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스-프레이/작중 행적

 

1. 개요
2. 마계 당도 이전
2.1. 마계 당도 이후
2.2. 할렘에 떨어진 불꽃
2.3. 진실
3. 과거
3.1. 현재
4. 추적
4.1.1. 결전의 끝
5. 후일담[1]
7. 고찰
8. 여담


1. 개요


이시스-프레이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마계 당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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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의 모성, 금색의 별 테이베르스는 찬란한 빛깔로 가득 찬 곳이었다. 오색의 보석이 흔한 돌처럼 수북이 뿌려져 있고, 커다란 바위를 품은 나무가 태양의 궤적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곳이었다. 사계절이 존재하지 않았고 낮과 밤은 항상 함께였다.
누구든지 피곤하면 하늘을 떠다니는 나무 아래에 날개를 다듬으며 눈을 붙이며 잠을 잤고, 배가 고프면 나무에 달린 잘 익은 과실을 따서 먹었다. 반짝이면서 조용히 넘실거리는 투명한 금색 바다에서 어린이들은 아직 채 여물지 않은 날개를 파닥이며 물장난을 쳤고, 젊은이들은 커다란 나무를 차지하기 위해 거센 바람을 헤치며 목숨을 건 경주를 했다. 하지만 아무도 '''가장 높은 자'''를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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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베르스를 지배하는 자인 프레이는 이명처럼 위대한 자였다. 모든 것을 얼리는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솟아올라, 하늘에 박힌 별의 노래를 들으며 잠을 잤다. 그를 따라가려다 쓰러진 자를 셀 수 없으며, 그의 날카로운 깃털에 눈을 다쳐 떨어진 자 역시 셀 수 없었다.
그는 가장 먼 곳을 보았으며, 별빛 너머의 미래를 볼 줄 알았던 '''빛의 샘물을 마신 자였다.''' 금빛 찬란한 세상에서 그는 온전히 홀로 빛나는, 찬란한 날개를 지닌 그야말로 '''바다로 내려온 태양'''이었다. 누구나 그의 노래와 아름다운 날개를 사랑하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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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평화로운 세계에도 갑작스럽게 재앙이 찾아왔으니, 갑자기 알 수 없는 보라색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물의 맛은 씁쓸하여 모든 나무의 과실을 시고 떫게 만들었다. 황금의 바다는 사납게 몰아쳤고, 노란 들판에 금이 가더니 급기야 갈라지고 무너졌다. 무언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것이 분명하였다. 결국 푸른 불의 어머니 루프송은 그를 불러 이변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프레이는 다시금 날개를 퍼덕여 단번에 붉은 하늘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별빛 사이에서 불길하게 흔들리는 어떤 조각을 발견하였다. 기괴한 조각은 그의 고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조각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성이라 생각하여 파괴할 생각이었지만,''' 가까워질수록 저 어둡고 더러운 조각 속에 '''강력한 의지'''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단번에 돌진하려던 그는 문득 생각을 바꾸어 고향으로 돌아와 루프송에게 말했다.

"저 검은 조각에 위험이 있으니 제거하고 곧 돌아오겠다. 내가 곧 돌아오지 못하면 모두 피하라."

이시스-프레이

루프송은 함께 피하자며 만류하였으나 프레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걱정을 떨치고 조각을 향해 날아올랐고, 떠나는 그를 전송하며 모두가 슬피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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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아, 날아올라라. 누구보다 높이 날며, 누구보다 멀리 보며, 누구보다 강력한 이시스-프레이를 도우러 가자."

푸른 불의 어머니 루프송

허나 그가 떠난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그것이 닷새가 되었을 때, 프레이의 공백을 견딜 수 없었던 루프송은 날개를 펼치며 테이베르스의 주민들에게 그를 도우러 가자 말했다. 루프송의 말에 동조한 주민들은 저마다의 날개를 펼치고 그가 사라진 곳에 닫기 위해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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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있는 곳은 너무 멀었다. 고된 비행에 지쳐 누구보다 단단한 부리를 갖고 있던 스레니크론의 날개에서 깃털이 모두 빠졌다. 또한, 너무 높이 올라간 자들의 깃털을 뚫고 칼날보다 날카로운 얼음이 날개를 상하게 하고, 날개가 얼어 떨어진 자들이 속출하였다 그중 붉은 다리 알케도-프렉세스는 두 날개가 어깨에서 동시에 뜯겨 바다로 추락하였다. 지금도 그 바위섬에 가면 알케도-프렉세스의 머리자국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바다 한가운데 떠다니는 작은 바위섬에 강하게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였지만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이시스-프레이를 돕기는 커녕 그가 있는 곳으로 갈 수조차 없자, 루프송이 슬피 울며 노래를 불렀다. 모든 이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구름 너머로 보이는 검은 조각을 바라보았다. 그들 앞에서 갑자기 하늘이 크게 일렁였다. 조각은 어디론가 빨려가듯 사라졌다. 보라색 비는 곧 멈추었으나 이시스-프레이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2.1. 마계 당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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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가 향했던 검은 조각의 정체는 우주를 정처없이 부유하던 마계였다. 그를 주시하던 강력한 의지는 바로 '''제1 사도인 숙명의 카인이었다.''' 여지껏 마계에 침입한 이계의 침입자들을 일방적으로 찢어왔던 그는, 살기가 담긴 붉은 안광을 번뜩이며 묵묵히 프레이를 바라보았다. 마계가 테이베르스에 결착했을 때, 프레이는 카인이 재앙을 가져온 원인이라고 생각했고 그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프레이에게 돌아온 건 카인의 대답없는 공격이었다. 애초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카인의 모습은 프레이에게 테이베르스의 위협이 될 것이라는 오해를 부르는데 충분했기에, 프레이는 망설임없이 카인에게 덤벼들었다. 카인 또한 프레이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응수하며 둘은 수 일에 걸친 대격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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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수일에 걸쳐서 치열하게 혈투를 벌였지만, 불사에 가까운 프레이와 불멸에 가까운 카인의 승부는 끝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결착된지 5일째 되던날. 마계가 테이베르스에서 이탈을 하게 되고, 힐더가 둘을 중재하여 전투를 무승부로 끝내게 된다. 카인과 프레이는 서로 등을 돌려 카인은 자신의 거주지인 유니언 스퀘어로, 프레이는 테이베르스로 돌아가고자 했다. 하지만 싸움이 끝난 시점에서 마계는 이미 테이베르스의 궤도에서 벗어난 상태였으며, 프레이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계에 머물게 된다.[3] 이후 프레이는 제 2사도 힐더에게 '''세 번째 사도'''로 임명되었고, 현재는 제명된 제 9사도 바칼이 일으킨 용의 전쟁에도 참여하여 마계인들을 도왔다. 용의 전쟁이 끝난 후엔 마계의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위기에 처한 마계인을 구해주거나 도적단을 정리하는 등 마계의 치안을 담당했으며, 이 때문에 카인과 힐더, 루크처럼 수많은 마계인들의 동경과 존경을 받았다.

