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야인시대)

 


[image]
'''배우'''
'''이일재'''[1]
'''등장 에피소드'''
'''87~107화'''

'''하하하! 이봐, 독사! 너무 심하게 다루지 마라. 다 배고파서 온 친구들이야.'''

'''어허, 이거 모두들 왜 이러시나? 은 누구셔?'''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반란을 획책하다
2.2. 결말
3. 성격
4. 전투력
5. 기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무풍지대의 박석진과 동일 인물이다. 배우이일재. 재미있는 점은 해당 배우가 이전에 영화 게임의 법칙에서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 데니를 맡은 적이 있단 점과 장군의 아들에서는 김두한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김동회 역으로 나왔다는 점이다.
동대문패의 이석재와는 6.25때 인민군들한테 함께 생포되었다가 함께 인민군들을 죽이고 탈출한 동지지간임에도 불구하고 동대문패 간부가 된 이후론 성격 차이로 인해 서로 사이가 좋지 못했다. 정확히는 김동진은 이석재를 크게 의식하지 않았지만, 이석재는 김동진의 태도에 불만을 가졌다. 어쩌면 동대문에 들어온후 최소 둘중 한명 이상은 성격이 변한탓일수도 있다.

2. 작중 행적


동대문패에 가입하기 전에는 을지로와 청계천 일대의 넓은 나와바리를 가지고 있던 오야붕으로써 임화수가 그를 직접 찾아가서 스카웃할 정도였고,[2] 이정재의 참모총장 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자체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독사와 보스를 위시한 김동진의 부하들은 김동진이 이정재 밑에서 주요간부이면서도 정작 조직 내에서는 말단 간부나 할 법한 궂은 일에만 동원된다는 것에 큰 불만[3]을 품어왔다. 그전에 조직에서 김동진의 위치가 이석재와 비슷하다는 것부터가 부하들의 불만 대상이었다. 특히나 서울내 큰 지역의 오야붕 출신이 자기 조직이 없는 독불장군과 서열이 비슷했으니 부하들 입장에서 불만이 생기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김동진은 동대문 식구들중 가장 큰 세력을 갖고있었음에도 이랬으니 더욱이다.
동대문 사단이라는 거대 조직의 일원이며 온갖 궂은 일을 수행했음에도 김동진은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했고, 입찰로 얻은 배당금을 횡령해 부하들의 입에 풀칠해주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실제로 예나 지금이나 국내나 국외나 조폭들 중 일개 행동대원들은 빈곤한게 현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배당금 횡령을 들키기 이전에 독사와 보스가 김동진한테 자신들의 조직이 차별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하는 말 중 하나가 배당금 횡령이라도 하지 않았으면 졸개들이 굶어 죽었을 거라는 말이다. 1부에서도 쌍칼의 세금 상납 성적이 졸개들이 굶고 있는 상황이라 안 좋은 것에 대해 구마적이 오야붕들 회의에서 "세금 상납 성적이 왜 이리 나쁘냐"며 질책하는 장면도 나온 바 있었는데 당시 졸개들이 굶는 걸 강조하던 게 그렇다.
김동진은 부하들의 불만을 무시하고 묵묵히 일했으나, 건중친목회 부장 김관철과의 친분을 이용해 동대문 몰래 배당금을 횡령해 따로 많은 이득을 챙겨온 것이 들켜[4]부하들[5]의 손과 발이 하나씩 잘리는[6] 사건이 일어나고, 부하를 잘못 두었다는 죄로 이정재의 지시로 인해 건중친목회의 간부명단에서도 제명된다. 결국 김동진은 그동안 평소 최대한 내색하지않고 참기만하느라 쌓여왔던 불만들이 한계점에 와서 제대로 터져 이정재를 상대로 본격적으로 반감을 품게 된다.
이는 이화룡정팔도 지적한 점으로, 동대문 사단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김두한의 우미관패는 주요 구성원들이 일제 강점기 중후버 내지 미군정 극초기 때부터 최소 10년 이상 주먹생활을 함께 하며 그들과 대립하던 여러 조직들을[7] 직접 박살내는 도중에 유대감이 강해지면서 서로를 가족같이 여겼으며, 이는 조직이 해산된 이후에도 김두한이 부르거나 김두한이 부르지 않더라도 김두한이 엮인 큰 사건이 터지면 모여서 대소사를 함께했다. 명동파도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이북 출신이라는 지연으로 완벽하게 엮여 있었고 공산당의 횡포에 밀려 월남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쉽게 뭉칠 수 있었다. 물론 오상사같은 순수 남한 출신들도 명동패 내부에 많았지만 이들도 공산당을 극도로 적대하는 성격이었던만큼 기존 세력이 거리낌없이 이들을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이화룡, 정팔, 맨발의 대장, 달마 등 이북 출신의 기존 멤버들이 오상사와 같은 남한 출신 조직원들을 한 번도 차별하지 않았던 모습이 명동파가 유지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인데, 특히 오상사의 경우 한국전쟁 후기부터 활동했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 중후반부터 주먹패에 몸담았던 맨발, 달마보다 짬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서열은 둘과 동급으로 정해줬을 정도였다.
하다 못해 혼마찌패의 경우만 보더라도 조선땅에 들어온 일본인 야쿠자들 및 조선인 신분으로 야쿠자 조직에 들어온 조직원들이라는 점에서 단결하기 쉬웠으며, 유곽과 마약 밀매같은 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이상 숙청을 하지 않았기에 조직원들의 충성심과 신뢰도도 높았다.[8] 또 평양박치기와 빡빡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심 간부들이 동대문패 '''이상으로''' 난폭하고 비열한 이들로 구성된 집단인 구마적의 우미관패조차도 성향의 차이로 간부들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으나,[9] '''구마적에 대한 충성심''' 하나로 조직이 와해되지 않고 구마적을 잘 섬겼으며 심지어 구마적이 떠난 후에도 이 보스들이 각자의 길을 가기 전 서로 노선이 다르다고해서, 자신들이 섬겼던 구마적의 부재로 인해 자신이 상대에게 가지고 있던 악감정을 참을 필요가 없어지는 바람에 싸움이 나긴 커녕 되려 동료가 잘못된 행동[10]을 하려면 옆에서 말리는 등 구마적이 떠남으로써 조직이 해체되는 순간까지도 서로간에 그다지 험악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며 좋게 해체되었을 정도였다.

