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2013년
1. 개요
이대호의 2013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시즌 전
올해는 파워 업그레이드에 더 매진할 생각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양도 많이 늘렸다. 이대호는 “작년에 느낀게 공도 잘 안 튀고[1] 경기장도 더 커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파워를 실을 수 있는 몸을 만들려고 한다. 배트 스피드를 더 살리기 위해 스윙도 많이 하고 올 생각이다. 무거운 방망이로 연습을 계속 하려고 한다”고 했다.
2월 초 일본 미야코지마에서 열리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훈련을 계속한다. 사이판 훈련을 마친 뒤 내달 9일 귀국, 12일부터는 WBC 대표팀 훈련을 위해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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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wbc에 출전하여 3경기 타율 0.455 5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초반 한달동안 부진했던 12시즌과 달리, 시즌 2경기만에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4월 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개막전 후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대호는 타율을 0.455로 끌어올렸다.
4월 5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4월 7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7일 현재 이대호는 개막 후 8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0.441(34타수 15안타)로 퍼시픽리그 1위이며 최다안타 역시 1위다. 2루타 5개 역시 단독 1위, 홈런 2개는 공동 1위 기록. 여기에 장타율 0.765는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OPS 역시 1.251로 당당하게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타점은 불과 5점으로 공동 8위다.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이대호는 팀원들의 부진으로 인해 보통 1회보다는 2회 선두타자로 나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중이다.
4월 1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경기 중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은 0.415까지 상승했다.
4월 11일 소프트뱅크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4월 12일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월 14일 부진하면서 시즌 타율은 0.362까지 하락했다.
4월 16일 세이부와 경기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0.355로 근소하게 하락했다.
4월 17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의 균형을 깨는 1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이날 총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올린 2점으로 오릭스는 세이부를 2-1로 꺾었다.
4월 19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였다.
4월 20일 경기에서 3루에 있던 이대호가 상대 투수의 야마나카의 폭투에 홈으로 뛰어들면서 이대호 홈스틸(...)이라는 웃지 못할 오보가 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373까지 상승했다.
4월 23일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선발 지명타자로 나와서 4타수 3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 번째 안타 때 무리하게 2루까지 뛰다가 아웃을 당했다(...)... 한편, 오릭스는 이 날 불펜 방화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2] 말았다(...)... 결국 롯데 시절을 연상케 하는 그의 모습에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아웃되어도 팬들이 아무 말 안했을 정도(...)... 결국 팀은 9-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4월 27일 무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종료되었으나 2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멀티히트에 2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니혼햄은 네 점을 내고 오릭스는 이대호 혼자 석 점을 내면서 경기는 패배.
4월 2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1회 투런 홈런, 2회 2타점 2루타, 3회 투런 홈런 등 5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일본 진출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자, 처음으로 기록한 멀티홈런 경기이다. 시즌 타율은 0.38에서 0.392로 끌어올렸고, 타율, 타점, 홈런 모두 '''2위'''까지 끌어올렸다. 팀은 12:3으로 이기면서 5연패를 벗어났다.
4월 25경기에서 타율 0.392, 5홈런, 2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3.2. 5월
5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하나만 얻어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월 마지막 경기였던 29일 니혼햄전서 홈런 2방을 몰아치며 잔뜩 끌어올린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5월 2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380에서 .369까지 떨어졌다.
5월 3일 지바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 시즌 타율도 .374로 끌어올렸고, 24타점째를 올렸다.
5월 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월 5일 라쿠텐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348로 떨어졌다.
5월 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타율은 0.345에서 0.341로 약간 떨어졌다.
5월 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41에서 .339로 떨어졌다. 9일까지 최근 5경기 20타수 3안타 타율 0.150을 포함해 5월 들어 30타수 4안타 0.133에 그치고 있다. 삼진은 8개나 당했다.
5월 10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최근 이대호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5월 12일 경기에서는 수면부족으로 인해 교체되었다. 13일 기준으로 5월 10경기에서 35타수 7안타, 타율 2할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1개도 없고, 타점도 2개에 불과하다.
5월 14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쳐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5월 15일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는 한신의 좌완 선발인 에노키다 다이키를 상대로 첫 중월 홈런이 나왔다. 타율은 리그 2위를 유지. 한편 이날은 클린업들이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면서[3] 9:2로 승리하여 오릭스는 6연승.
5월 17일 히로시마전 영봉패를 막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5월 18일 기준으로 팀이 치른 39경기에 모두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타율 .340 6홈런 28타점 21득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타율은 리그 2위, 홈런은 6위, 타점은 공동 2위, 득점은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월 초반의 슬럼프를 이겨내고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오릭스도 최근 7경기 6승1패의 호성적을 내며 중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다.