2.2. 할렘에 떨어진 불꽃


오랜 시간이 흘러, 마계엔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었다. 사도들은 자취를 감추었고, 아랫세계의 존재들이 마계를 방문하기 시작했으며, 마계에 빛을 내려주던 사도 루크가 마계, 그리고 아라드까지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미다 토벌 당하는 등의 거대한 사건들이 쉬지 않고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계의 치안을 유지하던 프레이 역시 이 격동의 시대 속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 어느 날, 프레이의 추종자인 아서는 프레이의 명을 받아 마계의 악랄한 범죄조직인 카쉬파의 동향을 듣기 위해 소환사 케이트가 다스리는 센트럴파크에 방문한다. 아서가 센트럴 파크의 주민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을 무렵, 갑자기 마계의 대기가 떨리기 시작했다. 강력한 마력의 파동으로 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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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님이 노여워하고 계세요.. 프레이 님이 노여워하고 계셔... 그분께 무슨 일이?!"

아서

케이트를 필두로 그곳에 있던 모든 마법사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그 떨림에 일제히 신경을 곤두세웠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아서는 이 강력한 파동이 일어나고 난 후 '프레이가 노여워하고 있다.'는 말을 끝으로 재빨리 센트럴 파크를 뛰쳐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계 전역에 여러 차례의 굉음이 울려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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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하늘에서 거대한 불꽃이 마계 최악의 우범지역인 할렘의 다크시티로 떨어졌다. 할렘을 지배하던 악의 조직 카쉬파의 조직원들은 불꽃을 구경하기 위해 크레이터에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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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있던 건 넝마가 된 '''프레이'''였다. 이후 프레이는 할렘 전체를 환히 비출 정도의 에너지를 뿜어내더니, 돌연 알이 되었다. 분명 프레이는 수수께끼의 존재와 치열하게 싸워 빈사가 된 것이 분명했다. 그때, 구경꾼 중에 속해있었던 카쉬파의 간부 '''심장 파멸자 히카르도'''가 알을 회수해 유유히 사라졌으며, 이후 카쉬파는 그 속에 담긴 거대한 에너지를 탐하기 시작했다. 이후 알은 카쉬파의 간부 중 한 명인 '트라우마 욤'에게 양도되었는데, 그는 알이 담고 있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비유하여 '''사도의 알'''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프레이의 추종자들은 하늘로 날아간 프레이가 돌아오지 않자, 프레이의 행방을 찾기 위해 마계 전역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할렘의 부패를 뿌리뽑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던 모험가와 센트럴파크의 주민 파이는 프레이의 추종자 아서를 만났고, 거기서 풍문으로 들었던 '사도의 알'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아서는 정황상 그것이 프레이일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알이 담고 있는 에너지는 사악하기 짝이 없었다. 애당초 악의 조직이었던 카쉬파는 더욱 포악해졌으며 서로가 '사도의 알'을 차지하기 위해 처절한 내분을 벌이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했다. 이시스-프레이는 모성 테이베르스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지도자였고, 마계에선 만연한 악으로부터 민중을 구하는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프레이의 알에서 사악한 기운이 풍기고 있다는 것은 믿기 힘든 일이었다. 훗날 프레이의 추종자 아서는 '사도의 알'을 직접 보고 난 뒤 질겁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건 절대로 프레이 님이 아냐! 그 알... 그 '불꽃'은 프레이 님이 아니라고!"'''

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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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는 점점 최악으로 전개됐다. 알의 독점권을 두고 벌어지던 카쉬파의 내분은 결국 '히카르도' 한 명의 승리로 끝났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간부들이 목숨을 잃었다. 모험가와 그 일행들은 때마침 난입한 '괴조'들의 방해로 인해 히카르도의 도주를 막지 못했으며 '사도의 알'이 히카르도에게 거듭 말을 걸며 정신을 압박하고 있었으니, 이대로 가다간 미치광이 히카르도가 알을 이용해서 무슨 일을 벌일지 알 수 없었다. 할렘의 부패를 막기 위한 여정이 어느새 사도의 알을 사수하기 위한 대 사건으로 번짐으로써 모험가와 일행들은 이 일을 어찌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추종자 아서는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듯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마계의 주민들이여… 나는 사도 '''프레이다'''…"

아서의 몸을 빌려 모험가 일행에게 말을 건 프레이는 알의 정체와 자신의 비밀을 전하는데...

2.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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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나의 추종자의 몸을 빌려 말하고 있다. 마계의 주민들이여. 너희가 본 알은 내가 아니다. 그것은 이시스다.

'''나는 하나이자 둘인 자. 선과 악을 한몸에 지닌 자.''' 그것이 바로 나 '이시스 - 프레이'다.

이시스 - 프레이

던파 TV 공식 링크[4]
전용 테마곡
사실 사도의 알은 프레이가 아닌 '''프레이 - 이시스(Prey - Isys)''' 라는 전혀 다른 존재였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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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는 본래 선과 악이 하나를 이루고 있는 존재였다. 그는 악한 자아인 이시스와 선한 자아 프레이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시스-프레이라는 명칭은 단순히 프레이의 풀네임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었던 것이다.[6]

3.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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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계에 그들만의 신이 존재하듯 테이베르스에서도 그와 같은 이들이 존재했다. 생명을 수호하고 풍요를 노래하는 '''프레이'''와 어둠을 상징하고 안식을 노래하는 '''이시스'''가 바로 그들이였다. 둘은 하나이자 한 몸이어서 하나가 깨어나면 하나가 잠들었으며, 이시스가 잠들면 낮이, 프레이가 잠들면 밤이 찾아왔다. 프레이는 낮의 빛으로 생명을 키워 자라나게 했고 이시스는 어둠 속에서 명이 다한 생명이 안식에 들게 했다. 하루의 반을 프레이가 나머지 반을 이시스가 관장함으로써 테이베르스는 빠른 속도로 순환하고 번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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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균형은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테이베르스의 많은 존재가 어둠을 불러오고 안식을 내리는 이시스보단 빛을 불러오고 생명을 낳는 프레이를 따르기 시작했고, 이는 신앙이 되어 프레이가 깨어있는 시간을 늘려준 것이다. 결국 테이베르스의 균형은 깨졌고 낮은 영원처럼 길어졌으며, 이로 인해 안식에 드는 생명보다 새로이 태어나는 생명이 더욱 많아졌다. 그렇게 이시스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만큼 그의 힘은 서서히 약해져 갔다. 이시스는 모두의 기억 속에서 그 존재를 잃어가고 있었지만 소멸의 끝에서 '''분노와 증오에 눈을 뜨고 말았다.''' 그는 분노에 가득 차 프레이를 집어삼키고 테이베르스를 지배하겠노라 마음먹는다. 이시스의 분노를 감지한 프레이는 앞으로 닥쳐올 싸움에 휘말리는 이들이 없도록 아무도 없는 곳으로 온 힘을 다해 비상했다. 이후 이시스와 프레이가 몸의 주도권을 놓고 내적인 싸움을 시작했고 이때 흘러나온 혼탁한 기운이 주위를 산산조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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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름에 이시스의 사념이 몸 밖으로 빠져나왔다.

두 번째 부름에 이시스의 뼈와 살과 깃털이 생겨났다.

세 번째 부름에 이시스가 날개를 펼쳤다.

이시스는 서서히 하늘로 날아올랐고, 자신을 뱉어내느라 힘이 빠진 프레이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날갯짓했다.

첫 날갯짓에 모든 바람이 잠들었다.

두 번째 날갯짓에 하늘의 별들이 모습을 감추었다.

