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일
'''전 회장님 곁에 있겠습니다. 죽을 때까지 회장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이정재: 아니야. 니 갈 길을 가라.)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회장님을 모시게 해주십시오. 아무것도 바라질 않습니다. 옆에만 있게 해주십시오, 회장님.'''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로, 이환경 작가의 전작인 태조 왕건에서 신검 역으로 출연했던 이광기가 연기했다. 실제 이정재의 경호원이었던 이천일[1] 을 모티브로 한 가상인물이다.[2]
2. 작중 행적
이정재의 직속 경호원이자 수행기사. 당수 7단으로 그에 따른 무술 실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동대문상인연합회에서 충성심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한 인물로, 이정재가 켈로부대원들에게 린치당할 때 칼빵을 맞아 거진 반죽음이 되는 상황에서까지도 늘 이정재의 곁을 지켰으며, 이정재가 주먹 세계에서 은퇴를 한 후에도 그를 계속 보좌하였다.
이정재는 이런 과묵하고 충성심이 높은 이억일을 신뢰하였는지 그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훗날 이기붕에게 이천군의 피선거권을 빼앗긴 뒤 이정재는 이억일에게 주먹 세계를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권유했으나, 이억일은 끝까지 회장님을 모시겠다며 은퇴한 이정재를 따라간다. 이정재의 언급으론 이억일은 가정도 꾸리지 않고 오직 경호임무에만 충실했다고 한다. 역시 충신다운 인물이다. 더구나 이 당시엔 결혼이 당연시되던 시대인걸 생각하면 이억일의 결혼관념이 2010년대 이후 수준에 가까우며, 경호임무 하나 때문에 결혼을 안했다는건 결혼관념 만큼은 시대를 크게 앞섰다고도 볼 수있다.
122화에서 이정재가 검찰에 구속되는 것을 이석재, 조열승#s-2과 함께 안타깝게 지켜보는 것이 그의 마지막 출연신이다. 이 장면을 끝으로 극에서 완전히 퇴장한다.
3. 전투력
실력도 동대문내에서 수준이 높은편이다. 김동진보단 약하고, 홍만길과 거의 비슷하며, 도꾸야마보단 근소하게 높다. 동대문 사단에서 이정재를 제외하면 4인자급 실력이다. 사실 김동진, 이석재와는 실력차가 큰편이고 유지광, 도꾸야마랑은 실력차가 적게나면서 그 둘 사이정도의 실력이다. 다만 작중 인물들중엔 실력이 그저 그런편이다. 이억일 윗급중에선 가장 아랫급인 유지광만해도 작중 인물들중엔 고만고만한 실력인데다 유지광 윗급인 김동진, 이석재와는 실력차가 큰편이다.
이억일에 가장 큰 장점은 체력이라고 볼 수 있다. 팔에 총알이 스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가슴에 칼빵을 맞고도 버틴다. 그리고 예측상 시라소니에게 6합은 가능하며 순발력은 홍만길보다 아주 약간 더 높다. 대신 파워력이 낮다.
[1] 켈로부대 출신으로 이정재에게 모욕을 준 임화수의 부하 신철을 린치했다가 임화수의 명령을 받은 가네사와 김이라는 조폭에게 큰 부상을 입었다.[2] 사실 이천일의 경우 적어도 무풍지대 방영당시엔 살아있었지만 드라마상에선 본명 그대로 나왔었고, 유지광이 말년에 이천일과 큰 갈등이 있었는지 이천일이 드라마 내용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러 방송국에 직접 찾아왔다가 제지받은일도 있었는데 정작 10여년후 드라마인 야인시대에선 가명인 이억일로 나왔다. 야인시대 방영당시 이천일이 아직 살아있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야인시대 방영당시나 그 직후에도 아무 얘기가 없었던 걸 보면 최소한 야인시대 방영당시엔 이미 고인이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