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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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그 외


1. 개요


저장 성 항저우 지방에서 유래한 중국식 꽈배기다. 병음표기는 yóutiáo이며, 이 외에도 여우탸오, 유타오로 불리기도 하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유탸오가 맞는다.
남송 시대 간신 진회에 대한 증오심을 담아 항주의 한 간식가게에서 밀가루 빵반죽으로 진회 부부의 인형을 빚은 후에 때린 다음 다시 반죽한 것을 꼬아서 기름에 넣고 튀겨 팔았다는 데서 유래한 유탸오(油條)라는 음식이 그 유래로 당시엔 문자 그대로 진회를 튀긴다고 유작회(油灼檜)라 불렀지만 서슬퍼런 병사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귀신을 튀겼다는 뜻으로 유작귀(油炸鬼)라 돌려 불렀고 이후에는 도리어 진회가 이 별명으로 불린다. 당나라 시대의 조기중고한어 발음으로는 檜는 꿔이(\[kwɑi\]), 鬼는 꿰이(\[kwe̯i\])로 발음했으며 현재 발음으로는 檜는 꿰이(guì \[kweɪ̯⁵¹\]), 鬼는 꿰이(guǐ \[kweɪ̯²¹⁴\])로 성조 하나 차이로 발음이 같다. 단, 檜가 진회의 이름으로 쓰일 때는 qínhuì로 발음된다.
이 음식에서 간식으로 발전한 매실호두참깨를 넣어 반죽한 뒤 튀겨 복숭아씨를 뿌려 먹는 꽈배기 모양의 단맛이 도는 빵인 톈진(天津)의 특산물 마화(麻花)도 있다.
도넛이나 꽈배기 비슷한 쫄깃한 식감을 가졌지만 단맛이 아닌 소금기 있는 주식급의 음식이다. 중국인들은 이걸 아침식사로 설탕이 듬뿍 들어간 간장에 찍어먹거나 '또우쟝(豆浆)'이라고 하는 설탕을 넣은 따뜻한 두유[1], 과 같이 먹거나 다른 음식[2]을 싸서 먹는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안산이나 구로동, 대림동에서 맛볼 수 있다. 중국인들, 특히 양쯔강 이남에 사는 사람들은 유탸오를 그야말로 매일 먹는다.
유탸오가 마카오를 통해 스페인으로 전래되어 추로스가 되었다고 한다.

2. 그 외


중국에서는 KFC에서도 밥, 죽 메뉴와 함께 아침 메뉴로 판다. 2016년 배틀트립 11회, 12회 방송분에서 아이오아이주결경, 전소미상하이 여행을 다녀왔을 때 나왔다. 짠맛이 난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한 다음날 아침에 조식으로 중국 서민들의 식당에서 이것을 먹었다.
베트남, 라오스, 태국동남아시아에도 전해져 동남아시아에서도 비슷한 것을 먹는다. 베트남 북부에서는 꿔이(Quẩy : 鬼)라고 부른다. 아침식사때 와 함께 먹는다. 심지어 포르투갈을 거쳐 스페인에도 전해져 추로스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브레드 이발소 2기 13회 윌크의 디저트 이야기에서 주제로 다뤄졌다.
경남 지역에도 비슷한게 존재한다. 뜨거운 콩국물에 찹쌀 도넛을 잘라 띄운 후 설탕, 소금을 기호껏 넣어 먹는 것으로 전통시장 등에서 리어카 혹은 트럭 노점상으로 새벽에 잠깐 팔고 사라진다. 새벽 상인들의 아침 식사로 팔던 건데, 밤을 새운 취객들도 한그릇씩 하고 가기도 한다.
[1] 너무 오래 담가두면 유탸오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속만 좀 촉촉해질 때까지(약 3초 정도) 살짝 담갔다가 바로 빼서 먹는다고 한다.[2] 만두국 비슷한 음식인 훈툰(小馄饨)과 같이 먹기도 한다. 죽에 넣어먹는 경우의 대표적 예시가 광둥 요리의 모듬죽 팅짜이 죽인데, 온갖 재료에 여유탸오까지 토핑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