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붕(야인시대)

 


[image]
'''배우'''
'''이인철'''
'''등장 에피소드'''
'''53~122화'''[1]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인철.[2]

2. 작중 행적


극중에서 이승만이 흑화하기 전에는 평범한 비서 1 역할로 나와서 심지어 김두한에게도 무릎을 꿇고 대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치계에서 파워를 얻으면서 점점 비중이 높아진다. 야인시대에서는 본인 역시 권력욕이 있기는 하지만 아내 박마리아가 그 이상으로 권력욕이 높은지라 자주 바가지(...)를 긁히는 장면이 나오고 일도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아 속병으로 고생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틈만 나면 앓아눕는 장면에, '날 좀 내버려둬요' 하고 절규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개헌안이 부결될 때는 눈을 질끈 감으며 머리 아파하고 기어이 낙선까지 하자 뒷목을 잡고 쓰러지기까지 한다. 이는 실제로 몸상태가 영 좋지 않았던 이기붕에게서 가져온 모습으로, 작중 이승만도 이 의장은 골골댄다고 하는 부분도 나온다. 게다가 공화국 시리즈에서 느긋한 성미로 묘사되었던 것과 달리 상당히 다혈질적인 면이 강하다.
아첨만 듣길 원하며, 주변사람들에게 쉽게 휘둘리는 암군 캐릭터 이승만을 대신해, 악역 포지션을 이기붕이 전부 흡수하여 맡고 있다. 곽영주와 함께 이승만의 눈과 귀를 막은 인물로 묘사되며 이승만을 후광에 업고 온갖 안 좋은 짓들을 벌이는데, 초한지조고가 생각나는 부분.
더군다나 대구개표소 사건때문에 울화통이 터져서 쓰러졌는데 김두한이 국회에 50일이나 결석했다면서 중환자에다가 산송장에다가 병든 닭이라고 하는 모욕적인 소리까지 듣고 말았다. 이것은 무풍지대에서도 나온다.
위에 상술된 이유 때문에 야인시대의 다른 인물들과 달리 인간적인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곽영주이정재를 설득할 때에 잔정은 있는 사람이라 표현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이제 쓸모없으니 그냥 정리해 버려야 한다고 입을 모을 때 그래도 이천 선거구를 뺏어먹은 게 마음에 걸렸는지 괜찮은 자리[3]를 알아봐 주라 한 게 인간적인 모습.
그러나, 4.19 혁명 이후 박마리아가 '그 동안 당신을 너무 못살게 군 것 같다' 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며 사과할 때 "그런 말 마시오. 그래도 당신은 내 아내요" 하고 보듬었고, 이어 이강석권총을 겨누자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이내 각오를 다진 표정으로 "오냐, 쏴라" 하고 의연하게 죽음을 맞는 풍모를 보인다.[4] 야인시대에서 이기붕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강한 남자로 묘사된 장면.
결국 이강석이 권총으로 가족들을 모두 쏘고 마지막으로 자신도 자살하는 것으로 묘사했으나, 썰 풀기 좋아하는 작가의 취향에 맞게 나레이션을 통해 "이기붕 일가의 죽음이 곽영주가 주도한 타살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며, 이는 앞으로 역사가들의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이 장면의 이강석의 급습부터가 실제 역사에서 사실은 가족 내의 협의된 일이었다던가 총에 의한 피살 이전에 수면제를 치사량으로 복용했다던가 다른 이에 의한 타살이었다는 등 불분명한 썰이 너무 많은지라 이 중에서 극적으로 묘사될 수 있는 이강석 한 명의 충동적인 선택에 따른 집단자살 안을 고른 걸로 보인다.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이보세요! 발표를 하세요.'''

(심영이 귀찮아하는 이기붕을 보면서)

심영: 씨발 저 아저씨 뭐야?, 존나 무서운 새끼 아니야?

'''아아아! 빨리 집에 가서 포나하고 싶다!'''

극장을 잘못 찾아간 심영

'''아니, 각하. 나는 공산당 아닌데 왜'''

(곽영주: 오늘날 전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것은 이기붕 씨이옵니다.)

'''제가 말입니까, 각하?'''

(이승만: 그래 공산당 새끼야.)

'''X발'''

방귀대장 이승만

정작 이기붕 본인의 등장은 많지 않은 편이었지만, 이승만이 주요 등장인물로 떠오르면서 이승만과 접점이 많은 이기붕 또한 조연 수준으로는 등장 빈도가 늘어났다. 가령 극장을 잘못 찾아간 심영에 등장해, 택시 기사가 길을 몰라 중앙극장 대신 국회의사당(...)을 찾아간[5] 심영에게 빨리 하라고 닦달해 심영은 이기붕을 무서운 아저씨로 생각했으나 실상은 칼퇴해서 집에서 게임할 생각만 가득 차 있었다(...).[6] 이승만의 분노 5단계에서는 평범한 이승만의 아랫사람 역할을 하다가 이승만이 죽자 본색을 드러냈으나 김두한과 박정희를 비롯한 주변인물들 전원에게 디스당하고서는 빡쳐서(...) 폭★8을 주도하여 극을 끝내는 역할을 한다.또 113화에서 낙선한 후 Aㅏㅏㅏㅏㅏㅏ 하고 절규하는 장면도 많은 심영물에서 사용되었다.
[1] 55~56, 58~61, 64~75, 77~78, 83~84, 86~87, 93, 98, 109화에선 미등장.[2] 무풍지대에서는 김영삼 역으로 나왔다. 실제로 이 배우는 외모가 대통령이 된 90년대 당시의 김영삼과 매우 닮았지만, 이승만 정권 시절 김영삼은 20대의 청년이었기 때문에 성우 겸 배우인 정명준이 맡았다. 반대로 무풍지대에서 이기붕은 야인시대 등에서 이승만 역을 맡은 권성덕.[3] 경상도 쪽 도지사나 정부 차관자리를 거론한다[4] 진상을 아는 가해자 이강석 본인도 곧바로 유서도 없이 현장에서 자살했기 때문에 이 때 실제로 이기붕과 박마리아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5] 기사가 중앙극장의 지리를 잘 몰랐다고 하여 심영이 거대한 극장인데다가 연설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아는 곳이 국회의사당밖에 없는지 들어봤다면서 친히 데려다주었다.. [6] 그리고 김두한에게 딱 걸린 심영이 실수로 '자유주의'를 '사회주의'로 말해 국회의원들에게 정체가 까발려지고 국회가 난장판이 되버려 결국 칼퇴하게 되자 장경근과 함께 좋아한다. 원작에서 사사오입 개헌이 통과되어 "큰형님 잘 되었습니다." 라고 하는 장경근의 대사가 여기서는 칼퇴하게 되어 잘 되었다는 의미로 바뀐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