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스의 승리

 


1. 개요
2. 실제 피로스는...
3. 역사상의 실제 사례
4. 가상 매체에서 (결과적으로) 피로스의 승리를 한 경우
5. 관련 문서


1. 개요


'''Pyrrhic Victory'''

"천하가 어지러울 때 5번 싸워 승부를 결정지은 나라는 재앙을 면치 못하고, 4번 싸워 승부를 결정지은 나라는 피폐해지고, 3번 싸워 승부를 결정지은 나라는 패자가 되고, 2번 싸워 승부를 결정지은 나라는 왕자(王者)가 되고, 1번 싸워 승리를 결정지은 나라는 제자(帝者)가 된다."고 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여러 번 싸워 승리를 거둠으로써 천하를 손에 넣은 자는 드물고, 오히려 망한 자가 더 많았던 이유다.

오자


키네아스는 이탈리아 원정 준비로 바쁜 피로스를 찾아왔다.

"전하, 로마는 대단히 호전적인 나라라고 합니다. 만약 그런 나라를 물리칠 수 있게 된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하실 생각이십니까?"

"물을 필요도 없는 말이 아닌가. 로마를 정복하게 된다면 그리스인이건, 다른 야만인들이건 우리에게 저항할 수 있는 나라는 더 이상 없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탈리아는 우리의 차지가 되는 것이지."

피로스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키네아스는 잠시 후 다시 물었다. "그럼 이탈리아를 정복하신 다음에는 무엇을 하시렵니까?"

피로스는 키네아스가 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었다.

"이탈리아 옆에는 아주 부유한 시칠리아가 있지 않은가? 그곳은 지금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으니 손에 넣기에 수월하지 않겠는가?"

"그렇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전체를 지배하시게 되겠지요. 그러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하시렵니까?"

피로스는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야, 편안히 쉬면서 날마다 즐거운 이야기나 나누지 뭐......"[1]

그러자 이렇게 이야기를 끌어온 키네아스는 말했다.

'''"전하는 지금도 편안히 쉬면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아무런 노력과 고통 그리고 위험 없이도 이미 그렇게 할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고생을 하시려고 합니까?"'''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 p.158~159

고대의 유명한 일화이자 시사용어. '''이겨도 결코 득이 되지 않는 승리'''를 가리킨다.
고대 그리스 북서부 에페이로스의 왕 피로스 1세알렉산드로스 대왕 이래 최고의 전략·전술가로 회자되었고 이탈리아 반도와 시칠리아 섬에 대규모 원정을 감행했다. 그로 인해 발발한 피로스 전쟁에서 로마군을 상대로 승리를 여러 번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거둔 승리에 비해 아군의 손실이 너무 많았다.
로마군과 첫 결전을 벌인 헤라클레아 전투에서는 휘하 병력 3만 5천 중 4천을, 그 다음 해에 치른 아스쿨룸 전투에서는 병력 4만 명 중 3천 명을 잃는 큰 손실을 입고 말았다.[2] 플루타르코스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피로스는 자신의 승리를 축하하는 이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가 로마인들과 싸워 한 번 더 승리를 거둔다면, 우리는 완전히 끝장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하여, 승리자에게 엄청난 손실을 안겨 결국에는 패배를 안길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라고 칭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피로스는 전투에서는 로마군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두었으나, 그에 따르는 손해를 자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했던 데다 동맹이었던 이탈리아 내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지원 태만으로 손해를 메우지 못해, 결국 끝내 전쟁에서 패하고 에페이로스로 물러나게 된다. 물론 이기지도 못한 로마군의 피해는 산술적으로 볼 때 훨씬 더 컸지만, 로마는 자신들의 본토이고 이탈리아반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로마는 멀리 원정온 데다 본국의 규모도 훨씬 작았던 피로스에 비해 물량에서 훨씬 우위여서 이 손해를 충분히 메울 수 있었다.
언뜻 파비우스 전략과 비슷하거나, 같은 결과에 대한 다른 해석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양측 모두 전쟁에서 막대한 인적, 물적 손실을 입는다는 공통점을 보이기 때문. 하지만 피로스의 승리는 공격자의 입장에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의도했던 전략적 목적(예: 영토 쟁탈, 적의 정치적 굴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분명 차이를 나타낸다.
승자 없는 싸움 문서에서 이러한 예를 더 찾아볼 수 있다.

2. 실제 피로스는...


그렇다고는 해도, 실제로 피로스가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로마와의 전투 그 자체보다는 피로스를 불러온 이탈리아 남부 그리스계 도시국가들의 무성의한 태도가 훨씬 더 큰 문제였다. 이들이 충분한 지원을 해주었다면 피로스는 전력을 제대로 복구할 수 있었을 것이며, 로마에게도 더 큰 위협을 주었을 것이다. 30만 명을 준다는 약속도 막상 가보니 일만 명이었고 로마와 싸우는 도중 카르타고한테도 어그로를 끌기도 했다. 심지어 해군도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카르타고가 훨씬 막강해서 피로스는 결국 카르타고 해군에게 대패하여 큰 피해를 입는다. 그래도 새롭게 얻은 병사들이 막장인 상황에서도 로마와 카르타고를 상대로 연승[3]을 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는지 한니발은 피로스를 자기보다 뛰어나다 평가하기도 했다.
알려진대로 병력의 피해는 로마군의 피해가 피로스군보다 더 컸다. 헤라클레아 전투에서 로마군은 손실이 전사자 약 7천 명, 포로 7천 명이었던 반면, 피로스군은 손실 3~4천 명 정도만 있었으니 전투만 보면 피로스의 완승이다. 아스쿨룸 전투에서도 로마군의 피해는 약 8000명이었으나 피로스군의 피해는 3000명으로 피로스군이 더 잘 싸웠다. 결국 피로스가 로마에서 별다른 전과를 거두지 못하고 물러간 것은, 그리스 도시들이 지원이 없어서 쓸데없이 돈 준다는 시칠리아나 다른 곳에서 전력을 까먹어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로마 혼자만 싸워서 물리친 것도 아닌 셈. '''승리의 질적 문제'''보다는 '''승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와 '''보급의 문제'''가 더 컸다.
다만, 이 말의 원전이 그리스인(로마 시민이기도 했지만)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인지라 그저 로마인들의 '자화자찬'이나 정신승리라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이다.[4] 어쨌거나 이 단어는 이후 서양에서 '''승자가 큰 피해를 입은 경우'''를 지칭할 때 널리 쓰이는 말이 되었다.

