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 시리즈
1. 개요
MBC의 현대사 정치 사극 시리즈. 1981년의 '제1공화국'이 그 효시이며, 2005년 '제5공화국'까지 제작되었다.
은근 현역 성우도 많이 출연했다. 한 예로 제4공화국에선 강구한은 보안사 수사관 역으로, 강수진은 5.18 당시 시민군 학생수습위원장 역으로 출연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성우는 1~5공화국 전 시리즈에 출연했고 제5공화국에서 장태완 역으로 열연한 김기현이다.
2. 작품 리스트
- 제1공화국 - 1981년 ~ 1982년, 주연: 최불암, 이영후, 박규채, 국정환
- 제2공화국 - 1989년 ~ 1990년, 주연: 이순재, 김무생, 김인태, 박종관
- 제3공화국 - 1993년, 주연: 이진수, 이정길, 노주현, 오지명
- 제4공화국 - 1995년 ~ 1996년, 주연: 이창환, 박근형, 이대근, 박용식
- 제5공화국 - 2005년, 주연: 이덕화, 서인석, 임동진, 김용건
3. 2편 이상 출연자
※ '''굵은 글씨'''는 1~5공화국 전 시리즈 출연자 [1]
- 최불암: 제1공화국(이승만), 제2공화국(이승만)
- 이영후: 제1공화국(김구), 제2공화국(김창룡), 제4공화국(장태완), 제5공화국(강창성)
- 박규채[2] : 제1공화국(이기붕), 제2공화국(이기붕), 제3공화국(김성곤), 제5공화국(김정렬)
- 김무생: 제1공화국(조병옥), 제2공화국(장면), 제3공화국(장면)
- 이정길[3] : 제1공화국(장택상), 제2공화국(김종필), 제3공화국(김종필), 제5공화국(김종필)
- 한인수: 제1공화국(장덕수, 장면), 제2공화국(조재천), 제4공화국(김종필), 제5공화국(양정모)
- 박근형: 제1공화국(송진우), 제2공화국(이종찬), 제3공화국(박종규), 제4공화국(김재규)
- 심양홍: 제1공화국(유진산), 제2공화국(유진산), 제3공화국(유진산)
- 박종관[4] : 제1공화국(조만식, 양우정), 제2공화국(허정), 제3공화국(허정), 제4공화국(유진산), 제5공화국(정주영)
- 이창환: 제1공화국(유태하, 신문기자, 경찰 등), 제2공화국(조병옥 비서, 경찰 간부, 거창 주민, 박병권), 제3공화국(청년 박정희), 제4공화국(박정희), 제5공화국(박정희)
- 김기현: 제1공화국(최용건), 제2공화국(심언봉, 이범석), 제3공화국(이범석), 제4공화국(박찬긍, 이종구), 제5공화국(장태완)
- 김용건: 제1공화국(윤치영), 제2공화국(정일형), 제3공화국(강성국), 제5공화국(김영삼)
- 길용우[5] : 제1공화국(이강석), 제2공화국(김영삼), 제3공화국(김영삼)
- 정욱: 제1공화국(김성수), 제3공화국(이병철)[6]
- 전운: 제1공화국(신익희), 제2공화국(백낙준)
- 이묵원: 제1공화국(김규식), 제2공화국(서민호, 황용주)
- 김길호: 제1공화국(여운형), 제2공화국(곽상훈), 제3공화국(곽상훈)
- 김상순: 제1공화국(전진한), 제2공화국(김선태), 제3공화국(전진한), 제4공화국(김계원)
- 강인덕: 제1공화국(김두한), 제2공화국(김두한), 제3공화국(김두한)
- 오지명: 제1공화국(임화수), 제3공화국(이후락)
- 국정환: 제1공화국(김일성), 제2공화국(유원식), 제3공화국(유원식), 제4공화국(이호)
- 김애경: 제1공화국(정재한, 박마리아), 제2공화국(이현란), 제3공화국(이현란)
- 김인태: 제1공화국(김도연), 제2공화국(김도연)
- 박인환: 제1공화국(오윤선, 최남선, 서범석, 리승엽), 제4공화국(강신옥), 제5공화국(정승화)
- 홍성민: 제1공화국(박헌영), 제2공화국(변영태), 제3공화국(이상철), 제4공화국(최계월)
