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주(야인시대)

 


'''경무대에 들어가기 전'''
'''경무대에 들어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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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성진'''
'''등장 에피소드'''
'''63, 65, 68, 70, 77, 80~82, 84~89, 91~93, 95~96, 98~107, 109~114, 116~123화'''

곽영주, 훗날 경무대의 경무관으로서, 지금의 청와대 경호실장역을 맡는 사람이다. 그는 이때 이렇게 고향 선배인 이정재를 만난다. 그는 두 번이나 경찰학교에 낙방한 끝에 세번째에 간신히 이정재의 힘을 빌려 합격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연히 이승만의 눈에 들어 경무대로 욺겨간 후, 그곳에서 승승장구, 경무대의 경찰서장이 된다. 훗날 등장하는 유지광과는 소학교 동창이고, 임화수와도 교분을 맺고 절친해진다. 그러나 독재 정부의 권력남용 죄로 혁명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63회, 이천에서 올라와 식당에서 이정재를 만날 당시 나레이션.

'''곽영주라 하옵니다.'''

'''만세!! 대한민국 만세!! 이승만 대통령 각하 만세!! 대한민국 만세!!'''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드라마 야인시대의 인물이다. 배우 남성진이 연기했다.[1] 조병옥과 김학철 배우의 정도는 아니지만 실제의 곽영주와도 거의 닮아 제5공화국장세동을 맡은 홍학표와 동급의 싱크로율을 보였다.

