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이케부쿠로선
1. 개요
세이부 철도의 양대 노선 중 하나. 기점 이케부쿠로역에서 사이타마현의 치치부까지 연결되는 사철 노선이다. 네리마역을 기점으로 도쿄메트로 유라쿠초선, 후쿠토신선(2008년부터)과 직결 운행된다. 그리고 2013년부터는 후쿠토신선 경유로 도큐 도요코선, 요코하마 고속철도 미나토미라이선과도 직결 운행된다. 모기업인 세이부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홈 구장인 '세이부 돔'으로 가는 열차인 '레오 라이너'도 이 노선과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보면 의외로 오덕이 충만한 사철 노선 중 하나다(아래 관련 항목 참조).
여담으로, realrailway 사이트에서 이케부쿠로선 시나마치-사쿠라다이 구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2019년 3월 세이부 철도의 모기업인 세이부 홀딩스 본사 건물이 이케부쿠로역 인근 세이부 이케부쿠로선로 위에 들어섰다.#기사링크
1.1. 노선 데이터
이하 구간은 아가노까지의 구간을 포함하였다.
- 관활 : 세이부 철도 (제1종 철도사업자)
- 구간 : 이케부쿠로~아가노 57.8km
- 궤간 : 1067mm
- 역 수 : 31
- 복선구간
- 복복선 : 네리마~샤쿠지이코엔 4.6km
- 복선
- 이케부쿠로~네리마 6.0km
- 샤쿠지이코엔~한노 33.1km
- 키타한노 신호장~무사시가오카 신호장 1.5km
- 단선
- 한노~키타한노 신호장 1.3km
- 무사시가오카 신호장~아가노 11.3km
- 전화구간 : 전구간 (직류 1500V)
- 폐색방식 : 자동폐색식
- 보안장치 : ATS
- 최고속도 : 105km/h
- 열차종합관리시스템 : SEMTRAC
- 교통카드 호환지역 : 전구간
2. 특징
집값이 비싼 도쿄 23구를 벗어나 사이타마에서 출퇴근 하는 직장인, 혹은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집값이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를 찾다 보니 도쿄 외곽으로 흘러들어온(…) 외국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생명줄과 같은(!) 노선이다. 왜냐하면 비슷한 지역을 달리는 사철이 전혀 없는 사실상 독점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노선은 한국인이 도쿄에 여행을 와서 거의 탈 일이 없는 노선이다. 딱히 유명한 명소나 관광지를 지나가는 노선도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특정 항목을 본다면 오게 될지도 모른다(…).
2.1. 출근 시간의 헬게이트
위에 기술하였듯이, 비슷한 지역을 달리는 경쟁 노선이 없기 때문에 출근 및 통학 시간대가 겹치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말 그대로 미칠 듯한 혼잡도를 보인다'''[2][3] 더구나 기점역인 이케부쿠로역은 세이부 이케부쿠로선 뿐만 아니라 JR 히가시니혼, 도부 철도, 도쿄메트로 등 총 네 개 회사의 여덟 개 노선이 동시에 지나가는 역이다(아래 노선 정보 참조). 또, 어차피 도쿄 도심부로 진입하려면 이케부쿠로까지 나와야 한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전설의 우겨넣기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특급이 안서는 샤쿠지이코엔역에는 급행 이상의 등급에 우겨넣기가 극심하다.
이것이 바로 그 전설의 우겨넣기 영상! 1991년의 영상으로, 4량 시절 9호선 급행보다 더 혼잡해 보인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구간에 스크린도어가 있고, 승객들이 출입문 틈에 끼이는 사고와 접촉사고에 극히 주의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일은 거의 없다. 그 '''헬게이트가 열리는 서울 2호선도 저런 건 없다.''' 2호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승객이 출입문 가까이 차면 다음열차를 기다린다. 1분만에 뒷차가 오기 때문에. 문제는 도심 방향으로 계속 사람이 타기만 하는 출근시간에는 다음 열차를 기다려봐야 매한가지로 꽉 들어찬 열차가 온다는 것. 한국도 1990년대에는 푸시맨이 투입되었고, 반대로 일본에서도 퇴근 시간에는 급행을 포기하고 그 다음 완행을 타는 사람은 많다. 특히 세이부의 종점 이케부쿠로역은 하루 승차인원이 1992년 34만명을 피크로[4] 2015년에는 24만명까지 감소하였다. 도쿄메트로 노선 직통 등 수송력은 증가하고 이용객은 감소한 지금의 시각으로 과거의 모습을 재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
2.2. 복잡한 운행 체계
모든 역마다 서는 '각역정차' 열차 이외에도 여느 사철과 마찬가지로 급행 열차가 존재한다. 하지만 '준급', '통근준급', '쾌속', '통근급행', '급행', '쾌속급행', '특급(S-TRAIN 포함)'[5] 등 급행 열차의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다 좀 일관성이 없어서 처음에는 알아보기가 꽤 힘들다. 이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에서 생활하게 되었다면, 아마도 한 달 동안은 열차 종류 구별하느라 애를 먹게 될 것이다.