세 번째 날갯짓에 밤이 찾아와 테이베르스를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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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주도권 싸움이 계속되자 결국 프레이는 결판을 짓기 위해 이시스의 이름을 세 번 부르짖어 몸 밖으로 꺼냈다. 프레이의 육체에서 빠져나와 독립된 형체를 가지게 된 이시스는 테이베르스에 밤을 불러와 프레이와 사생결단의 싸움을 펼쳤다. 그들의 격렬한 싸움으로 인해 테이베르스는 밤낮이 셀 수 없이 바뀌었으며 이로 인해 세상이 거대한 혼란에 휩싸였다. 테이베르스의 모두가 이 혼돈과 신들의 싸움에 머리를 조아려 공포에 떨고 있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어느새 테이베르스는 밤이 사라지고 낮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싸움에서 승리한 프레이는 대지를 열어 가장 깊숙한 곳에 이시스를 묻어두었다. 그렇게 이시스는 영원의 꿈속에 갇히고, 기나긴 시간을 밤보다 더 깊은 어둠 속에서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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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천 년 후, 프레이가 사라진 테이베르스의 대지에서 이시스의 기운이 서서히 새어 나오기 시작했고, 이윽고 이시스는 자신을 옥죄고 있던 프레이의 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이후 테이베르스는 이시스의 사악한 기운에 하나 둘 물들기 시작했으며 결국 테이베르스는 금빛으로 빛나던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거무튀튀한 어둠에 휩싸이고 말았고, 결국 이후 테이베르스의 주민들 중 소수만이 이 거대한 어둠에 저항하여 암약하게 된다. 이후, 땅 위로 솟아오른 이시스는 프레이와의 못다 한 결착을 짓기 위해서 테이베르스를 들쑤시고 다녔으나, 어디에서도 프레이를 찾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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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테이베르스를 지배하던 어느 날, 이시스는 우주 어딘가에서 프레이의 존재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 기운은 점점 가까워져 테이베르스 근처로 다가왔다. 이시스는 다시 하나가 되고자 하는 본능의 이끌림에 천천히 날갯짓했다. 프레이 역시 이시스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정면으로 맞이했으며, 재회한 둘은 마치 과거의 호적수 카인과의 싸움을 연상시키듯,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이 전투로 인하여 하늘이 무너질 듯한 강렬한 굉음이 계속해서 마계를 뒤덮었으며 그 소리는 센트럴파크까지 울려 퍼졌다.
긴 사투 끝에 프레이는 이시스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지만 프레이 자신도 큰 상처를 입어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프레이에게 패배한 이시스는 힘을 잃어 알의 형태로 퇴화된 채 마계의 할렘 구역으로 떨어진다. 이것이 '사도의 알'의 정체였던 것이다.
이 일은 하나의 고질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계기가 되었는데, 어둠 속에서만 지낼 수 있는 종족들에 대한 차별이었다.
어둠 속에서만 살 수 있는 터라 어둠에서 지내는 종족들은 프레이와 이시스가 공존하기 이전부터 빛에서 지내는 종족들에게 눈에 띄는 갖은 차별을 당해야만 했다. 빛의 종족들은 자신들과의 차이를 가진 어둠의 종족을 악마라 부르며 철저하게 배척하였고 심하면 살인도 불사했다. 거기에다 빛의 종족이 숭상하는 프레이의 시간이 길어지며 영토가 줄어든 어둠의 종족은 더 깊은 어둠을 찾아 다녔고 그것이 빛의 종족에게 더욱 아니꼽게 보여 더더욱 심한 차별을 당해온 것이다.

3.1. 현재


이시스는 알이 된 상태에서도 사악한 힘을 퍼뜨렸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테이베르스가 가까워짐으로써 이시스에게 오염되어 이시스의 추종자로 변모한 테이베르스의 주민들은 그의 부활을 돕기 위해 마계로 건너와 할렘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에 이시스와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프레이는 특단의 조치로 자신의 추종자인 아서의 정신에 간섭하였고, 마계의 모험가들에게 이시스 세력의 토벌을 의뢰한다. 때문에 할렘의 부패를 막고 있던 모험가는 자신이 구해줬던 코브가 히카르도에게 살해당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코브의 일을 뒷전으로 미뤄두고 테이베르스로 건너가야한다는 현실에 낙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테이베르스에서 이시스의 추종자들이 건너오는 것을 막아야만 했다. 이후 프레이는 자신의 추종자들인 '푸른 불의 어머니 루프송'과 '스레니콘'을 불러 모험가들을 테이베르스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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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송의 가호를 받아 이시스의 사악한 기운에 저항력을 가지게 된 모험가들은 스레니콘의 등에 올라타 테이베르스를 순회하며 이시스의 추종자들을 타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이상할 정도로 순조롭게 흘러갔다. 추종자들의 수가 생각 이상으로 적었던 것이다. 스레니콘은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나 루프송은 단순히 대부분의 추종자들이 마계로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아무튼 테이베르스가 이렇게 된 건 이시스 님과 '''알케토-프렉세스''' 때문이야.

프레이 님이 검은 조각의 위험을 알아차리고 그곳에 가셨을 때 우리 모두가 그분을 도우려 했어.

하지만 우리는 갈 수 없었지. 그땐 우리 날개로 갈 수 없는 곳에 있었어. 억지로 가려던 자들은 모두 다쳤지.

내 형제는 깃털이 빠지고 끝났지만 알케토-프렉세스는 날개가 뜯겨서 추락했어.

우리가 그를 찾았을 땐 어딘가 변해 있었어. 그때 알았어야 했어. 이시스 님의 부활이 시작되었다는 걸…

그자를 시작으로 테이베르스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 깨달았을 땐 이미 이시스 님이 완전히 눈을 뜬 후였지.

우리만으론 그분을 어찌할 수가 없어. 그분은 프레이 님의 다른 일면이니까.

그러니 이시스 님이 별에 없는 지금이 기회야. 그분의 지배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네가 알케토-프렉세스 일당을 쓰러뜨리면

남은 우리도 힘을 차려서 프레이 님을 도울 수 있어.