5월 19일 요코하마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5월 20일, 22일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5월 23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종전 .325에서 .329로 소폭 상승하며 타격 1위로 다시 올라섰고, 30타점 고지도 돌파했다. 15일 한신전 6호 홈런 이후 6경기만의 장타이자 17일 히로시마전 이후 5경기만의 타점 추가였다. 올시즌 득점권에서 49타수 22안타 타율 0.449로 이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1위에 올라 있다.
5월 2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339까지 끌어올렸다.
5월 26일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28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는 시즌 7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0.339로 타율 선두를 지켰고, 타점은 33개로 아롬 발디리스에 1개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7타수 8안타, 타율 0.471, 5타점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근 상승세의 이유로 이토이가 뒤에 있어 자신과 승부를 피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며 밝혔다.
5월 31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3.3. 6월
6월 2일 히로시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
6월 3일 히로시마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5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2까지 하락했다. 이어서 6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6월 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역전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9번째 멀티히트 경기.
6월 9일 요코하마 원정에서 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6월 1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타율도 종전 0.330에서 0.325로 떨어졌다.
6월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15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내며 3차례 출루했다.
6월 16일 야쿠르트전에서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일만에 타점을 기록했으며, 팀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센트럴리그와의 인터리그 24게임에서 91타수 28안타 5홈런 16타점 타율 0.308을 기록했다. 4일간 재충전한 뒤 21일 세이부전을 통해 퍼시픽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그리고 올스타 팬투표에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2위인 이나바 아쓰노리를 약 6만표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6월 21일 세이부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6월 22일 세이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325로 소폭 상승했다.
6월 23일 9회초 2사 7-6으로 뒤진 상황에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데니스 사파테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쳤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시즌 11홈런으로 퍼시픽리그 공동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양팀들의 타격전으로 9:9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6월 25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는 가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기록한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날 팀도 1:4로 승리했다.
6월 27일 지바롯데전에는 멀티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은 59일 만이며, 단일 경기 4안타는 작년 6월 5일 이후 390일 만이다. 그러나 경기는 상대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팀은 8:4로 패배를 했다.
그리고 6월 마지막 3경기에서는 모두 안타없이 침묵했다.
3.4. 7월
7월 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한 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318까지 떨어졌다. 최근 5경기서 15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있다.
7월 4일 세이부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월 5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삿포로 돔 방문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를 골라내고 3타수 2안타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4번째 멀티히트 달성. 특히 이날은 세 차례 선두타자로 이닝을 시작해 모두 출루하고 동점·역전 득점을 기록하고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놓는 등 오릭스 공격의 물꼬를 트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냈다.
7월 6일 닛폰햄전에서는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이며, 한 경기 3안타 이상 기록은 시즌 8번째다. 시즌 타율도 0.326까지 상승.
7월 7일 닛폰햄전에서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일 세이부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자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그러나 오릭스는 이날 경기에서 1-6으로 패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7월 9일 5타수 무안타로 부진.
7월 10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시즌 5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 등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10일 기준으로 시즌 성적은 타율 0.323(리그 6위), 15홈런(6위), 50타점(공동 7위), 득점권 타율 0.401(1위), 장타율 0.532(6위), 출루율 0.398(5위)의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홈런은 1위 나카타 쇼와 6개 차, 타점은 1위 아사무라 히데토와 10개 차, 타율은 하세가와 유우야와 2푼 7리가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7월 12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적시타다.
7월 14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처음 세 타석에서 땅볼로 돌아섰지만,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두 차례 득점권 찬스가 있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 했으며, 1-1로 맞선 6회에는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0.316으로 1리 낮아졌고, 오릭스는 2-3으로 석패했다.
7월 17일 교세라 돔 홈경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가와이 다카시에게 솔로 홈런을 기록하였다. 시즌 16호. 올 시즌 라쿠텐을 상대로 한 첫 홈런이다. 전반기를 82경기 타율 0.309 16홈런 52타점을 기록, 퍼시픽리그 타율 6위와 홈런 7위, 타점 공동 8위 등 공격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마쳤다.
