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고속철도 미나토미라이선
1. 설명
정식 명칭은 미나토미라이21선이지만 안내되는 명칭은 미나토미라이선이다. 도시고속철도로 분류되며,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지구를 지난다. 요코하마발 모토마치·츄카가이행 첫차를 빼고 입선하는 모든 열차가 도큐 도요코선과 직결 운행하여 시부야역, 도쿄메트로 후쿠토신선과 직결하여 이케부쿠로역 및 와코시역, 나아가서는 도부 토죠 본선 및 세이부 이케부쿠로선과 직결하여 각각 신린코엔역, 오가와마치역, 한노역까지 간다.
일본에서 km당 건설비용이 가장 비싼 노선이다. 4.1km라는 그리 길지 않은 길이에 들어간 비용만 '''3000억엔'''으로 약 731.7억엔/km이다. 한화로 계산하면 '''3조원'''이 되는데, 27km의 서울 지하철 9호선 1차구간[1] 의 건설비용도 2조가 되지 않는걸 감안하면 비싼거다. 이는 건설부채가 심하기로 유명한 오에도선의 약 343.9억엔/km보다 '''2배 이상''' 들어간 것이다, 다시말해서 '''오에도선'''보다도 비싸다! 이는 하필 땅값이 폭등하던 시절인 1980년대에 부지를 매수한 것도 있고, 당시 고금리였던 상황도 있어서 자금조달도 매우 어려워 값비싼 이자를 물고 돈을 빌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바닷가에 지어지는 노선[2] 이라 지반이 연약하여 건설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 오에도선은 리니어 모터카로 건설하면서 공사비를 줄이기는 했지만 여기는 도큐 도요코선과의 직결운행으로 인해 그것도 불가능했다.
업무지역인 미나토미라이21 지구와 야마시타공원, 차이나타운 등 관광명소가 주변에 몰려 있어 수요는 많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엄청난 공사비가 투입된 탓에 요금이 비싸다. 도요코선 시부야역에서 직통 열차로 미나토미라이역까지는 450엔인데 중간에 요코하마역에서 JR 네기시선으로 환승해 사쿠라기쵸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면 410엔으로 40엔을 절약할 수 있다.
1일권은 460엔(어린이 230엔)에 발매중인데 3번 이상 타면 이득이다.
연장떡밥이 있다. 현재의 종점에서 좀 더 가면 혼모쿠(本牧)라는 지역이 나오는데 철도가 전혀 지나지 않는 철도공백지역이다. 지금 주민들은 버스 타고 미나토미라이선이나 JR 네기시선이 다니는 역으로 가서 철도로 갈아탄다. 그래서 혼모쿠 지역 주민들은 미나토미라이선 연장을 바라고 있고 한때 정식 논의까지 되었지만, 지역 상인들이 손님 다 빼앗긴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미나토미라이선 건설 부채도 많이 쌓여있는지라 논의가 중단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