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투어

 

1. 개요
2. 사례
2.2.1. 공식 은퇴 투어
2.2.2. 비공식 은퇴 투어


1. 개요


프로스포츠에서 은퇴를 앞둔 선수가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다른 팀의 각 구장을 일정을 두고 차례대로 방문하여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식전 기념식과 선물 전달을 받는 행사를 말한다.
당연하겠지만, 자팀 선수도 아닌 상대팀 선수에게 은퇴 행사를 열어주고 선물을 준다는 것 자체가 평범한 선수가 아닌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선수라는 뜻이며 자신의 소속팀을 떠나서 전 리그의 관계자와 팬들의 존경을 한몸의 받는 선수라는 뜻이다.
아직 배구와 축구에서는 은퇴투어를 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슈퍼스타라고 무조건 은퇴투어를 하는 것은 아니며, 은퇴투어를 할 정도의 경력과 인기가 충분한 선수라도 은퇴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으면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마이클 조던은 97-98시즌 (은퇴할 확률이 높긴 했지만) 본인은 한 시즌 더 뛰고 싶어해 확실히 은퇴한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은퇴투어를 하진 않았다.[1] 조던은 내심 시카고 불스에서 계속 우승 도전을 하고 싶어했고[2] 뉴욕 닉스로의 이적도 고려해보았으나 98-99시즌이 파업으로 단축 시즌으로 열리고 시가를 자르다가 손가락 인대를 다치기도하자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결국 조던의 은퇴 투어는 2차 복귀 이후 02-03시즌에 열린다.

2. 사례



2.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 치퍼 존스(2012)
  • 마리아노 리베라(2013)
  • 데릭 지터(2014)
  • 데이비드 오티즈*(2016)[3]

2.2. KBO 리그



2.2.1. 공식 은퇴 투어


  • 이승엽(2017) - KBO 최초. 덧붙이자면 아래 선수들과 달리 KBO에서 직접 추진했다.

2.2.2. 비공식 은퇴 투어


  • 이호준(2017)[4]


2.3. 한국프로농구


  • 서장훈(2012-2013)
  • 김주성(2017-2018)[5][6]

2.4. NBA


  • 줄리어스 어빙 (1986-1987)
  • 카림 압둘자바 (1988-89) - 고향인 뉴욕에서 시즌 첫 경기이자 고별시즌의 첫 경기를 치렀다.
  • 마이클 조던 (2002-03) - 특히 올스타전은 조던 특집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주전으로 선발된 빈스 카터가 주전 자리를 양보하고 하프타임에는 머라이어 캐리가 조던의 유니폼 문양으로 디자인된 원피스를 입고나와 헌사 무대를 한 뒤 조던의 불스 시절 멘트 그대로 소개해 그가 감사인사를 했다. 마지막 경기에선 상대팀 필라델피아의 래리 브라운 감독이 일부러 타임아웃을 불러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더 길게 치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 코비 브라이언트 (2015-2016) - 이 시즌은 사실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았던 걸로 유명했지만, 마지막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선 무려 60점을 퍼부으며 코비답게 마무리, 감동을 선사했다.[7]

[1] 마지막 뉴욕 원정에서 에어 조던 1을 신는 등 퍼포먼스는 있었지만.[2] 이것이 조던이 그토록 제리 크라우스와 험악하게 갈등을 빚었던 이유이기도하다. 크라우스는 토니 쿠코치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하고자했고 불스 왕조는 스스로 해체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리빌딩은 결국 실패했다.[3] 그러나 약물복용자 라서 오히려 위에 있는 청정 선수들과는 달리 더더욱 까인다.[4] 이호준의 은퇴 투어는 KBO가 아닌 선수협 차원에서 비공식으로 진행됐다. 대부분 꽃다발 전달과 기념 사진 촬영 등의 행사로 간소하게 치러졌고 이호준이 현역 전성기를 보냈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행사 규모가 조금 컸다.[5] KBL 공식 1호 은퇴 투어.[6] 은퇴 투어를 했던 시즌에 김주성의 소속팀 원주 DB와 서울 SK 나이츠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고 SK가 2패 후 4승으로 6차전에 역전 우승에 성공, 김주성의 역대 최다 플레이오프 출장 기록 경신도(7차전까지 갔다면 기록 경신) 물거품으로 만들어 두 팀의 라이벌리는 이 시즌부터 시작되었다.[7] 이는 역대 최고령 60점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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