- 변희봉: 제1공화국(안재홍), 제2공화국(현석호), 제3공화국(현석호)
- 백인철: 제1공화국(김책), 제2공화국(김종원)
- 최명수: 제1공화국(김준연), 제2공화국(조봉암, 노기남)
- 송기윤: 제1공화국(조봉암), 제3공화국(김재춘)
- 남성훈: 제1공화국(조재천, 최인규), 제2공화국(최인규)
- 현석: 제1공화국(이강국), 제2공화국(방자명), 제3공화국(고흥문), 제4공화국(손영길)
- 임채무: 제1공화국(니시히로 다다오, 김장흥), 제4공화국(이후락)
- 조명남: 제1공화국(김봉수, 권순영), 제4공화국(강창성)
- 박영태[7] : 제1공화국(이승만 비서), 제2공화국(이성우, 서울대 교수), 제3공화국(양일동), 제4공화국(신상옥), 제5공화국(윤흥정)
- 정승현: 제1공화국(장준하), 제2공화국(이재학), 제3공화국(정일권), 제4공화국(정승화)
- 한규희: 제1공화국(지청천, 조인구), 제2공화국(최경록, 현승종), 제3공화국(김준섭, 최형우), 제4공화국(이만섭, 최형우), 제5공화국(소준열)
- 황일청: 제1공화국(조소앙), 제2공화국(김영달, 동아일보 편집국장[8] , 손성겸, 한웅진), 제3공화국(백선엽, 김학렬), 제4공화국(정병주)
- 최병학[9] : 제1공화국(한근조), 제2공화국(오위영), 제3공화국(이석제), 제5공화국(주영복)
- 오승룡: 제1공화국(허정), 제2공화국(김의택), 제3공화국(장택상), 제4공화국(민병권)
- 신충식: 제1공화국(노덕술), 제2공화국(이태희, 이주일), 제3공화국(김도연), 제4공화국(김정렴), 제5공화국(신현확)
- 박영지[10] : 제1공화국(김두봉, 총독부 통역관), 제2공화국(김정렬, 김점곤), 제3공화국(문재준, 유창열, 박병배), 제4공화국(우시로쿠 도라오, 에노키 아키라, 이거락), 제5공화국(유학성)
- 문회원[11] : 제1공화국(임화), 제2공화국(이기붕 비서, 정래혁), 제3공화국(조인호, 정래혁), 제5공화국(황영시)
- 신국: 제1공화국(조동호, 김성주, 안두희), 제2공화국(권승렬, 이상국), 제3공화국(비서관, 서범석), 제4공화국(김치열), 제5공화국(노재현)
- 이대로: 제1공화국(김석황, 신성모), 제2공화국(가평경찰서장, 주요한), 제3공화국(박성빈, 조재천, 조한백), 제4공화국(류병현), 제5공화국(이부영)
- 김호영: 제1공화국(유진오, 최대교), 제2공화국(유진오, 정헌주), 제3공화국(정헌주), 제4공화국(이재전, 조윤형), 제5공화국(윤성민)
- 권성덕: 제1공화국(오제도, 이송운), 제3공화국(이종찬, 정구영), 제4공화국(최준문, 정구영)
- 박상조: 제1공화국(김상돈, 이선근, 무명배우, 경찰관), 제2공화국(김형욱), 제3공화국(김형욱), 제4공화국(서동권)
- 정한헌: 제1공화국(신동운, 이기붕 비서), 제2공화국(이웅희), 제3공화국(김용태), 제5공화국(권정달)
- 나성균: 제1공화국(한현우, 윤공흠, 이활, 노일환), 제2공화국(곽의영), 제3공화국(박동진), 제4공화국(양순직, 김영선), 제5공화국(김계원)
- 나영진: 제1공화국(이후성), 제2공화국(이민우), 제3공화국(김동하, 이민우)
- 김기일: 제1공화국(현준혁, 김창룡), 제2공화국(이호)
- 김주영: 제1공화국(김삼룡), 제2공화국(장면 비서), 제3공화국(박원빈), 제4공화국(정웅), 제5공화국(김진기)
- 남영진[12] : 제1공화국(이주하, 손원일), 제2공화국(정성천, 김종신), 제3공화국(이영근), 제5공화국(이철희)
- 임문수: 제1공화국(곽영주), 제2공화국(길재호), 제3공화국(길재호), 제5공화국(이규광)
- 박광남: 제1공화국(엄항섭), 제4공화국(윤일균), 제5공화국(이후락)