현재 이대호의 연봉은 2억 5000만엔으로 팀 내 최고액이다. 일본 프로야구 전체 선수 중에서는 공동 13위이며, 외국인 선수만 놓고 보면 4번째로 많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하지만 이대호만큼 꾸준하고 특급 성적을 내는 선수가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릭스 입장에서는 결코 손해 본 장사가 아니란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올 시즌 이대호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은 처참하기만 하다. 용병 연봉 1위 알렉스 라미레즈(3억 5000만엔)는 38세란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악재가 겹치며 55경기 타율 0.185 2홈런 13타점으로 역대급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2위는 메이저리그 14년차 베테랑 출신의 빈센테 파디야는 2억 6400만 엔의 고액 연봉을 받고 소프트뱅크에 입단했지만 9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아쉬운 모습. 또한 라쿠텐의 앤드루 존스 역시 이대호와 함께 2억 5000만엔의 연봉을 기록 중이지만 타율 0.226 17홈런 48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초고액 용병들 가운데서는 이대호만이 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7월 19일 올스타전 1차전 경기에서는 1안타 기록했다.
7월 20일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는 준결승 토비 블랑코에게 3:6으로 패배했다. 올스타전 2차전 경기에서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월 21일 3차전 경기에서는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7월 24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일 닛폰햄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27번째 멀티히트를 선보이며 종전 0.309였던 타율을 0.312로 끌어올렸다.
7월 25일 고베 홈 경기에서 팀을 패배에서 구한 동점 홈런(17호)을 쏴 올려 4타수 4안타 2타점 1홈런으로 활약한다. 이 날 4안타로 이대호는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타율은 0.312에서 0.321로 상승했다.
7월 26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총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다. 인터뷰에 의하면 올스타전부터 피로가 쌓여 컨디션도 떨어져있었고, 피로를 떨쳐버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방망이 무게를 5~10g 가볍게 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7월 27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득점, 1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후반기 4경기에서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4까지 상승했다.
7월 28일 세이부 전에서는 파울과 헛스윙 여부를 두고 주심과 오랜 시간 실랑이를 벌였고, 덕아웃으로 향하면서 "눈으로 못 보면 귀라도 들어라."라며 한국말로 말하며 손으로 눈을 찌르는 제스쳐를 취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에 감독도 항의하다 동반 퇴장되었다. 이대호는 이로써 프로 첫 퇴장을 당했다. 10만엔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7월 30일 경기에서는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기록하였다.
7월 3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1볼넷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31번째 멀티히트 경기. 그러나 오릭스는 이대호의 2안타 외에는 불발에 그친 타선의 침묵으로 1-3으로 패했다.
3.5. 8월
8월 2일 지바롯데전에서 비거리 130m의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 8일 만에 나온 홈런. 시즌 타율은 .326까지 상승했다.
8월 4일 지바롯데전에서 첫 타석부터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시즌 60타점 고지를 밟았다. 7월 17일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이자, 7월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8월 7일 라쿠텐전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8월 8일 라쿠텐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월 9일 세이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월 10일 세이부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으로 2차례 출루하는 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326에서 .323으로 하락, 연속 안타 기록은 9경기에서 종료되었다.
8월 중순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3.6. 9~10월
이번 시즌 공인구가 교체되어 작년 고전했던 일본 리그 타자들의 성적이 반등한 것과 달리 이대호의 성적은 비율스탯을 제외하면 크게 오르지 않았다. 2012년까지 네이버 칼럼을 연재한 키무라 코우이치가 네이버에 올린 2012년 7월 24일자 야큐리포트 칼럼에서 홈런을 친 구종이 직구, 슬라이더 계통의 낙차가 작은 변화구에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9월 17일 기준으로 2013년 홈런 기록을 보면 직구 16, 슬라이더 2, 그외 4개로 여전히 낙폭이 큰 변화구에 대해 장타를 만들지 못했다. 타율을 보더라도 직구 .384[4] , 슬라이더 .253, 커브 .277, 포크 .278, 슈트 .237, 체인지업 .222, 커터 .250로 직구와 변화구 간의 차이가 커, 공인구 교체가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반면, 같은 팀의 발디리스는 15개의 홈런 중 직구에서 4개, 변화구 11개로 이대호와 같은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5] 이대호가 일본 투수의 변화구에 대해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가가 롱런을 하기위한 과제일 것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루머가 한창 퍼지면서 10월에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메이저진출도 확정인 줄 알았는데 오보라는 소식#이 나왔다.
10월 8일에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5위를 확정 지은 오릭스는 라쿠텐과의 원정 3경기를 남겨뒀으나 이대호를 배려해 시즌을 먼저 마치게 했다.
4. 시즌 후
시즌 종료 후 오릭스와 계약이 만료되며 FA 자격을 얻었지만 오릭스에 잔류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동시에 메이저리그 도전 언급을 하였다. 하지만 야구 커뮤니티들에서는 오릭스보다 자금이나 성적 등이 더 좋은 다른 일본 야구팀과 좀 더 좋은 대우의 계약을 맺기 위한 언플 목적으로 메이저리그 언급을 하고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많았다. 정말로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생각이 있다면 진작 미국쪽과 접촉을 하던가 해야하는데 이대호는 국내에 돌아와 부산 경성대에서 청소년 야구 캠프를 다른 롯데 선수들과 참여해 가르치는 등 실제로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 류현진은 작년 포스팅 확정 후 곧장 LA 다저스와 보라스 코퍼레이션 본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갔고, 윤석민도 FA 자격을 얻은 뒤 바로 역시 미국으로 건너가 벌써부터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 등을 들면서.