3. 역사상의 실제 사례


  • 펠로폰네소스 전쟁 (기원전 431~404): 조금 거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결과상으로는 승자인 스파르타펠로폰네소스 동맹이 몰락하고 만 것이 피로스의 승리와 비슷하다. 페스트로 인해 공백이 커진 아테네델로스 동맹을 습격하여 승리를 거둔 승자인 스파르타와 펠로폰네소스 동맹은, 승리는 했지만 이로 인해서 군사와 물자 지원을 해 준 페르시아의 영향력이 강해져 버리는 바람에 결국 이익을 얻지 못하게 되고 끝내 내분하게 되며 이후 마케도니아 왕국의 정복으로 다들 군소 도시가 되고 만다. 되레 지원을 해준 페르시아는 자기가 도와준 스파르타의 승리로 이오니아 일대의 지배권을 다시 얻는 데 성공한다. 등 뒤에 있던 페르시아만 좋은 일 시켜 준 셈. 그런데 결과적으로 마케도니아가 성장하게 된 점을 감안하면 과연 페르시아의 이득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애매해지기는 한다.
  • 피로스 전쟁 (기원전 280 ~ 기원전 275) :피로스 1세는 이 전쟁을 치르면서 로마와의 전투에서 계속 이겼지만 로마와 결속한 동맹시들은 여전히 로마를 지지했고, 피로스의 병력은 계속 소모되었다. 거기에 시칠리아에도 개입하는 바람에 카르타고마저 적으로 돌려버렸다. 결국, 베네벤툼 전투 이후 더는 전쟁을 계속할 의지를 잃어버린 피로스는 군대를 철수시켰다. 피로스는 전투에서는 계속 이겼음에도 결과적으로는 로마가 남이탈리아를 지배하게 되었으며 아무것도 얻은 것 없이 병력만 잔뜩 소모한 채 물러난 것이 이 전쟁이 남긴 전부였다. 피로스는 동원한 3만 5천의 병력 중 2만 이상을 잃어버렸다. 이 전쟁은 나중에 로마와 카르타고가 시칠리아를 두고 충돌하는 원인이 되었지만 이는 피로스와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다.
    • 헤라클레아 전투 (기원전 280): 이 표현의 직접적 유래. 다만, 이 전투의 승리로 지금까지 도움을 주지 않던 남 이탈리아 지역에서 피로스에게 원군을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술적 승리와 더불어 전략적인 승리도 이룬 것이기에 이 전투 자체만 따지면 피로스의 승리 사례라 부르기는 힘들다.
  • 제2차 포에니 전쟁 (기원전 218 ~ 기원전 202) - 한니발의 로마 원정군은 로마 진입 시까지 연전 연승을 거두고 있었으나, 소수 정예인 한니발 군의 특성상 전투마다 병력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고, 한니발을 제외한 카르타고군은 전체가 로마에게 탈탈 털리던 상황이라, 지원다운 지원 따윈 하나도 받지 못했다. 결과적으로는 한니발은 이런 전투 속에서 악전고투 해왔으나, 자마 전투에서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이끄는 로마군에 의해 참패를 당한다. 위의 간략한 서술에서도 알 수 있듯, 사실 이 전쟁은 피로스의 승리와는 좀 거리가 먼 편이다. 한니발은 완벽한 전략에 입각해서 전투를 치렀고, 모든 전투에서 이김으로써 조국에게 못 먹으면 바보인 수준의 완벽한 판을 깔아주었다. 한니발의 잘못은 그가 카르타고의 무능함을 과소평가했다는 점밖에 없다.
  • 초한전쟁 (기원전 206 ~ 기원전 202) - 한(유방)의 '파비우스의 승리' 사례이면서, 초패왕 항우의 '피로스의 승리'로도 볼 수 있다. 항우 문서 2.6.7.단락의 '패왕의 최후' 항목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항우는 최후의 전투인 해하 전투 이전까지 근 70번의 전투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지만 이기면 이길수록 도리어 항우가 불리해지고 결국 마지막까지 패배를 모르는 상태로 자결했다. 이후 초는 망했고 한은 400여 년을 남아 중국 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다만 항우가 패배한 건 유방과 싸우다가 손해를 보아서라기보단, 항우가 없는 전역에서 팽월이나 한신 등이 입히는 피해가 쌓이다보니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되어버린 탓이라서 해석하기에 따라선 어긋나는 면도 있다. 항우 한명만 무적이었지 초나라 전체로 따지면 엄청나게 패배했기 때문.
  • 유철흉노 정벌 - 자존심이 강력한 유철의 입장에서 한나라가 맨날 흉노한테 비단을 갖다 바치는 게 매우 불편했다. 그래서 곽거병이라는 걸출한 무장도 있겠다 병력을 일으켜 흉노를 정벌로 했는데. 곽거병은 무려 바이칼 호까지 진격하며 흉노를 떡이 되도록 두들겨 패 놓았다. 곽거병이 쓰러뜨린 흉노족 고관대작들만 하더라도 흉노왕 7명, 흉노 승상, 흉노 황태자에 심지어는 흉노 황후(선우의 정실부인)까지 있을 정도로 진짜 일방적으로 무찔렀다. 이게 왜 피로스의 승리냐 하면 당대 최고의 부국이었던 한나라는 흉노를 때려잡느라 국고를 완전히 소진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트로피를 얻으려고 집을 팔아버린 꼴이었다.
  • 헤라클리우스동로마 제국 - 헤라클리우스 즉위 당시 로마 제국은 사산조 페르시아에게 밀려 시리아와 이집트를 잃고 건국 이래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헤라클리우스는 수년간 힘을 비축한 뒤, 과감한 군사 원정으로 적군을 연파하며 페르시아를 굴복시키고 성십자가와 잃어버렸던 땅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모든 힘을 소진한 로마 제국은 얼마 뒤 새롭게 일어난 이슬람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시리아와 이집트, 북아프리카를 도로 상실하고 만다.[5][6] 사실 페르시아와의 전쟁이 낳은 최악의 결과는 사산조 페르시아를 결정적으로 약화시켜서 그보다 더 무서운 적인 이슬람 세력의 흥기를 도왔다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승리의 과정보다는 승리 그 자체가 실패였던 셈이다.
  • 북송남송 - 북송은 금나라와, 남송은 몽골과 연합하여 숙적이었던 요나라금나라를 멸망시켰지만 이 때문에 완충지대가 없어져 북송과 남송도 결국 각각 금나라와 몽골 제국의 침공으로 망하게 된다. 특히 해당 전쟁에서 송나라가 요나라를 상대로 졸전하였기 때문에 금나라는 북송을 만만하게 보게 된다.
