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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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عرب إسرائيل (العرب الإسرائيليون / Arab citizens of Israel / עֲרָבִים אֶזרָחֵי יִשְׂרָאֵל
이스라엘 국적을 지닌 아랍인을 말한다. 팔레스타인인 개념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인(Palestinian Israelis)라 표현하기도 하며 이스라엘 아랍인(Israeli Arabs)라고 하기도 한다.[1]
1. 개요
2017년에 이들의 인구는 약 220만으로 이스라엘 인구의 25.3%를 차지한다. 상당수는 팔레스타인에서 살아오던 아랍인들의 후손으로 아랍어 방언 가운데 팔레스타인 방언과 히브리어를 구사한다.[2] 종교는 84%가 이슬람이고,[3] 8.4%는 기독교, 8.2%는 드루즈파[4] 이다.
2. 상세
이스라엘이 건국될 당시에 팔레스타인인을 포함해 약 130만 명 정도가 이스라엘 땅에 살았는데 몇 번 전쟁을 치르면서 목초지가 황폐화되고 추방되면서 약 15만 명 정도만이 이스라엘에 남았다. 남은 아랍인들은 이스라엘 국적을 얻었으며 베두인 계통 같은 경우엔 이스라엘군에서 복무를 권장받아 복무하기도 했다.
원래 이 지역에 살던 베두인들은 팔레스타인인 무슬림 농민들이나 상인들은 서로 방언도 다르고 통혼도 잘 안하고 남남하던 사이였고, 이스라엘 건국 전쟁 당시에 예루살렘 근교의 베두인들은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던 팔레스타인인들과 전투를 치루었다. 즉 이스라엘 내 거주하는 베두인들과 팔레스타인인 무슬림과 기독교인 등을 합치면 이스라엘 아랍인이 되는 셈이다.
이 외에도 이라크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탄압을 피해 이스라엘로 망명한 아시리아인 난민 인구도 약간 있는 편인데, 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아랍인에서 찾기보다는 아시리아인 혹은 이스라엘 기독교인에서 찾는 편이다.
이스라엘에서 소수민족 취급 당하는데 사실 유대인들이 갑자기 돌아오기 전에 이 땅에서 이들은 다수민족이었다.[6]
3.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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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기준으로 지역별 분포표로 북부 지방으로 갈수록 많다.[7] 하지만 인구는 예루살렘(특히 동예루살렘)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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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즈교 신도나 이스라엘 베두인의 경우 이스라엘군에서 복무도 한다. 위의 사진은 드루즈파 군인. 베두인이나 드루즈, 체르케스[8] 등을 제외한 아랍인들은 국경수비대 같은 준군사조직에서 복무한다. 정규군에 아랍인을 꺼리는 이스라엘 정부 때문인데 차별이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문제는 유대인 인구 비중이 종교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는 하레디 빼고는 감소하는데다가 아랍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아랍인을 아예 안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9]
설문조사 결과 약 83%의 이스라엘 아랍인들이 팔레스타인과 합치지 말고 이스라엘에 남자고 대답했다. 11%는 팔레스타인에 들어가자고 했다. [10] 이스라엘에 잔류할 것을 주장한 이들의 대부분은 높은 생활수준과 민주주의를 꼽았다.[11] 그러다보니 팔레스타인 사람들한테선 배신자 취급을 당하며 유대인처럼 테러의 대상이다. 특히 이스라엘 내 드루즈교 신도들이 테러 위협을 많이 겪는 편이다. 다만 이스라엘 아랍인 중에서도 팔레스타인을 동포로 여기며 동정하는 사람들도 있다보니,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런 사람들은 잘 비난하지 않고, 친이스라엘 성향의 이스라엘 아랍인 특히 인신매매 가담 등으로 아랍인들의 평판을 다 깎아먹는 걸로 악명높은 이스라엘 베두인들을 싫어하는 편이다.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이스라엘 내 유대인들의 48%가 아랍인을 이스라엘에서 추방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국내 이스라엘 유대인들 주민들에게 여론 조사를 해본 결과 아랍인을 이스라엘에서 추방하는 것을 찬성하는데 80%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하레디의 59%가[12] , 그리고 스스로 '우파'라고 응답한 유대인 사이에서는 72%가 찬성했다. #
이스라엘 내 기독교인 인구의 78% 가까이가 아랍계 기독교인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마론파 신도라고 한다.
4. 관련 문서
[1] ''Berger, Miriam (2019). "Palestinian in Israel". Foreign Policy.''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이스라엘의 아랍 인구의 16%가 '이스라엘 아랍인'이라는 용어를 선호하고 있으며, 가장 크고 빠르게 증가하는 비율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을 선호하고 있다. 나머지 17%는 '이스라엘인'이라는 정체성을 완전히 거부하며 '팔레스타인 아랍인'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고 한다.[2] 히브리어를 구사하는 이스라엘 아랍인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유대교 입교 등이 없이는 결코 이스라엘 유대인 시민이 될 수 없으며, 내무부 기록에는 '이스라엘 아랍인'으로 명확히 규정된다. 민족성에 있어서 자발적인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철저하게 국가에 의해 서발턴의 위치로 규정되는 것이다.[3] 수니파가 대부분이고 시아파 등도 있다.[4] 시아파의 분파로 거의 다른 종교가 되었다. 이슬람 주류에서는 완전 이단 취급받는다.[5] 나사렛은 인구 8만 가운데 6만이 법적으로 아랍인이다.[6]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가 정립될 당시만 해도 같은 민족이었다가 팔레스타인 지역을 떠났는지의 여부와 종교에 따라서 둘이 서로 다른 민족으로 갈라진 것이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이스라엘 아랍인들은 구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 땅에 살던 토착민인 것. 비슷하게 분리되어 나뉘어진 이들이 독일인과 네덜란드인, 아프리카너들이다.[7] 실제로 1948년 1차 중동전쟁 이전의 팔레스타인 영토는 나사렛 등 레바논과 접한 북부 지역 등 지금의 이스라엘 북부도 차지했었다.[8] 이스라엘 내 4천여 명 정도가 거주하는데 러시아 제국의 팽창 과정에서 오스만 제국으로 피난한 체르케스인들 중 상당수가 요르단에 정착할 때 일부가 팔레스타인으로도 유입되었다.[9] 이스라엘 내에서 아랍인 인구는 팔레스타인을 포함하면 720만으로 유대인 인구 655만보다 더 많다.[10] 이들 역시 반이스라엘 성향의 동예루살렘 주민들이 대부분이다.[11] 이스라엘 정부의 막장스런 통치 체제가 중동권에서는 그나마 가장 민주적이며 이스라엘은 서구 및 미국보다는 못하지만 절차적 민주주의는 자리잡은 편이다. 주변의 사우디아라비아나,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요르단 등이 민주주의 흉내조차 내지 않는 전제군주제나, 독재국가인 걸 보자.[12] 하지만 하레디의 극단성을 생각하면 의외로 그 천하의 하레디치고 비율이 그리 높은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