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라토르 퓨리오사

 

'''Imperator Furiosa'''[1]
1. 개요
2. 상세
3. 과거
4. 작중 행적
5. 진주인공?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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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살고 싶어? 그럼 잘 들어. '''뭐든지 들고 뛰어."'''

(You wanna get through this? Do as I say. '''Now pick up what you can and run.''')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사실상 주인공.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했다. 기내더빙은 성우 이선.
시타델 소속 중무장 트레일러인 '전투 트럭(워 리그 / War Rig)' 의 조종사로 직급은 사령관(Imperator)[2]이다. 넷에선 '퓨리오사 황제'란 개드립을 치고 있다. 사실 개드립이랄 것도 없는게 이후의 전개를 생각해본다면 가히 누설급.
이름인 퓨리오사(Furiosa)는 스페인어 형용사 푸리오소(Furioso, '격노한')의 여성형인 푸리오사(Furiosa)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퓨리오사의 과거를 다루는 스핀오프 영화 <퓨리오사>에선 안야 테일러조이가 젊은 퓨리오사 역에 캐스팅 되었다.# 2023년 개봉 예정 #

2. 상세


액션 영화의 일반적인 여성 캐릭터와는 다르게 퓨리오사는 본인이 액션 묘사에서 주축을 차지하며, 아크로바틱한 체술 그런 거 없고 치고 때리고 부수고 쏘고 하는 현실적이기 그지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사격 실력은 작중 원톱으로, 한쪽 팔이 의수인데도 불구하고 뭘 빗맞히는 일이 없다.[3]

여기에 중요한 순간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도 않고[4][5], 맥스와의 관계도 끌려다니지 않고[6]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등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고전적 사랑 이야기가 지겨웠던 몇몇 평론가들의 환호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강인한 여성 캐릭터이자 멋진 리더의 좋은 표본이라고 불리고, 액션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부각시키려다가 모두에게 비호감인 캐릭터로 만들고 실패하는 무수한 사례들과 비교하면, 다들 한 수 접을 만큼 강하고 억척스러우면서도 성격이 억지스럽거나 비인간적이지 않고, 잘난 척하거나 혼자 다 해먹으려는 면도 전혀 없고, 남들을 이끌고 자기 뜻을 관철할 줄도 알지만 옳은 말에 납득하고 따를 줄도 아는 융통성도 겸비했는데 개성까지 있는,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멋진 캐릭터로 나왔다.
기존 여전사 캐릭터의 대명사인 에일리언 시리즈리플리, 터미네이터 시리즈사라 코너모성애 때문에 싸우지만, '''퓨리오사는 자신의 복수와 동료의 자유 및 구원을 위해 싸운다.''' 이 점이 과거의 헐리웃 영화들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중요한 포인트다. 또 강인한 전사답게 한쪽 팔은 날아가서 의수를 달고, 외모도 반삭에, 얼굴에는 항상 검은 칠을 하고 다니는 강렬한 모습이다.[7] 임모탄 조와 워보이들이 백혈병(추정)으로 피부가 페인트 칠한 듯 흰 것과 대비되는 모습.

