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심주의

 

1. 개요
2. 상세
2.1. 정치
2.2. 언어
2.3. 역사


1. 개요


'''유럽중심주의''', 혹은 대서양, 인도양 너머 미국, 캐나다, 호주 같은 유럽계 이민 국가들도 포함한 '''서구중심주의'''는 세계의 정치, 문화, 역사적 요소들을 서양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구세계'와 '신세계'의 구분 및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등의 표현이나, 세계사를 고대-중세-근대로 나누는 구분법, '백인'과 '그 외 유색인종'의 구분, 유럽 열강의 아프리카 분할과 식민지화를 정당화하는 역사관 등의 예가 있다.
학문적인 의미의 오리엔탈리즘은 바로 이 유럽중심주의 시각을 지칭하는 것이다.

2. 상세



2.1. 정치


비서구권 국가들의 민족주의자, 보수주의자들은 UN 등의 국제기구, 국제법에 강한 반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말이 국제기구, 국제법이지 사실상 유럽권 국가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편향된 기구, 법률이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그래서 이들은 UN 등의 국제기구가 자국 내 인권 침해, 국제법 위반을 문제삼으려 할 때, 유럽의 가치를 강요하려 든다며 반발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도 비서구권 국가라서 이러한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예를들어, UN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처벌하는 한국의 병역 제도에 시정권고를 내렸을 때 '우리에게 유럽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마라.'는 식의 반응을 보인 한국인들도 있다. 더 나아가 해외를 본받아 사회를 개혁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국내 개혁파를 '서방세계의 가치를 맹목적으로 따르려 드는 사대주의자'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북한, 싱가포르, 이란, 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들 처럼 아예 공개적으로 자신들만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고, 국제사회[1]의 압력은 즈려밟고 외길을 걷는 나라들도 있다.
대한민국은 일단 공식석상에서는 민주주의, 자본주의, 천부인권 등 서구적 이념을 천명하고 있는 국가이고, 입법, 행정, 사법 절차와 공교육 제도 측면에서도 서구권의 것을 모방한 부분이 많으며, 정치, 경제적으로 서구권 국가 중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국과는 떼려야 뗄수없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국가들 처럼 대놓고 국제사회를 무시하고 마이웨이를 걷지는 않고(못하고) 있다.

2.2. 언어


[image]
  • 근동(Near east), 중동(Middle east), 극동(Far east)은 유럽을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한 명칭이다.

  • 유럽의 인류학자들이 백인을 인류의 기본값으로 두고, 그 외의 인종들을 백인을 기준으로 유색인종으로 분류하면서 등장한 용어가 해당된다.

2.3. 역사


제1차 세계대전은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이다. 그렇기에 유럽대전이라고 부르는게 옳음에도 '유럽=세계'로 인식하여 세계대전이라 부른다. 그러나 당시 유럽 열강이 거의 지구 전역에 걸쳐 식민지배를 하고 있었고, 따라서 전 세계가 어떤 식으로던 이 전쟁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대전이라고 칭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1차 대전의 참가국과 전쟁터는 유럽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도, 일본이 중국을 침공한 1937년을 세계대전의 시작으로 볼 수 있음에도, 유럽에서 발생한 폴란드 침공이 일어난 해 1939년을 세계대전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냉전도 1991년 소련 해체를 냉전이 끝난 시기로 본다. 한반도는 남북 분단 상태가 지속되어 냉전이 21세기까지 현재 진행 중 임에도.


[1] 원래 국제정치 무대에서도 유럽권 국가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