더구나 세이부 이케부쿠로역에 있는 총 7개의 정류장에서 각종 특급 열차가 다양한 행선지를 달고 출발하는데, 잘 모르고 타면 분명히 한 번에 갈 수 있는 목적지인데도 중간에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그나마 안내 방송 및 차내 전광판으로 다음 역에서 갈아타야 한다고 알려주며, 섬식 승강장이므로 개념환승이 가능한 것이 위안[6] .
또, 도쿄메트로와 직결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간혹 유라쿠초선(신키바행)이나 후쿠토신선/도요코선/미나토미라이선(모토마치·츄카가이행) 열차가 들어온다. 졸거나 해서 정신줄을 놓고 있을 경우 목적지를 지나쳐서 엉뚱한 곳에서 내리게 될지도 모른다. 이 경우 내야 하는 요금도 요금이지만, 정신적 충격과 공포는. 특히 일본에 온지 얼마 안 된 경우라면 심히 당황[7]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2013년부터 요코하마 직결 운행으로 자칫 잘못하면 사이타마에서 시부야역 마저 지나쳐서 멀리멀리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까지 이동하는 대이동을 겪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케부쿠로역도 지하철역을 가야 할지, 세이부 이케부쿠로역을 가야 할지 잘 보고 탈 것.[8]
여러 모로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난이도가 높은 사철 노선 중 하나다. 만약 이 노선과 이 노선의 행선지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라면 아래의 두 가지만 기억해 두자. 그럼 최소한 깜빡 졸았다고 요코하마나 가나가와까지 흘러갈 일은 없을 것이다.(...) 차후에는 신요코하마를 거쳐 에비나까지 가게 될지도 모른다.
- 샛노란 도색의 전동차, 전두부가 동글동글하고 웃는 모양이 형상된 차, 그리고 회색이나 은색 바탕에 파란 줄무늬가 있는 차 중 소리가 조용하고 대가리가 파란색 110v 전기콘센트를 닮은차는 무조건 이케부쿠로선 안에서만 굴러다니는 차량이다.[9]
- 이외의 차량들은 모두 네리마역, 늦어도 이케부쿠로역에서 반드시 갈아타지 않으면 이상한 곳[10] 으로 흘러 들어가니 주의. 다만 도쿄메트로 차량과 도큐 5050계(4000번대 한정)가 간혹가다 세이부선에서 이케부쿠로행으로 뛰는 경우도 있는데 이 차량들은 도쿄메트로 승강장이 아닌 세이부선 이케부쿠로 터미널역으로 가는 열차들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2.3. 독점의 위엄(?)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독점 노선이다 보니, 요금을 다른 사철 노선보다 조금 더 높게 매기는 경향이 있다. 기본 요금이 140엔으로, JR 히가시니혼의 기본 요금이 130엔, 오다큐 전철의 기본 요금이 120엔인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비싸다.
특히 20km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한노-이케부쿠로 구간은 왕복 900엔...토코로자와-이케부쿠로 구간도 왕복 660엔이라는 무지막지한 금액이 나온다. 이러다 보니 정기권은 필수다.
하지만 대체할 노선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타야만 한다'''. 더구나 누군가 철로에 뛰어들어서 자살하거나, 혹은 열차가 퍼진다면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한다. 대체할 만한 노선이 없기 때문인데, 밤 9시경에 이케부쿠로 역에서 이런 사고가 생긴다면 근처 비즈니스 호텔을 알아봐야 할지도 모른다. 더구나 사이타마 지역이라면, 택시비 낼 돈으로 비즈니스 호텔을 하나 잡고 캔맥주 두어 개 사서 들어가도 넉넉히 남을 것이다. 다만 목적지가 토코로자와시이거나 그 이후라면 굳이 비즈니스 호텔 안 가도 된다. 타카다노바바역으로 가서 세이부 신주쿠선을 타면 토코로자와까진 갈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요금이 비싼 것은 거꾸로 생각하면, '''그 정도 받지 않으면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11] 실제로 평일 오전 11시부터 4시 사이에는 공기수송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지 도요케이자이의 2016년 7월 보도에 의하면, 2013년도 철도통계를 근거로 할 때 세이부 이케부쿠로선의 영업계수는 76에 불과하다. 24%는 일단 남겨먹는다는 것. 다만 각각 수백억원씩 들여 네리마타카노다이에서 오이즈미가쿠엔까지의 고가화나 지하철 후쿠토신선 직통선을 내는 등 시설개선에 드는 비용은 만만치 않다.