반면 동대문 사단은 서로 야망이 넘치는 보스급 주먹들이 한데 모인 이익 집단에 가까워서 언제든지 얼마든지 배신이 일어날 수가 있는 구도였다.[11][12] 김기홍이 주먹 세력을 소집할 때 최대한 이정재의 인척인 이천 주먹들을 중심으로 모은 것도 이와 같은 배신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심지어 하다못해 동대문내 오야붕들중 한명인 유지광의 경우 자신의 주먹 세력을 키운 방법도 타 조직에 도전장을 보내서 도전에 응한 조직은 결투로 이겨서 통합시키는 방법으로 세력을 키웠기에 동대문이 김동진을 섭외한 방법에 비하면 적어도 유지광의 조직 내에서 만큼은 배신이 어느정도 방지 될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이천 출신이 아닌 김동진을 차별했단 점에서 이미 배신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똑같이 이천 이외 지역 출신인 임화수[13]와 조열승[14]은 차별이 없었으니[15] 더욱.[16]

2.1. 반란을 획책하다


마침 자유당이기붕부통령이 되는데 방해가 될 요소로 지목된 김태선, 이순용, 신익희, 조병옥, 장택상, 김상돈, 백두진, 문봉제 외 40여명 가량의 야당 인사들을 암살하라는 의뢰를 이정재에게 맡겼다. 이정재는 김동진은 치밀하고 섬세하며, 또한 작은 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할 수 없다며 김동진에게 임무를 맡기려 한다. 이에 김기홍은 김동진은 믿을 수 없는 자라며 크게 반발했으나, 끝내 이정재는 신뢰를 나타내는 신표를 김동진에게 주며 동시에 암살 임무를 내린다.
하지만 김동진 입장에서는 성공 가능성도 매우 낮고 실패시 버려질 것이 뻔한 이런 의뢰를 맡기는 게 자신을 제거하기 위한 술수로 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정재가 유지광이라는 교체 카드를 준비했으며 그 유지광이 주먹패들을 영입하며 별동대를 조직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작중에서 조직의 2인자는 처음부터 김동진이 아니라 임화수였고[A][17] 고문 역할은 김기홍이였으며 본인은 행동대장 격인 이석재와 같은 취급을 받으며 고생만 했고 그조차도 부하들로 인해 건중친목회의 간부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로는 이석재보다도 취급이 안 좋아진 걸 생각하면 김동진을 동대문의 차기 보스라고 하는 이정재의 말 역시 개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100보 양보해서 김동진을 동대문의 차기 보스라고 하는 이정재의 말이 진심이었다고 가정해봐도 어차피 이천 출신도 아닌 김동진이 오야붕이 되어봤자 주먹들을 최대한 이정재의 인척인 이천 출신들을 중심으로 모은(배신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동대문에서 제대로 권력을 누릴 가능성은 없었다. 당장 작중에서 이정재가 주먹계를 떠날 때의 상황을 보면 답이 나오는데 이정재가 은퇴하면서 임화수한테 차기 보스자리를 주자[18] 화랑동지회에선 도꾸야마와 독사가 유지광한테 "임화수 같은 아무것도 아닌 놈이 무슨 차기 보스냐, 우리가 왜 저런 아무것도 아닌 놈을 따라야 하냐?"며 임화수를 평화극장째 제거해 버리자고 했을 정도였다.[19]