- 이도련[13] : 제1공화국(이시영), 제2공화국(이과원[14] , 이재복), 제3공화국(오치성), 제5공화국(최순달)
- 이순재: 제2공화국(윤보선), 제3공화국(윤보선)
- 이진수: 제2공화국(박정희), 제3공화국(박정희)
- 김성원: 제2공화국(조병옥), 제3공화국(최규하)
- 이대근: 제3공화국(차지철), 제4공화국(차지철)
- 김동현: 제1공화국(김형륙), 제2공화국(장도영), 제3공화국(김재규)
- 최정훈: 제2공화국(이한림), 제3공화국(이한림, 백남억), 제4공화국(정일권)
- 신귀식: 제2공화국(홍진기), 제3공화국(육종관, 김원만), 제4공화국(김윤호), 제5공화국(김윤환)
- 김소원: 제1공화국(김활란), 제2공화국(박순천), 제3공화국(박순천)
- 김진태: 제2공화국(송요찬), 제3공화국(송요찬)
- 최상훈: 제2공화국(이강학), 제3공화국(김정렴), 제5공화국(김동영)
- 정상철: 제2공화국(양일동), 제3공화국(김영민, 박종률), 제4공화국(김재춘, 신도환)
- 이동신: 제2공화국(곽영주), 제3공화국(문학림), 제4공화국(박선호)
- 김태훈: 제2공화국(이철승), 제3공화국(이철승)
- 홍순창: 제1공화국(김학규, 배은희), 제2공화국(장경근), 제3공화국(주요한)
- 심우창: 제1공화국(박찬일), 제2공화국(박찬일, 장준하), 제3공화국(이재복, 박준규)
- 노주현: 제3공화국(장도영), 제4공화국(김용태)
- 백일섭: 제2공화국(김동하), 제3공화국(장기영), 제4공화국(김형욱)
- 박용식: 제3공화국(전두환), 제4공화국(전두환)
- 김상중: 제3공화국(박상희), 제4공화국(문세광)
- 김봉근: 제3공화국(이만섭), 제4공화국(박종규), 제5공화국(박종규)
- 정호근: 제2공화국(이효), 제3공화국(이효), 제5공화국(차지철)
- 이희도: 제2공화국(이종대), 제5공화국(허문도)
- 정명환: 제3공화국(김재순), 제5공화국(김덕룡)
- 이상숙: 제3공화국(육예수), 제4공화국(이순자)
- 차광수: 제3공화국(중앙정보부 요원), 제5공화국(허삼수)
- 김성겸: 제4공화국(최규하), 제5공화국(최규하)
- 임동진: 제4공화국(김영삼), 제5공화국(김대중)
- 민지환: 제4공화국(윤필용), 제5공화국(윤필용)
- 나문희: 제1공화국(이화여대 관계자), 제2공화국(권찬주)
- 박병훈: 제1공화국(기자), 제2공화국(옥창호, 허형구), 제3공화국(류청), 제4공화국(허화평), 제5공화국(우국일)
- 이원재: 제3공화국(석정선), 제5공화국(김상현)
- 김윤형: 제3공화국(정건영), 제4공화국(김정일), 제5공화국(이규동)
- 이종만: 제4공화국(정주영), 제5공화국(배역명 불명의 3성장군)[15]
- 윤순홍: 제1공화국(강의홍), 제2공화국(기자), 제3공화국(원충연, 김광희), 제4공화국(정경식, 신성재), 제5공화국(이태섭)
- 최한호: 제2공화국(기자), 제3공화국(안용학, 김성은), 제4공화국(신건), 제5공화국(최환)
- 태민영: 제1공화국(조연명, 백민태, 변영태, 김진규), 제3공화국(조윤형)
- 이영달: 제1공화국(이재학), 제2공화국(신중목, 신태영, 엄상섭), 제3공화국(정해영)
- 이계인: 제1공화국(요시다 시게루, 청년 이기붕), 제2공화국(석정선)
- 이성: 제2공화국(조재미), 제3공화국(원용덕)
- 장광: 제2공화국(김진만), 제4공화국(노신영)
- 이종구: 제2공화국(김안일), 제5공화국(윤보선)
- 김기섭: 제1공화국(최무룡), 제3공화국(엄영달), 제4공화국(노태우)
- 이신재: 제2공화국(이준상), 제3공화국(윤응상)
- 이운우: 제2공화국(송원영), 제3공화국(홍종철)
- 홍민우: 제2공화국(한희석, 박상희), 제3공화국(김병로)
4. '제6공화국'은 언제 나오는가?