3. 과거


과거 녹색의 땅[8]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 어머니[9]와 함께 임모탄에게 납치당해 노예로 끌려왔다. 목 뒤에 노예의 낙인이 있는 것이 그 증거.
어머니가 납치당한 지 사흘 만에 돌아가신 뒤 '''기억하지 못하는 날들은 빼고도 7000일(19년 3개월)'''을 홀로 시타델에서 버텨왔다.[10]
왼팔이 잘려서 어깨 보호대와 끈으로 고정할 수 있는 철제 의수를 달고 다니는데 샤를리즈 테론의 인터뷰에 따르면 임모탄 조에 의해 잘렸다고 하며, 탈출을 시도했다가 그 대가로 잘린 듯하다.[11][12] 샤를리즈 테론의 인터뷰에 의하면 설정상 브리더[13][14]였다가 불임 때문에 쫓겨났다고 한다.[15] 그래서 마지막에 임모탄 조를 처리할 때 '''"나를 기억하나?"(Remember Me?)''' 라는 대사와 함께 이 의수를 일종의 고정대로 사용해서 얼굴을 뜯어낸다.[16]
작중 전투 트럭을 모는 게 꿈이라는 눅스의 발언이나 퓨리오사를 따르는 부하들의 행동, 임모탄이 직접 경애한다고 언급하며 중요한 거래에 매우 중요도가 높은 전투 트럭을 맡긴 것 등으로 보아, 노예에서 사령관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고 공을 세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쯤되면 정예 중에서도 최정예.[17][스포일러]
또한 경험 많은 사령관답게 자신의 전투 트럭 내부 손 닿는 곳 여기저기에 무기를 숨겨두는 치밀함과 격투 실력, 사격 실력,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 등 괜히 사령관 짬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애당초 여성 그리고 노예라는 신분으로 남성 우월 집단인 시타델에서 그 많은 남성들을 제치고[18] 사령관 자리를 차지한 것만 봐도 임모탄과 워보이들의 신뢰도가 장난 아니게 높았음을 알 수 있다.[19]
그녀가 말한 구원(redemption)[20] 역시 이 점과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노예 출신에 여성이면서 그 임모탄이 경애한다고 선언할 정도의 공을 세우려면[21] 그 자신과 별다를 것 없는 처지에 놓인 무고한 이들을 수도 없이 짓밟아 온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기왕 그렇게 된 바에야 자기도 탈출할 겸,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여성들을 평화로운 자기 고향으로 인도해 새 삶을 얻게 해줌으로써 속죄(redemption)를 하려 한 듯하다. 또한 초반부 임모탄 조가 자신을 "구원자('''Redeemer''')"라고 이야기 한다.
이 두 단어를 생각해보면, 결국 퓨리오사는 임모탄 조가 말하는 구원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는 식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즉 그녀는 구원받지 않았기에 구원을 찾아 헤매는 셈.'''

4. 작중 행적



본작의 사실상의 주인공이다. 오히려 맥스는 퓨리오사의 조력자 포지션으로 보일 정도.
시타델에서의 탈출에 성공하고 맥스와의 합류 이후 임모탄이 보낸 워보이들과[22] 협곡의 록 라이더들의 온갖 방해, 중간추격자 무기 농부까지 모두 뿌리친 끝에 녹색의 땅이라 불리는 고향의 여성 동료 부발리니들을 만나는데, 그들에게서 녹색의 땅 또한 이미 황폐해진 지 오래고 부족원들은 거의 다 죽었다는 것[23], 그리고 '''자신들이 워 리그를 타고 지나왔던 황폐해진 늪이 바로 그곳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24]
그리고는 낙담한 채 사막 한가운데에서 처절하게 절규한다.[25][26]
이후 워 리그를 버리고 부발리니들의 오토바이에 기름을 가득 채운 다음 앞을 가로막고 있는 소금 사막을 건너갈 계획을 세우지만, 무언가 결심하고 그들을 가로막은 맥스의 계획을 받아들여[27] 물과 녹지가 풍부한 임모탄의 거점 시타델을 빈집털이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다.
그런데, 되돌아가던 중 경로를 알아차리고 추격해온 임모탄의 대부대와 격돌하고, 난전을 펼치던 중 옆구리를 칼에 깊숙이 찔리는 중상을 입고 만다.
폐를 뚫리는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죽기 살기로 임모탄의 차에 달라붙어서 임모탄의 호흡용 마스크를 트렁크에서 들고 온 로프달린 작살로 걸어당기고 풀지 못하도록 왼팔 의수로 고정하여 로프를 바퀴에 휘말려 들게 해 숨통을 끊어버린다.[28] 임모탄은 얼굴 아래쪽이 통째로 뜯어지며 끔살. [29]
돌아가는 길에는 찔린 부상 때문에 기흉이 발생하여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사경을 헤맸으나 맥스의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30] 시타델로 돌아와[31][32] 남은 모두의 지도자가 될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33]

5. 진주인공?