동대문 서열 2위였고[A] 자신의 형님이자 옛 오야붕인 조열승과 이정재의 사돈인 유지광 두 명을 제외한 조직원들보다 옛날부터 이정재를 알고 있었던데다가 서로 의형제까지 맺으며 호형호제 할 정도로 친했으며, 이정재가 어려울 시기에 밥이나 술도 사주고 돈도 주는 등 동대문패 결성 이전부터 많은 지원과 도움을 줬고, 김기홍과 더불어 이정재가 동대문 사단의 회장이 되고 자리를 잡는데 매우 큰 기여를 한 데다가 영화사업 때문에 동대문 행사같은 거에 참석 안한 것을 빼면 딱히 타인의 눈 밖에 날 일도 안 했으며[20], 무엇보다 정치권과도 결탁을 하고 있어서 곽영주 같은 든든한 뒷배도 있었던 덕분에 조직원들이 잡혀 들어가며 동대문이 토사구팽되는 위기의 상황에서 조직을 유일하게 위기에서 구해낼수 있는[21] 등 차기 보스의 자격이 누구보다 많은 임화수는 동대문패 및 화랑동지회의 회장인 이정재에게 직접 지명을 받아서 (비록 임시긴 하지만)오야붕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22] 그동안 보여준 실망스러운 행보와 좋지 않은 성격 등의 여러 문제로 인해 그가 동대문패의 2대 오야붕이 되는 것에 불만이 여기저기서 쇄도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반란의 향기가 풍길 지경이었으니[23] 이천 출신도 아닌데다가 그렇다고 이정재와 가깝지도 않고 유지광 처럼 이정재의 가족도 아니고 김기흥이나 임화수처럼 동대문 사단을 세우는데 기여를 한 것도 아니고 다른 간부들과도 가깝기는 커녕 시라소니를 린치하는 것에 반대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는 바람에 이전부터 다른 오야붕들의 눈 밖에 나 있었던 김동진이 차기 보스가 될 경우 과연 어찌 되었을지 안 봐도 뻔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시라소니 린치 사건이 터지자 김동진은 이 상황을 반란에 써먹기로 작정한다. 이후 10공주파의 이영숙 사장과 시라소니의 켈로부대원, 이정재에게 자리세를 납부하는 일에 반발한 정양원 사람들과 동맹을 맺어두는 등 치밀한 책략을 짰다. 웃기는 사실은 김동진도 시라소니 린치사건에 개입하였는데, 켈로부대원들과 정양원은 그 사실을 몰라 김동진의 이정재 습격 제안을 거리낌 없이 수용한다는 것이다.
다만 김동진은 이석재, 독사 등과 달리 무기를 쓰지 않은데다, 시라소니가 이석재, 독사, 조열승한테 몽둥이로 린치당할 때도 린치에 가담하지 않고 보고만 있었기에 린치에 개입한 걸 안다 해도 이걸 감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김기홍이 이정재가 빠진 회의 자리에 주요 간부들을 불러놓고 시라소니 집단 린치를 강행했을 당시 김동진은 이석재랑 마찰을 일으키며까지 집단 린치 강행에 대한 반대의견을 냈었는데 켈로부대원들과 정양원 사람들이 김동진은 다른 간부와 마찰을 일으켜가며까지 집단 린치에 반대했다는 것과 자신의 반대에도 강행되어 어쩔 수 없이 따랐단 걸 알게 된 후 이를 감안해 수용했을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린치 사건 땐 김동진의 부하들인 독사와 보스도 개입한 데다 특히 독사는 단검으로 시라소니의 팔을 베었고 몽둥이로 린치하는 짓에도 가담한 걸 생각하면 뭔가 묘하다.[24]