  • 임진왜란(1592) - 명나라 한정. 전쟁에 이기긴 했지만, 막대한 재정소모로 후에 후금에게 멸망하게 되는 간접적인 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 다만 히데요시가 처들어온 명목이 명나라 정벌도 있긴 했고, 명나라 입장에서는 동쪽 국경을 일본보다 훨씬 우호적인 조선으로 남겨두는 것이 확실히 이득인 건 사실이며 한편 명나라의 멸망은 4대 암군들의 지속적인 삽질이 근본적인 원인이었고 여기에 자연재해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이였으니 반드시 피로스의 승리라고 단정짓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물론 이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조선이었으나 조선입장에선 전쟁에 지면 나라가 망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될 판국이라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겨야 했으므로 피로스의 승리는 아니다.
  • 울산성 전투(1597~1598) - 일본군 입장에서 임진왜란 내에서 있었던 수많은 전투들 중 가장 대표적인 피로스의 승리. 가토 기요마사는 이겼음에도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이후 본국에 돌아가 구마모토 성을 축조할 적에 벽과 다다미 곳곳에 토란 줄기를 숨겨놓고 우물을 무려 120개나 팠다.
  • 뤼첸 전투(1632) - 30년 전쟁 당시 스웨덴신성 로마 제국[7] 사이의 전투. 스웨덴은 이 전투에서 승리하고 작센 지방에서 가톨릭 군대를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스웨덴 측의 전사자는 구교측보다 많았고 정예 고참병들이 다수 희생되었으며, 무엇보다 뛰어난 장군이자 국왕인 구스타브 2세 아돌프가 전사하는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8] 이후 스웨덴은 뇌르틀링겐 전투에서 스페인에게 대패하면서 전쟁에서의 우위를 상실한다. 물론 요한 바네르, 레나르트 토르스텐손의 활약으로 다시 전쟁의 우위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 말플라케 전투 (1709) - 스페인 왕위 계승전쟁. 프랑스 말플라케에서 일어난 전투로 영국,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등을 위시한 연합군과 프랑스와 바이에른 선제후국이 격돌했다. 이 전투에서 동맹군은 8만 6천 명의 병력에 포 100문, 프랑스 측은 7만 5천 명의 병력과 포 80문을 동원했다. 전투 자체는 연합군의 승리였지만 연합군의 손실이 더 커서 (사상자 2만 1천 명. 동원 병력의 약 25%가 전투불가 상태가 되어버렸다) 피로스의 승리에 해당한다.
  • 7년 전쟁: 영국프로이센 등이 이기긴 했지만 러시아 제국표트르 3세가 역사에 길이 남을 뻘짓을 해서 프로이센이 마지막 일격을 가할 수 있던 것에 가까웠고, 그나마 프로이센은 국력이 완전히 고갈되었고 다른 유럽 국가들로부터 고립되었다. 영국은 인도와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큰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역시 막대한 재정부담이 발생해서 북아메리카 지역에 증세를 시도하다가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켜 버렸다. 그 외의 국가들도 제대로 된 승자가 없는 패자뿐인 싸움이었다.
  • 미국 독립 전쟁(1775~1783) - 프랑스 한정. 패자인 영국도 일단 전쟁 자체는 막대한 전쟁 비용을 감수해서라도 큰 경제적 가치를 가진 북아메리카 식민지를 지키느냐 상실하느냐가 달린, 매우 중요한 전쟁이었다. 당시 북아메리카 식민지의 GDP는 대영제국 전체 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으며, 식민지 거주인들의 1인당 GDP는 영국 본토인의 그것을 상회할 지경이었다. 훗날 세계 초강대국이 되는 미국의 경제력은 이미 식민지 시절부터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미국 입장에서도 전쟁에 이기면 독립을 하는 것이고, 지면 그대로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므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즉 영국은 알짜배기 땅덩어리를 사수하느냐 마느냐, 미국은 자유로운 생활이 보장되느냐 마느냐가 걸린 사생결단 매치업이었다.
    사실 프랑스의 경우 여기에 끼어들어야 할 명분이 일단 없지는 않았다. 독립 전쟁의 결과로 경쟁상대인 영국의 중요한 식민지를 상실하게 만들고, 독립한 미국을 친프랑스 성향으로 돌렸는데 그 효과는 작지 않았다. 프랑스가 미국 독립전쟁에 개입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따라서 개입 자체는 충분히 정당성이 있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규모의 전쟁 비용과 미국 지원금으로 인한 재정 소모 그 자체였다. 이미 7년 전쟁으로 인해 국력을 크게 소모한 프랑스는 이 미국 독립 전쟁으로 인한 재정 소모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고, 그렇지 않아도 기울어가는 프랑스의 경제는 파탄 상태에 빠졌다. 결국 재정 소모에다 대대로 사치벽[9]을 부린 프랑스 왕실의 최후는 프랑스 대혁명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청프전쟁, 야쿱 벡 정벌 후의 러시아 격퇴 - 전투에서 이겼지만, 권력층의 상상도 못할 부패와 무능 때문에 이기고도 원상복구 되거나[10], 영토를 빼앗기고 배상금까지 물었다.[11]
  • 유틀란트 해전 - 좀 애매한 케이스. 단순히 가라앉은 배수량으로만 따지면 독일 해군이 전술적으로 이득을 봤지만 세부적으로 따지면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독일은 영국 순양전함들을 궤멸시킬 의도였으나 이는 실패로 끝났고 순양전함 간 전투에서는 이득을 봤으나 주력함대간의 전투에서는 압도당했고 기상 악화등의 행운이 겹쳐서 야간을 틈타 도망칠 수 있었다. 결국 영국의 해상봉쇄를 돌파할 수 없다는 사실은 더 명백하진 셈. 게다가 손상을 입은 군함들이 수리를 받아야했고 덕분에 전력차는 더 벌어지기까지 했다. 결국 전투 이후 독일 해군이 해양 진출을 포기하게 되며 영국의 전략적 승리로 평가된다. 이 전투의 가장 좋은 평은 "The imprisoned got out of their cell, punched the jailer & then returned." /"죄수가 감방에서 나와 간수를 후려치고 다시 감방으로 돌아갔다."
