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한류
1. 개요
2. 원인
3. 방법
4. 가능한 일인가?
5. 위장 기업 사례
5.1. MUMUSO 무궁생활 (무무소)
5.2. 2358 사랑해줘
5.3. MINIGOOD 상우범품 (미니굿)
5.4. 완두콩(エンドウ)생활
5.5. KIODA 너귀엽다 (키요다)
5.6. ARCOVA 아캔아기 (아르코바)
5.7. ILAHUI 연혜우품 (일라휘)
5.8. KIMSO (킴소)
5.9. YOYOSO 한상우품 (요요소)
5.10. MOJI (모지)
5.11. XIMISO 희미성품 (시미소/시미보그)
5.12. midio 명동우환
5.13. WEDO 다채롭다 (위도)
5.14. Beccos 베코스
6. 한국의 막대한 피해
7. 미미한 대응
1. 개요
한국계가 아닌 기업, 상품 등이 한류, 즉 한국 문화의 위상을 이용할 목적으로 한국 브랜드로 위장하는 것을 말한다. 그 상품 역시 대체로 한국계 상품을 표절하는 것이 많지만 아예 브랜드나 제조사를 한국계로 위장한다는 점에서 단순 한류 표절과는 차이가 있다.
2. 원인
가장 근본적으로는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크나큰 브랜드'''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아래 이유만이라면 굳이 한국산으로 위장할 이유는 없다. 20세기 전반에는 별볼일이 없었지만, 한강의 기적을 거쳐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이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는 굉장히 높은 축에 속한다. 경제를 보면 IMF에서 선정한 PPP GDP 기준 및 명목 GDP 기준으로 전체 GDP가 1조달러 이상, 1인당 GDP 상위 10개국에 포함되는 나라이며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소득 수준 역시 예전에는 넘사벽으로 느껴졌던 일본과 비슷한 수준에 와있는데다가 한국인의 구매력은 2020년 기준으로 일본보다 높고 영국과 동일한 등등 경제적으로도 소수 상위 국가에 속한다.
이런 한국의 문화 역시 이미 영향력이 크다. 과거에는 한국 현대문화도 제3세계 수준의 인지도에 불과했으며 당대 개도국의 문화상태가 그렇듯 외산문물 표절이나 차용 도용등이 숱해졌으나 시대와 생활수준이 발전하면서 이런 악습도 어느정도 개선되고 있다. 영국 홍보컨설팅 업체인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에서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한국의 소프트파워는 2019년 기준 12위로, 이른바 한류라고 하는 한국 문화 전반의 위상을 점점 넓혀가는 중이다. 이러다보니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한국제, 한국 태생 작품은 뭔가 세련된 것이라는 인상이 유효해졌고(특히 그런 인식이 강한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진출을 위해)그러한 한국 문화, 즉 한류의 위상을 도용하려는 시도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혹은 회사 국적이 국제적으로 혹은 특정 국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점을 회피하려는 목적도 있다. 외교 마찰이나 역사적 반감으로 인한 악감정이 심하다면 그 나라 회사의 제품 자체를 불매하거나 불매 운동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아예 다른 나라, 그 중에서도 소프트파워가 강하고 특히 진출국에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는 한국 국적으로 위장하는 것이다.
3. 방법
- 회사의 경우 자사를 한국계 회사라고 소개한다. 이를테면 홈페이지 소개란에서 자사를 한국 회사라고 소개하며, 메인 화면에는 유독 한국계임을 강조하는 문구나 사진(한복을 입은 사람이나 한글 삽입 등)이 즐비하다. 또 본사 위치 역시 서울 등 한국 도시로 써놓는데 당연히 해당 주소는 가짜이거나 관계가 없다.
- 브랜드 명, 상호 등을 한국스럽게 짓는다. 문제는 막상 한국인이 보면 한국스럽지도 않다.