스레니콘과 모험가들은 추종자들의 리더인 알케토 프렉세스를 물리치고자 그의 본거지를 찾아갔고 그곳에는 과거 테이베르스에서 프레이조차 그 아름다움을 칭송했던 '''은빛의 하르바트'''가 모험가들을 가로막고 있었다. 모험가들은 하르바트 마저도 쓰러트리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린 후였으니, 하르바트가 시간을 끌고 있는 사이 알케토 프렉세스 일당은 이미 테이베르스를 벗어나 마계로 향해버린 것이다.
뒤늦게 마계로 돌아온 모험가들은 추종자들이 이시스의 알을 따라 할렘 중심가로 향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니우는 히카르도가 카쉬파의 수장, '''검은 눈의 사르포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7] 이후 니우는 센트럴파크의 수호자들을 끌어모아 사도의 힘을 이용하려는 카쉬파와의 본격적인 항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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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사히 도망친 히카르도는 이시스의 알에 숨겨진 힘을 끌어내기 위해서 일단 알을 깨보려는 심산이었는지 용단질부터 시작해 방망이나 해머로 후려치거나 전기톱으로 갈아버린다던지 전기충격기로 전격을 가하거나 폭탄까지 터트리는 등 별의별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으나, 알은 미동은 커녕 곁에 흠집도 나지 않는 엄청난 강도를 자랑했고, 이에 질린 히카르도가 실험실 밖으로 나가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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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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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이시스의 기운이 마계 전체로 뻗어가기 시작해 마계의 하늘은 점점 붉은 어둠 속에 잠식되고 있었다. 프레이의 추종자들과 수호자들은 이를 막기 위해 각자 할렘 중심가로 향하려 했지만 이시스의 기운에 모여든 추종자들을 당해낼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판국이었다. 이에 서클메이지의 소환사를 포함, 마계의 수많은 그룹이 모험가와 협동하여 알을 사수하기 위해 '엘팅 메모리얼'의 실험소였던 잿빛 무덤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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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는 잿빛 무덤에 밀집된 추종자들을 뚫고 기운의 진원지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위기에 처한 원정대를 구한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프레이의 두 추종자인 '''꽃의 여왕 블라섬'''과 '''천궁 알렉산드라'''였다. 그녀들은 '신록의 프렉세스'라는 자를 쫓고 있었다. 그는 테이베르스의 오염을 정화하던 고대 신전의 관리자였다. 테이베르스가 마계와 결착했을 때, 프렉세스는 하늘에 생긴 거대한 틈을 통해 마계로 날아갔고, 그녀들은 그 뒤를 따라 이곳 마계에 당도한 것이다. 블라섬은 신전의 지식을 가진 그의 힘이라면 필시 이시스의 알을 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리고 정화된 알을 흡수함으로써 프레이가 무사히 테이베르스로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었다.
한편, 케이트는 이제 막 숙주에서 빠져나온 히카르도가 무사히 할렘 중심가에 도달하진 못했을 거라고 판단. 그가 몸을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밤의 마천루'''를 목적지로 특정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토벌단은 난관에 봉착한다. 밤의 마천루 전체에 이시스의 기운이 만연하고 있었기에, 알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블라섬은 프레이가 아서의 정신에 간섭한 것을 근거로 아서와 프레이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블라섬과 알렉산드라는 아서를 통해서 프레이에게 신호를 보내고 그의 전언을 듣기 위해 모험가를 창공으로 올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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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만나는구나. 나는 사도 ''''이시스-프레이''''. 나의 고향 테이베르스를 지켜준 그대를 꼭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마땅한 보답도 하지 못하고 또 다른 부탁을 하게 되었구나.

이시스-프레이

창공으로 올라가 직접 마주한 프레이는 서서히 힘을 회복하고 있었다. 그는 모험가에게 자신의 고향인 테이베르스를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거기에 대한 마땅한 보상도 하지 못하고 또 다른 부탁을 해야 하는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는 자신이 완전한 상태가 아닐 때, 섣불리 이시스를 흡수했다가 악한 성질을 정화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삼켜지는 것을 염려하고 있었다. 때문에 프레이는 자신의 추종자들이 이시스의 알을 찾고, 이시스가 완전히 깨어나기 전에 알에 담긴 힘을 약화시켜 단숨에 흡수한다는 해답을 제시한다. 모험가에게 계획을 전달한 프레이는 추종자 아서에게 알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힘을 나눠주었고, 토벌단은 아서의 인도를 따라 밤의 마천루로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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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는 심화되고 있었다. 이시스의 추종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고 있었고 카쉬파 역시 행방불명된 히카르도를 찾으러 밤의 마천루에 수색대를 풀었기 때문이다. 혼란의 삼파전 속에서 탐색을 계속하던 토벌단은 마침내 '신록의 프렉세스'와 조우한다. 그는 고대 신전의 수호자인 '오메가 가디언'에게 붙잡혀 있었는데, 토벌단은 오메가 가디언이 이시스의 기운에 잠식되었다고 판단하고 오메가 가디언을 파괴하여 신록의 프렉세스를 구출한다. 이때 오메가 가디언은 쓰러지면서 '''"그는... 안...돼..."''' 라는 의미 불명의 말을 남긴다.
신록의 프렉세스는 과거 프레이를 쫓다 추락한 이들 중 하나였다. 두 날개가 뜯겨져 추락해 상심에 빠진 그는 그 절망을 비집고 들어오는 이시스의 어둠을 느꼈고, 얼마 안 가 프레이와 이시스처럼 자신의 또 다른 자아 '''알케토'''가 육체를 잠식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그가 바로 스레니콘이 말했던 '''알케토-프렉세스'''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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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노력 끝에 신전의 지식으로 마음 한구석을 정화하여 알케토를 억누르는데 성공한 프렉세스는 알케토를 완전히 떼어내기 위해서 프레이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마계로 날아갔다.[8] 하지만 프레이는 이시스와의 싸움으로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기에 섣불리 도움을 청할 수 없었고, 프렉세스는 프레이가 온전히 회복할 때까지 홀로 숨어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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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렉시스의 합류 이후, 밤의 마천루 중심에 도달한 토벌단은 모험가에게 알의 사수를 부탁하고 몰려오는 추종자들을 막아선다. 이시스의 알은 과거, 테이베르스의 기후를 떠받들던 '폭염의 탐구자 자드라콘'이 타락하여 품고 있는 상태였다. 알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이시스의 부활을 앞당기려 한 것이다. 아서와 모험가는 알에서 자드라콘을 떼어내는데 성공하지만[9] 경악스럽게도 이미 '''알에선 빛이 사라져 있었고 이시스의 기운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이에 노심초사한 모험가가 황급히 돌아왔을 땐, 이미 토벌단이 궤멸적인 피해를 입어 '''전멸'''한 상태였다. 블라섬과 알렉산드라는 어디론가 사라졌으며 아서는 만신창이의 몸을 이끌고 프렉세스를 쫓아야 된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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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실. 더 이상은 시간낭비일 뿐.

'''알케토-프렉세스'''

'''사실 프렉세스는 처음부터 알케토에게 육체의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상태였다.''' 마계에 당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알케토는 쭉 프렉세스인척 연기를 해왔던 것이다. 즉, 오메가 가디언은 이시스의 기운에 장악된 것이 아니라 알케토를 붙잡음으로써 그의 악행을 막고 있던 것이었다. 오메가 가디언이 파괴되면서까지 남긴 '''그는 안된다'''는 말은 바로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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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해서는 안된다 전사여.

너에게 새로운 날개와 더욱 강력한 힘을 내려주마.

나를 따르거라 프렉세스여, 너는 본디 어둠에 가까운 존재이다.

