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녀

 

1. 오크 종족의 여캐
2. 못 생긴 여성을 조롱하는 단어
3. 사회복무요원들의 은어


1. 오크 종족의 여캐


던전 앤 드래곤 등 오크를 추하고 사악한 종족으로 묘사한 작품에선 여캐도 가차없이 못생기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고,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 오크를 고귀하고 멋있게 묘사한 작품에선 나름 괜찮은 외모를 한 근육녀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2. 못 생긴 여성을 조롱하는 단어


어원은 판타지 세계관에서 못생긴 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오크+녀(女, 여자)를 합친 말이다.
부정적인 의미이며 여자들은 대부분 이 말을 루저급의, 혹은 루저보다도 더한 '''모욕'''으로 취급하고 있다. 개인대 개인은 물론이고 사용자체를 좀 삼가도록 하자. 아무리 인터넷의 익명적 환경이라도 여자들이 엔간해서 루저루저거리지 않듯이 이 정도는 모욕이므로 안 하는게 예의다. 애초에 댓글이나 게시글에 쓰이는 용례를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천박하고 무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덩치 좋고 힘 좋고 일 억척스럽게 잘 하는 여자를 간혹 장난으로 오크녀라 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오크녀가 멸칭에 가까운 관계로 특이하게 친밀한 관계 아니면 이 의미로는 잘 쓰이지 않는 편.