  • 브루실로프 공세 -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러시아 제국과 동맹군(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독일 제국) 간의 전투. 일단 군사적 측면에서 보자면 러시아군의 승리였다. 러시아군의 손실은 50만에서 100만 정도이며 동맹국의 손실은 100만에서 130만 명이었으므로 분명 러시아군의 승리다. 손익계산을 러시아가 아닌 연합군으로 넓히면 더더욱 완벽한 승리였는데, 이 전투의 결과 독일군의 서부전선 증원을 막았고, 루마니아가 연합군에 가담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 결과 루마니아는 독일에 점령당하지만, 종전 후 승전국으로 트리아농 조약을 맺어 영토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유명한 트란실바니아가 루마니아의 영토가 된 것도 이 때문.
    하지만 문제는 전투에서는 이겼음에도 러시아의 피해가 너무나 컸다는 점이다. 당장 공세를 지휘한 공로로 여러 훈장을 받으며 인정받은 브루실로프 본인조차 병력의 피해가 너무 큰 데 반해 제대로 된 전략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할 정도였다. 러시아군은 이 전투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너무나 피해가 큰 결과 전비 충당을 위해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어서 러시아의 생필품 물가가 폭등했고, 이미 사상자 4백만 이상을 낸 러시아군에 추가로 70만에 달하는 손실은 러시아 국민들로서는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르게 만들었다.그 결과 일어난 것이 1917년 러시아 혁명이었다. 물론 러시아 혁명의 원인이 이 전투만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고 제정 러시아가 안고 있던 수 많은 문제가 복합적인 원인인 것은 당연하지만, 이 전투가 혁명의 촉매재 역할을 했다는 점은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제정 러시아는 망해버렸으며 황제인 니콜라이 2세는 목숨을 잃었다. 미국 웨스턴 뉴 잉글랜드 대학의 유럽사 교수인 Gerhard Rempel은 러시아 혁명을 논하면서 이 전투를 피로스의 승리로 정의한바 있다.출처
  • 겨울전쟁 -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영토를 뜯어낸 소련의 승리로 보이겠지만, 개전 당시의 압도적인 병력과 장비 차이를 생각해 보면 그 많은 머릿수를 가지고도 손바닥만한 나라에 1 : 5 교환비로 얻어터지면서 전사자가 핀란드군 전체 병력과 맞먹는 17만 명이나 낸 소련의 명백한 손해다. 그래서, 이 전쟁은 핀란드가 서류상으로 이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죽하면, 당시 핀란드가 내놓은 카렐리야 일대의 영토는 붉은 군대 전사자를 묻을 부지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 크레타 섬 전투: 전투 결과 영국군이 패해 독일군은 크레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독일 공수부대는 약 4000여명의 전사 및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후 독일 공수부대는 다시는 정규 공수작전을 하지 못했으며 이후엔 일반 지상군 전투병력으로 활동했다.
  • 산타크루즈 해전 - 전투 자체는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호넷이 격침당하고, 엔터프라이즈가 중파되어 후방으로 물러나는 등 일본군의 승리였다. 그러나 일본군은 이 전투에서 베테랑 조종사들을 대다수 잃어 즈이호와 쇼카쿠는 전투 투입이 불가능해지고, 즈이카쿠와 준요는 비행대를 다수 잃어(히요는 기관부 이상을 일으킨다.) 이긴 일본군조차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항공모함은 준요 1척밖에 남지 않았다. 그 결과 준요를 제외한 전 항공모함을 일본 본토로 퇴각시키고 필리핀 해 해전 이전까지 복구에만 매달리게 된다. 이후 일본군은 정교한 항공전 전술을 구사하지 못하고, 그 여파로 필리핀 해 해전 때는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이라 불리는 수준의 참패를 당한다.[12]
  • 구정 공세 - 베트남 전쟁 중 베트콩이 야심차게 계획한 공세였으나, 미군의 성공적인 방어로 큰 타격만 입은 채 실패했다. 하지만 이 공세는 미국 본토에서 강한 반전 여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여서, 이후 미국이 베트남에서 발을 빼는 계기가 되었다. 전술적으로 미국의 대승리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패배를 불러온 경우. 즉 북베트남의 '정치적 승리'를 가져온 것이다.
  • 스리랑카 내전 - 스리랑카 정부가 타밀족 반군들을 토벌하여 반란을 진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스리랑카 측도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내전이 26년간이나 걸렸기에 그동안 스리랑카 경제는 다망가졌고 지금까지도 스리랑카 경제는 매우 나쁘다.
  • 테러와의 전쟁
    •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 탈레반은 강성한 미국을 상대로 15년에 걸친 소모전 끝에 최근에야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아프간이란 나라 자체가 완전히 초토화됐고 경제와 사회는 이미 답이 없을 정도로 막장이 되었기에 국민들이 서로 나라를 탈출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이 물러간 뒤에도 탈레반이 아프간을 지배한다해도 좋지않은데 아프간에서 다에시가 새롭게 창설되어 탈레반과 맞서며 아프간의 수많은 군벌들도 이미 탈레반과 맞설 준비를 마친 상태라 Again 1989밖에 안 되므로 탈레반도 사실상 피로스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 이라크 전쟁 - 역시 미국이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사실상 타협의 형태로 물러갔지만, 승리의 기쁨 그런 거 없었다. ISIL이라는 희대의 사이코패스급 집단이 새로운 적으로 등장했고, 국내의 분열까지 결합해 이라크는 말 그대로 막장으로 치닫기까지 했다. 다행히 전열을 정비한 이라크군이 ISIL 세력을 때려 잡으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중.