드라마 제5공화국이 나온 지 19년이 훌쩍 넘었다. 실제 대한민국 제5공화국이 8년 만에 대한민국 제6공화국으로 바뀐 점을 고려해보면 제6공화국 드라마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라는 것이다. 허나 MBC에서 가칭 '제6공화국', 즉 9차 개헌 이후 제6공화국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제작한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제6공화국'의 제작 기획조차 잡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기획을 잡는다고 해도, 가까운 시일 내에 제작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원인을 짚어보자면 우선, 군부 독재 정권과 민주화 세력의 대립이라는 구도를 만들 수 있었던 전작들에 비해 제6공화국 시기는 그러한 양강대립 구도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점이 있다. 사법부의 판결을 통해 '범죄'로 명백히 규정된 제5공화국 정권과는 다르게 제6공화국 정권들은 각 정권의 명암을 다룰 수 있을 뿐 어느 한 쪽이 명백히 악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다. 물론, 정부 수립 이후 모든 헌정체제가 소위 그런 부류의 '악역 집단'이 존재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록 완벽한 악역집단이 없다 할지라도 이 시기를 다루는 역사극이 만들어질 이유와 당위성 자체는 충분하다.
아직 제6공화국 시기이기 때문에 개헌이 되고 제7공화국으로 넘어가야 드라마화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제6공화국 자체가 이미 30여년 이상 장수한 체제라 어차피 한 번에 다 드라마화하기는 힘들다. 1공화국이 미군정 포함 15년에 제외시 12년, 2공화국이 1년, 3공화국이 군정 포함 11년, 4공화국 8년, 5공화국이 7년인데, 2020년 기준으로 6공화국은 32년에 달하며 5년 단임제로 선출된 대통령이 7명이나 된다. 대하드라마급으로 편수를 뽑지 않는 이상, 시즌제로 갈 수밖에 없다. 시즌제로 가게 된다면 10년 주기로, 즉 대통령 2명당 1시즌을 할당하는 식이 될 수 있다. 시즌1 노태우 정부+김영삼 정부, 시즌2 김대중 정부+노무현 정부, 시즌3 이명박 정부+박근혜 정부, 시즌 4 문재인 정부+차기 정부 [16] 이런 식으로.
만일 10차 개헌이 이루어져 제7공화국으로 넘어간다면 제6공화국은 완전히 역사의 영역으로 넘어가므로 논의가 더 활발해질 수도 있다. 다만 '제5공화국'에서도 생존한 관련 인물들의 항의 및 지적들 때문에 제작이 결코 만만치 않았는데, '제6공화국'의 경우엔 제6공화국 초창기만 따져도 당사자 및 그 직계 계파가 여전히 현재 정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어떻게 묘사해도 현재의 양대 정당의 정체성과 직접적으로 엮이는 부분이 아주 많을 것이다. '적정선'이란 것이 말이 쉽지 사람마다 적절의 기준이 다르므로 좌우 막론하고 작가의 사상을 걸고 잡음이 상당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제6공화국은 절대적인 선악 대립으로 구분할 수 없는 시기지만, 정작 2020년의 정치 대립 구도는 양극단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드라마 내용으로 보수나 진보나 상대 진영을 미화한다고 비판할 기능성이 높으므로, 논란이 일어날 게 뻔하니 방송사가 제작을 기피할 환경이다.
