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술(진삼국무쌍)
'''우호 대사 무장: 손견, 손책'''
'''적대 대사 무장: 원소, 손책'''
1. 개요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등장하는 원술을 다루는 항목이다. 성우는 히라이 케이지.
2. 진삼국무쌍 BLAST 이전
전통의 클론 무장.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가 아주 싸가지가 없고 비범하다. 대체로는 사수관 손견 병량 이벤트의 트리거로 자주 써먹히기 때문에[1] 존재감 높은 클론 중 하나이다. 2세대 시리즈에 속하는 5편 이후부턴 정규전으로 원술 토벌전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갈수록 입지가 커지고 있다.
진삼국무쌍3에서는 강동 평정전 이벤트에서 "신세를 진 '''유비'''님을 버리다니, 사내답지 못하다. 이 원술 하늘을 얻지 못하더라도 땅은 기지 않는다!" 라는 나름 간지나는 대사를 하는데, 이건 사실 코에이의 고질적인 오타. '''유훈'''을 유비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근데 정작 유훈은 실제 역사에서는 원술의 부하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투의 총대장으로 유훈이 나오는 건 대체라고하나 원술이 망한 이후에 유훈은 여강으로 기점인 독립 세력이 되는지라 유훈이 총대장으로 나온 것은 고증오류가 아니다. 다만 이전과 이후의 역사를 합쳐서 안드로메다에 간 고증처럼 보여서 그렇지만.
진삼국무쌍4에서는 하비전에서 여포의 원군으로 나오는데, 조조군으로 플레이할 때 [2] 수공을 성공시켰다면[3] '''"(이미) 진 싸움에 병사를 빌려 줄 의리는 없다."''' 라고 하며 증원하러오다 말고 돌아간다. 반대로 수공에 실패해서 증원으로 도착하면 '''"우리 군의 조력을 고맙게 생각하라."''' 는 말로 거만을 떨며 (...) 등장한다.
진삼국무쌍5에서는 수공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정말로 여포의 원군으로 나오는데, 원술을 격파하면 "더 이상 버티다가는 내가 위험하다." 면서 퇴각한다. 그리고 여포는 "저 새끼는 뭐하러 온거였냐?" 라며 깐다.
진삼국무쌍6에서는 오군 시나리오에 등장하여 연합군에게 털리는 역할로 등장한다. 심지어 메인 이벤트도 손상향&유비가 먹어버리는 바람에 마치 자코 하나 지나가다 썰어버린 듯이 퇴장하였다. 이외에도 진삼국무쌍6 맹장전에서는 채문희의 열전인 황제 지원전에서 직접 황제를 죽이려고 적군으로 온다.
진삼국무쌍7 맹장전의 여포군 스토리에서 수춘 전투가 구현됨에 따라 오랜만에 존재감을 발산. 황제를 자칭했다는 것에서부터 유비가 원술의 공격을 막아내게 위해 여포에게 중재를 요청했다는 이야기까지 반영되었으며, 여포가 방천극을 던져놓고 "내가 화살을 쏴서 저걸 맞추면 화해하고 못 맞추면 늬들이 알아서 해라." 라고 말한 뒤에 진짜 화살로 맞춰서 유비와 원술을 중재시켰던 일화 또한 재현되어 있다. 18분 46초부터 볼것. 그의 아들인 원요가 여령기에게 지속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건 덤. 그리고 전투 중간에 본진에 짱박혀 있는 것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며 멋대로 전장에 나온 장비를 설득시켜서 본진으로 돌려보낼 경우, 마지막 스테이지인 하비 낙일전에서 아들 원요와 함께 원군으로 온다. 어차피 사실 루트라 오던 안 오던 간에 여포는 죽지만 (...)
진삼국무쌍 7 엠파이어스에서는 DLC 적용시 공식 에디트 등록된 무장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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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황제라는 스케일에 걸맞지 않게 시리즈 내내 클론 무장으로 나오고 있는데, 애초에 게임 자체가 진 '''삼국무쌍'''이라[4] 기타 세력 무장들은 아무래도 홀대받는 경향이 커서 언제 참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7 맹장전에서 모처럼 존재감이 늘었고, 여포나 여령기, 원소, 조조, 유비, 동탁, 손견, 손책 부자 등등 엮일 사람도 매우 많기 때문에 아예 안 나온다고는 볼 수 없다. 덕분에 언젠가 등장하기를 기대해도 좋을 듯 했고...