3. 사회복무요원들의 은어


2010년 사회복무요원 소양교육 교재 100페이지에 '일은 제대로 못하면서 얼굴도 못생기고, 군대를 안 가봤지만 일로 사회복무요원을 힘들게 하는 동사무소 (여자) 직원'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재미있게도 이 정의는 사회복무요원 관련 블로그 Yurion의 설명과 거의 일치한다.#
외모지상주의성차별이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뒤에 나온 설명을 보면 이들이 그런 소리를 듣는 주된 이유가 외모는 아니다. 하는 짓이 미우니 외모도 미워보인다고 하는 게 정확하겠다.
간단히 정의하자면 사회복무요원의 맞선임 위치에 있으면서 내리갈굼이 심한 공무원. 이런 부류의 공무원은 대체로 9급, 기능직이며 사무실에서 가장 낮은 직급이고 서무, 보조 등의 젊은 여성인 경우가 많아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겨난다.[1]
참고로 오크남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래에 후술.
사실 동사무소마다 문화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동사무소에서 이러한 은어가 통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동사무소 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지(주로 학교, 중앙/지방부처, 복지단체 등)에 한 두명씩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데는 대체적으로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대체로 규모가 작은 하위 공공기관일수록 하위직, 기능직 계통에 여자 공무원이 많고 이들의 공무행태 때문에 그런 듯 하다.[2]
애시당초 병무청에서 교육용이랍시고 공식적으로 발간한 자료에 저런 식의 표현이 있다는데서, 이러한 분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우발적이거나 소규모가 아니라는걸 보여준다.
오크녀의 특징은 아래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 사회복무요원을 인격적으로 무시한다.
    • 주된 무시 멘트는 "너는 군인이니까 공무원인 내 말에 절대 복종해라!" 같은 식이다. 실제로는 사회복무요원의 신분은 민간인이고 소속은 안전행정부이다. 또 주된 무시 멘트는 병역기피자나 사회 부적응자 같은 식으로 취급하는 식이다. 자신의 아들, 친척, 지인의 군복무 현황을 들먹이면서 은근히 까는 부류도 있다. 예비역 남자들끼리 군대시절 무용담, 자기자랑과 다를바 없지만 이들은 일상에서 그런다는 거다.
    • 꼭 '군인이니까' 라는 말을 붙이지 않더라도, 절대 복종하기를 기대하고 그렇지 않으면 뒷담화, 갈굼, 소리지르기, 욕설, 근무지 이전 협박 등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질병에 대해서 떠벌리면서 모욕하는 경우도 있다.
    • 이런 무시의 원인을 "자신을 군인으로 착각해서" 또는 "현역병이 아니라서" 무시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 무시의 원인은 갑을관계라는 것이다. 잘 살펴보면, 여자 공무원 중에서도 승진이 빠르고 핵심인재로 인정받는 인물이 자신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3] 대부분의 근무지에서 승진이 처지는 사람이 갈군다. 오크녀는 누군가에게 갑으로서 행세하길 원하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직속상사로서 바짝 숙이고 기라면 기고 서라면 서기를 바라지만, 무능하기 때문에 오크녀를 이렇게 대해 주는 이는 없다. 만일 오크녀가 자기보다 나이 어리고 연차 낮은데 일 잘하는 공무원을 갈군다면 남자 사무관이 왜 일 잘하고 말 잘 듣는 부하에게 쓸데없이 생트집이냐?면서 오크녀를 밟게 된다. 이 때문에 이들이 밟을 수 있는 이는 공익이나 계약직 정도밖에 없다. 당하는 입장에선 같은 강도의 갈굼이라면 남자보다 여자가 할 때 기분이 더 더러운데, 당연히 남자 공무원들이야 장애인이나 탈북자가 아닌 한 현역(장교, 부사관 포함)이든 보충역이든 병역특례든 자기들보다 훨씬 앞서서, 그것도 지금처럼 선진병영문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분위기도 더 살벌하던 시기에 보다 오랜 복무기간을 지내고 온지라[4] 후배급인 사회복무요원들을 갈구는 게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지만, 병역의무도 없어서 군대든 공익이든 비슷한 것도 해본 적 없는 주제에 갈구고 무시해대는 여자 공무원들은 그마저의 명분도 없기 때문이다.
  • 일을 떠넘긴다.
    • 무능하기 때문에 조금만 머리 쓰는 일이면 포기한다.
    • 둘 다 같이 힘든 일이면 어쩔 수 없지만, 자기 자신은 퍼지게 놀면서 사회복무요원 쪽만 열심히 일하는 경우는 도와주지 않는다. 힘쓰는 일이나 피부 탈 만한 외부활동의 경우가 특히 그러한데 물론 해당기관장이 강림한다고 하면 갑자기 일을 열심히 한다.
    • 일을 떠넘겨도 죄책감이 없고, '이놈은 나의 공인 노비'라는 주인정신을 가지고 시키는 거라서 일을 떠넘김과 동시에 갈구고 무시한다.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하나 사 주기도 싫어한다.
    • 사회복무요원이 자기보다 일을 많이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자기 업무가 넘치고 사회복무요원이 한가해 보이면 '나도 이렇게 일하는데 너네가 그렇게 있어도 되냐'는 식으로 무시한다.
혹시 나무위키에 접속해 이걸 읽는 공무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자. '''2년 후 공익과 자신의 관계는 공무원과 민원인으로 바뀌게 된다.''' 더 이상 당신의 비밀을 지켜주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즉 갑을관계가 역전된다는 것이다. 애초에 '''갑을관계는 절대적이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될 수 있다.''' 군복무, 사회복무와 같은 '''일시적으로 형성된 갑을관계'''는 더더욱, 더 재수없으면 당신을 보복성 민원으로 몇 달 야근자 신세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민원인이다. 정말로 자신의 행동 중에 감사를 받을만한 것이 없고 당당한가? 차라리 당신의 1년 후배를 대상으로 한다면 몇 년 후에도 같은 조직에 속해 있을 것이니 갑과 을 관계를 강요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공익을 상대로는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게 좋을 것이다.
참고로 이를 일반 회사로 바꿔 놓고 보면, 대리급 이상 직원들이 프리랜서나 알바를 갈구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그런데 문제는 갈굼을 당하는 프리랜서나 알바가 반드시 업계 초짜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이런 식으로 근무 형태가 바뀌기도 하고, 출판 계통 디자이너나, 번역가, 교열자들은 이런 형태로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오히려 그 회사 일을 한 경력부터 따지자면 대리급 이상 직원들보다 선배일 수도 있다. 차라리 팀장(최소 과장~계장급)에게 갈굼을 당하면 그나마 이해는 가는데, 직급도 낮고, 입사 기준으로 따지면 새파란 후배에게 모욕을 당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런 역관광 사례가 존재한다. 어느 남성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9급 시험에 합격해 시청 공무원이 되어 일하다가 영장이 나와 군대에 강제로 끌려가 공익으로써 복지시설에 들어가서 오크녀에게 시달렸는데, 소집해제 후 다시 공무원이 돼서 자기가 복무했던 그 복지시설 감사에 투입되어 그 오크녀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 왜 맞선임이라고 해놓냐면, 관련법상 각 사무실에 배정된 사회복무요원의 관리는 그 9급이 아니라 실내 말단(주로 7급) '''행정직''' 공무원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2] 반대로 대체로 규모가 큰 상위 공공기관일수록 상위직, 전문직 계통에 남자 공무원이 많다.[3] 보통 그런 사람들은 자기 일 끝내기도 바빠서 남 갈굴 시간이 없다(...).[4] 이 당시에는 군생활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지옥이었다. 간부라고 전혀 다를 게 없어서 신임 소위/하사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내무반 침상에 뒤로 드러누워 쉬면 갑자기 체스터 뒤에 짱박힌 실세 말년병장들이 다가와 "어디 소위/하사새끼가 쳐 드러눕냐? 빨리 일어나지 못해!"라고 갈구고 인정사정없이 때렸다. 이때는 오히려 병장이 소위/하사보다도 더 권력이 막강했다. 중대장/행보관 이상급 지휘관들도 소위/하사에게 일을 시키기보다는 병장에게 일을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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