4. 가상 매체에서 (결과적으로) 피로스의 승리를 한 경우


악역의 경우 장렬하게 전사하는 아군을 더욱 의미있고 극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악역의 적대감의 개연성이 생기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의 승리에 현실성이 생기기 때문에 자주 이용된다.
주인공의 경우 긴장감이 높아지며, 작품 전체가 어둡거나,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이런 설정을 차용하기도 하며, 전쟁 영화의 경우 전쟁의 참상과 허무함을 보여주는 장치로써 기능하기도 한다.
(많이 애매하긴 하지만) 아들 지의 왕위 계승에 방해가 되는 원빈 노씨는 갑자기 사라져서 탄탄대로가 될 줄 알았으나, 이후 인조반정이 일어나면서...
  • 기동전사 Z 건담 - 에우고
  •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 솔레스탈 빙[13]
  • 단간론파 시리즈 - 미래기관
  • 달빛조각사 - 헤르메스 길드 vs 바르칸 데모프[14]
  • 던전 앤 파이터 - 사도 오즈마와 펠 로스 제국의 전쟁.
과거 가장 강대한 영향력을 끼쳤던 펠 로스 제국이 오즈마와 그의 군단과 전쟁을 펼쳤으나 프리스트가 도와주기 전까진 상대도 되지 못했으며 프리스트들의 도움으로 오즈마를 봉인하고 승리했으나 100년간 전쟁을 펼친 영향으로 정세가 매우 악화되어 제국은 멸망했다. 이기고 멸망한 것.
강민 일당들이 정종석이 입고 있던 검은 바지를 찢거나 황경민을 괴롭히자 허리띠로 공격해 이를 제압하지만 그 반장인 강민을 혼내려다 자신만 교무실로 불려가거나 2주일 정학을 당하는 예기치 않은 이변을 겪는다. 중학교 옥상에서 김종빈에게 폭행당하자 이에 저항하려고 몰래 챙겨온 칼을 들고 강민 일당을 응징하다가 찬영이 부른 한 교사에게 발각되어 퇴학당한다.
  • 란마 1/2 - 히비키 료가사자포효탄[15]
  • 공각기동대 시리즈 - 제3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유럽공동체(EC)가 소련을 누르고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소련의 핵공격 피해가 컸던 탓에 아시아 신흥국들에게 국제질서의 주도권을 상당부분 넘겨줬다. 이후 제4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국은 3개의 연방국가로 분단되고 유럽은 패전국으로 전락한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캡틴 아메리카가 최종 승리하긴 했지만 버키는 기계팔을 잃었고, 캡틴은 방패를 버렸으며, 아이언맨은 슈트의 아크 리액터가 부서져 버렸다. 무엇보다 셋 다 크나큰 심리적 타격을 입었고, 어벤저스가 분열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버키와 캡틴 일행, 그리고 아이언맨은 엔드게임 막바지나 되어서야 간신히 재회하게 된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진 주인공인 타노스가 결국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얻어 최종 승리자가 되었지만 자신도 그 대가로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말았다. 결국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타노스를 찾아온 복수자들에게 목숨을 잃지만...
    • 어벤져스: 엔드게임 - 도입부 한정으로는 어벤져스가 찾아왔을 땐 이미 모든 것을 되돌릴 인피니티 스톤을 타노스가 핑거 스냅으로 박살낸 뒤였다. 토르가 타노스의 목을 쳐서 그를 죽였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린 것. 간신히 평행 세계를 돌며 모은 인피니티 스톤으로 인피니티 건틀릿을 모방한 아이언맨 건틀릿을 통해 소멸된 이들을 부활시키고, 평행 세계에서 쳐들어온 타노스를 핑거스냅으로 소멸시켜버리나 그 과정에서 블랙위도우가 죽고, 기껏 부활하여 어벤져스를 도우러 온 지원군들 중에서 희생자가 발생, 결정적으로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어벤져스의 양대 기둥인 토니 스타크도 사망했다. 엔드게임의 사망자들은 핑거스냅에 의한 소멸이 아니기에 다시는 부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결말도 어느 정도는 피로스의 승리다.[16]
  • 별이 펄럭일 때
    • 제 1차 레비린이클 해전 - 시홀앙르 제국은 5척의 항모와 1척의 전함을 격침시키고 2척의 항모에게 더 피해를 입힌 반면 1척의 항모를 잃고 2척의 항모와 전함만이 피해를 입는 대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갖가지 이유로 손실된 기체를 합쳐서 502기의 항공기를 손실한 미 해군과 다르게 시홀앙르 제국은 1.5배 달하는 전력과 지상기지란 어드밴티지에도 불구하고 달리 순수하게 격추된 항공전력만 518기라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게다가 이런 대승리에도 불구하고 9월 말의 이 전투 이후 두달도 지나기 전 미국은 남은 부대를 재편해 거의 비슷한 수준의 함대를 다시 끌어모아 공세를 가하며, 12월에 이르러선 전선이 마무리된 대서양 함대를 태평양으로 투입시켜 사실상 전력을 완전히 회복한다. 반면 전투의 승자였던 시홀앙르는 이 이후 1년 이상이 지난 레미아 만 해전에 이르러서도 이때 입은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다.
  • 별의 커비 시리즈
  • 복학생 정순이 - 안다롱나윤미정순이와 같이 온 신소희에게 얻어맞은 뒤에 그 다음 날 신소희, 나윤미, 정순이를 불러 교무실에서 혼나게 하고 같이 온 정순이에게 누명을 씌워 윤미와 소희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했지만 순이는 쿨하게 자신이 했다고 말하자 다롱은 당황한다.[17] 그리고 안다롱은 순이에게 발차기를 제대로 맞는다.
  • 수호전 - 양산박의 호걸들. 정확히는 방랍전 한정. 스핀오프이자 후속작인 수호후전에서는 살아남은 호걸들이 섬라국(대만)[18]으로 가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대신 양산박의 호걸들을 죽게 만든 북송은 망하고 남송이 세워졌다.)
  • 슈퍼전대 시리즈
    • 초신성 플래시맨 - 주인공 5명. 플래시맨 5명이 자신의 친부모를 찾고 개조실험제국 메스로부터 자신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 지구에 와서, 메스와 싸워 이겼지만, 반 플래시 현상에 의해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게 되었으며, 플래시맨 5인은 부모와 재회를 하지 못하고, 사라를 제외한 플래시맨 4인은 부모님을 알지도 못한 채 플래시성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된 것을 보면 플래시맨이 거둔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로 분류할 수 있다.
    •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 주인공 5명. 심지어 팀 일원 중 한명은 싸움 끝에 전사해버리고 이로 인하여 13년 전 아공간에 전송 되었던 사람들은 한명도 살아돌아오지 못해서 아공간에 전송되었던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목적은 실패했으므로 부분적으로 피로스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 얼음과 불의 노래
    • 도른 원정 - 2차례나 치른 도른 원정에 칠왕국은 많은 병력만 잃고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승리한 도른 역시 영토가 거의 초토화되었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기에 승리하고도 평화협정을 맺어야 했다.
  • 007 스카이폴 - 제임스 본드라울 실바를 죽이고 같이 싸우던 애들도 궤멸시켰지만, 저택을 잃고 M도 죽었다.[19]
  • 스타워즈
    • 스카리프 전투 - 반군은 목적을 달성하고 제국군에게 적잖은 피해를 입혔지만, 반군 역시 다수의 함선을 잃고 제독과 지휘진도 잃었다. 이 전투 이후 반군은 한동안 함대 공격을 재게할 수 없었으며, 이 때문에 데스매치였던 야빈 전투에서는 전투기 편대만 투입했다.