- 매품에 한글을 잔뜩 써놓는다. 올바르게 현지 판매되는 제품은 해당 국가의 말로 쓰여있겠지만 오히려 한국 상품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한글만 빼곡히 써놓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한국어도 번역기를 돌린게 태반이라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엉터리 문장이 많다. 더군다나 한국어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 역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한국 디자인에서 사실상 사장된 굴림체 등을 간판에 남발한다.
- 제일 중요한 매점에서는 최대한 한국계임을 강조하기 위해 계속해서 한국 가요를 틀거나 직원들이 한국어로 인사, 안내를 하거나 간판에 한국계임을 명시하는 KOREA, KR 따위를 써놓는다.
4. 가능한 일인가?
사실 한류 표절은 세계 곳곳에서 심심찮게 자행되고 있고 심지어 같은 아시아의 일본 같이 문화적 자부심이 강한 나라조차 예외는 아니다.[1]
하지만 정말 위의 문단과 같은 유치한 방법들을 통해 한국 브랜드로 위장, 상품을 파는 것이 가능한가와는 별개로 그 태생 자체를 한국산으로 속이거나, 기업, 회사 단위에서 한국계로 위장하려는 시도는 보편적이지 않다. 성장을 위해 국제성을 획득해야 할 회사가 남의 나라의 세련된 인상을 이용하기 위해 국적을 속이고 시작했다가 정체가 탄로난다면 국제적으로 지탄받을 것이며 자국 내에서도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못 할 것이 없다. 이미 다수의 외국 회사가 실제 위장 한류로 부정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판매 실적도 일단 상호, 간판 등에서 한국계임을 강조하고 실제 제품에도 (엉터리이긴 하지만) 한글로 쓰여 있으면 '정말로 한국 브랜드인가?' 의심하는 이는 적다. 매품에 적힌 엉터리 한국어 역시 모아쓰기를 하는 한글의 특성상 일단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일정한 문장처럼 보이게 되고 한국어 자체를 알거나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외국인이 드물기 때문에 어색함을 알아볼 수도 없다. 또 현지 정보력이 여러모로 열악하다면 대대적으로 보도라도 하지 않는 이상 끝내 위장 한류 브랜드임을 알기가 어렵다.
제일 중요한 것은 위법 여부인데 실제로 이를 단번에 제압할 국제법은 없는 실정이라고 하고, 특히 현지법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상태라면 특별한 제재를 가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5. 위장 기업 사례
"한류 편승?"…베트남서 한국기업으로 위장한 中매장 급증
짝퉁 상품도 모자라 짝퉁 매장까지 낸 중국 기업들
동남아서 활개치는 도넘은 짝퉁 한류
'''이 분야의 괴수. 특히 몇몇 위장 한류 브랜드가 무섭게 세를 확장하고 있어서 사태가 심각하다.'''
중국은 이미 예능, 영화, 드라마, 가요 등 웬만한 문화 전반에서 한류를 표절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한한령을 핑계로 판권도 구입하지 않고 한국의 예능(최근에는 윤식당, 쇼미더머니, 효리네 민박, 프로듀스 101이 피해를 겪었다.)을 표절하거나 한국 아이돌을 복사 붙여넣기 수준으로 표절하는 등 중국계 회사가 한류를 표절하여 큰 수입을 올리는 것은 꽤 예사로운 일이다. 그렇다고 표절임을 감추기 위한 노력도 딱히 하지 않는다. 해당 예능의 전반적인 컨셉과 해당 예능에 출연하는 한국 연예인의 옷차림, 스타일까지 대놓고 따라해서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표절은 중국의 방송, 회사가 중국판을 표방해 나온 것들이므로 중국산이라는 것 자체는 누구나 알 수 있다. 이쪽처럼 아예 중국계 회사가 허위로 한국 기업, 한국 브랜드로 위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5.1. MUMUSO 무궁생활 (무무소)
본사 홈페이지: http://www.mumuso.com/ (기존 .kr 주소에 대해서는 후술)
무무소 필리핀 홈페이지: http://www.mumuso.ph/
중국인 시아 춘레이(夏春雷)가 세운 중국 기업. 본사 역시 상하이에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 등에서는 자사를 '패션에 초점을 맞춘 한국 브랜드'라고 속이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 느낌이 들도록 간판에도 KOREA의 약자인 KR을 집어넣었다.[2] 매장에서 파는 매품 자체에도 한글을 빼곡히 써놓았다. 무무소 생활용품점은 이미 중국 각지[3] 는 물론 동남아, 호주, 캐나다, 러시아, 터키, 인도 등 전세계 국가에 350여개의 매점을 갖고 있다.