아무튼 결국 김동진은 이걸 시경에 밀고함으로서 계획이 파탄나 버리고, 일 처리를 원만하게 하기는커녕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의원 암살 지령'''이 만천하에 들통나는 핵지뢰 급의 대형사고를 친 이정재는 이기붕에게 엄청난 분노를 사기에 이른다. 거기에 켈로부대원과 정양원 사람들이 "자유당에서 부른다"는 거짓 연락을 넣음으로써 낚인 이정재를 이영숙 사장의 요정으로 유인하였고, 그녀의 협조로 아무도 없이 텅 빈 요정에서 이정재와 그의보디가드인 이억일은 시라소니 때처럼 가혹한 린치를 당해 떡이 되도록 얻어터진다. 이억일은 그들을 필사적으로 막다가 가슴에 칼을 맞는 중상을 입었으나 죽은 줄 알고 내버려두고 이정재만 보쌈해 간 덕분에 뒤늦게[25] 달려온 동대문 파 주먹들에게 구조되어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이정재는 그 사이 이미 켈로부대원과 정양원 사람들이 시라소니 앞으로 끌고 간 뒤였다. 그들은 대장의 눈앞에서 통쾌하게 복수의 마무리를 바칠 생각이었으나 시라소니는 '''"이건 내 문제다"''', '''"피차 이런 꼴로 만나서는 안 된다"'''며 그토록 복수하고 싶었던 이정재를 그대로 온전히 돌려보내는 대인배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 린치 사건으로 김동진과 이영숙의 반란은 기정사실이 되었고 한술 더 떠서 동대문 일대 곳곳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시작한다. 분노한 이정재는 유지광을 시켜 이영숙과 김동진의 구역을 정리함과 동시에 자신의 수하 이석재를 시켜 단성사에서 영화 "형제는 용감하였다."[26]를 보고 나오던 김동진을 '''백주대낮'''에 총으로 쏴버린다. 하지만 김동진은 운 좋게도 살아남았다. 이것이 바로 "단성사 저격 사건"이다. 처음엔 권상사에게 김동진을 저격하라고 시켰으나 전쟁당시 후방에 있던 탓에 살생의 경험이 없던 권상사는 김동진을 못 쏘고 이석재가 담당했다. 여기서 이석재가 김동진과의 인연을 생각해서 일부러 안 죽였다는 썰이 있다고 한다. 야인시대 에서는 이 썰을 선택했는지, 이석재가 일부러 빗나가게 쐈다는 내용을 넣기도 했다. 증명을 위해 이정재가 직접 사격을 하는 장면을 넣은건 덤.
담당검사 김윤도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집요하게 수사를 하고, 이정재가 자유당에게조차 찍혀있는 상황 속에서 이석재는 살인 미수죄, 이정재는 살인 교사죄로 구속됨으로써[27] 김동진의 치밀한 계획은 그 결실을 보나 싶었지만…
이정재와 자유당의 관계는 그 정도로 느슨하지도 않았고 결정적으로 김동진은 '''곽영주를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곽영주는 내무부장관을 압박해 김동진이 이정재가 경찰서에 도착하기전 경찰에게 넘긴 정치암살의 증거물을 경찰이 먹튀하게 만듬과 동시에 이기붕을 협박에 가까운 설득을 했다. 그 내용인 즉 곽영주가 이기붕의 건강문제를 우려해 이기붕의 공천을 염두하지 않은 이승만에게 어떠한 말도 안한다고 했다. 즉 "너님이 어찌되든 나는 모르니 너님이 알아서 하쇼."라고 발을 빼겠다는 것. 이는 이기붕이 이승만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의미도 있다.
여튼 그렇게 이기붕과 이정재와의 끈을 다시 이어주는 한편 권력을 한껏 이용한 압박으로 김윤도를 좌천시키고 담당검사를 교체해 이정재를 풀려나게 하고 현행범인 이석재조차도 짤막한 기간 동안 구속기소되는 수준에서 마무리지었다.