2.4. 그래도 좋은 건…
여느 사철에서 한두 번쯤 하고 지나갔을 법한 파업이 없다. 그리고 타마지역과 사이타마 지역을 달리는 전차 치고 상당히 배차 간격이 짧다. 비슷한 구간을 달리는 JR의 무사시노선 등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차이.
3. 서브컬쳐에서
알게 모르게 각종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노선 중 하나다. 이것은 이 노선이 지나가는 네리마구에 각종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스튜디오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화나 라이트노벨 등에서도 은근히 이케부쿠로선 인근 지역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은 만화가, 라이트노벨 작가 등이 이케부쿠로선 인근 지역에 사는 비율이 꽤나 높기 때문이라 카더라.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이미 간접적으로 목격했을지도 모른다(…). 혹여나 무대탐방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래 참조.
3.1. 관련 만화/애니메이션
- 도쿄 자전거 소녀. - 작가가 애니메이션 작화감독 출신이라 아예 작중 무대가 네리마.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4기 후반에서 후쿠자와 유미와 마츠다이라 토코가 타는 열차는 치치부 철도의 열차로, 한노역에서 내린 다음 갈아 타야 한다.
- 4월은 너의 거짓말 : 작중 무대가 네리마지역이라 거의 모든 실제장소를 세이부선으로 이동가능
- 여고생 바보군단: 애니메이션 안에서 등장하는 각종 역들이 모두 이 노선에 등장하는 역들이다. 개중에는 대놓고(!) 역 이름을 끌어다 쓰는 경우도 있다. 우메츠 야스오미가 만든 엔딩에서 등장하는 철도역은 나카무라바시역을 바탕으로 했다. 어느 지경인지는 여기를 참조. 또, 애니메이션 특별편에서 일행이 치치부로 소풍을 가는데,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노란색 바탕의 열차가 바로 이 노선에서 운행되는 열차다.
- 프리큐어 시리즈: 각종 극장판이 공개되면 멀쩡한 열차 앞에 프리큐어 마크('헤드마크'라 한다)를 달고 운행하기도 한다. 여기를 참조. 이것은 프리큐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는 '토에이 애니메이션' 과 관계가 있는데, 이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사옥이 오이즈미가쿠엔역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 고백실행위원회 ~연애 시리즈~/애니메이션: 1탄인 예전부터 계속 좋아했어 ~고백실행위원회~와 2탄인 좋아하게 되는 그 순간을 ~고백실행위원회~는 네리마구의 샤쿠지이코엔역 인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아노하나 - 배경이 치치부로 나오고 작중에 세이부돔과 한노역, 치치부선, 토코로자와역도 나온다.
3.2. 서브컬쳐 작품들의 배경
여러 작품들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소들이 존재한다(기점거리순).
- 시나마치역: 일단 근처에 일본 만화의 성지인 토키와 장 터가 있다. 그리고 철도 의인화 캐릭터 시리즈인 철도무스메 제 7탄부터 새로 등장한 세이부 철도의 차장 캐릭터인 이구사 시이나(井草しいな)와 관련이 있다. 세이부 신주쿠선의 역인 카미이구사역(上井草駅)에서 성을, 세이부 이케부쿠로선의 시나마치역(椎名町駅)에서 이름을 따 왔다. 어떻게 생긴 캐릭터인지 보려면 여기를 참조.
- 네리마역: 애니메이션 디지캐럿, 각종 캐릭터 상품 전문 샵 게이머즈와 관련이 있는 '브로콜리'의 본사 건물이 이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 나카무라바시역: 위에서 설명했듯이, '여고생 Girl's High!' 엔딩에 등장하는 바로 그 역이다. 관련 정보는 위의 링크를 참조.
- 샤쿠지이코엔역: 고백실행위원회 ~연애 시리즈~의 애니메이션이 이 역의 이름을 딴 샤쿠지이 공원 인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오이즈미가쿠엔역: 열차가 출발할 때 들려오는 발차 멜로디를 들어보면, 은하철도 999의 주제가인 '은하철도 999'가 들려온다(…). 은하철도 999를 제작한 곳은 토에이 애니메이션이다. 실제 영상은 여기로(유튜브).