3. 진삼국무쌍 B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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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삼국무쌍 BLAST에 등장. 면류관을 쓰고, 옥새를 들고 음흉한 생각을 품고 있는듯한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4. 진삼국무쌍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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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발매 전 정보
진삼국무쌍8에서는 NPC 캐릭터로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DLC 시즌패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는 것이 확정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BLAST 버전을 리파인한 느낌으로 나왔다. 원소의 사촌동생이라 그런지 사촌형처럼 황금색 옷을 걸쳐입었으며, 수염이 없던 BLAST의 디자인과 달리 콧수염도 있다. 머리에는 황제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는지 면류관을 착용했고, 굉장히 굽이 높은 키높이 신발까지 신었으며 일러스트에선 왼손에 옥새를 들었다.
4.2. 성능
성능은 강캐. 숙련무기인 세검 자체도 좋고 원술 고유의 모션이나 무쌍난무도 꽤 괜찮은 성능을 자랑한다. 세검은 빠른 공속과 부드러운 연계로 대 무장전에 특화된 무기지만, 난전에는 다소 약점이 있다. 그러나 원술은 고유 모션과 무쌍난무로 무기의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유니크 모션은 기절 트리거와 타상 플로우에 붙었다.
기절 트리거는 느리지만 돌진 판정이다. 거기다 본작 돌진 계열 중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모션 전부에 피격 판정이 붙은''' 돌진기인 덕에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강적전에서 차징하여 강적의 슈퍼아머를 깨기 아주 편하다. 또 기절 플로우 피니시 이후 자연스럽게 기절 트리거를 다시 써서 적을 강제 기상 시킬 수 있는 덕분에 기절 액션만으로 무한 콤보를 쓸 수도 있다. 한편, 돌진기이기 때문에 난전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트리거와 달리 이어지는 기절 플로우 공격은 측면 범위가 좁아 적이 많은 곳에서 사용한다면 트리거 이후 플로우 공격을 빠르게 캔슬하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기절 트리거로 뛰어든 다음 기절플로우를 빠르게 타상 트리거로 캔슬한 후 타상 액션으로 이어가는 패턴을 활용하면 난전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타상 플로우 역시 우수하다. 기본적으로 피격 판정이 후하고 연타수도 많아서 풍대를 이용한 공중 연타를 넣기 아주 편하다. 여기에 더해 고유 모션이 붙은 유니크 피시가 360도 충격파를 발산하여 난전 견제력이 출중하다. 덕분에 타상 플로우 후 적이 많은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5] 단, 유니크 모션의 후딜레이가 꽤 길어서 대인 연계시 끊기지 않도록 다소 주의해야 하고 다인 난전에선 장점없는 타상 트리거가 연계 발목을 잡기 때문에 카운터를 치거나 기절 플로우중 경공 캔슬로 이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뇌속성의 특수기는 미묘하다. 검을 들어서 레이저를 쏘는데 발동이 워낙 느려서 무쌍무장은 물론이고 클론무장과 XX대장 같은 엑스트라 지휘관들도 그냥 피해 버린다. 범위는 화면을 뚫을 기세로 길지만 한편으로는 좁아서 생각보다 격파수 벌이도 제대로 해주지 못 한다. 후딜레이 때문에 회피기로도 써먹기 애매하다. 세레모니 용도 이외에는 활용 가치가 딱히 없다.
무쌍난무는 원소의 과장된 면모만을 극대화한 버전. 지상난무의 중간모션은 전진성도, 범위도 제로 수준이라 활용 가치가 없다. 지상난무의 피니쉬는 360도를 타격하긴 하지만 데미지 배율이 낮아서 써먹기 애매하다. 거기다 360도를 견제하는 게 무색하게도 발동 직후 캐릭터가 경직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심히 답답하다는 문제도 있다.
반대로 공중난무는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원가의 위광[6] 으로 적을 기절시키는 공격인데, 범위가 어마어마해서 멀리 떨어진 적한테도 귀신같이 적중된다. 깡딜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거기다 이 공중난무의 진가는 연계력에 있다. 후딜레이가 거의 없어서 곧바로 액션을 이어갈 수 있으며, 또 이 공중난무의 판정이 연계하기 아주 좋기도 하다. 적을 전혀 날리지 않고 제 자리에서 기절만 시키는 덕분에[7] 곧바로 콤보 연계를 하기 좋다. 원술 같은 경우 자체적으로 강적의 슈퍼아머를 깰 수단이 워낙 많아서 딱히 부각되지는 않지만, 강적전에서 콤보의 시작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원술의 모션은 보기보다 훨씬 실용적이다. 겉보기에는 우수꽝스럽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아주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션이 많다. 그러나 특수기와 지상난무는 원술 본인의 캐릭터성에 맞게 상당히 허세스러운 모션으로 나왔으니 봉인하자.