매드 맥스의 주인공은 맥스지만, 이번 작품의 주된 내용은 퓨리오사가 자신의 고향이었던 녹색의 땅을 찾아 헤매는 데에 두고 있어서 주연 3인 중 가장 많은 비중과 명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 편에서 맥스는 퓨리오사와는 인연이 없던 철저한 '외부인' 으로서 사건에 휘말리듯이 전개되기 때문에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진 주인공은 퓨리오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34][35]
이는 영화상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임모탄 조나 그의 일당은 '''퓨리오사만 죽이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맥스는 안중에도 없었다. 영화상에서 악당들이 맥스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는 초반에 눅스가 피주머니 운운한 것 말고는 '''없다.''' 임모탄 조와 맥스가 대치하는 상황도 최후의 추격전 도중 딱 1번 뿐이고, 결국 최종보스와 척지고 또 최종보스를 족치는 역할은 퓨리오사의 것이었다. 대신 중간보스급(무기 농부, 식인종)은 모조리 맥스가 처리했다. 식인종은 임모탄 조한테 총으로 팀킬당하기는 했지만 맥스가 제압하고 방패로 써먹어서 그렇게 된 거니 간접적으로 처리한 셈이다.[36]
대부분의 포스터에서도 맥스와 함께 등장하며 영화 크레딧도 맥스와 퓨리오사의 이름이 동시에 나온다. 사실상 본작의 메인 주인공이라 봐도 무방하며[37] 맥스의 일생에서도 죄책감을 덜게 해준 동료[38]라는 점에서 중요한 캐릭터.
사실상 분노의 도로편에서 맥스는 스토리의 화자나 여정을 돕고 길이 막혔을 때 돌파구를 제시하는 조력자라면 퓨리오사는 극 자체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사실 맥스의 배우인 톰 하디도 인터뷰에서 본 영화의 주인공은 퓨리오사이며 맥스는 같이 따라온 거라고 얘기할 정도니...
결론적으로 매드맥스 시리즈의 주인공은 맥스 로카탄스키, 분노의 도로 주인공은 임페라토르 퓨리오사라 볼 수 있다.

6. 기타


  • 재미있는 점은 액션을 주도적으로 취하는 것은 퓨리오사지만 실질적 리더는 퓨리오사가 아니라 스플렌디드다. 퓨리오사는 어디까지나 행동대장 역할. 여기에 착안해서 퓨리오사가 탈출을 포기하고 임모탄 세력의 폭력에 굴복한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39] 퓨리오사가 다섯 부인과의 교류를 통해 자유에 대한 열망을 되찾았다고 보는 것.

영화 초반 다섯 부인을 돌보는 노파는 임모탄에게 '사령관이 데려간 게 아니라 애들이 데려가 달라고 애원했어!'라고 절규하듯 외치는 장면과 치도가 '스플렌디드가 없는데 계속 앞으로 가봤자 뭐해!'라며 공황에 빠지는 장면 등이 그 근거가 된다.
그러나 정작 프리퀄 코믹스에선 그런 거 없고(...) 아내들이 "우리도 퓨리오사처럼 독립적인 여자가 되자"라고 하면서 탈출을 결심하고 퓨리오사가 아내들을 데리고 도망간 것으로 나오며 벽에 써진 글귀도 노파가 쓴 것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스테레오 타입적인 구원자가 아닌 강한 면과 약한 면이 어우러져 인간적인 깊이가 있던 퓨리오사의 매력이 죽어버려서 프리퀄을 흑역사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다.
거기에 영화에선 분명 미스 기디가 "신부들이 퓨리오사에게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고 얘기, 즉 탈출의 주체는 퓨리오사가 아니라 다섯 아내들이었는데, 코믹스에선 퓨리오사가 아내들을 끌고 간 것으로, 신부들은 자기 자신들의 판단으로 결정조차 못내리는 전형적인 불쌍한 여인들 클리셰가 되버려 원작의 매력 역시 죽여버렸다.
거기다가 임모탄에게 반항하는 글을 쓴 것도 미스 기디로 바뀌어서 다섯 아내들은 자기들 힘으론 도망가겠다는 판단도 못하고 자기들 목소리도 못 내는 수동적 존재가 되어버렸다. 원작에서 가장 호평받은 캐릭터들이 코믹스에서 가장 혹평받은게 아이러니.
  • DVD에 포함된 스페셜 피쳐에선 아내들을 데리고 도망간 건 임모탄 조에 대한 복수로 그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가져간 것이라고 한다.
  • 시리즈를 통틀어 맥스와 함께한 동료들 중 자이로 캡틴[40]과 함께 가장 유능하고 믿음직스러웠다고 볼 수 있다. 매드 맥스 3의 경우 동료(...라고 해봐야 어린아이들과 난쟁이 마스터 뿐)들이 맥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매드 맥스 2의 마을 사람들은 사실상 맥스를 이용하는 등, 동등한 위치의 믿을 수 있는 동료라기엔 어딘가 부족했다.