    • 크레이트 전투 - 퍼스트 오더가 저항군을 괴멸시키는 과정에서 유리한 입장을 고수하긴 했고 저항군은 거의 붕괴 수준까지 갔지만(아래 사진 참조) 퍼스트 오더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우선, 라더스 급 순양함의 하이퍼드라이브 충각 공격 한 번에 퍼스트 오더의 기함이자 수도 역할을 하던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 '슈프리머시'가 대파되었고[20], 다수의 리서전트급 배틀크루저를 비롯해 맨데이터 IV급 전함, 그리고 무엇보다 이 함선들에 승선하고 있던 수많은 승무원들과 병사들 등 귀중한 인력들을 많이 잃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퍼스트 오더의 지도자였던 스노크 본인도 레이에만 정신 팔려 있다가, 카일로 렌에 의해 암살되어 세력의 구심점이 정신적으로 불안한 카일로 렌과 군사적으로 무능하다는 평을 들은 헉스에게 옮겨져 버렸다. 결국엔 양 진영 모두 승자 없는 싸움을 한 것이다.
[image]
살아남은 소수의 저항군
  • 스타크래프트
    • 저그(에피소드2) - 먼저 초월체자스를 공격하던 제라툴의 기억을 읽어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를 초토화 시켰으나 직후 초월체를 잃고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 프로토스(에피소드3) - 모성 아이어가 저그에게 유린당하는 와중 테사다르가 초월체와 동귀어진해 저그를 와해시킬 수 있었으나, 남아있는 저그들을 감당할 수 없어 부르드워 시점엔 샤쿠라스로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심지어 샤쿠라스까지 저그가 따라와 이를 물리치는 과정에서도 사라 케리건의 모략으로 알다리스, 라자갈, 피닉스 등 귀중한 인재들을 잃는 큰 피해를 입었다.
  • 시귀 - 시귀들에 의해 소토바 마을 사람들 대다수가 살해당하고, 심지어 시귀로 되살아나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이기도 했던 마을 사람들을 죽여 자신들처럼 시귀로 만들었다. 마을 사람들도 필사적으로 항전하여 기어이 시귀들을 소탕했지만 당연히 마을 사람 대다수가 죽어버린 것은 당연하며, 마을 역시 완전히 초토화하여 더 이상은 마을 구실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목숨말고는 건진 것이 없다. 그리고 생존자들은 모르지만 시귀들이 우두머리인 키리시키 스나코는 마을의 배신자인 무로이 세이신과 함께 탈출하면서 다른 곳도 같은 비극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는 암시와 함께 끝난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서드 임팩트
  • 신 구미호 - 구미호와 그녀의 오라비 : 키츠네의 최종결전.
구미호는 강마루의 활약으로 최종결전에서 파괴의 여우옥의 힘에 도취 된 그녀의 오라버니를 저처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녀의 최종목적인 '인간이 되는 것'은 해내지 못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여우옥들이 파괴되어 여우옥의 힘으로 현세에 머눌던 구미호와 마루의 동료 무령옥매향은 성불해 소멸하고 만다. 키츠네를 처치한 것도 중간애 오라비를 말로 회유하는 것을 실패해 오라비를 죽여야만 되는 상황이 온 것이며 결국 구미호는 세상에 남은 유일한 구미호족이 된다.
  • 싸움독학 - 이도운 : 58~59화 장면 중 오락실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정찬을 1080도 발차기로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나 성태훈에게 버림받고 학교 측의 징계로 예기치않은 이변을 겪다가 정찬에게 또다시 보복당하고 스키드 세력에 의한 기습 테러로 즉사했다.
  • 알드노아. 제로 - 제 2차 성간전쟁. 지구연합에서는 초반부에 궤도기사들의 양륙성 강하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들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압도적인 전력 차로 인해 군인들의 경우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종반부에 이르러서는 전세가 지구연합군에게 기울지만 지구연합 측도 전쟁을 지속해 버스제국 군을 궤멸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아세일럼 공주[24]가 화평을 제의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들인다.[25]
    • 노보스탈리스크 전투 - 아세일럼 공주의 사살을 위해 자츠바움의 양륙성이 강하해 지구연합은 본부였던 노보스탈리스크 기지에 침입한다. 이에 대응해 듀칼리온의 전투원들이 양륙성에 침입하고 나서 아세일럼 공주의 전략적 가치[21]를 이용해 양륙성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정지시킨다. 이 전투로 지구연합 측은 기지의 상당한 피해[22]를 입고 적의 중요 요인인 아세일럼 공주는 빈사상태가 되어 슬레인 트로이어드가 화성으로 모시고 돌아간다. 하지만 양륙성은 함락되었고 아세일럼 공주 대신에 카이즈카 이나호라는 지구연합군 소속 병사가 기동권자를 얻게 되면서 듀칼리온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23] 그리고 2쿨부터는 반격에 나선다.
  • 원피스 - 정상전쟁. 일단 해군 측에선 에이스를 미끼로 흰 수염 해적단을 본진으로 유도해 결국 이기긴 이겼는데 사상자 숫자가 엄청났다.[26] 그 때문에 스모커를 중장까지 진급시켜야만 했고 세계징병까지 실시해 민간인이었던 잇쇼료쿠규를 대장으로 징병해야만 했다. 대장이야 특별계층인지라 만만치 않은 재원들이 뽑혔지만 중장 이하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자질이 부족한 인원을 진급시키는 경우도 허다했다. 결과적으로 대장 이외의 해군 전력이 많이 약화되었고, 가장 많이 이익을 챙긴 것 역시 적대세력인 검은 수염 해적단이다. 한편으로 버기 해적단 역시도 의도치 않게 어마어마한 이득을 얻었는데 단장인 버기가 임펠 다운에 갇혀버려서 사실상 해체되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었는데 정상전쟁 당시 임펠 다운에서 풀려난 죄수들이 죄다 버기 밑에 들어가서 망해가던 해적단이 거대 규모로 변모하고 마침내 칠무해까지 되었다(...) 임펠 다운에 갇혀 인생 망한 버기에게 있어서 정상전쟁이란 성공한 도박이었던 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십자군의 시험장진영 대표 용사와의 전투,[27] 격전의 아제로스로데론 전투[28], 바로크 사울팽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막고라[29]
  • 은하영웅전설 - 버밀리온 성역 회전 후 시점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전략상으로는 이겼지만, 전술상으로는 양 웬리에게 졌다고 생각했다. 제국의 입장에서 보면 파비우스의 승리이지만 라인하르트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피로스의 승리이다. 작살날 뻔 했던 전쟁을 이긴 것은 제국의 파비우스의 승리이나 자신의 화려한 군사적 커리어에 양 웬리를 이김으로서 방점을 찍으려 했다 되려 양 웬리에게 개관광을 타버린 라인하르트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화룡점정으로 양 웬리가 어이없게 죽어버려서 영원한 승리자가 되어버렸다.
  • 연애혁명 - 공주영, 이경우 : 이 둘은 청소를 방해하거나 왕자림을 성추행하는 것을 목격해 임정훈을 혼내주려고 주먹으로 해결하자 학폭위의 반발로 공주영은 강제로 반성문을 작성하고 이경우는 정학 처분을 받았다.
  • 연예인 지옥
    • 김태진 : 666부대 98화 '정지혁 46' 편에서 자신을 괴롭힌 고도리 중사를 응징하자 이지용에게 발각되 숙청당했다.
    • 조만필 : 103편 '정지혁 51' 편의 과거 회상에서 군대 부조리에 분노해 어느 도지사의 아들인 박 일병을 직접 혼내겠다고 총기 메다가 1차 경고를 받고 666부대로 방출됬다.[30] 이때문에 666부대 편입 이후에도 이지용 일당에 의한 군대 부조리에 저항하지 못해 쩔쩔 매다가 1중대 소대원들이 정지혁한테 맞은걸 자신이 때렸다고 뒤집어 썼다.