4.3. 스토리
기존 진삼국무쌍 시리즈 원소의 안 좋은 점만을 모아 극대화한 공인 샌드백으로 나왔다. 이번 작품에서의 원소가 개그캐릭터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지만 자기 스토리 모드에서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전작들과 비교하면 대우가 꽤 좋아진 것에 비해, 원술은 대놓고 어그로용 캐릭터로 의도적으로 투입된 느낌이 강하다.
다만 NPC 캐릭터인 만큼 DLC 이전에도 스토리적으로 꽤 비중이 많았다. 당시 원술의 세력이 꽤 강했다는 점을 제작진이 반영하여 초중반의 메인스토리를 원소 파벌과 원술 파벌의 대립으로 묘사한다.
4.3.1. DLC 이후
DLC에서 자신의 스토리모드가 추가되었다. 그래도 본인 스토리라 그런지 가상 전개를 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띄워주기는 했다. 성격이 탐욕스럽고 무능한 것은 맞지만 그 이상으로 운이 없어서 실패하는 것처럼 그려진다. 물론 캐릭터 자체가 대놓고 비하 캐릭터인 만큼 본인 스토리에서도 딱히 대접이 좋은 것은 아니다. 분명히 본인 스토리 모드인데도 패배의 연속이다. 원술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안 될 놈은 뭘 해도 안 된다.'''
스토리 시작은 2장 십상시의 난이다. 원소, 조조와 함께 십상시의 난에 참전하면서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조조를 하급 관리라 무시하고, 원소에게 열폭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찌어찌 십상시를 쓸어버리는 데 성공한 원술은 황제를 찾으려 하나, 이미 동탁이 선수를 쳐서 황제를 차지한 뒤였다. 이에 원소와 조조는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 동탁에게 대적할 준비를 하며, 원술도 별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단 귀환한다.
이후 원술은 자기 이름으로 반동탁연합의 격문을 띄울 생각을 하지만, 원소에게 선수를 빼앗긴다. 원술이 격문을 쓰려던 그 타이밍에 이미 천하에 퍼졌던 원소의 격문이 원술 진영까지 당도한다. 원술은 반동탁연합에 가담하여 원소에게 맹주의 자리를 넘길 것을 요구. 물론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제안을 들어줄 원소가 아니고, 그 옆에 붙은 조조나 다른 제후들도 이미 원소를 지지하는 상태였다. 원소는 원술에게 맹주 대신 병량 관리 역할을 맡긴다. 그러나 원술은 이 명령을 어기고 돌출하여 동탁군과 직접 싸우러 간다. 이때 손견군의 군량 보급 요청이 오지만 원술은 '''다른 놈이 활약하면 내 공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거부. 결국 군량을 지급받지 못한 손견은 그대로 패퇴했는지 전장에서 실종된다.[8] 낙양 쟁란 미션은 오리지날 미션의 재탕이긴 하지만, 원술만의 사이드 미션이 배치된다든가 손견이 전장에서 사라진다는 식의 변주가 있기는 하다.
원술은 교전 끝에 낙양을 함락시키지만, 동탁이 잽싸게 황제를 빼돌려서 도망쳐버린 탓에 상처뿐인 승리가 되고 말았다. 뒤늦게 낙양에 도착한 원소와 조조도 낙양을 점령한 원술의 공을 추켜세우기는커녕 '''왜 괜히 나서서 일을 망치느냐'''고 질책할 뿐이다. 원술은 무작정 동탁을 추격하자고 요구하나 이 역시 뒤늦게 도착한 손견의 반대로 묵살된다. 군량 보급을 맡은 원술이 태업한 탓에 연합군의 상태가 엉망이라 동탁을 추격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 원소나 조조도 손견과 같은 생각이었기 때문에 결국 원술의 요구는 묵살된다.