2.2. 결말


결국 김동진은 유지광의 제안에 따라 패배를 인정하고 부하들을 동대문에 맡기고 주먹계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때 병원에서 나갈 때 최동열과 인터뷰하는데 김동진은 주먹패에 불과한 자신을 과대평가한다고 말하면서도, 어쩌다보니 재야인사가 되었다고 말하며 최동열의 질문을 긍정한다. 그리고 이제 뭘 할거냐는 그의 질문에 "공부해서 권력을 잡고 그 권력으로 진정한 권력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독사를 위로하며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차에 타고 떠난다. 이때 차가 가고 독사가 주저앉는다. 이리하여 그는 극에서 완전히 퇴장하며 주먹생활을 완전히 청산한다.
그리고 이영숙 사장은 부하인 장미가 대신 손가락을 자르는 선에서 용서를 받았다. 이렇게만 보면 이정재는 완전히 승리한 듯 보였지만 5.16 이후 혁명재판 때 시라소니 린치 사건과 함께 이 사건도 다시 재조명을 받고 결국 이정재의 발목을 잡게 된다.[28] 그리고 이정재는 사형당하고 이석재도 처벌받았던 반면[29] 김동진은 단성사 저격사건의 피해자인데다 그 이후 동대문이 자유당의 개 노릇을 하며 본격적으로 막장화 되기 이전에 주먹계에서 발을 빼 수사 자체가 되지 않아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고[30], 동시에 생존자가 되어 내레이션으로도 나왔듯이 훗날 정치인이 되기 위해 선거에도 나가고[31] 경제인으로서는 성공했다. 실제로 제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선관위에 제출했던 김동진의 프로필을 보면 한국경영진단사협회전문위원으로, 학력은 대학원졸로 되어있다.
하지만 그 성공이라는 것이 아니나 다를까 사주를 받고 주주총회에서 주먹을 쓰는 역할이었다. 결국 실제 역사에서 김동진은 정부에 구속되었고, 그 뒤의 행적은 알 길이 없다.

3. 성격


주먹패답게 호전성이 있으나 주먹패치곤 신사적인 성향이다. 특히나 같은 동대문 사단의 이석재가 워낙 난폭하고 호전적인 성격인데다 김동진의 부하들인 독사, 보스도 이석재 못지않게 난폭하고 호전적이라서 김동진이 상대적으로 신사적인 점도 있다. 게다가 범위를 동대문 전체로 넓혀도 유지광, 낙화유수, 고바우 정도를 제외하면[32] 죄다 난폭하고 호전적인만큼 같은 조직내 다른 멤버들이 워낙 난폭하고 호전적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신사적이란 점에선 우미관패의 문영철과 비슷한 성향으로 볼수도 있다.
심지어 주먹패치곤 타 조직의 주먹들한테도 예의를 갖춰서 대하는 성격인데 신영균, 홍만길이 이석재랑 충돌이 났을때 김동진은 한 조직의 오야붕임에도 신영균, 홍만길한테 반쯤 존칭을 써가며 대했고, 6.25 이후의 영등포패 오야붕한테도 같은 오야붕 입장이면서도 존칭을 썼다.

4. 전투력


싸우지 않고 승리를 거두는 것을 우선으로 두는 캐릭터의 특성상 액션씬이 자주 나오진 않아 정확히 어느정도 실력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드나, '''잠깐이나마''' 시라소니와 합을 주고받은 것을 보면[33] 작중에서 등장한 중간보스급 주먹들 중에서 대단한 강자에 속한다. 동대문패 기준으로는 '''이정재를 제외하면 최강자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이다.''' 비록 당시 시라소니의 체력이 고갈돼가는 상황이었다곤해도 독사, 조열승은 시라소니 상대로 합을 전혀 주고받지 못했고 이석재는 제법 합을 주고받긴 했으나 유효타를 여러번 허용했다. 또한 처음 싸울 때를 제외하면 덤비고 나가떨어지고를 반복하는 수준이기도 했다.
심지어 이 이석재가 동대문에서 이정재, 김동진을 제외하면 최강자인데다 중간보스들중 그래도 강한축에 들정도임에도 김동진과는 실력차가 눈에 보일 정도이니 김동진이 얼마나 강한 주먹인지는 설명이 필요없는 수준이다. 작중에 등장한 수많은 중간보스급 주먹들 중에서도 김동진을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인물은 문영철, 김무옥 뿐이라 추정된다. 오노와 신영균도 대단한 강자지만 김동진을 이길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34]
사실 문영철과 김무옥은 중간보스 최강자냐, 오야붕급의 최약체냐로 의견이 갈리는 편인데, 전자라고 해도 김동진은 중간보스급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이고, 후자일 경우 신영균, 오노와 함께 중간보스 최강자 라인에 들어가는게 된다.
또한 건중친목회 초기 김관철을 찾아와 퇴거를 거부하고 땡깡을 부리던 사마귀와 통발이 부하인 독사에게 쳐맞고 결국 총을 꺼내들어 독사를 겨누자 앉아서 책을 보다가 기척만으로 번개같이 날아들어 총을 차버리고 순식간에 정리해 버린다. 특히 총이나 칼로 무장한 상태의 손을 발차기로 무장해제시키는 씬은 김두한[35]이나 시라소니[36]. 신영균[37], 김영태[38], 문영철[39]정도만 보여주었었는데 김동진의 무력이 을지로패 오야붕에 걸맞게 대단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작중 총든 상대를 제압한 또다른 인물들인 홍만길과 김관철은 아예 총든 상대를 목을 꺾어서 즉사시킨데 비해 김동진은 굳이 죽이지 않고도 제압했단점이 특히나 높게 평가할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사무실에 함께 있던 김관철은 김동진에 비해 더 가까이 있었음에도 제지하지 못했으니 더욱... 사실 홍만길과 김관철도 중간보스들중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임에도 총든 상대를 제압하는데 있어선 김동진한테 못미쳤다는 점은 김동진을 더더욱 높게 평가하기 충분한 부분이다.
정리하자면 동대문패 무력 순위는 '이정재>김동진>이석재>유지광>이억일>그 외' 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웃사이더인 김동진은 동대문패 내에서 이천 출신인 이석재와 동급으로 취급당하고 결국 사사건건 대립하던 김동진이 반란 실패로 초장에 축출되는 바람에 작중 동대문패의 무력 차석은 사실상 이석재가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5. 기타