다만,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해결되어가는 문제다. 5공화국의 경우 1화의 배경인 10.26 사건 기준으로 드라마 방영까지 26년의 간격이 있었는데, 2020년 기준으로 6공화국 드라마 1화의 배경이 될 1987년과는 33년의 간격이 있다. 아직 2021년까지는 6공화국을 제작한다는 말이 전혀 없으므로, 후일 6공화국이 실제 제작된다면 그 텀은 더 길어질 것이다. 2021년 기준으로 87년 대선 유력후보 4인 중 3명이자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삼김이 다 타계했으며, 삼김의 직계라 할 사람들도 상당수가 정계에서 물러나 현역으로 활동 중인 사람은 극히 드물기에 추후 6공화국이 제작된다고 가정할 경우, 그 시점에서는 이러한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또한 제6공화국 중에서도 2010년대쯤 진행되면 이 시기에 와서 심해진 젠더 갈등 문제, 세대 갈등 문제, 지역감정 문제 등 현재진행형 이슈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쉽지 않은 형국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공화국 시리즈는 오로지 그 시대의 정권, 넓게는 당대의 정치계를 되돌아보는 시대극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적인 문제들은 대충 부연 설명으로 넣어서 넘기거나 아예 언급을 피할 수도 있다.
사실 제작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개헌이나 미화 혹은 폄하 논란, 유족의 반발 등의 문제보다도, 국내 드라마 시장이 가벼운 퓨전 사극, 현대극 또는 트렌디 드라마 위주로 바뀌었다는 점 때문이다. 한때 활발히 제작되던 정통사극마저 제작비와 시청률 때문에 점점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민감하기까지 한데다 딱히 한류 관련해 큰 이익을 보기도 힘든[17] 한국 현대 정치 드라마를 지상파 방송국이 큰 돈을 들여서 장편으로 제작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공화국 시리즈를 만들어냈던 MBC도 점점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데, 2010년대 들어서 종편이 성장하며 점점 추락하는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도 공화국 시리즈를 만드는데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종편 쪽에서도 보좌관이나 60일, 지정생존자, 위대한 쇼 등 정치 드라마를 만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종편의 정치 드라마들과 달리 공화국 시리즈는 분량도 훨씬 많고 현실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방송사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종편이 보통 채널 별로 특정 정치 성향을 지지하는 경향이 지상파보다 더 뚜렷하다는 점도 이들이 제6공화국 드라마 같은 걸 만들면 과연 객관적으로 묘사할 수 있을지도 의문. 뿐만 아니라 MBC가 월화드라마[18] 와 수목드라마를 제외한 드라마 제작을 줄이면서 지상파 MBC 쪽에는 제6공화국이 방영될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다만 MBC 플러스 계열 드라마 채널인 MBC 드라마넷 자체 제작 및 방영 쪽으로도 갈 수 있겠지만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매체가 늘어나면서 시즌제 방식보다 규모가 큰 드라마나 정통 사극이 다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와 연계하면 기존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의 한계를 상쇄하여 제6공화국이 제작되는 일이 마냥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만약 제6공화국이 나온다면 역대 공화국 시리즈 중 가장 장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기준으로 제6공화국이 수립된지 33년이 지났으며 대통령도 7명이나 나온 만큼 드라마에서 다룰 만한 것들도 많기 때문.