그러나 퓨리오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맥스가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서로와의 호흡이 척척 맞는데다가 이후의 추격전에서 맥스와 동료로서 동등한 수준의 맹활약을 했다.
  • 본격적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동료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장면은 바이크 추격 장면, 그 중에서도 폭탄 뭉치를 들고 오는 록 라이더를 신호탄으로 쏘는 장면이다.맥스가 루거 P08을 가지고 유리창을 깬 즉시 퓨리오사가 신호탄을 발사해 맞히는데, 이 찰나의 순간에 맥스는 퓨리오사가 맞힐 것이라 믿었고 퓨리오사는 맥스가 유리창을 깨뜨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시점 이후로 맥스와 퓨리오사는 의심을 극복하고 서로 의지하는 사이가 된다. 해당 추격전에서 쓰인 음악의 제목은 Brothers in Arms, 즉 전우로, 심경의 변화를 잘 나타낸다. 바위 라이더(록 라이더)들이 쫓아오자 맥스는 즉시 퓨리오사의 총을 장전해서 건네주고 퓨리오사는 맥스의 운전이 방해되지 않도록 조수석에 발을 두고 싸웠다. 이 장면만 보면 이 둘이 10년은 함께 싸운 전우로 보일 정도.
  • 재밌게도 세세한 디테일에서 전작의 맥스와 유사한 장면을 보인다. 맥스의 위협에 워 리그에 숨겨둔 무기를 꺼내는 장면은 3편에서 맥스가 바터 타운에 들어가기 위해 무기들을 꺼내는 장면과 흡사하며 심지어는 마지막까지 숨겨둔 무기가 다른 물건에 숨겨둔 단검이라는 것도 비슷하다.
  • 거기다가 최종보스의 부하/고용인이었다가 탈출하게 되는 것도 3편의 맥스와 흡사하며 연약한 일행을 데리고 도망가는 입장이란 것도 역시 3편의 맥스와 흡사하다. 여기에 맥스가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2편에서 보철 장치를 하고 나왔는데, 퓨리오사는 한술 더 떠서 왼팔이 잘려서 의수를 하고 있다.
  • 본편에서 묘사되듯이 "구원"을 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맥스와 흡사하게 그려지는데, 어찌보면 시리즈에서 가장 맥스를 닮은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
  • 2020년 워너 브라더스와 조지 밀러 감독 사이의 감독 개런티를 둘러싼 법적공방이 합의로 마무리되면서 매드맥스 후속편과 함께 퓨리오사의 스핀오프 영화 제작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퓨리오사 스핀오프 영화일 경우 퓨리오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조지 밀러 감독이 몇몇 여배우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후보로 오른 배우는 영드 킬링 이브로 유명한 조디 코머와 떠오르는 신예 안야 테일러조이.