- 세이부큐조마에역: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홈 구장인 '세이부 돔'과 연결된 역이다. 세이부 이케부쿠로선으로 바로 갈 수는 없고, 니시토코로자와역에서 한번 열차를 갈아 타야 한다. 일본프로야구 팬 뿐만 아니라 성우팬에게도 성지인데, 그것은 어느 성우가 이 세이부 돔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 적이 있기 때문.
4. 운행 등급
정차역은 2020년 3월 둘째 주 기준이다.
5. 역 목록
- 편의를 위해 한노까지만 기재함. 한노 서쪽 구간은 세이부 치치부선 참고바람.
5.1. 폐역
- 아가리야시키역 - 이케부쿠로~시나마치간 위치, 1929년 5월 25일 개업, 1945년 2월 3일 휴지, 1953년 1월 15일 폐업
- 세이부시죠역 - 화물역, 히가시나가사키~에코다 간 위치, 1945년 4월 1일 개업, 1963년 9월 1일 폐업
- 히가시토코로자와역(폐역) - 아키츠~토코로자와간 위치, 1938년 2월 19일 개업, 1945년 2월 3일 폐업
- 시모하라역 - 화물역, 무사시후지사와~이나미야마코엔간 위치, 1945년 11월 20일 개업, 1982년 12월 20일 폐업
- 쿠로스역 - 화물역, 이루마시~부시간 위치, 1917년 12월 12일 개업, 1953년 1월 15일 폐업
- 카사누이 신호소 - 모토카지~한노간 위치, 1969년 10월 2일 개업, 2001년 12월 6일 폐업
6. 지선
[1] 이케부쿠로선 대부분은 한노까지만 운행하고 한노부터 아가노까지는 치치부선 열차로 운용된다.[2] 10분 늦는 바람에 앉아서 갈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3] 다만 이건 상행선 한정의 이야기. 아침 출근 시간대의 하행선은 상대적으로 그다지 혼잡하지 않다. 물론 저녁 퇴근 시간대엔 이게 역전되지만...[4] 위에서 언급된 서울에서 가장 혼잡도가 높은 9호선의 하루 이용객이 5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사실 이케부쿠로 한 역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1시간에 출발열차가 20회쯤 있는 이케부쿠로선의 수송력이 훨씬 크지만. 3분당 한 대 꼴.[5] 다만 특급의 경우 토코로자와역 기준으로 특급 승차권을 350엔 더 주고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토코로자와역 기준으로 이케부쿠로역까지 급행과 '''4분''' 밖에 차이가 안 나서 쓸모 없는 아이 취급...물론 세이부치치부, 한노 등지에서라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 참고로 한노 기준으로 특급 승차권 가격은 410엔, 세이부치치부 기준으로는 620엔이다...[6] 열차를 내리면 갈아타야 할 열차가 바로 옆에서 기다리고 있거나, 혹은 잠시 후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7] 유라쿠초선 츠키시마 일대는 도쿄 23구 치곤 좀 휑휑한 곳이고, 신키바는 도심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다. 처음 오면 패닉. [8] 더 함정인건 세이부 이케부쿠로역에는 도쿄메트로 차량도 들어가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도메 차라고 후쿠토신선으로 간다고 착각했다간 제대로 낚이게 된다.[9] 직접 사진을 보는 게 빠르겠지만 그게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열차의 앞대가리에 문이 안 달려있으면 그 차는 무조건 이케부쿠로선 안에서만 굴러다니는 차량이다. 전두부에 비상문이 있는 차량만이 지하철에 입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에 문이 없는 차는 지하철 타고 신키바나 츠키시마나 시부야나 요코하마에 가고싶어도 못 간다.[10] 도쿄메트로 유라쿠초선, 도쿄메트로 후쿠토신선, 도큐 도요코선, 요코하마 고속철도 미나토미라이선. 차후에는 도큐 신요코하마선, 소테츠 신요코하마선, 소테츠 본선으로도 가게 된다[11] 현재 일본에서 대부분의 철도사업자의 운임은 JR이 민영화되는 1990년 전후의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고 있는데, 이 시기에는 순수히 철도 사업만으로 흑자를 내는 기업은 드물었다. 각종 철도 회사나 백화점이나 부동산 등 부대 사업을 끼고 있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 다만 21세기에 들어와서는 경영 합리화가 진전되어 도쿄와 오사카 일대의 대형사철은 대부분 10~3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12] 출퇴근 수송에 특화되어 있다는 말은 출퇴근 시간이 아닌 경우 그만큼 타는 사람이 적다는 뜻도 된다.[13] 도쿄메트로에 직통운행하는 열차만 정차[14] 정식으로는 아가노까지가 이케부쿠로선으로 분류되나, 실질적 운행계통은 한노에서 갈리기 때문에 따로 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