'''프레이-이시스'''

날개도 뜯겨져나가고 칼날보다 날카로운 송곳과도 같은 얼음조각에 의해서 온몸이 난도질 당해 추락했던 프렉세스는 깊은 절망이 온 전신을 가득히 옥죄는 것을 느꼈다. 그는 더이상 빛이 드리우지 못하는 테이베르스 한복판에서 죄책감에 휩싸인 채 프레이를 돕지 못한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했으나 이 강박적인 생각은 서서히 변질되어 프레이가 자신들을 버렸다는 원한으로 바뀌었고, 이 때 프레이의 부재로 흘러나온 이시스의 사념이 그에게 손을 뻗음으로서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또다른 인격, 알케토를 일깨운 것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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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토가 프렉세스로 위장했던 이유는 불필요한 경계를 받지 않고 이시스를 부활시킬 제물들을 손쉽게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모험가가 프렉세스를 찾았을 땐, 이미 알렉산드라와 블라섬이 이시스의 사악한 기운에 사로잡힌 상태였으며, 이시스는 이미 알에서 깨어나 부활하여 마계에 강림하고 말았다. 걷잡을 수 없는 위험이 엄습하자 케이트는 '''마계 전체'''에 도움을 청하여 이시스와의 전쟁을 대비한다. 이는 오래전 마계에 전쟁을 건 바칼에 맞서 힐더를 필두로 벌어졌던 용의 전쟁 이후 최악의 재앙이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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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히카르도는 알을 찾으러 온 알케토-프렉세스에게 쫓겨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후 이시스가 부활하자 그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알이 위치한 곳으로 돌아갔으며 추종자들의 위협으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껍데기 속으로 기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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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할렘 중심가에서도 혼란은 끊이지 않았다. 이시스의 추종자들은 할렘의 중심부까지 들어와 날뛰었다. 카쉬파는 이미 카지노의 내분미끼 작전의 실패로 거의 대부분의 하위 조와 간부를 잃고 크게 약화된 상태였던지라 결국 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수장 '''검은 눈의 사르포자'''와 부수장 '''독헤드'''가 직접 나서서 이시스의 추종자들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4.1. 건곤일척결전



프레이 이시스 페이즈1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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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스의 부활은 마계의 종말을 예감케 하는 위협이었으나, 아직 모든 기회를 놓친것은 아니었다. 부활은 성공하되 그 권능까지 완벽하게 회복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시스는 훗날 있을 프레이와의 대결을 위해서 자신을 중심으로 검은 마천루에 광범위한 장막을 펼치고 그 속에서 서서히 힘을 회복하고 있었다.[12] 때문에 이시스를 지키기 위해서 마계로 넘어온 추종자들은 의신처인 '''천공의 둥지'''를 맴돌며 그를 지키고 있었으며, 둥지를 둘러싼 4개의 성지에선 수호자들이 힘을 모아 이시스의 장막을 더욱 강하게 유지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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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니콘 님께서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그분이라면 단숨에 모험가님을 밤의 마천루로 인도해주실 겁니다.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지금도 이시스 님이 내보내고 있는 강력한 타락의 기운이 밤의 마천루 전체에 퍼지고 있으니까요.

프레이 님은 밤의 마천루 창공으로 몸을 옮기신 것 같습니다.

이시스 님이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 펼쳐 놓은 견고한 타락의 장막이 사라지면 곧바로 강림하셔 그 힘을 흡수하시겠지요.

그전까지 타락의 장막을 깨뜨리고 이시스 님의 힘을 약화해야 합니다.

아서

이시스가 은거지에 숨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가뭄의 단비같은 희소식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추종자들이 마계를 들쑤시고 있어 여유라곤 없는 상황. 마계인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사수하기 위해 추종자들과 전투를 벌였으며 이중 엄선된 강자 12명만이 추종자를 뚫고 이시스에게 도달하는 중책을 맡는다.[13] 스레니콘은 루프송의 가호를 받은 12명의 전투원을 태우고 검은 마천루로 뛰어들었으며 토벌단은 마천루의 빌딩숲을 순회하며 이시스의 결계를 지키고있는 수호자들과 대치한다. 추종자들도 가만히 앉아서 공격이 오기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별동대를 파견해 스레니콘을 요격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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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수호자들이 패배하면서 이시스를 지키고 있던 타락의 장막이 파괴되고 토벌단은 더욱 깊숙이 침투하여 마천루의 심층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이제는 육안으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워졌지만 이시스는 장막의 잔해를 뚫으며 다가오는 토벌단을 조용히 주시하기만 할 뿐, 이는 토벌단의 험난한 전투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한편 스레니콘의 정신력은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다. 이시스와 가까워지자 그 혼탁한 기운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다.[14] 토벌단에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프레이 이시스 페이즈2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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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이... 이시스 님? 그럴 리 없어요. 저를 속이고 계시는군요.

꽃의 여왕 블라섬

태세 변경!

붉은 다리 알케토

크아아아악!

야수 스림

천공의 둥지 근처에서 토벌단을 기다리고 있던 건 알케토에 의해 세뇌되어 알에서 나온 이시스를 안정시키던 '''꽃의 여왕 블라섬'''과, 신록의 프렉세스인 척 연기하여 알 수색대를 궤멸시킨 '''붉은 다리 알케토''', 그리고 좁디좁은 어둠 속을 전전하며 이시스의 부활을 염원하던 어둠의 종족 '''야수 스림'''이었다. 촉박해진 상황 속에서 토벌단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이는 12명의 전투원이 서로 찢어져 반절은 호위대를 막아서고 그중 소수의 전투원만이 호위대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이시스에 도달하여 그와 전투를 벌이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전략이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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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원에서 전투조를 맞이한 세 명의 호위대는 이시스의 방패로 선택된 만큼 일대 다수임에도 호각 이상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격전 끝에 블라섬은 제정신을 되찾고 지쳐가는 스레니콘의 정신력을 보호해주는 보호 마법을 걸어주고, 프렉세스는 알케토에게서 다시 인격을 되찾은 다음 이시스에게 저주를 걸어 그의 강인한 육체를 약화시킨다. 이들의 도움으로 수세에 몰려가던 토벌단은 이시스를 점점 몰아붙이기 시작했으며, 이로써 이시스의 계획은 하나 둘 틀어지기 시작한다.

두 세계에서 너를 상대해주지!

프레이-이시스

한편 이시스를 직접 공격하는 조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이시스는 자신의 권능을 이용해 낮과 밤의 세계선을 오가며 불안정하지만 자신의 권능을 이용해 분신, 깃털, 태풍, 마법 등을 사용하여 공격대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하지만 힘이 온전치 못해서인지 강력한 공격을 사용하면 힘이 떨어져 잠시 빈틈이 생겼다. 공격대는 이를 간파하고 각각 낮과 밤의 세계로 이동하여 이시스의 빈틈을 노리며 이시스를 상대하기 시작했다.
이시스는 다방면에서 프레이를 압박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그것은 알케토의 서포트를 받으며 프레이와 대치하는 한편, 자신의 힘이 담긴 화살을 쏘아올라 전투에 여념이 없던 프레이를 기습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야수 스림이 맡은 역할이 바로 이것이었다. 스림은 이시스의 명을 받아 자신의 강건한 육체로 폭풍의 석궁을 만들었으며 거기에 이시스의 힘으로 만들어진 화살들을 장전시켰다. 대 프레이전에 사용될 중요한 카드인 만큼 스림은 석궁을 사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으나 결국 토벌단에게 패배하여 석궁을 탈취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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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를 쓸 줄이야..

프레이-이시스

호위대를 물리치고 하나 둘 합류하기 시작한 토벌단은 이시스에게 맹공을 퍼붓는다. 부활한 지 얼마 안 되어 몸과 힘이 온전치 못한 상태였던 이시스는 제정신을 되찾은 프렉세스의 저주 마법에 약화되어 점차 지쳐갔다. 게다가 프레이를 요격하기 위해 준비했던 폭풍의 화살에 요격까지 당하면서 큰 부상을 입는다.[16] 그러나 이시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비록 부상을 입었으나 아직 힘이 남아있던 이시스는 자신을 방해하는 토벌단을 해치우기 위해 날아오르며 힘을 모으고, 결국 토벌단조차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고 만다.