[1] 임퍼레이터가 아니라 임페라토르이다. 초반부 연설 장면에서 임모탄이 임페라토르라고 발음한다.[2] IMDB에 올라온 캐스팅 목록에서는 퓨리오사 외에도 다른 임페라토르가 4명 더 언급되어있다. 작중에서도 워보이들의 출동 당시 사령관이 반란을 일으켰다니까 어느 사령관이냐고 반문하는 눅스의 대사로 보아 퓨리오사가 유일한 사령관은 아니란걸 알수 있다. 이들 임페라토르는 워보이가 아닌 일반인이고 퓨리오사처럼 이마를 검게 칠한 부관들이다. 만약 임페라토르가 임모탄 조의 직속 부관 계급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이는 임모탄의 과대망상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치가 되는데, 바로 임모탄이 스스로를 와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대대장 정도의 지위를 지닌 부관들에게 대장군 직위를 내려준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3] 출신 부족이 사격의 명수 집단이었다. 맥스 역시 신기에 가까운 권총 사격 솜씨를 뽐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퓨리오사에게 소총을 양보할 정도. 퓨리오사는 말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오른 바이크 운전자를 움직이는 트럭에서 소총 사격으로 날려 버리거나, 시야 확보가 힘든 야간에 그다지 빠른 속도는 아니어도 움직이면서 자기 쪽으로 사격까지 해대던 무기 농부를 침착하게 조준, 단 한 발에 무기 농부의 차량 조명등을 명중시킴으로써 그 파편으로 무기 농부를 졸지에 맹인으로 만드는 등, 기가 막힌 사격 솜씨를 자랑한다. 여담으로 퓨리오사의 SKS 소총은 포스터에 묘사된 것처럼 퓨리오사 전용 무기라는 상징성이 있다. 맥스가 그 총으로 영 죽을 쑤다가 결국 주인에게 넘긴 것 역시 퓨리오사가 영점을 잡아둔 물건이었기 때문.[4] 비록 인터뷰 영상에선 강한 면과 약한 면이 어우러져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퓨리오사 역시 꿈꿔왔던 목표가 부정당하자 절망하고 사람의 죽음을 슬퍼할 줄 아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한 사람임을 뜻하는 말이고, 할 때는 부상이고 뭐고 반드시 제 할일을 끝마치고야 마는 극강의 정신력을 자랑한다.[5] 심지어 폐를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싸우며 결국 임모탄을 죽이는 것을 성공한다.[6] 오히려 최후반까지는 본인이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이었다.[7] 영화 중간에 밝혀지는데 이 검은 워페인트는 사실 핸들에서 새어나온 기름이다. 현실에선 저걸로 위장크림 바르듯 하면 피부 상하기 딱 좋으니 하지 말자.[8] 작중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대라고 알려져있다.[9] 부발리니를 만날 때 밝히길 어머니의 이름은 메리 조 바사.[10] 나잇대를 보면 최소 20대 이상으로 보이니 7000일 이상을 버틴건 확실하다.[11] 이 과거를 다룬 프리퀄 코믹스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12] 일부 관객들은 한쪽 팔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약한 모습이나 열등감을 드러내지 않는 당당한 모습과, 실제로 팔이 잘린 사람의 모습이나 행동 양상을 제대로 고증한 점을 높이 사고 있다. 그 예로, 선천적으로 왼팔이 없는 한 관객은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의수를 차고 다니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힘들기 때문에 퓨리오사가 맥스와 조우하기 전에 의수를 벗은 것이 오히려 올바른 고증이라고 칭찬했다. 장애인이면서도 나머지 성한 몸으로 더욱 열심히 활약하는 주인공을 보며 일종의 동질감과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할 수 있다.[13] 시타델에서 임신출산을 반복하면서 어머니의 우유(= 모유)를 착취당하는 직종. 그녀가 녹색의 땅 출신인걸 고려해보면 단순 모유 착취용 브리더가 아니라 임모탄 조의 역대 아내들처럼 임모탄 조에게 노려졌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14] 임모탄 조는 대를 이을 아들 출산에 집착해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여성들을 노린 전적이 있다.[15] 그 이후 군에 들어가 현재의 지위까지 오른 걸로 보인다.[16] 마스크에 작살을 걸고 풀지 못하도록 의수가 함께 뽑힐때까지 붙잡고 있었다.[17] 임모탄이 퓨리오사가 튀었을 때 온 병력을 다 동원해 쫓으려 든것도 퓨리오사의 포지션(군 문제) + 아내들의 중요성(후계 문제) + 워 리그의 중요성(차량 자원 문제)가 복합적으로 합쳐진 결과물이다. 