오픈 행사에서 한복을 입게 하며 인사조차 한국어로 한다. 심지어 다른 나라와 계약식을 할 때에는 '''한국 국기인 태극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무무소는 이미 여러 해외 지점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며, 계속해서 지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짝퉁으로 시작한 샤오미가 대기업이 됐듯 무무소 역시 그럴 수 있으며, 특히 경쟁 대상이 진짜 한국 기업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한국의 여타 산업에 크나큰 피해를 입힐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미 한국에도 알려져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몇몇 방송 및 유튜버가 직접 방문하여 매장에 있는 현지인이나 관광객에게 '무무소'가 어느 나라 브랜드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한국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점원들 역시 한국 브랜드라고 소개하는 등 사실상의 사기 행위를 계속 하고 있다. 실제 필리핀등 무무소가 진출한 국가에서는 현지인들이 무무소를 니네 고향 브랜드라고 소개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만약 그런다면 진실을 알려주도록 하자.
CEO인 시아 춘레는 3년 내에 전세계 매장을 3,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존 본사 홈페이지 주소였던 http://mumuso.kr은 한국법인 해산 명령 이후 무무소가 가짜 브랜드임을 알리는 패러디 사이트로 바뀌었다.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홍콩 시위 지지 배너와 가짜 한국산 마스크 경고 배너는 덤.
터키에서는 기자들까지 MUMUSO가 한국 브랜드라고 착각하는 듯 하다.[4]
5.2. 2358 사랑해줘
2358 사랑해줘 홈페이지 : http://www.2358jm.com/en/
이 분야에서 무무소와 맞먹는 강자이다. 2358은 말 그대로 '''중국어로''' '사랑해줘'를 뜻하는 한자의 발음[5] 을 숫자로 치환한것이다.
5.3. MINIGOOD 상우범품 (미니굿)
미니굿 홈페이지 : http://minigood.com/
영어이름으로는 미니굿이라고 쓰고, 한자로는 尚优凡品이라고 하는데, 로고에서 미니굿이라는 로고 오른쪽에 한글로 '삼무'라고 쓰여져있는데, 이는 원래 尚优의 한국 한자음인 상우를 쓰려 의도했지만 한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지 삼무 라고 되어버렸다.
5.4. 완두콩(エンドウ)생활
이쪽은 이런 가짜 한류와 가짜 일본식 라이프스타일샵을 짬뽕한 느낌이다. 로고 레이아웃은 미니소, 미니굿등과 유사하며, 왼쪽에는 '완두콩생활'이라는 한글과 중국어 회사이름이 밑에 적혀져있고, 오른쪽에는 '완두'의 일본어 발음이 가타카나로(エンドウ) 적혀져있다.
5.5. KIODA 너귀엽다 (키요다)
키요다 말레이시아 홈페이지 : http://kioda.my/
키요다 인도 홈페이지 : http://www.kiodaindia.com/
- 말레이시아와 인도 등에서 운영중인 중국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굴림체가 압박스럽다.