4.1.1. 결전의 끝


'''프레이... 네 녀석인가!!!'''

프레이-이시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의 위에 '가장 높은 자'가 있었다.

'''모두가 탐냈던 어둠을 빨아들이며, 일련의 사건을 종결 지은 천공의 왕.'''

카쉬파의 숨겨진 기록 #2, 또다른 부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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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순간, 프레이가 직접 강림하여 날아든다. 하늘에서 날아든 프레이는 빈틈을 보인 이시스를 급습하여 치명타를 입힌 후, 단숨에 단말마를 부르짖는 이시스를 흡수하고, 하늘에 드리워졌던 구름이 걷혀지며 마침내 전쟁은 마무리된다.#
실제 스토리는 아니지만 토벌대가 이시스에게 패했을 때의 일종의 if 스토리도 있다. 기력이 조금도 쇠하지 않은 이시스가 모험가를 향해 광선을 발사하고 이를 프레이가 난입해 막아내지만 그 역시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태세를 가다듬지 못하고 휘청거린다. 이때 이시스가 단숨에 치고 들어와 프레이를 흡수해 버리고, 완전한 하나로 거듭남과 동시에 이시스는 창공으로 힘을 발산하며 포효한다. 이때 스레니콘은 이시스 추종자들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고 추락하는 상태.#

5. 후일담[17]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구나.

너의 조력으로 오랜 세월 나의 마음을 괴롭혔던 커다란 근심을 덜어낼 수 있었다. 이로써 나는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이시스 - 프레이

모든 싸움이 끝난 후, 스레니콘은 천공의 둥지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이시스에게 세뇌당했던 알렉산드라와 블라섬은 케이트의 마법으로 치료받고 있었다. 프레이는 무사히 이시스를 흡수할 수 있었지만 오염된 이들 중 상당수는 이시스의 어둠을 이겨내지 못해 목숨을 잃었고 이에 저항하던 몇몇은 긴 잠에 빠져들었다. 때문에 자드라콘, 조디악, 트리투라, 쌘비구름 등 행성의 생태계를 좌우하는 수호신들의 부재로 테이베르스가 멸망의 위기에 처했고,[18] 알케토에게서 정신을 되찾은 신록의 프렉세스는 자신의 죄를 속죄하고자 테이베르스로 돌아가서 멸망을 막고 있다고 한다. 프레이 역시 테이베르스로 날아올라 그를 돕고 싶었으나, 이시스의 사악한 기운을 갈무리하는 통에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19] 물론 이 절망적인 상황과는 별개로 모험가가 도와준 것엔 큰 감사를 표하며, 가장 강력한 아군이 되어주겠다고 선언한다.

모험가여. 너에게는 큰 빚을 졌다. 무엇으로도 이 커다란 은혜를 메울 수 없다.

이에 하나의 약속을 하려고 한다. 네가 마계에 머무는 동안 창공으로 날아올라 가장 높은 곳에서 너를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닥쳤을 때, 모든 힘을 쏟아 너를 지켜줄 것이다. '''설령 그 상대가 나와 같은 사도라 할지라도...'''

하지만 바로 그때, 프레이는 이시스가 남긴 기운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감지했다.

표정을 일그러트린 아서는 하던 말을 멈추고 프레이를 바라보았다.

프레이는 밤의 마천루 너머에서 느껴지는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었다.

잠시의 침묵…

곧 침묵을 깬 프레이가 모두를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이시스가 남긴 작은 불씨가 남아있구나.'''

그 기운은 이시스가 부활하고 남은 알껍질이 머금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이시스가 프레이에게 흡수된 지금은 자연히 꺼져버릴 작은 불꽃에 불과했으나, 이 불꽃에 누군가가 장작을 넣는다면 그 기운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 분명하여 이를 막아야했다.
프레이는 알껍질이 이동하고 있는 것에 근거해 이미 누군가가 알을 탈취했음을 예감했고, 이에 모험가는 움직일 수 없는 프레이를 대신하여 알껍질을 탈환하기 위해 이시스의 기운을 쫒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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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스의 알껍질은 카쉬파의 척살조 개줄의 리더, '스니프 케이'의 손에 넘어간 상태였다. 그는 이시스 사태 당시, 부수장인 독헤드에게서 알과 함께 행방불명된 히카르도를 찾아오라는 임무를 하달받았고 마침내 그 알을 회수하여 카쉬파의 본부로 돌아가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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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추적하던 도중, 모험가 일행은 스니프 케이를 발견한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는 알을 잃은 채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고 이시스의 기운 역시 시체를 기점으로 더는 느껴지지 않았다. 스니프 케이의 주위엔 카쉬파 단원들의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는데, 모험가는 스니프 케이의 가슴이 잔혹하게 찢겨져 있는것을 보고는 이것이 카지노에서 도주했던 히카르도의 짓이라고 추측했다.[20]

이시스 님께서 남기신 알껍질의 기운, 그리고 숲까지 이어졌던 카쉬파 단원의 시체들…

카쉬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제가 아는 한, 카쉬파는 참을성이 많지 않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금방 또 본색을 드러내며 마계를 어지럽힐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손 놓고 가만히 있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일지…

아서

이시스의 알껍질이 카쉬파로 넘어갔다는 사실은 정황상 당연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미 한번 카쉬파의 영역을 침범하여 회합의 규정을 위반한 모험가 일행은 마땅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 채 불안을 머금을 수 밖에 없었다.
사건의 내막과 이후의 스토리를 보고싶다면 카쉬파의 숨겨진 기록을 참조

6. 마계 대전


마계대전을 일으킨 주체이자 카쉬파의 수장인 검은 눈의 사르포자가 마계연합을 위기로 몰아넣었을 때, 비상한 속도로 날아와 그들을 지켜준다.[21] 하지만 프레이는 이시스와의 싸움에서 입은 후유증을 여전히 회복중이었기에 안정과 요양이 필요한 상태였고, 결국 무리한 힘의 사용으로 큰 부상을 입고 만다.
바로 그때, 사르포자가 날렸던 거대한 일격이 이스트 할렘 전역의 어비스와 이상 공명을 일으키게 되고 그 결과, 마계의 차원이 불안정해져 거대한 차원 폭풍이 발생한다. 사르포자독헤드, 그리고 불우하게 휘말린 파이가 차원의 틈 속으로 빨려들어간 그때, 힐더가 등장해 폭풍을 막아내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프레이는 몸을 피하라는 힐더의 부탁에 따라 이스트 할렘을 벗어난다.
마계 대전 종전 후 부상을 입은 프레이는 '그레이트 킬 산'[22]에서 회복을 위해 안정을 취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험가들의 안위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 걱정된 프레이는 아서에게 모험가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고, 아서는 잿빛 무덤에서 모험가를 만나 신변이 이상이 없는 걸 확인한다. 이후 아서는 프레이의 명령 외에도 천공의 둥지에서 부상을 회복 중이라 거동이 힘든 꽃의 여왕 블라섬천궁 알렉산드라를 보필보기 위해 잿빛 무덤에 더 체류하기로 한다.
이 모든 일의 원흉도 결국은 힐더로 또 다시 그녀의 손에 놀아난 셈이다. 프레이의 강함은 제대로 싸우면 모험가가 이길수 없는 레벨이고 이시스와 사르포자를 이용해 프레이를 약화시키는게 목적으로 보이는데, 사르포자의 눈에 어비스를 심어 프레이를 노리게 만들었고, 이시스의 알을 이용해 계획을 진행해 나갔다. 이시스 레이드가 종료되고 프레이가 회복이 끝나지 않아 테이베르스로 귀환하지 못하는 틈을 노려 테이베르스에 차원의 폭풍을 날려 멸망에 준하는 피해를 입혔다.
자스라의 대사에 따르면 차원의 폭풍은 어비스의 공명으로 인해 일어난 게 아닌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일어난 것 이라고 말하고 알렉산드라, 블라섬, 아서, 자스라 등에 의하면 테이베르스에 차원의 폭풍이 강타해 멸망에 준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다. 자스라가 영감이 그걸 일으킨 자를 말하면 가만두지 않을것이라 하는데 이 대사가 공허의 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며 차원마법을 자세히 알고 전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존재, 그리고 사도와 관련된 자는 힐더 뿐이다. 힐더가 이 모든 일을 계획했다면 앞뒤가 맞는 게 테이베르스가 가까워져 프레이가 복귀하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 차원의 폭풍으로 테이베르스를 박살내 마계에 붙잡아두고 사르포자를 이용해 프레이를 약화시켰으니 남은 건 프레이를 죽일 방법을 이루는 것, 즉 프레이 역시 힐더에 손에 놀아난 셈.