군의 최정예 사령관 중 한 놈이 튀었다는 것만으로도 사기에 위협이 갈 텐데 그 사령관이 더 중요한 자원들까지 싹 다 보따리 싸들고 저 멀리로 튀어버렸으니(...) 심각한 일이 아닐리가...[스포일러] 한편으로는 퓨리오사가 시타델로 귀환 후 임모탄 조 대신 지도자에 앉아 시타델을 다시 꾸리는데 이 신분이 크게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단 시타델을 한 번 탈주하긴 했어도 어쨌든 일반인들 기준에선 내부의 높으신 분에 무력까지 보장되는 지도자이기 때문. 아직까지도 살아있던 임모탄의 첫째 콜로서스도 퓨리오사가 귀환 후 크게 터치를 안 한 것도 실질적인 무력에서 오는 권력은 퓨리오사가 더 많이 가지고 있음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18] 광신도 집단에 가까운 워보이들은 제쳐두더라도 시타델에는 평범한 인간 남성들도 드문드문 있었다.[19] 그 신뢰도를 사기 위한 능력도 상당히 받쳐줬음을 부정할 수 없다. 애초에 신뢰를 살만한 능력(치밀함, 격투 실력, 사격 실력,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 리더십 등)이 없었더라면 저런 경쟁자가 득시글한 환경 속에서 퓨리오사가 빛을 볼 수도 없었을거다.[20] 자막으로는 구원이라고 나오며 실제로 그 뜻으로 많이 쓰이지만 기독교적으로 속죄나 대속 등의 의미도 있다.[21] 작중 말하기를 수도 없이 탈출을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그나마 가장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투 트럭조 지휘관 위치까지 기어올랐다고 한다.[22] 이 과정에서 눅스가 합류. 다만 제대로 아군이 된건 무기 농부 일당과 붙을 때다.[23] 살아남은 부발리니 중에서 폐경기가 오지 않은 여성은 미끼로 쓰이던 발키리 하나 뿐이다. 이렇게 되면 부족의 미래를 이어갈 자식을 낳을 수 없으므로 부족의 미래는 끝장난 것이나 다름 없다. 그 발키리를 미끼로 쓰고 남을 약탈한다는 것은 더 이상 생산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체념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 발키리마저도 작중 후반부에 사망하면서 사실상 대가 끊겨버렸다. 나머지 생존자들은 노인 아니면 젊어도 불임인 퓨리오사 뿐.[24] 참고로 퓨리오사도 설정상 불임이기 때문에 부족의 대는 확실히 끊긴 셈.[25] 늘 강인한 모습을 보여왔던 퓨리오사가 정신적으로 약하다못해 무너지기까지 한 모습을 보인 얼마 안 되는 장면. 그토록 개고생을 해가며 겨우겨우 희망이 있는 곳에 왔다 생각했는데 그 모든 과정이 순식간에 무의미한 것으로 전락해버린데다 대책도 없었으니.[26] 유일한 희망이던 녹색의 땅은 사실상 황무지가 되었고 뒤로 돌아가자니 시타델의 임모탄 조 군단이 버티고 있고, 앞으로 가자니 무지막지한 소금사막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그 소금사막을 지난다고 뭔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퓨리오사 일행에겐 진퇴양난.[27] 건너편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소금 사막을 횡단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녹지와 물이 있는 시타델 빈집털이를 하는게 낫다는 계획. 참고로 그들이 건너가려던 소금 사막이 과거 바다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고려해보면 사실 소금 사막을 건너려는 것 자체가 (퓨리오사 일행이 그곳의 진상을 몰라서 그렇지) 훌륭한 자살 행위였다.[28] 의수를 얽은게 아니라 의수도 함께 바퀴로 딸려들어간다. 의수가 아니라 진짜 손이었으면 본인 손도 덩달아 뽑혀나갔을 것이다.[29] 이 때 그녀의 의수도 파손되어 사실상 소실했다.[30] 이 때 맥스가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칼로 옆구리에 구멍을 낸 뒤(...) 수혈을 해줬다. 찌르기 전에 미리 사과하는 건 덤.[31] 이때 워보이들이 복수를 하겠다고 날뛰는 게 아니라 간단히 항복하는 게 개연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종합해 보면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눈만 마주쳐도 기뻐서 어쩔줄 모를 정도로 임모탄을 숭배하던 워보이들 앞에서 '''떡하니 그 임모탄의 시체를 보여주었다'''. 보통의 병사라면 모를까 임모탄에 대한 종교적 광신에 빠진 워보이들로선 그 것만으로도 싸울 의지를 잃는데 충분할 것이다. 거기다가 퓨리오사는 이미 임모탄 조의 휘하에서 사령관의 자리까지 올랐고, 배신 전까지만 해도 워보이들이 군말없이 따르던 네임드 군인인데다가 맥스가 일행을 설득할때도 일행이 지적했듯이 이때 시타델에는 워펍(아직 어린 워보이들. 사실상 전투능력은 없다.)이나 너무 병약해서 싸울 수도 없는 워보이들만 남은 상태였다. 