5.6. ARCOVA 아캔아기 (아르코바)
아르코바 홈페이지 : https://arcova.co.kr/
영어이름은 그럴싸한데 한국어 표기이름은 상관도 없고 기묘하다. 한국 디자이너 이름과 얼굴사진을 올려놓는 등 홈페이지가 상당히 그럴듯 하지만, CONTACT US 메뉴에 있는 한국 주소가 가짜다.
5.7. ILAHUI 연혜우품 (일라휘)
일라휘 필리핀 : https://ilahui.ph/
5.8. KIMSO (킴소)
킴소 홈페이지: http://www.kimsolife.com
여긴 홈페이지 상품 소개 페이지에서 2358 사랑해줘 로고가 찍힌 상품 이미지가 뜬다. 2358 사랑해줘의 해외용 브랜드다.
5.9. YOYOSO 한상우품 (요요소)
요요소 필리핀 홈페이지 : http://yoyoso.com.ph/
이건 무무소를 또 카피한듯하다.
5.10. MOJI (모지)
모지 베트남 홈페이지 : http://moji.vn/
타 브랜드 처럼 한복을 입고, 여기저기 한글을 적는등의 행태는 보이지 않지만, 카카오 프렌즈, 라인 프렌즈 등의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고, 온라인 홍보도 서슴치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5.11. XIMISO 희미성품 (시미소/시미보그)
시미소 홈페이지 : https://ximiso.sg
시미보그 홈페이지 https://www.ximiso.com/
5.12. midio 명동우환
5.13. WEDO 다채롭다 (위도)
5.14. Beccos 베코스
베코스 홈페이지 : https://beccos.com/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표방하지만 실상은 무무소처럼 저렴한 제품을 포장해 파는 위장한류 기업. 본사가 홍콩에 위치해있다.
5.15. 닛신식품
닛신 홈페이지 (태국)
기업 자체는 일본 기업이지만, 이들이 최근 내놓은 닛신 게키(激)라멘은 상기한 한류 편승의 특징을 갖고 있다. 불닭볶음면이 유명세를 떨치자 한국 기업인 팔도[6] 를 시작으로 유사품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아예 해외의 식품업체들이 하나둘씩 유사품을 내놓기 시작했다.[7] 일본의 닛신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해 내놓은 것이다. 단, 일본 현지가 아닌, 태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제품이다.
닛신 자체의 지명도가 있는 만큼 적어도 한국 기업의 제품으로 속이려는 수준은 아니나, 숱한 한류 편승 제품과 마찬가지로 과장되게 한글이 두드러지는 디자인으로[8] 노골적으로 한류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목적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류는 좋아하지만, 한국어는 잘 모르는 태국 현지인들이, 뜻도 모르는 한글에 낚여 사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그럼에도 인기나 인지도면에서 불닭볶음면 쪽이 압도적으로 높은지라, 닛신 측에서는 엄청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실제로 태국 현지에서는 불닭볶음면의 가격이 48바트(한화로 1700원)인데 반해, 게키라멘은 10바트(한화로 360원)로 한국의 불닭볶음면의 1/4 수준으로 저렴하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양이 매우 적은데, 불닭볶음면이 140g, 게키라멘은 60g이다.
이 외에도 불닭볶음면의 다채로운 바리에이션의 영향을 받았는지, 치즈 불닭볶음면을 의식한 게키치즈(激チーズ) 한국불닭치즈맛도 출시했으며, 게키라멘 외에도 신라면을 노린 듯한 라츠(辣)라멘도 출시했는데, 표지를 잘 보면 매울 신(辛) 자가 보이며, 랄(辣) 바로 아래에 '''한국어 매운'''이라는 한글이 적혀있다.
6. 한국의 막대한 피해
국위 손상이 클 뿐만 아니라 경제적 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 위 현황에서 중국의 무무소 같은 경우는 기타 생활용품 전반은 물론 화장품까지도 취급하고 있는데 중국제답게 품질이 떨어진다.[9] 한국 브랜드인 줄 알고 산 이상 품질이 좋지 않으면 그동안 쌓아왔던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의 추락, 나아가 한류 전반,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심각한 이미지 악화로 이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 한국으로서는 인기를 이용당했을 뿐만 아니라 국위 손상, 실제 관련 한국 업계 산업이 피해까지 입게 되는 것이다.