7.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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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스는 작중 내내 사악한 존재라고 소개됐지만 밝혀진 실상은 가해자가 된 피해자다. 본래는 빛과 탄생을 주관하는 프레이와 어둠과 죽음을 관장하는 자신이 하루를 반반씩 나눠서 조화롭게 테이베르스를 다스려야 했으나, 테이베르스의 신앙이 프레이에게 쏠리자 서서히 자신의 입지와 힘이 약해지고 끝내는 소멸의 위기에 몰림으로서 분노와 증오심에 사로잡힌 것이기 때문. 하지만 그 역시도 본래 테이베르스의 신으로서 군림하던 몸이었기에, 백성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원하고자 했다.[23]
결국 이시스의 타락은 '''프레이만 숭배한 테이베르스의 주민들과 이를 별 다른 제제 없이 방관하고 그 이면의 존재들에 대한 보살핌이 부족했던 프레이의 잘못'''이다.[24] 물론 이들의 강한 신앙이 테이베르스를 꿈의 낙원으로[25] 만들었고, 어둠과 투쟁보다는 빛과 평화를 선호하던 프레이의 입장에선 이렇게 형성된 테이베르스의 안녕을 쉽사리 포기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이시스의 봉인이 풀려난 건 마계가 테이베르스에 결착했기 때문으로, 이 사건만 없었다면 테이베르스의 낙원은 영원토록 이어졌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즉, 위태로운 상황인 지금처럼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평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프레이가 사라지자 이시스의 봉인은 빠른 속도로 느슨해졌으며, 결국 이시스의 원한이 테이베르스를 순식간에 집어삼키고 말았다. 다시 말해서 테이베르스의 평화는, 언젠가는 무너질 거짓된 평화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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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시스의 영향력이 사라지면서 본디 어둠을 선호하던 일족들은 그 터전을 잃고 말았다. 때문에 수많은 어둠의 일족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좁은 밀림과 동굴 속으로 숨어들었으며, 빛의 일족들에게 혐오와 멸시의 시선을 받아오며 살아왔다. 그들은 매우 오랜 세월동안 고통과 기근을 겪으며 이시스의 강림만을 염원했다. 하물며 어둠의 인격과 빛의 인격이 공존하는 종족의 특성상, 일족들의 상당수가 빛에 대한 동경을 품으면서 그 성향이 점차 변질되었을 것이며, 그로 인해 어둠의 일족은 점점 개체수가 줄어갔을 것이다.[26]
이시스 사태 이후 프레이와 테이베르스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 스토리에서 적으로 등장한 테이베르스인 중에선 테이베르스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과 같은 존재들이 다수 있었다. 극지대에 자리잡고 엄청난 열기를 내뿜어 테이베르스가 혹한의 행성이 되지 않게 막아주고 계절을 형성한 자드라콘, 주민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인도해주던 별의 수호자 조디악, 마른 땅에 비의 축복을 내려주던 쌘비구름, 테이베르스의 바람길을 수호하는 금시사 트리투라, 꽃과 나무를 관장하는 꽃의 여왕 블라섬이 그들이다.
사건 종식 이후 명확하게 생존이 확인된 블라섬을 제외한 나머지 넷은 사망을 한것인지 단순 부상인지의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테이베르스가 혼란에 빠졌다는 언급을 보면 전자든 후자든 테이베르스의 앞날은 매우 어두워 보인다. 알케토의 잠식에서 벗어난 프렉세스가 홀로 멸망을 막고 있다고는 하지만..
하지만 현재 테이베르스가 멸망했을 확률이 높아졌다. 이시스에게 지배당한 테이베르스인들의 부재로 테이베르스의 생태계가 망가졌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마계대전 종식 이후 사르포자에 의해 일어난 차원의 폭풍은 테이베르스에 충격을 가했고 블라섬과 알렉산드라의 대사가 테이베르스의 멸망을 암시하고 있다.[27]

