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이 후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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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인물이다. 오른쪽 인물은 그의 아버지인 사담 후세인.
1. 개요
2. 생애
3. 최후
4. 그 외
5. 같이 보기


1. 개요


영어: Uday Hussein
아랍어: عُدي صدّام حُسين‎ 우다이 사담 후세인 알-티크리티 Uday Saddam Hussein al-Tikriti
1964년 6월 18일 ~ 2003년 7월 22일
이라크의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장남.
사담 정권 시절에는 한때 이라크의 제 2인자였다. 그러나 인성이 말 그대로 개망나니인지라 후계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미국이 이라크와 전면전을 벌이자 미군과 맞서 싸우다가 2003년 7월 22일동생 쿠사이 후세인, 조카 무스타파 후세인과 함께 전사하였다. 키는 186cm의 사담 후세인보다도 월등히 컸는데 무려 198cm이었다고 한다.

2. 생애


사담 후세인과 사지다 탈파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사담은 과거 양아버지에게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우다이를 일찌감치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하고 어린시절부터 끔찍히 아꼈으나 우다이는 자기 아버지를 극도로 혐오했다. 그리고 우다이의 천성 자체가 난폭하며 잔악무도했다. 1988년에 호스니 무바라크의 부인인 수잔 무바라크를 기리는 파티에 갔는데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사담 후세인의 친한 친구이자 측근인 카멜 한나를 쳐죽여버렸다.[1] 주위 사람들은 충공깽에 빠졌고 사담도 경악했다. 그리고 주위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우다이를 자신의 개인 감옥에 3개월간 투옥시켰다.
이 일로 인해 우다이는 아버지한테 찍혀서 후계자 자격을 박탈당하고 동생인 쿠사이에게로 후계자 자리가 넘어갔다. 쿠사이는 형에 비하면 정상적인 사람이긴 했지만, 그 역시 잔학하기로는 난형난제였다. 이런 꼴을 당한 후에도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고 오자 선수들을 직접 채찍질, 전기고문, 콘크리트로 만든 공을 맨발로 차게 하는 등 각종 고문을 해서 폐인으로 만들기도 했다.
여튼 이런저런 만행을 저질러 이라크 내부에서조차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으며 거의 파락호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우다이에게 앙심을 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고 결국 우다이는 1996년 12월 저격을 당했다. 살긴 살았으나 몸에 실탄 8발이나 박혔는데[2] 그 중 한발은 척추에 정확하게 꽂히는 바람에 수술이 어려워 이걸 의사들도 건드릴 수 없어서 우다이는 이 이후로 장애인이 되었다.

3. 최후


2003년 미군의 공습이 감행되자 우다이는 바그다드를 탈출해 동생 쿠사이, 14살인 조카 무스타파를 이끌고 모술에서 농성전을 벌였다. 이때 우다이 형제가 상대한 부대는 미 육군 제101공수사단 소속 병력 200여 명이었고 이들을 상대로 벌인 전투에서 중과부적으로 결국 셋 다 전사했는데, 우다이는 101사단 병력이 건물을 향해 발사한 TOW 대전차미사일에 맞아서 사망했다. 워낙 미군이 화력을 무식하게(?) 퍼부어대서[3] 동생 쿠사이와 함께 시체조각나다시피하는 바람에, 이를 공개하기 위해 육편들을 모아 짜맞추느라 고생을 했다. 물론 이 인간의 악행에 치를 떨던 이라크인들은 하나같이 그의 비참한 최후를 기뻐했다.
이후 티그리트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4. 그 외


그의 대역인 라티프 야히아[4]의 삶을 그린영화 데블스 더블이 있다. 우다이의 잔혹함을 잘 표현해낸 영화라고 평가받고 있다. 도미닉 쿠퍼가 극강의 또라이 연기를 아주 잘 해냈다. 그런데 도미닉 쿠퍼는 라티프 야히아 역도 맡아서 우다이 역으로 미친 짓을 하곤 라티프 역을 하면서 저 미친 새끼라고 자기가 자기를 까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거기서 우다이가 쿠사이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대신에 바스라에서 장병들을 독려하는 연설을 하는 라티프를 보며 구분이 되냐?라고 묻자 쿠사이는 '''당연히 되지. 저 자식이 형보다 훨씬 위엄있구만'''이라고 한다.
친위조직인 페다인 사담(Fedayeen Sadam)을 조직했는데, 이들의 복장 중 흑복과 다스 베이더 헬멧이 있다. 우다이가 스타워즈 광팬이었다고.

5. 같이 보기


[1] 미디어마다 이 과정이 좀 다르게 나오는데 하우스 오브 사담에선 방에 틀어박혀 있던 우다이가 카멜 한나가 자신의 생일 기념으로 놀고 있는 곳을 시끄럽다고 찾아가서 시비를 걸다가 홧김에 때려 죽이는 걸로 나왔고 데빌스 더블에선 파티에서 술에 취한 카멜 한나가 우다이에게 시비를 걸다가 모욕을 당하자 분노하여 총을 갈기며 행패를 부리다가 열받은 우다이에게 고기 써는 칼로 토막이 나오는 걸로 나온다. 우다이가 아버지에게 혼날 것을 두려워하여 수면제 먹고 자살 소동 벌이는 것은 동일.[2] 후술할 데블스 더블의 결말에서는 라티프에게 영 좋지 않은 부위를 명중당하는것으로 묘사된다.[3] 이는 우다이가 저항한 건물이 워낙 튼튼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튼튼했냐면 험비의 중기관총을 쏘았을 때 총탄이 건물안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대전차미사일도 2발이나 쏘았는데도 견뎌내자 아파치 헬기의 미사일까지 추가로 발사하자 그때서야 건물이 초토화되었을 정도였다.[4] 일부 언론인들의 취재나 후세인 가문 주변인의 증언에 따르면, 야히아가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