즉, 시타델에 있는 가용병력을 몽땅 데리고 갔는데 그게 다 털리거나 실종되고, 지금까지 불멸자이며 신이라고 숭배했던 임모탄까지 시체가 되어 돌아온 상황이다. 언젠간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당장은 충격받아 모랄빵 당하는 게 당연한 전개다.[32] 시타델 대다수 주민들의 경우 임모탄 조가 물과 무력을 쥐고 있기에 따르는 것 정도이다. 임모탄 조가 물을 정말 조금 틀면서 연설할 때도 주민들은 진심으로 임모탄을 보고 숭배한게 아니라 그가 주는 물만 봤다. 원래부터 임모탄에게의 민심이 별로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퓨리오사가 와서 임모탄을 죽였음을 증명하고 한 자리 차지해도 주민들 입장에선 구태여 임모탄에 대한 의리를 이유로 들어 그녀를 막을 이유가 없다. 한참 나중에 시타델에서 히스토리맨이 임모탄이 차지해 아내들에게만 주던 절벽 위쪽에서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나온다. 퓨리오사가 물을 포함한 시타델의 자원을 공평히 배분해 모두가 시타델의 자원 한도 내에서 그럭저럭 잘 살 수 있게 노력했음을 암시하는 장치. 이런 선정을 배풀었다면 주민들이 나중에 임모탄보다도 그녀를 더욱 긍정적으로 보고 더 충성할게 당연하다.[33] 프리퀄 코믹스 1권에서 히스토리 맨이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것을 봐서, 일단 새로운 시타델을 만드는데는 성공한 듯 하다. 단지 임모탄 조의 첫째 아들이 불안요소로 남아있을 뿐. 그러나 따지고보면 임모탄 조의 첫째 아들 코르푸스 콜로서스는 별 위협도 안 되는게 제아무리 그가 머리 좋고 눈치가 빠르다고 해도 시중들어주는 사람 없으면 혼자서는 살기도 힘든 장애인이며 그가 지금까지 이런 몸을 하고서도 시타델의 권력자로 살아온 건 결국 그를 저버리지 않은 아버지 임모탄 조의 빽 덕분이니 그 임모탄이 부재하는 한 큰 권력적 위협이 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남은 워펍이나 워보이들이라면 모를까 대다수의 시타델 거주민들은 물과 자원 때문에 임모탄을 따른 것이지 실제로 임모탄에 대한 진심어린 충성따윈 없으니 임모탄의 장남 따윈 알게뭐임 취급을 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차라리 위협이라고 한다면 두 동맹(무기 농장, 가스 타운)과 주 전력인 워보이 세력의 부재를 노리고 쳐들어올 버자드 족 같은 외부의 무력집단이다(...) 그래도 시타델이 영화 후속 시점까지 멀쩡히 건재하는 걸로 봐서 다시 병력을 추스리고 안정화까지 하는데 성공한듯. [34] 그러나 사실 이런 경향은 매드 맥스2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차라리 임모탄 일당에게서 탈출해야 된다는 확실한 동기가 있고 후반에 퓨리오사 일행을 설득하는 분노의 도로의 맥스쪽이 더 스토리상의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다.[35] 또한 부제목으로 추측해 보면 서브 주인공의 위치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부제목의 영문명인 ‘Fury road‘는 ‘분노의 도로’라는 해석도 되지만, ‘퓨리(오사)가 어떤 것을 달성하는 길’이라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주제목은 매드 맥스인 만큼, 해당 영화의 주인공이 맥스임은 일단 당연한 일이다.[36] 사실 퓨리오사와 맥스의 포지션 차이를 생각해보면 임모탄 조 일행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들 입장에서 퓨리오사는 중요 자원을 다 들고 튄 내부자(그것도 탈주 전까지만 해도 무려 사령관의 권력과 무력을 동시에 갖췄던 내부자다.)의 입장이니 최대한 빠르게 잡아족쳐야 했지만 맥스는 어쩌다 그 탈주자들과 붙어먹은, 누군지도 모르겠는 굴러들어온 돌멩이 정도의 포지션이기 때문. 게다가 맥스라면 몰라도 나머지 일행에게 있어서 구심점은 퓨리오사였다.[37] 실제로 퓨리오사는 본작의 주인공 3인방 중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는 인물이다.[38] 그저 황무지를 정처없이 떠돌던 맥스에게 죄책감을 덜기 위해 남을 돕는 결정을 내리게 한 요인중 하나이다.[39] 기껏 노력해서 전투사령관이라는 지위까지 획득해서 살고 있었지만 거기에 안주한다면 그 지위에 걸맞는 이득과 안전은 계속해서 보장받았겠지만, 역으로 그렇기에 임모탄이 미리 조성해놓은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에 굴복하며 살아왔다고 볼 수도 있다. 허나 퓨리오사는 결국 임모탄 조의 다섯 아내들과의 교류로 인해 '안전' 과 '무력' 그리고 '권력' 이 보장되는 임모탄 조의 전투사령관 지위를 벗어던지고 '자유' 와 '구원/속죄' 를 위해 움직이게 되는 식으로 변화한다.[40] 매드 맥스2의 자이로콥터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