 성질 머리'. 하지만 아줌마들의 기에 눌려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던 세바퀴에서와는 달리 전원 남성 출연진인 오즐에서는 성질을 제대로 발휘한다. 하지만 형님들의 힘(?)으로 적절히 중화(진압이 아니라...)가 되어 버리기 일쑤. 신체 능력은 5위권.
  • 공형진 - 얍삽 콘셉트… 이지만 이건 사실 동료 배우인 신현준과 정준호가 붙여준 것이라 별 의미가 없다. 큰 존재감은 없고 신현준과 정준호가 잘 챙겨주어서 잊혀지지만 않는 정도 선에서 잘 버티고 있었으나, 2010년 10월 21일부로 스케줄 문제로 하차 결정. 신체 능력은 측정 불가.
  • 신현준 - 최강의 어그로 머신. 무슨짓을 하던간에 어그로를 끌어버리고 끝난다. 노래를 부르면 노래가 엉망이고, 운동을 시키면 운동이 엉망이고, 힘 쓰는 일 시키면 작업이 엉망이다. 그야말로 최종 민폐 종결자. 하지만 그냥 어그로만 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걸 자신의 캐릭터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뭐만 했다 하면 항상 멤버들의 모든 비난과 비방을 한몸에 받는 일명 자폭 캐릭터 획득. 여기에 더해 가끔 자신의 화려한(?) 과거사를 인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정준호와는 서로 깐족대는 관계. 신체 능력은 최하위인 6위권이다.
  • 서지석 - 에너자이저 캐릭터. 애드립이나 리액션은 엄청 빈약하지만 운동 신경과 체력이 좋아서 힘 쓰는 특집에서는 만년 에이스이다. 또한 오즐의 간판 역도 맡고 있다. 그 외에는 그냥 타인이 하는 대로 끌려다니는 게 대부분.(정준호를 따라 자뻑질을 한다던지, 조혜련을 따라 코믹 연기를 한다던지 등등…) 하지만 가끔씩 강력한 한방을 날려서 희생양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기도 한다…[1] 신체 능력은 1위권.
  • 승리(빅뱅) - 잘 나서는 용감한 청년 콘셉트였다. 그 나서는 능력으로 멤버들을 잘 휘어잡고 가끔씩 메인MC처럼 활동하기도 해서 오즐의 메인MC 자리를 꿰차는가 했…는데, 2010년 10월 21일부로 스케줄 문제로 하차 결정. 신체 능력은 측정 불가.[2]
  • 이특 - 승리의 대타로 들어온 멤버.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깐족대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으나, 역시 대타 멤버인 김성주와 대립(?) 구도를 세워서 중박은 치고 나온다. 신체 능력은 정형돈과 함께 공동 3위권. 다만 비대한 정형돈에 비해 포스가 부족한 것인지 잘 돋보이지는 않는다.
  • 정준호 - 자뻑 캐릭터. 입만 열면 자기 자랑. 그런데 미워할 수 없는 것은 그 자뻑이 정말 사실로 입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운빨과 신체 능력이 좋아서 양궁에서도 높은 점수대를 잘 맞추며, 골프를 쳐도 정확하고 먼 샷을 잘 날린다. 신현준과는 정 반대되는 콘셉트. 말투가 나긋나긋하고 진중한 면이 있으며 유달리 타인들과 악수하는 것을 좋아해서 '의원님' 콘셉트도 생겼다. 배우라서 그런가 자기 콘셉트에 제대로 몰입하는 모습도 보인다. 신체 능력은 2위권. 여담이지만 너무 열중한 탓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가장 많은 멤버다.
  • 정형돈 - 그 옛날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건방진 뚱보' 콘셉트으로 회귀했다. 딱히 악역이 없는 오즐 내에서도 그나마 악역에 가까운 인물. 신체 능력은 이특과 함께 멤버들 내 공동 3위권에 속하며, 에피소드에 따라 2위권이나 1위권으로 오가기도 한다.

3. 방영 목록




4. 기타


신현준이 0장에서 '''"내가 이 프로를 끝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난 끝까지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날 가만 두지를 않아!"''' 라는 발언을 했는데, 2011년 오즐의 종영 결정이 밝혀진 후 왠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대사가 되어 버렸다. 물론 당시 저 발언의 의미는 '스캔들'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었지만, 묘하게 오즐의 상황과 맞아 떨어졌다.
스포츠 관련 특집 당시엔 '''전용준'''이 가끔씩 캐스터로 출연해 아는 사람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대개 흥분하는 중계를 선보여 주변 사람들의 제지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의외로 김성주와는 궁합이 잘 맞는 편. 그리고 소녀시대가 나왔던 육상을 즐겨라 편에 나와서는 대놓고 소녀시대를 향한 편파중계로 특히 멤버 수영[3]을 향한 편파 중계를 하면서, 심각한 팬심을 보여주기[4]까지 한다.
뜨거운 형제들도 그렇지만 종영이 상당히 급작스럽게 결정되어서 였는지 마지막 방송분에서 출연진들의 작별 인사가 전혀 없었다. 그냥 그동안 진행했던 특집들 장면 몇 개만 간략하게 추리고 자막을 통한 작별 인사가 전부.
신현준에게는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예능 이미지가 확 박혀버렸다. 현재 3, 40대들은 그가 배우였다는걸 알고 있지만 1, 20대 젊은 세대들은 안그래도 맨발의 기봉이의 '기봉이'나 혹은 '코봉이','코 큰 아랍인'등등의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각인된 판국에 이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금연껌 드립'이 강렬히 각인되어 '웃기는 연예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이 되었다. 현재 배우 활동은 은퇴한 상황인지라 더 이상 배우로 각인되기 어려울 듯.[5]
한 멤버2019년연예계에서 큰 일을 저지르는 바람에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한 상황이다.

[1] 승리의 소개팅인데 자신이 더 열심히 나서서 갑자기 '서지석 소개팅' 분위기로 만들어 버린다든지……신현준의 아름다운(?) 과거를 들추어내서 신현준을 패닉으로 몰아 넣는다든지 등등…….[2] 이특과 김성주가 투입된 후부터 스포츠 관련 특집을 하였고, 따라서 그 이전에 활동했던 승리는 신체 능력을 계산할 기회가 없었다. 이는 공형진도 마찬가지.[3] 여담으로, 이 날 수영은 달리기에서 제일 최악, 꼴찌의 성과를 보여준 멤버였다.[4] 수영이 중계석에 하트를 표시하자, '''아악~ 가슴이 무너지네요.'''그러면서 팔불출 면모를 보여준다. 이를 본 선배 김성주 曰 "집에 가면 와이프한테 어쩔려고 그려나?"[5] 2016년에 무림학교로 다시 복귀했지만...출연한 영화도 망해버려 사실상 배우 활동은 은퇴 상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