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프 플랜
1. 개요
1408의 미카엘 하프스트룀 연출,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그의 절친인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영화.
명성 높은 두 주연 배우의 결합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의 미흡함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전국 관객 29만 2천 명에 그치며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고의 액션 배우 두 명이 주연인 것치고는 액션씬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다. 어디까지나 스릴러물로, 정확하게 말하면 두뇌 싸움이 주 내용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그 결과 일반적인 플랜B의 클리셰를 완전히 잡아 비틀어 처음부터 끝까지 플랜B대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극 전개가 특징이 되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극 중 교도소장이자 최종보스.
- 드레이크 - 비니 존스 扮
- 애비게일 로스
- 허쉬 - 커티스 "50 센트" 잭슨 扮
- 레스터 클라크 - 빈센트 도노프리오 扮
- Kyrie 박사 - 샘 닐 扮
- 제이브드
- 브림스
- 로아그
- 제시카 밀러
5. 평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좋지 않다. 국내뿐만 아니라 로튼토마토 지수나 IMDB, 메타크리틱 에서의 평점도 썩 좋지 못한 편이다.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옹호측이나 비평측이나 명작 반열의 오를 정도에는 완성도가 못 미친다는 공통적인 견해다. 우스운 점은 이 작품에서 제일 중요한 주연인 스텔론과 슈왈제네거의 연기력은 그저 그런 수준이나, 나오는 조연들 중에서 연기로 돋보이게 만드는 사람이 무려 네 명이나 있다는 것이다.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와 씬 레드 라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주연이기도 했던 제임스 카비젤[1] ,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낸 샘 닐, Law&Order: CI의 로버트 고렌 역할을 맡았으며 풀 메탈 자켓, 쥬라기 월드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며 왕성하게 활동을 지속중인 빈센트 도노프리오, 그리고 영국 영화와 할리우드에서 이미 입증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비니 존스까지. 이들을 아는 사람들은 좀 주객전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또 이런 배우들을 썼는데도 영화가 그저그렇다는 평이 나온다는 것은 시나리오나 연출 면에서 많은 부분이 미흡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높은 인지도와 그들 만의 매력은 충분하지만, 연기력은 평이한 주연의 경우에는 그들의 연기 부문의 약점을 커버해주고 수년간 다져진 이미지를 잘 활용하게 만들어야 하지만 영화는 그들에게 딱히 해주는 것 없이 근육으로 폼만 잡게 만든다. 그리고 다른 조연들의 경우에는 그들의 연기력을 십분활용할 입체적인 캐릭터와 공간을 줘야하는데 그냥 스테레오 타입을 연기하게 만드니 영화가 이렇게 평이하게 된 것. 특히 주연인 두 사람의 경우에는 나이가 나이니 만큼, 과거와 같은 육체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살리기 어렵다는 점도 작용한다. 익스펜더블같은 경우에는 대놓고 쌈마이스러운 분위기와 비슷한 나이 대의 추억의 배우들을 대거 투입해서, 그런 문제점을 해결했지만 이 영화는 그러지도 못하니 문제다. 그렇다고 시나리오가 참신하거나, 치밀하고 매력적이지도 못하다. 할리우드 액션영화 꽤 본 사람들은 이미 옛날옛적에 포트리스 같은 탈옥물과 정말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등장하는 감옥도 여러 영화에서 이미 등장한 요소들을 짜깁기한 면이 강하다. 한마디로 90년대 스타일의 영화에 2010년대 그래픽과 분위기를 조금 끼얹은 느낌. 그래도, 네이버 영화에서의 일반 관객평은 꽤 좋은 편이다. 기자 및 평론가들의 전문가평보다 별점이 후한 이유로는 일단 슈워제네거와 스텔론이 같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아서인 듯하다.
흥행은 제작비 5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2513만 2228달러를 버는데 그쳐 미국 흥행으로는 망했다. 그나마 해외에서 1억 1219만 2336달러 및 2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선전하면서 본전 회수 및 조금은 수익을 거둬들였다.
흥행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후속편이 두 편[2] 이나 나왔고 실베스터 스탤론이 1편과 마찬가지로 주연을 맡았는데 평가가 1편과는 비교도 되지 않으니 시간이 아주 많은 게 아니라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작품의 질로 봐서 정식 극장 상영판은 아니고 저예산 비디오 영화로 나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