영화 대명과 마찬가지로 시라소니 린치사건이 나오는 97화의 대본에선 무기를 쓰다가 얻어터지면서 나가떨어지는 역할[40]로 나왔다. 실존인물의 소송을 피하기 위해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41] 어찌보면 실제 촬영 때의 내용이 대본에 나온 것과 달라진 것이 김동진의 작중 실력을 증가시켰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다.[42] 대본대로 갔으면 이석재보다 아래인 실력이 될뻔했으나 실제 촬영 때의 내용이 대본과 달라진 덕분에 이석재보다 강한실력이 되었다. 여러 증언이 엇갈리지만 김두한과 홍영철이 인정한 싸움꾼이었다고 한다.
합성물에선 심영이나 김두한과의 접점이 아예 없고 딱히 합성물로써 특출난 기믹을 보인 적도 없기에 사실상 나오지는 않는 편이다. 그나마 이정재가 형사양반이 아닌 동대문 보스로써 심영과 엮이는 모 합성물에선 심영에게 관광을 당한 이정재를 위해 다시 심영을 역관광시키는 역할로 나온 적이 있다.
그러다가 드디어 '''을지로 상인연합회''' 합성물에서 '''처음으로 비중있게 김동진을 써먹었다'''. 영상에서 김동진은 을지로 상인연합회 총무가 된 심영의 휘하 사무장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사무 처리 과정에서 온갖 어그로를 끌어모으면서[43] 을지로 상인연합회의 이미지를 조져놓고 타 조직들에게까지[44] 도발을 시전한다. 결국 그 댓가로 이석재에게 총을 맞고 끔살.[45]
위의 을지로 상인연합회 이후, 김동진이 주인공인 합성물이 등장했다. 위의 '그것이 운영이니까' 에 이어서 여기서는 아예 펀쿨섹좌로 등장한다. 그리고 여기서도 이석재에게 죽는다.