2. 작중 행적


2부 초반에는 상당한 바보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정재의 말에 따르면 한글, 구구단, 이순신, 세종대왕만 알면 붙는 경찰시험을 떨어졌다고(...).[2] 이정재에게 자기 좀 넣어 달라고 끈질기게 달라붙는 바람에 결국 간신히 경찰이 되고, 연줄을 잡으면 절대 놓지 말라는 이정재의 충고를 새겨들어서, 이승만이 경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도경찰청을 방문했을 때 구령을 붙이는 역할을 한 곽영주를 칭찬하며 이름을 묻자 '곽영주라 하옵니다' 라는 대답에 저 말투가 신기했던 이승만이 '..하옵니다....??!' 라고 반문하자 '각하께서는 국가의 최고 어른이시므로 하옵니다가 마땅한줄로 아옵니다' 라며 이승만에게 큰 인상을 줘서, 저 정도 충성심이 있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며 당장 경무대로 발탁, 초고속 승진을 달성한다.[3] 그 이후의 행적은 곽영주 문서에 서술된 대로.
6.25 전쟁 때는 국민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자유당 간부들과 대전광역시, 부산으로 피난을 하게 되면서 욕이란 욕은 거의 먹든 신경쓰지 않는다. 87화 부산으로 피난 온 김두한이 술집을 모두 불태우고 있었는데, 여러차례 부산 시민들이 경찰에 연락을 취해 결국. 재회를 한다. 이승만이 찾는답시고 옆에 노덕술을 데려온다.[4] 여기서 이정재는 작은 구멍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곽영주는 여러모로 그의 편의를 봐준다.
일생의 목표가 이승만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명예롭게 삶을 마감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 이승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여주는데, 이게 전형적인 과잉충성이라 이승만을 위해서라면 이승만의 지시를 어기기도 한다. 이승만을 바라보는 시선이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아니라 전제군주정황제에게 바치는 그것이라, 국민들을 '백성'으로 부르질 않나, '옵소서'체는 기본이고 '옥체'에다가 감사까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는 바람에 이승만 옆에만 서면 혼자 대사의 장르를 근현대 사극에서 조선시대 사극으로 바꿔버린다. 거기에 곽영주가 초고속 승진을 할 때마다 깔리는 배경음악이 뭔가 충신의 눈물겨운 충성심과, 그 충신을 알아주는 명군의 조합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라서 묘한 병맛이 있다. 그 때마다 곽영주의 눈물과 함께 듣기에도 민망한 감사인사가 나오는 것은 덤. 사적인 자리에서까지 이승만의 안위를 수시로 걱정하여 심지어 임화수와의 술자리에서 "각하께서는 상징적으로 종신 대통령을 하는 대신 그까짓 내각은 이쯤에서 야당에게 좀 넘겨주면 어때?! 자유당이 영원히 다 해먹으려고 드니까 나라꼴이 이 모양이 난것 아니야!'라며 내각제 개헌을 지지하고 수시로 이기붕과 자유당을 까댄다. 결국 사형당하기 직전 사형장 앞에서 "만세! 대한민국 만세! 이승만 대통령 각하 만세! 대한민국 만세!!"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고향 선배+오야붕인 이정재와, 고향 친구(국민학교 동창)인 유지광은 물론이요, 임화수와도 가깝게 지내며 임화수에게 '잘 되면 문교부 장관 자리 주겠다' 라는 떡밥을 던질 정도로 동대문 식구들과는 가까운 사이다. 특히 임화수와의 관계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인데, 연하임에도 권력이 강한 곽영주가 연상인 임화수의 형이 되었다(...).[5] 이정재의 든든한 빽이 되어준 덕에 주먹패들이 빽을 믿고 이정재에게 몰려와 이정재가 동대문파를 결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기붕이 자유당과 이승만에 반대하는 자들을 탄압하고 여러 뒷테러를 수행하기 위한 청년단, 즉 깡패조직으로서 동대문파를 택하며, 이제 곽영주는 이기붕-이정재 간의 밀착관계를 중개하는 역할로서, 정치깡패 동대문파의 행패나 테러 공작 등을 경찰력을 동원해 묵인하며, 검찰 등에게도 압력을 넣으며 수사를 방해하는 건 예사요, 동대문파 조직원이 잡혀갈 때마다 증거를 조작하거나 풀어주거나 매우 짧은 형기를 살고 나오도록 만드는 등, 어마어마한 권력을 휘두르고 다니며 이정재를 도와준다. 동대문파의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테러 계획을 폭로한 김동진을 막아버린 것도 곽영주였고, 동대문 파가 김동진을 저격하는 단성사 저격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곽영주는 총을 쏜 장본인인 이석재[6]를 빨리 풀려나오도록 도운 것도 곽영주였고, 임화수가 김희갑 폭행 사건 때 도움을 준것도 곽영주였다. 사실상 명예 동대문파 일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애초에 동대문파가 결성된 계기 중 하나도 곽영주였다. 6.25당시 이정재의 구멍가게에 곽영주가 우선적으로 전화선을 설치해주자 김기홍임화수가 이 정도로 든든한 빽이 있다면 해볼만 하겠다고 생각해 조직 결성을 종용한 것.
이후 이기붕의 지지도가 영 좋지 않자 이기붕은 결국 이정재의 이천 선거자리를 넘보고, 이정재와 동대문파는 말그대로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꼴이 된다. 곽영주는 이정재와의 친분 탓에 2인자 자리과 확고했던 이기붕을 설득하나 결국 자유당은 이정재의 선거자리를 뺏기로 결정한다. 이정재가 저항하자 이기붕과 자유당은 동대문파 조직들을 잡아넣으며, 곽영주는 끝내 이정재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지만, 망연자실한 이정재는 모든 걸 포기하고 주먹계를 떠난다.
임화수에게 곽영주가 장관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했었기에 이정재가 떠난 후, 동대문파의 보스가 된 임화수는 곽영주의 권력을 이용하기 위해 자유당 편에 남아 붙는다. 하지만 4.19 혁명 등으로 인해 이승만도 하와이로 건너가고, 자유당과 동대문파는 완벽하게 몰락한데다, 박정희가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후 정치깡패나 자유당 인물들을 잡아 재판하는 과정에서 곽영주 역시 사형을 선고받는다. 이 진술 과정에서 임화수가 잘못을 이정재와 유지광 등에게 떠넘기다 이들 역시 사형선고를 받는 데 일조하여 사형 직전 면회 순간에 유지광이 임화수를 구타하는 것을 말린 것도 곽영주.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 폭력 진압이 자유당 파멸의 서곡이 될 거 같다는 말을 하거나, 3.15 부정선거전에 임화수와 술자리를 하면서 자유당의 몰락을 일찍부터 예견하고, 조병옥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제 어떻게 대통령 각하를 모셔야 하냐면서 황망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자신이 사형당하는 당일 예감이 좋지 않다고 하는 등 자주 예언가 기질이 엿보인다(...).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아니 씨발 매진됐다고!'''