여담으로 제6공화국이 나오게 된다면 '''공화국 시리즈 사상 최초로 박정희가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 된다. 제1공화국에서는 빨갱이로 몰려 모진 고문을 당했고 제2공화국에서는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제3공화국과 제4공화국은 아예 대통령으로 나오며 제5공화국에서 사살당했다. [19]
그리고 제6공화국은 민주화가 되었으므로 군인들이 시즌1에서만 많이 나오고, 시즌2부터는 검사들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대한민국이 제7공화국에 들면서 6공 전체를 다룬다면 공화국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대통령이 나오게 될 것이다. 우선 6공화국의 대통령만 7명이고, 전두환도 5공 청산과 청문회, 전직 대통령 구속으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나올 것이고, 제7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도 후반부에 나올 테니 최소 9명의 대통령이 나온다. 그리고 최규하도 12.12와 5.18 수사 때나 당시의 회상에 잠시 나올 수 있고 박정희도 회상으로 나올 수 있으니 10명 이상의 대통령이 등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이 두 명은 대사로 언급해도 무방하다.
5. 기타
-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박정희이며 그 다음으로 많이 등장한 인물은 김종필이다. 박정희는 모든 공화국 시리즈에서 개근했다. 만일 제6공화국이 나오더라도 박정희의 경우 딸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등장 및 언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
- 드라마 특성 상 한국전쟁이 시리즈 극초반에 나오고, 제2공화국부터는 매 시리즈에 쿠데타가 나오므로 군인들이 정말 많이 등장한다.
6. 비슷한 작품
공화국 시리즈와 비슷한 시기를 다룬 작품이다.
7. 관련 문서
[1] 4회 출연자의 경우 대부분 제4공화국과 코리아게이트가 동시에 방영될 때 코리아게이트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부분이다. 예외로 박종관, 박영태, 박영지의 경우 두 드라마에 모두 출연하였다.[2]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신현확 역할.[3] 제4공화국 방영 당시, 같은 시기에 SBS에서 제작한 코리아게이트에 김종필 역으로 출연했다. [4] 박영지, 박영태와 마찬가지로 경쟁작인 코리아게이트에서도 윤치영 역으로 반짝 출연한다(...)[5] 원래 제4공화국에서도 김영삼 역으로 내정되었으나, 부담감 때문인지 캐스팅을 거부한 뒤, 코리아게이트의 미사일 기술자 이경서 역을 맡았고, 제5공화국에서도 김용건에게 배역을 양보했다.[6] 1980년대 초 MBC에서 방영한 야망의 25시와 2005년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이병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출연하였다.[7]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주미공사 양두원(일명 '이상호') 역으로 출연했다.[8] 작중 이웅희(정치인) 기자의 직속상관으로 나온다.[9]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정승화 역할.[10] 제4공화국에 출연하던 때 같은 시기의 SBS 정치 드라마 코리아게이트에서도 김치열 역할을 맡았다. [11] 코리아게이트에서는 구자춘 역할.[12] 코리아게이트에서는 12.12 군사반란 당시 육군참모차장 윤성민 역할.[13] 코리아게이트에서는 강창성 역할.[14] 극중 가평경찰서 소속으로 부정선거계획을 조재천에게 밀고해 최인규의 부정선거지령이 폭로되는 계기를 만든 인물인데, 실제로 민주당에 의해 부정선거계획이 폭로된적은 있으나 누가 밀고했는지는 안 알려졌다.[15] 전두환을 암살하고 역쿠데타를 일으키려다 좌절하는 역이었다.[16] 특히 6공화국은 현재까지 보수 10년-진보 10년으로 번갈아가며 정권이 교체되었기에 이렇게 나누는 게 자연스럽다.[17] 물론 공화국 시리즈도 일부 확고한 외국인 팬층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한류 콘텐츠와는 그 양상이 상당히 다르고, 결국 폭넓게 본격적으로 흥행할 만한 소재라고 보기는 어렵다.[18] 2019년 9월에 폐지되었다가 2020년 3월에 부활하였다.[19] 하지만 제6공화국의 주연급일 김영삼, 김대중의 과거에 제7대 대통령 선거나 YH 사건, 김영삼 질산 테러 사건, 김대중 납치 사건 같은 박정희와 접점이 있는 사건들이 있으므로 양김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 나온다면 등장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또한 박근혜 정부를 다루면 부녀 관계인데다가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다루는 과정에서도 회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법 높고, 이명박 정부를 다룰 때도 이명박의 과거에 6.3 항쟁 참여나 현대건설 근무 때를 전후해서 역시 회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