[1]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일을 연기하였고 각시탈에서는 이선을 연기했다. 2019년 4월 5일에 폐암으로 사망했다.[2] 아이러니한 건 김동진이 배신할 기미를 보이기 직전쯤 이정재한테 김동진에 대해 처음으로 뒷담을 까기 시작한게 임화수였다. 심지어 임화수가 이정재한테 김동진에 대해 뒷담을 깔때 김동진을 동진이 새끼라고 불렀을정도. 김동진과 성격차이로 사이가 안 좋은데다 성격 또한 포악한 이석재조차 종종 상호 간에 신경전을 하긴 해도 임화수처럼 강도가 높은 뒷담을 하지는 않았단 점에서 더욱 아이러니한 일.[3] 근데 그럴만도 한게 보스인 김동진이 독사, 보스를 비롯한 조직원들과 함께 '''총을 들고 직접 나서서 동대문파에 대항하는 조직의 구성원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요인들을 암살해야 하는''', 사실상 목숨이 걸린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했다.[4] 이는 김관철이 몰락하여 주먹계를 떠나고 홍영철이 부장이 된 이후로도 계속되었다.[5] 오치수, 장석기라는 이름이 언급된다.[6] 동대문의 규칙으로는 '압수'라고 불렸다. 야인시대의 프로토타입 격 드라마 무풍지대에서도 묘사된다.[7] 일제 강점기 당시에는 구마적패를 시작으로 서울의 대형 주먹패, 일본 야쿠자 조직들인 아사이마찌와 혼마찌패, 해방 이후에는 조선청년전위대와 같은 남한 내 공산당 계열 주먹 세력, 영천 전투에 참전한 북한군, 부산 지역 주먹패를 박살내었다.[8] 이는 조선에 진출한 야쿠자들의 리더인 하야시 개인의 능력과 카리스마가 그들을 장악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도 있고, 그의 장인인 고노에 역시 전직 혼마찌패 오야붕이었던 원로급 야쿠자인데다가 일본 야쿠자의 대부인 도야마 미츠루의 제자인지라 당시 일본 제국 정재계의 고위 인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거물인지라 야쿠자들이 알아서 하야시 한 사람 밑에 뭉치기 쉬웠다.[9] 그나마 온건파인 평양박치기와 비열한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 빡빡이는 서로 원만한 사이였고, 비열한 편인 뭉치와 제비는 호형호제하면서 지낸 걸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사이가 좋지 않았다. 특히 신사적인 성향의 평양박치기와 난폭하고 비열한 성향의 뭉치는 서로 상극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10] 두 명은 구마적이 뒤따라오지 말랬는데도 따라가겠다고 하였으며, 다른 한 명은 김두한에게 총격을 가하여 죽이는 것으로 구마적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했다. 이 당시 주먹패답지않을만큼 온건파인 평양박치기는 이 셋을 다 말렸으며, 심지어 김두한을 총격으로 죽이려하는 왕발과 구마적이 따라오지 말랬는데도 따라가겠다고 하는 뭉치조차도 서로를 말릴 정도였다.[11] 어찌보면 작중 가장 현실에 가까운 조직이라 볼 수 있던 건 덤, 실제 조폭들도 표면적으론 의리를 중시하며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다짐하지만 막상 이해관계가 꼬이거나 희생양이 필요해지면 서로를 그냥 배신한다.[12] 당장 동대문 사단의 큰 오야붕인 이정재에 대한 동대문내 주먹패들의 호칭부터가 큰형님이나 (큰)오야붕이 아닌 회장님인것 부터가 기존의 조직들과는 구도 자체가 달랐다.[13] 여주군 출신. 뭐 여주면 서울-분당 관계처럼 이천 멀티라고도 볼 수 있겠다만...[14] 실존 인물의 고향은 김천군(현 김천시) 봉산면이라고 전해지나 드라마에서 해당 인물을 연기한 배우인 차룡이 전라도 출신인지라 표준어에 익숙하지가 않아(배우 본인의 증언에 따르면 원래 대본에서 조열승의 대사는 표준어로 되어 있었다.) 서남 방언을 쓰게 해달라고 제작자에게 요구하였으며, 그 요청이 받아진 이후에는 해당 지역 방언을 쓰는 캐릭터가 되었다.[15] 다만 조열승은 이정재가 광복 이후에 수도경찰청 소속 형사로 있을 때 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데다가 동대문패 결성 이전에 조열승이 오야붕인 시절에는 임화수보다 서열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16] 게다가 이천 이외 지역 출신임에도 차별이 없었던 임화수 마저도 결국 혁명재판에 회부되었을때 자신의 구명을 위해 동료들을 팔아먹어 배신한 걸 생각하면 결국 동대문 사단은 태생부터 반드시 배신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조직이었던 셈이다.[A] A B 이건 이정재도 직접 인증한 사실이다.[17] 게다가 동대문파의 최고 간부들 중에서는 조열승도 있었다. 