결국 12월 3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일본 잔류가 유력해졌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대했던 팬들은 결국 돈을 선택했다며 실망하고 있지만, 이대호 본인으로선 부양해야할 가족들을 생각해 도전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호크스의 경우 09~12년까지 꾸준히 A클래스(패넌트레이스 1~3위)를 찍었고, B클래스로 떨어진 이번 시즌 종료 후 구단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선언하며 이대호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고[6] , 이대호 역시 이전부터 일본 잔류를 한다면 호크스에 입단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이틀 뒤인 5일에는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당초 3년 12~14억엔 계약이라는 예상과 달리 2년 8억엔 계약이 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문제는 이 금액은 이대호가 오릭스와의 협상에서 언급되었던 금액으로, 친정팀과 등돌리고 다른 곳에서 똑같은 돈 받고 선수 생활 한다는 이미지가 이대호에게 좋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호크스에 입단할 경우 지난 2년간 오릭스에서 보여준 본인의 친화력과 호크스에서 활약중인 한국인 선수 김무영의 도움을 받는다면 팀 적응에는 거의 걱정할 부분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후쿠오카는 부산과 가까워서[7] 여행 경비도 싸게 먹히는 곳[8] 이라 한국 팬(특히 부산 팬들)이 찾아오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이대호로서는 오릭스보다 강한 전력에 좀 더 지내기 쉬운 호크스에서 뛰는 것이 멀리 떨어져있고 대우라든가 자리잡기도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는 메이저리그보다는 나은 선택. 다만 호크스에서는 이대호가 4번 타자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는데, '일본의 그린 몬스터'라 불리는 호크스의 홈구장 '야후 오크 돔'에서 친 홈런이 단 두개 뿐이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12월 23일 호크스와 3년 19억엔 계약을 맺었다. 이 정도면 대박 계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추신수가 한발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천만 달러에 부분적인 트레이드 거부권 옵션이라는 계약을 맺어버린지라 묻히는 감이 있다. 그리고 호크스와의 계약 과정에서 나온 언플들이 매끄럽지 않아(특히 야후 돔은 장타자보다는 교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다-우치카와는 2011년 양대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13년 하세가와도 타격왕에 오르며 198안타 기록) 팬들의 여론이 꽤나 냉담하다는 것.
댓글만 봐도, 이대호가 돈만 밝히고 도전하지 않으면서 안주하려 한다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확정 기사가 뜬 후에는 그래도 응원하는 댓글이 베플을 차지 했지만 말이다. 이는 과거에 이승엽이 미국 진출을 포기하고, 요미우리와 계약하면서 받은 비난과 동일하기도 하다.
5. 총평
시즌 최종성적은 141경기 521타수 158안타(리그 8위) 2루타27(리그 8위) 24홈런(리그 6위) 91타점(리그 6위) 70득점 사사구70(리그 8위) 타출장 0.303(리그 9위)/0.384(리그 8위)/0.493(리그 7위) OPS 0.878(리그 6위) WAR 4.2이다.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른 덕에 전체적으로 2012년보다 살짝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록 시즌 막바지에 스탯을 많이 까먹었지만, 최정상급 성적을 거뒀다.
[1] 반발력도 없고[2] 3-3 동점이던 7회초에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4실점'''을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주면서 허용했다.[3] 3번 아롬 발디리스 3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 4번 이대호 4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 5번 비니 로티노 4타수 1안타 2타점 1홈런, 당시 클린업들이 모두 홈런을 기록한 것은 953일만이였다(2010년 10월 6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3번 고토, 4번 알렉스 카브레라, 5번 오카다 다카히로[4] 이걸 보면 이대호가 150km/h 강속구를 가장 잘 공략하는 타자라고 한 김무관 코치의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5] 이대호는 구종에 약점을 보인 대신, 코스 쪽에서 발디리스보다 약점이 적다.[6] 마침 이대호와 포지션이 비슷하던 윌리 모 페냐가 13시즌 때 부상으로 인해 55경기밖에 뛰지 못하고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당한 것도 크다.[7] 부산 출발 코비를 타면 2시간 55분만에 도착,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탄다면 1시간도 안되어서 도착한다.[8] 코비 왕복승선권은 인터넷을 잘 찾아보면 1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