설령 알고 보니 중국 브랜드라는 것이 알려진다고 해도 한번 추락한 신뢰를 간단히 되돌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진짜 한국 브랜드로 진출해야 할 시장을 좀먹는다는 것이다. 막상 진짜 한국 기업이 진출하려 했을 때도 시장에서 밀리는 등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진짜 한류가 가짜 한류와 싸워야하는 촌극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현상이 비단 해외 시장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문제. 실제로 한국 내수시장에도 한국 기업으로 위장한, 또는 멀쩡한 국내 유통사가 대용량 김치나 민수용 전투식량 등에서 중국산 제품에 '우리 (WOORI)', '농가 (NONGA)' 등의 수식어를 붙여 혼동을 주는 행위도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7. 미미한 대응
상기했듯이 저런 작태를 제재할 국제법은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 자체도 법적으로 문제삼기가 힘들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현지법(이를테면 베트남)의 지적재산권에 취약한 경우에는 더더욱 난감해진다.
현재 한국은 다른 나라의 위장 한류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압도적인 규모로 위장 한류 상술을 펴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강한 제재를 할 수 있는 여타 외교력이나 물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단 한국 브랜드가 아닌 것은 확실하기에 그런 것을 알리는 정도의 대응은 할 수 있겠지만 그 조차도 안 하고 있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추락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참 애석하지만 현지의 명확한 보도나 여론으로 위장 한류 브랜드임이 알려지기를 바라거나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겠다.
다행히도 베트남의 경우 무무소 베트남이 원산지 정보 위반, 소비자에 대한 허위정보 제공, 공정법 위반 등으로 적발이 되었고 기사화도 되어 어느정도 실상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무무소에 대한 조사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한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SNS등을 통해 위장한류에 대한 정보공유가 쉽게 이어진 덕택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베트남 롯데마트에 버젓이 입점해 영업을 계속 하고 있는 등 아직도 피해가 현재 진행형이다. 베트남 한국 마트서 영업 중인 짝퉁 한국매장 ‘무무소’ 논란
[1] 그것도 어디 듣보 사무소가 아니라 EXILE의 리더 HIRO가 프로듀스한 그룹이다.[2] KR 앞을 잘 보면 점이 있다. 붙이면 mumuso.kr이라는 도메인 주소가 나오는데 실제 이 회사의 것이다. 하지만 페이퍼 컴퍼니임이 확인되면서 도메인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3] 심지어 변방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까지 점포가 있다.[4] 링크된 언론사는 후리예트로, 터키의 유력 일간지 중 하나다.[5] 爱上我吧(àishàng wǒ bā; 아이샹워바). 2358은 èrsānwǔbā(얼싼우바)라고 한다.[6] 팔도 불낙볶음면을 시작으로 볼케이노 꼬꼬볶음면을 내놓는 등, 다분히 삼양 불닭볶음면을 노린 유사품들을 내놓고 있다.[7] 짝퉁 많기로 유명한 중국은 물론이요, 심지어 북한에서도 유사품을 내놓기 시작했다.[8] 한자로 '''격할 격(激)'''이라고 쓰고 아래에 '''엄청'''이라는 한글을 적어놓았으며, 그 옆에 '''한국불닭맛'''이라는 한글까지 적었다. 다만 이러한 디자인은 이미 일본의 초기 한류붐 시절부터 일본 국내에서 유행하던 디자인이고, 이 제품을 위장 한류로 비판하려면 한국의 수많은 일본품 제품 또한 위장 일제가 되어 버린다.[9] 실제 모티브로 추정되는 '''다이소''' 자체가 저가용 생활용품의 대표주자인데 거기다 중국산 저품질까지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