낙양쟁란 후 원술은 옥새를 손에 넣은 손견에게 옥새를 넘길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손견은 옥새 같은 건 본 적도 없다고 시치미를 뗀다. 원술은 분에 넘치는 옥새를 손견이 감당할 수 없다는 말로 협박. 손견은 그 협박에 완전히 넘어가진 않고 끝까지 옥새가 없다고 우기지만, 말 자체는 일리가 있다면서 원술의 객장으로 들어온다. 이어서 양양전이 시작된다. 양양전의 과정이 오나라 스토리와 상당히 다르다. 오나라 스토리에서는 원술이 손견의 아내를 인질로 잡아서 협박하고, 양양전 이전에 이미 옥새를 넘겨받은 것으로 상당히 각색되나, 원술 스토리에서는 연의와 마찬가지로 이 시점에서는 손가가 옥새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양양전도 오리지날에서 나온 손견군 미션의 재탕이긴 하지만, 그래도 깨알같이 원술의 대사를 추가해주거나 사이드 미션을 새로 만들어주는 식으로 차별화를 줬다. 원술은 양양전에서 승리하지만, 선봉을 맡았던 손견이 무리하게 적을 쫓다가 전사하는 바람에 다된 밥에 재가 뿌려져 실패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손견 사후 손가를 이은 손책은 그대로 원술군에 남아서 조력하며, 양양전의 전개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딱히 오나라 스토리와 달리 딱히 원술을 원망하지 않는다. 원망하기는커녕 '''우리에게 선봉을 맡기는 믿음을 보여줬으니 나도 너를 믿겠다'''는 식으로 어느 정도 신뢰와 유대까지 형성한다.
원술은 자기 파벌의 힘을 모아서 원소와 전면전을 벌이려 하지만, 우군인 공손찬, 도겸이 모두 참패하고 양양전으로 원한을 산 유표군이 후위를 끊어버린 탓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후퇴하게 된다. 결국 형주에서 밀려난 원술은 수춘 쪽으로 터를 옮긴다. 그리고 여기서 원술 고유의 이벤트 무비가 나온다. 바로 육적회귤의 일화다. 정사에 기록된 원술의 거의 유일한 미담을 이벤트 무비로 넣어준 것으로 보아 코에이가 그나마 신경을 조금이라도 써서 챙겨준 듯하다. 여기서도 연출이 재미있는데, 귤을 몰래 숨긴 아이가 '''어머니한테 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변명하자 관대하게 용서하는 원술을 보며 손책이 벙찐 표정을 짓는다.
스토리 내내 거듭하여 실패한 끝에 세력도 줄고 본인의 이름도 땅에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원술은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세를 늘릴려 시도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손책과의 관계에 균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손책은 원술을 대신하여 강동을 정벌하겠다고 나서지만, 원술은 손책을 믿지 못하고 거부한다. 그리고 정 가고 싶다면 옥새를 넘기고 갈 것을 요구한다. 손책은 마뜩찮은 표정으로 옥새와 병력을 교환하여 강동으로 출진한다. 그리고 이 사이 원술 본인은 유비가 다스리는 서주를 침공한다. 서주전에서도 승리하여 하비까지 밀고 들어가지만, 역사와 비슷하게 그 둘이 싸우는 사이 빈집털이를 온 여포가 이미 하비를 점령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물러나고 만다.
역사와 달리 원술 스토리의 손책은 강동을 정벌한 후에도 원술에게 돌아오며 계속 협력할 뜻을 비춘다. 그러나 원술은 손책이 소패왕이라 불린다는 사실에 열폭, 손책한테도 명성이 밀리게 된 자기 처지에 비관하여 황제를 참칭하게 된다. 그전부터 황제를 참칭할 욕심을 비추긴 했으나 주변의 반대로 참았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못 참겠는지 반대를 모두 뿌리치고 기어코 참칭을 해버린다. 이를 본 손책은 원술과 완전히 손절을 해버린다.
스토리 내내 원술은 모두까기 인형 노릇을 한다. 사이드 미션마다 '''이런 것도 제대로 못 하냐'''면서 다른 장수를 갈구고, 원소나 조조, 유비, 여포, 손책 등 삼국지의 영웅들을 하나같이 별 거 아니라는 듯이 씹는다. 물론 본인이 모두를 깐 만큼 본인도 모두에게 까이며, 마지막 스토리도 결국 모두에게 다굴 당해서 몰락하는 내용이다. 스토리 대화씬에 다른 인물들이 등을 돌리며 떠나고 원술 혼자만 남겨지는 연출이 많다.