'추석을 보내는 야인들'에서 이승만이 기차표를 구해오라고 닦달하자 한 대사.

심영과 엮이는 일이 없기에 합성물에서의 비중은 별로 없다. 다만 합성물 출연이 아주 없는건 아닌데, 이승만이 주조역으로 나오는 합성물에서는 본편에서처럼 이승만의 충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 이외에도 65화에 김형사가 이정재에게 심영의 퇴원 소식을 전달할때에 나오는 엑스트라로도 나왔고, 야인시대의 합성범위가 넓어진 최근에는 이석재, 임화수, 눈물의 곡절과 함께 이정재와 관련있는 인물로서 본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심영필수요소에 나오기도 하였다. 그 후 영화 대부의 패러디물인 대고자를 보고 감탄사와 찬사를 내보내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합성물에서의 이정재의 비중이 커지면서 65화의 해장국 먹방이 자주 사용되는데, 이정재가 사건을 빌미로 그냥 도망쳐서 영주가 술값을 다 부담하거나 몸으로 때우는 등 처량한 신세로 각색되기도 한다.
[1] 그의 부친인 남일우는 1부에서 하야시의 장인인 고노에로 출연했다. 이처럼 부모와 자식이 함께 야인시대에 출연한 경우로는 염동진, 김윤도 검사(단성사 저격 사건 담당 검사) 역할을 맡은 이대로-이지형 부자와 홍만길, 백장미 역할의 정일모-정소이 부녀가 있다.[2] 그런데 이런 사항은 곽영주가 딱히 무식해서라기보다는 당시 시대 상황을 어느 정도 반영한 흔적이다. 사실 일제 강점기 무렵인 1930년 조선인 전체의 문맹률은 77%였고, 일제가 패망하고 조선이 독립했던 1945년에도 조선인 전체의 문맹률은 78%나 되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은 오늘날과는 달리 전국민 의무 교육 제도나 한글 전용 교육을 하지 않아서였고, 심지어 뜻있는 지식인들이 민중들을 상대로 했던 문맹 퇴치 교육(브나로드 운동)마저 조선 총독부가 금지시킬 정도였다. '''이는 조선인들에게 가급적 고급 교육을 시키지 않고 문맹 상태로 방치하여 조선인들이 일본인들과 고급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제의 교활한 노림수였다.''' 그로 인해 광복 후 미군정과 건국 후 이승만 정부는 한국 국민들을 상대로 한글 교육과 전국민 의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문맹 퇴치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게다가 실존인물 곽영주는 직업학교를 나왔고, 일본군에 지원입대해 병기과 군조를 했다. 당시로는 꽤 고학력이였으며, 드라마속 이정재 대사와 달리 무식하다고 불릴만한 수준은 결코 아니였다.[3] 이승만이 자기 스스로를 '프린스 리'라고 부르며 제왕적 면모를 보이던 인물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승만은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시절 외국 엘리트들과의 연결을 위해 자신을 '프린스 리'로 소개한적이 있을 뿐 대통령 시절 자신을 그리 지칭한 적은 없다. 그리고 영어로 '프린스(prince)'는 한국어에서 왕자와 다른 개념이라서 양녕대군 후손인 이승만은 프린스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4] 80화 때 반민특위 재판 때 노덕술을 재판소에서 봤지만, 그것 빼곤 기억이 없는듯하다. 하필, 곽영주의 부하로 운전병을 하고 있었다. 부산의 카바레 운영하는 건달들에게는 덤으로 "싸가지 없는것들이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분수없이들 돌아다니고있어!!"하면서 김두한의 편을 든다. ...[5] 임화수가 대놓고 자기가 두살 아래라고 뻥을 쳤다. 옆에서 듣고있던 이영숙이 어이없어한건 덤 [6] 곽영주가 이 사건을 신문을 통해 접하면서 '''"석재 형님이 김동진을 쐈다고??"'''라며 존칭을 쓴 것을 보면 이석재와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