8. 여담


레이드 발표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의문이 오갔다. 둘도없는 의인인 프레이를 물리쳐야 할 당위성은 둘째치고, 프레이가 세계관 내에서의 위상은 가히 세계관 최강자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사도들중에서 카인과 호각으로 맞섰다는 설정이 대놓고 붙어있는 건 프레이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물론 모험가도 강해졌긴 하지만 카인과 호각으로 맞붙었다는 프레이를 상대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는것을 유저들 역시 잘 알고 있었다.[28]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스토리 붕괴를 우려했다. 하지만 사실 하나의 존재에 두 가지 인격이 있다는 이시스-프레이와 프레이-이시스의 스토리 그리고 그들의 투쟁과정에서 생긴 일들을 통해 적절한 당위성과 파워 밸런스를 확보했고 이 논란은 종식됐다.
여담으로, 스토리에 대해서는 기승전결과 연출이 호평받고 있지만 안톤, 루크 때와 달리 시나리오에서 끝을 맺지 않고 차후의 스토리를 레이드로 넘겨버려서 아쉽다는 평이 많다. 과거 안톤 시절에도 고난이도 컨텐츠에서 직접 스토리를 확인해야 했는데, 이로 인해 저스펙 캐릭터들은 스토리를 제대로 체험할 수 없게 되어버렸고 이 점이 문제시되어서 전용 시나리오 던전을 만들어 육성 중인 캐릭터로도 안톤과 루크의 끝을 볼 수 있게 조치했던 사례를 보면 아이러니한 점이다. 이는 강정호 디렉터 하에서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스토리를 꽤 중시했던 전임 디렉터들과는 달리 일던 스토리 전개에 큰 비중을 두고있지않다. 그 결과 프레이-이시스 레이드에서 벌어진 스토리 누락이 시로코 레이드에서도 반복되었다.
이후 3월 14일 업데이트를 통해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스토리의 결말이 본 서버에 히든 퀘스트 형식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정확한 조건은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채널에 입장해서 공격대 생성이나 공격대 참여'''. 그러나 결말만이 시나리오 퀘스트 형태로 공개되고 중간 과정은 여전히 레이드 던전으로 대체하고 있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이 부분은 어느정도 비판의 여지가 있는데, 이렇게 메인 컨텐츠를 통해 직접 스토리를 체험하는 방식의 스토리텔링은 블러드 본이나 다크 소울처럼 이미 스토리가 완성된 채 출시되는 콘솔게임 등에나 어울리지, 지속적으로 스토리가 갱신되는 온라인 게임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다. 일례로 안톤 레이드 당시 만렙확장으로 젤바를 통해 죽은 자의 성을 올라가는 스토리가 추가되었는데, 만약 이때 시나리오 던전으로 안톤 스토리의 기승전결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조치하지 않았다면 최고레벨 확장 이후 레이드를 즐기지 못한 유저들은 스토리의 중간을 체험하지 못한 채 다음 스토리로 넘어가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결국 2020년 1월 9일 100레벨 확장이후 토벌 과정 묘사의 보충없이 얼렁뚱땅 액트 퀘스트가 넘어가버리는 일이 현실이 되어 가장 이질적인 스토리 텔링을 가지게 되었다.[29]
[1] 이시스 레이드 채널에서 공격대 참여나 생성 후 일반 채널의 잿빛 무덤에 가면 아서가 자동으로 말을 건다. 프레이가 천공의 둥지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함께 가는 것으로 히든 퀘스트가 시작된다.[2] 찬란한 자 : 영광 세트의 아이템 옵션 설명이기도 하다. 아이템을 통해 언급된 존재가 프레이임을 알 수 있다.[3] 공식 홈페이지의 스토리에 따르면 고향을 상당히 그리워하고 있었다고 한다.[4] 고통의 마을 레쉬폰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명곡이란 평가가 많다. 여러모로 다크 소울 느낌이 난다던지 최강의 사도의 위엄에 걸맞는 평가도 있는 편.[5] 여담으로 클래스는 악마, 야수, 인간형으로 최초로 등장한 3개 클래스다.[6] 과거 홈페이지에 프레이의 세부 스토리가 처음 공개될 때는 프레이의 종족은 모두 이름이 두 단어라는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루프송이나 스레니콘 등 한 단어로 이루어진 이름들이 속속들이 등장하여 의문을 자아냈으며, 어느 순간 해당 언급이 삭제되었다. 프레이처럼 이름이 두 단어인 알케토-프렉세스 역시 프레이처럼 인격이 두 개인 존재로 등장함으로서, 종족명이 아닌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확정된 듯.[7] 할렘의 중심부는 사르포자가 지배하는 구역이기 때문.[8] 이때 스레니콘은 프렉세스가 여전히 알케도에게 잠식된 줄 알고 모험가와 함께 테이베르스로 찾아왔지만 시기가 엇갈리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9] 레이드에서 재등장 하는걸로 보아 죽진 않았다.[10] 스레니콘의 말대로라면 알케토-프렉세스가 이시스에 의해서 변질된 최초의 동족인 것으로 보인다.[11] 사실 더욱 심각하다. 당장의 적은 그 당시 바칼의 군대와는 질부터 다르며 수장인 이시스는 바칼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하고 위험한데, 마계 측은 그때와는 달리 편에 선 사도가 하나 밖에 없다.[12] 프레이 역시 창공에서 힘을 회복하고 있었기에 이시스의 입장에선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다.[13] 모험가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14] 실제 게임상에서도 대정원에 진입한 스레니콘의 정신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15] 이시스는 자신의 둥지에서 빠른 속도로 힘을 회복하고 있었다. 토벌단의 입장에선 호위대에 발이 묶여 시간을 빼앗길 바에 조금이라도 이시스를 방해하여 힘의 회복을 늦추는 선택을 한 것이다.[16] 이는 레이드 성공과 실패 영상을 비교하면 확연히 알 수 있는데, 레이드 성공 시 관측탑에서 날아온 석궁과 모험가들의 맹공으로 인한 부상 탓인지 어깨를 부여잡고 있다가 날아오르는 이시스의 기운이 확연히 약해져있고, 반대로 실패 영상에선 아무런 상처 없이 막대한 기운을 주변에 쏟아낸다.[17] 이시스 레이드 채널에서 공격대 참여나 생성 후 일반 채널의 잿빛 무덤에 가면 아서가 자동으로 말을 건다. 프레이가 천공의 둥지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함께 가는 것으로 '''히든 퀘스트'''가 시작된다.[18] 프레이의 말을 들어보면 이들이 생태계에 가장 큰 역할을 맡고 있기도 했지만 그 외에 작은 것 하나까지 모두의 힘으로 지탱되고 있었다고 한다.[19] 스레니콘은 자신이라도 멀쩡했으면 프레이를 태우고 날아갔을 것이라며 침통해했다.[20] 히카르도는 타락한 심장이라는 마법으로 상대방을 자신의 숙주로 만들 수 있으며 모든 마력을 흡수하면 그 육체를 찢고 튀어나온다.[21] 모험가에게 상대가 누구든 간에 지켜준다는 약속을 지켜준셈. 그런데 이때 프레이의 왼쪽 눈이 희미하게 붉게 빛나는 불길한 징조가 보인다. 이 부분은 아직 이시스의 기운을 완전히 정화하지 못하기도 했고 이시스가 자신의 힘에 반응해서 프레이를 방해한것으로 보인다.[22] 이시스가 천공의 둥지를 만들기 전 프레이가 머물렀던 장소였다. 그래서 이 근처엔 카쉬파가 얼씬도 못했다고 한다.[23] 프레이의 부재로 슬픔과 절망에 사로잡힌 이들에게서 어둠의 인격을 끌어내 이들을 고뇌에서 자유롭게 만들어주었다.[24] 프레이와 그 추종자들의 잘못이 있음을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꼭 프레이와 그 추종하는 자들만의 잘못인지 확답할 수 없다. 왜냐하면 프레이와 이시스는 본래 하루의 반씩을 공유하던 존재였는데 그 균형이 무너진 것은 단순히 빛을 추종하다는 자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시스나 혹은 그 추종자들에게 또한 잘못이 있어 그 균형이 무너진 것이 아닌지 의심도 할 수 있기 때문. 지금의 단편적인 정보로선 어느쪽이 잘못했다고 완전히 확답할 순 없다.[25] 적어도 빛을 선호하는 일족들의 기준이다.[26] 프렉세스 역시 깊은 절망으로 인해 자신안에 내제된 어둠 속으로 점점 이끌린바 있다.[27] 게다가 프렉세스, 파이, 니우, 사르포자, 독헤드외에 세뇌당하지 않았던 일부 테이베르스의 주민들 역시 생사가 불명이다.[28] 심지어 사도들조차도 알고 있었다. 바칼은 언제나 끔살엔딩만을 생각했으며 카시야스는 단 한 번도 칼을 맞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 또한 공식설정이다.[29] 시나리오를 통해 읽어가는 형식의 스토리가 아닌 직접 체험하는 스토리는 2020년이 지난 지금도 이시스 스토리가 유일하다. 하물며 이시스 레이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나온 시로코 레이드 조차도 액트 퀘스트가 레이드와 같이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