황제 참칭을 대가로 모든 세력에게 다굴당하면서 마지막 미션인 중제 도피행이 시작된다. 적은 원소, 유비, 조조, 그리고 원술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손책. 여기서는 사이드 미션을 승리할 때마다 아군 장수가 하나씩 죽으며 유품을 남기는 연출이 나오는 등, 전작의 하비낙일전처럼 뭘 해도 원술군이 점점 몰락해가는 연출이다. 끝내 미션을 클리어하여 여포가 있는 하비로 달아난 원술은 지난날의 빚을 갚으라며 여포군에 머물려 한다. 그러나 여포는 '''도대체 무슨 빚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내쫓으려 하고, 옆에 있던 진궁도 역적 원술과는 엮이고 싶지 않으니 떠나라고 한다. 원술은 '''지난번에 너희가 하비를 빈집털이했을 때 내가 순순이 군을 물려준 게 빚'''이라는 억지를 부린다. 이에 진궁은 그 말이 억지라고 여기면서도 어쨌든 그 덕을 보긴 했다는 이유로 원술을 하룻밤 쉬게 해준다. 원술은 그래도 명문가의 수장으로서의 긍지만은 잃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세력상으로나 몸상태로 보나 이미 끝이 보이는 상태다.
엔딩은 육적회굴의 일화와 꿀물 일화를 적당히 믹스해서 나왔다.원술은 병을 앓는 와중에 꿀물을 찾지만, 그를 수행하던 사람들은 모두 죽거나 뿔뿔히 흩어진 탓에 꿀물을 가져와줄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그때 돌연히 손책이 등장한다. 원술은 자신을 비웃으러 왔느냐고 하며 손책을 얄밉다고 힐책한다. 손책은 얄미운 건 오히려 너라는 식으로 반박하려다 참고, 자신 진영의 누군가가 원술에게 과일을 보냈다고 말한다. 그것은 지난날 원술이 어떤 아이에게 베풀었던 귤. 그 아이, 육적이 손책군에 사관하여 원술에게 귤을 보내온 것이다. 손책은 귤을 까주려 하지만, 원술은 자기도 할 수 있다며 귤을 빼앗아 직접 까먹고는 눈물을 흘린다. 그야말로 눈물 어린 먹방. 그렇게 막이 내린다.
여담으로 스토리에서 클론무장인 기령이 아주 비중 있게 나온다. 휘하 무장이 객장인 손가를 제외하면 죄다 클론무장인데다가 원술 휘하의 무장 중 그나마 비중이란게 있는게 기령뿐이여서 그런 것이겠지만, 어쨌든 본작의 기령은 그야말로 원술의 광신도. 원술이 무슨 뻘짓을 해도 '''저는 끝까지 따르겠습니다''' 하는 충성심을 보인다. 낙양쟁란에서 군량 문제로 손견이 원술에게 따지자 무례하다며 한판 붙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원술이 명령하자 여포를 향해서도 일체의 망설임 없이 칼을 뽑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도 기령이 활로를 열어준 덕분에 원술이 도망칠 수 있었다는 묘사가 나오며, 다른 장수의 죽음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던 원술도 기령의 죽음만큼은 크게 충격적이었는지 '''왜 멋대로 가버리느냐'''고 한탄한다. 어쩌면 차기작에서 클론 무장 탈출을 예고한 것일지도?
[1] 실제로 3편 사수관전에서는 '''자기가 병량을 보내봤자 공적은 손견에게만 돌아갈 것이 뻔하다면서''' 대놓고 병량을 보내지 않는다.[2] 여포군으로 플레이할 경우 수공은 오프닝 이벤트로, 이후 성 남쪽 진입 거점 방어 여부에 따라 원술군의 증원 여부가 갈린다.[3] 참고로 수공의 발동 조건은 전투개시 후 10분에 고순을 격파하는 것이다. 덧붙여 조조의 유니크 무기를 얻는 조건이기도 하다.(전투개시 후 4분 안에 장료, 고순을 격파.)[4] 6에서 진나라가 추가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엄밀히 따지면 후기 위나라의 스토리를 다룬 세력이기 때문에 사실상 삼국. 오히려 기타 세력인 여포군을 띄워준 7 맹장전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할수 있다.[5] 착지가 불안정한 무장의 경우 별도로 경공 등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착지 지점을 찾을 필요성이 있다.[6] 농담이 아니고 진짜 검에서 빛이 뿜여져 나온다.[7] 다만 본작의 기절 판정 특성상 이미 기절한 적, 공중에 뜬 적한테 사용할 경우에는 좀 달라진다.[8] 그동안 무쌍 시리즈에서 이 일화는 '''원술이 군량을 보낼 생각은 있는데 적의 방해로 실패했다''' 정도로 그려졌는데 정작 원술 스토리에서는 원술 본인이 군량 보급을 끊었다는 내용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