  •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 - 제네식이 골디언 크러셔를 날려서 대량 복제된 소울 11 유성주를 끔살하는데 성공하지만 그전에 용자들 대부분이 자폭 공격을 감행해서 기체가 개발살난 상태가 되어버린다. 물론 제네식도 팔파레파와의 격전으로 걸레짝이 되어버린건 덤. 본래 전투의 목적을 생각하면 의미가 없진 않지만 피해는 역시 막심하다.
  • 취권 2 - 황비홍 : 매국노들이 자신들의 나라의 소중한 역사적인 유물들을 영국에 보내는 걸 막기 위해 마지막에 악역하고 싸우던 도중 상당히 고전을 하게 되고 결국 공력을 올린답시고 공업용 알코올를 마셔서 결국 간신히 이기고 유물도 지키게 되지만 대신 그 영향으로 장애인이 되는 바람에(...) 사실상 상처뿐인 승리로 끝나게 된다.
  • 포켓몬스터(애니메이션) - 한웅 : 성도 리그 8강전에서 에이스인 번치코지우의 리자몽과 호각의 승부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너무도 치열한 승부였기에 번치코도 이기긴 해도 중상을 입어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해 4강전에서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한웅을 이긴 트레이너가 우승. 이 때문에 패배해도 그냥은 패배 안하고 물귀신이 따로 없다는 평가를 지우가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우와 싸우지 않아서 탈락하거나 혹은 싸우다가 패배하는게 더욱 더 큰 손해이므로 피로스의 승리라고 보기 힘든 면도 있다.
  • 프리드로우
    • 구하린 - 자신의 오토바이가 파손되자 255화에서 3학년 교실로 들어와 박영란을 직접 혼내겠다고 폭력을 쓰자 위의 이경우처럼 정학 처분을 받았다.
    • 박덕진 - '덕진이와 중딩소녀' 편에서 최영은을 괴롭히는 일진 패거리들을 응징하는데 성공했으나 가해 학부모의 반발로 인해 폭행죄로 형사입건되는 예기치않은 이변을 겪는다. 누군가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SNS에 올려지자 '중학생 폭행사건 가해자들 어떤 수염난 아재가 참교육하는 영상!!'이란 동영상으로 인해 영웅(?)이 되지만 한태성과 신철민은 불안한 반응을 보인다. 이런 사건에 마음이 걸렸는지 마지막 만난 최영은에게 한 입으로 두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 현아영 - 웹툰 공모전에서 한태성을 탈락시키려는 악의적인 방법으로 SNS에 가짜뉴스를 유포하거나 청부업자를 불러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게 만든다. 공모전 준결승에서 한태성에게 이겼으나 채색 과정에서 정봉구에게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글/그림 이름에서 정범구를 제외한 개인 이름으로 제출하는 저작권 침해를 저지르는 바람에 결승을 앞두고 공모전에서 부정행위로 실격됐다.
  • 호빗 - 아자눌비자르 전투 : 전투에서는 이겨 안개산맥과 화색산맥의 오크들이 전멸하고 적 지휘관 아조그도 죽였지만 난쟁이도 대왕인 스라인의 한쪽눈이 멀고 소린의 동생인 프레린도 전사하는 등 원래 군대의 절반정도 되는 5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31] 거기다가 난쟁이들은 모리아안에 발록이 살아있어 모리아에 정착을 하는데에도 실패한다.
  • Project Wingman : 카스카디아 독립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이 불타버리고 두번째 대재앙이 벌어졌다.
  • Warhammer(구판) 수염 전쟁
  • Warhammer 40,000
    • 브락스 공성전 : 카오스에 빠진 추기경 자판 때문에 헬게이트가 열린 브락스를 진압하기 위해 데스 코어 오브 크리크가 투입되었는데 그 결과 데스 코어 오브 크리크는 무려 1400만 명, 브락스 민병대는 800만 명의 희생자를 냈다. 그리고 전쟁의 목적 중 하나였던 브릭스의 무기고는 전쟁기간 도중 모두 소진되거나 파괴되어 버렸다. 사실 이 전쟁에서 확실하게 이득을 본 건 코른에게 바칠 해골과 피를 잔뜩 얻은 쥬폴과 알파 리전 소속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포로로 붙잡고 먹튀한 다크 엔젤, 그리고 카오스 데몬과 싸워 이겨 정치적 입지가 더욱 탄탄해진 헥터 렉스뿐이다. 그러나 브락스를 가만히 놔두었다면 나중에 제국에 큰 위험이 될거라는 예언이 있었는지라, 피해는 크긴 했지만 어쨌든 이긴 가치는 있었다. 그리고 워해머 세계관에서 1400만은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다. 오히려 1400만 밖에 사망자를 내지 않고 다른 임페리얼 가드 군단의 도움 없이 전선을 유지한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가 대단한거다.
    • 호루스 헤러시 - 호루스를 죽이고 반란을 진압하는데 성공했지만, 스페이스 마린 리전중 절반이 배신하여 제국의 전력이 크게 약화된데다가 제국민 2조 3000억 명의 희생과 함께 많은 행성이 초토화되고, 결정적으로 황제가 빈사상태에 빠져 황금옥좌에 안치되어 제국은 끝없는 쇠퇴기를 겪게 된다.
    • 오르페우스의 몰락 : 임페리얼 아머 12의 배경이 된 전투. 네크론의 침공에 맞서 아마라 행성을 지켜내긴 했지만 행성은 초토화되었고 방어군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결국 행성 주민들을 내팽개치고 철수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미래에 큰 위협이 될 요소를 미리 쳐냈다는 가치라도 있는 브락스 공성전 보다 꿈도 희망도 없는게, 네크론은 아직 세력이 강성한지라 행성계가 점차 네크론 손아귀에 떨어지고 있는지라, 성전을 새로 하거나, 아예 다 Exterminatus 해버리는게 좋을 거 같다는 결말을 맺는다.
    • 몬트카 캠페인 : 인류제국의 대규모 침공군을 타우 제국은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물리치는데 성공했으나 통치자인 아운바가 암살당했으며 인류제국이 철수하면서 날린 익스터미나투스로 힘들게 개척한 영토들이 황폐화되고 수많은 타우 민간인과 병력이 사망했다.
    • 레트리뷰션의 결말 : 아자라이아 카이라스도 족치고, 새로 챕터 마스터에 취임한 가브리엘 안젤로스에 의해 챕터가 정화되었으나, 사실상 챕터 자체가 풍비박산 난 상태. 아직도 블러드 레이븐의 갈 길은 멀다.
  • 폴아웃 시리즈 -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전투
  •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 결과적으로 외계인을 물리치기는 했지만 그로 인한 피해가 너무 커 다음 침공은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인류의 전투에 감명을 받은 다른 외계종족인 스피어가 지구인들에게 우주 항행기술을 제공하게 되고 후편에서 본격적으로 외계인 레이드가 시작되리라는 암시와 함께 영화는 끝을 맺는다.
  • 염력(영화) - 결과는 일단 홍상무의 태산건설측이 지역주민 몰아내고 개발자체는 성공했지만 전부다 성공하지는 못했고 제대로 사업도 진행된게 아닌데다가 내부비리도 있다. 거기다 태산건설측이 몰아세워서 온갖혐의를 씌웠음에도 주인공 석헌은 징역 4년 정도로 끝났다.
  • 존윅 3 - 영화 후반부에 최고회의 대원들과 킬러들을 투입해 존윅을 죽이려 했으나, 존윅의 뛰어난 싸움실력(...)과 호텔의 지원으로 목표도 못 이루고 대원과 킬러들을 잃었다. 결과만 보면 존의 승리지만 그 역시 건물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고 이제는 의지할 곳이 마땅히 없어졌다.[32]
  • 제9중대 - 영화 결말에서 결국 무자헤딘으로부터 고지를 지키는데 성공하지만....[스포일러]
  • 헨리 스틱민 콜렉션(R 루트) - 헨리가 자신을 버린 탑팻 클랜에게 복수하지만, 빠져나가는 도중 레지널드에게 척추를 공격당하고 어찌어찌 빠져나오지만 결국 복수의 허무함 속에서 눈을 뜬 채로 죽음을 맞이한다.
  • 파산게임 시즌2 리턴즈 - 삼식은 양띵에게 200만원의 저격도박을 날리고, 양띵은 이에 대해 자신의 자본과 서넹, 다주, 콩콩의 지원을 받아 총 400만원가량의 반격을 가한다. 시청자들은 대부분, 금액적으로 더 큰 손해를 본 삼식이 충돌에서 패배했다고 평가했지만, 양띵은 건물 업그레이드로 현금이 적었던 상황이라 사실 상 둘 모두 약해진다.

5. 관련 문서


[1]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보통 저런 대대적인 정복전쟁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점령한 토지의 민심을 안정화시키며 융화작업을 펼쳐야하는 동시에 점령지역을 탐내는 자국의 유력자나 귀족들을 상대로 지배력을 행사해 억눌러 왕권을 강화시켜야 하며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일이 많다. '''그렇기에''' 정복자는 절대 쉴 수 없다. 키네아스가 위에서 언급한 나라들을 죄다 먹었다면 보통 피로스 시대에서도 무리고 길면 피로스의 다다음 왕까지 가도 안정화가 끝낼까 말까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피로스의 발언은 땅을 먹을 생각만 하고 이후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이러면 나라가 망하기 딱 좋은데, 다른 것도아닌 그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3세가 피로스가 말한것과 비슷하게 했다가 그의 사후 바로 나라가 쫄딱 망했다. 다만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정복전쟁을 끝내기도 전에 젊은 나이로 사망했고, 살아있는 동안 마케도니아이노가 페르시아인의 융화작업을 이미 시작했던 만큼 이런 평가는 다소 불공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피로스가 이것까지 고려했다면 '전쟁이 끝났을 경우 정복지 내에서 내 지지도는 땅바닥을 칠테니 나는 그 적의를 전부 짊어지고 은퇴하며 그 대신 비교적 무난한 내 후계자를 세워 안정화를 시작한다.'라고 생각하고 말했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 일화나 후술할 모습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낮다.[2] 아스쿨룸 전투 때 잃은 병력들 중에는 장교들이 많아서 타격이 더 컸다.[3] 물론 피로스는 신병들을 고평가하지는 않았는지 이겨도 자신의 본래 부하들이 죽을 때마다 우려가 많았다. [4] 이 사람은 로마에도 꽤 우호적이지만 그리스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위의 말에서도 다음에 더 싸우면 로마군에게 패배할것이다. 라고 한게 아니라 로마군에게 또 이겨보았자 이긴거 같지않을거다 라고 하기도 했고[5] 다만 그래도 헤라클리우스가 페르시아에게 승리하였기 때문에 로마 제국이 살아남았다고 볼 수도 있다. 헤라클리우스에게 패배한 사산조 페르시아는 아예 이슬람에게 멸망해버렸다. 또한 헤라클리우스는 군사력을 보존시켜 아나톨리아는 유지했고 2세기 후 로마제국은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게 된다.[6] 만약에 패배했더라면 오히려 동로마의 멸망이 앞당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은 이슬람 세력이 집단력이 강하게 뭉친 군사들이 많았는데 동로마가 페르시아에게 패배했다면 페르시아가 멸망하는 날에 자신들에게도 칼날이 날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승리해서 병력을 보존시켜 퇴각한 덕분에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했다.[7] 신성 로마 제국 중 카톨릭 세력. 당시 제국내 개신교 세력은 스웨덴을 지원하였다.[8] 국왕이 최전방으로 시찰을 나가다 갑자기 몰아닥친 안개에 길을 잃고 헤메다가 재수없게도 지나가던 적 기병대에 발각돼서 사망[9] 사실 부르봉 왕가의 사치는 루이 14세 때부터 루이 15세 때 절정을 맞았고 루이 16세는 오히려 상당히 검소했다. 사치스런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도 의외로 검소하게 살았다. 하지만 선대 왕들의 사치가 너무 극심해서 두 내외가 아무리 아끼고 아껴봐야 기울어가는 나라를 살리는데는 택도 없었다(...).[10] 청프전쟁[11] 러시아 격퇴[12] 미국에서 칠면조는 총으로 사냥하면 닭보다도 잡기 쉬운 만만한 사냥감 취급을 받는다. 즉,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은 미 해군의 일방적인 학살에 불과했다.[13] 다만 싸운 끝에 얻은 것이 피로스의 승리인 게 아니라 애초에 최종 목적이 달성되면 숙청당할 처지였다. '무력에 의한 분쟁 근절'을 표면적인 목적으로 내걸었지만 본래의 목적은 솔레스탈 비잉에 대항하기 위해 세계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이었기 때문.[14] 바르칸과의 전투로 인해 헤르메스 길드는 최상위권 유저들의 감춰둔 스킬들이 전부 방송으로 보여지게 되었고, 또한 엄청 고생해서 잡았지만 이미 위드에게 전리품이 털려서 전혀 쓸모없는 잡템만 주게 되었다.[15] 이 기술을 사용하면 사용 할수록 불행과 절망에 빠지게 되므로 이기든 지든 슬픈 기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16]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는 과거로 돌아가 여생을 보낸 후 노인이 되어 현대로 되돌아와 은퇴하고 만다.[17] 안다롱은 순이, 소희, 윤미가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 걸 예상하고 있었었다.[18] 섬라국은 보통 태국을 가리키지만 수호후전에 나온 배경은 작품을 쓴 시대의 상황을 감안하면 대만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19] 좀 이상한게, 한 나라의 정보국장이 와 있는데 호위 병력은 커녕 동네 경찰도 없다. [20] 사실 이 장면은 굉장히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21] 버스제국의 황족은 알드노아의 기동권한을 부여하고 빼앗을 수 있다. 그래서 알드노아 드라이브로 움직이는 지구연합군의 전함인 듀칼리온은 아세일럼 공주가 필요했다.[22] 기지의 아레이온의 절반이 파괴되었고 지상 시설은 아예 포기했으며 화성제국군이 침투했으므로 지하 시설에도 심각한 피해가 있었을 것이다.[23] 전투 후 카이즈카 유키의 독백에서 양측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언급된다.[24] 후에 여제로 즉위.[25] 알드노아를 지구에 제공하고 화성 양륙성의 철수하는 것이 평화협정의 조건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26]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긴 것과 이긴 덕에 사람들에게 정의의 수호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 더욱이 불러온 칠무해들은 별 도움도 안 되었으니 정상전쟁의 공은 거의 다 해군 것이다.[27] 이들을 쓰러뜨리고 나서 티리온 폴드링이 상처뿐인 승리라고 언급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시험장은 리치 왕에 대항할 최정예 용사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자존심 싸움 때문에 그런 용사들을 상잔시킨 것이 이 전투기 때문이다.[28] 개발진 피셜로는 호드의 승리지만, 호드는 얼라이언스의 병력을 소모시켰을 뿐 그 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또한 얼라이언스도 목표였던 실바나스 윈드러너언더시티 중 어느 것도 확보하지 못했다.[29] 일단 승리자는 실바나스지만, 사울팽의 도발에 넘어가 그 유명한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대사를 치는 바람에 대족장 직위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30] 실은 박 일병이 후임병을 상대로 갑질하고 선임병을 상대로 하극상을 일으키는 등 황제 복무 논란으로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으나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부모 인맥을 악용해 "제 아버지 이름을 걸고 맹세합니다."라고 아전인수 식으로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전 부대의 소대원들은 박 일병의 황제 복무 논란에도 방관하고 조만필을 배척한다.[31] 원작에서는 전쟁의 원인인 스로르가 영화에서는 아자눌비자르 전투중 아조그에게 죽음을 맞는것으로 변경된다.[32] 다만 바우어리 킹이 도와준다는 암시는 있다.[스포일러]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중대원이 사망하고, 주인공 혼자 고지를 지키는데 성공하고 증원군이 왔지만, 사실 이미 몇 달 전에 전쟁은 끝나 있었고, 그 자리에서 주인공은 주저앉아 오열하고, 이후 허무한 주인공의 얼굴을 비추며 그가 만난 모든 이들이 얼마 못 가 실종되거나 죽고, 조국이 멸망하면서 받은 훈장도 쓸모없어졌다는 내용과 함께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