비록 조열승은 개인의 능력이나 카리스마가 이정재, 임화수, 김기흥보다 떨어진데다 동대문파 결성 이후에는 원로 고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지는 않기는 하나, 조직의 보스인 이정재와는 해방 이후 십 년 가까이 형님 대접을 한 사이이며, 주먹 세계에 들어온 순서 역시 김동진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대문파 소속 조직 오야붕들 보다 훨씬 빨랐다. 즉 조열승이나 김동진 둘 다 같은 비 이천 출신 주먹이라도 실제로는 큰 차이가 있었다. 만약에 이정재, 김기흥, 임화수, 유지광 등의 조직의 핵심 간부들이 죽거나 조직에서 은퇴하고 조열승과 김동진 둘만 남아 있는 경우라면 대부분의 동대문파 조직원들은 회장 이하 핵심 간부진들과 깊은 인연이 있을 정도로 짬밥이 높고, 성격도 무난한데다가 상대적으로 만만하기까지 한 조열승을 지지했으면 지지했지 비 이천 출신 아웃사이더에 주먹패 경력도 짧은 것은 둘째 문제라고 해도 자신들을 제치고 주먹계를 통일할 야심으로 가득 차 있는 김동진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 사실 성격으로 따지면 김동진은 조열승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에 나온 주먹패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신사적인 성향인 것만 제외하면 야심이 상당한 편에 속하며, 이천 출신이 대다수인 조직에서 비 이천 출신 아웃사이더에다가 줄곧 위험하고 굳은 일만 도맡아 온 것에 대한 보상심리가 클 것이 뻔한지라 동대문 조직원들이 김동진이 달가울 리가 없었을 것이다. 반면 조열승은 야심도 크지 않고 자기 조직이 따로 없었기에(물론 해방 초에 이정재와 만났을 당시에는 조직이 있었긴 했으나 한국전쟁 당시 혼란으로 인해 사라졌거나 전후에 동대문파로 완전히 흡수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똑같이 비 이천 출신이라해도 이천 출신인 조직원들한테 지지를 받을법한 상황이기도 했다.[18] 다만 임화수도 당장에 예 하고 받아들인 건 아니었다. 물론 화랑동지회 눈치가 보여서도 있었지만...[19] 다만 독사는 김동진을 모시다가 유지광 밑으로 들어간 것 하나만 했으면 족하지, 왜 또 모시는 주인을 바꿔야하냐라는 생각에 임화수에게 가는 것을 납득하지 못한다는 쪽에 가까웠다.[20] 그조차도 김희갑 구타사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큰 문제 없이 조직이 성장하는데 기여를했고 임화수가 참석을 안 한 게 딱히 큰 문제도 아니였고 영화사업으로 구축한 탄탄한 인맥이나 돈으로 동대문 사단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니 마냥 나쁜 것도 아니였다.[21] 당시 조직원 중 정치권과 유일하게 연줄이 유지되고 있고 자금력도 갖추고 있는 사람은 임화수가 유일했다.[22] 왜 임시냐면 일단 임화수를 보스로 지명한 건 맞지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는데, 이정재는 임화수로 하여금 동대문 사단을 당장 토사구팽의 위기에서 구해내서 명맥을 유지한 이후에 그의 탄탄한 자금력과 연줄을 통해 조직을 어느 정도 관리하면서 다시 예전의 위상을 어느 정도 되찾은 뒤에 임화수는 본인이 원하던 대로 문교부 장관이 되어서 정치계+영화계로 완전히 떠나게 되면 그 후 자신의 사돈이자 능력도 싸움 실력도 뛰어나고 조직원들에게 인망을 얻고 있는 유지광이 조직을 물려받고 차기 회장에 오른 후 조직을 계속해서 번영시킨다는 계산하에 임화수에게 물려준 것이다.[23] 유지광도 직접 이정재에게 임화수 밑으로 가라는 부탁을 받아서 참은 것이지 속으로는 임화수를 탐탁치 않게 보았다. 자신의 조직 규모가 다른 동대문패 오야붕들의 조직의 규모보다 큰데 반해 상부에서는 휘하의 군소 조직이나 할 만한 궂은 일을 시키니까 조직원들의 불만이 솟구친다는 점에서 김동진과 흡사한 상황이었던 유지광이 이정재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 것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정재는 사돈(나이로는 이정재가 형, 항렬로는 본인이 상급자)이기 때문에 이정재에게 해를 가할 생각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동대문 결성 때 휘하 오야붕들을 모을 때 최대한 이천 태생으로 고른다는 복안의 산 증거.[24] 물론 시라소니 휘하에 있었던 켈로부대원들이나 정양원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걸 모를 가능성은 낮겠지만 저때는 대어를 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오월동주한다는 심정으로 동맹을 맺었을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김동진은 단순한 하급 간부가 아니라 당시 동대문파의 5인자인데다가 본인 역시 명동패와 해산된 우미관패를 제외하면 서울 내에서 가장 강했던 조직의 오야붕이었만큼 정양원 입장에서는 김동진과 연합하는 것이 큰 이득이다.[25] 김기홍이 자유당에게 연락한 결과 이기붕은 감기에 걸려 그 날 이정재를 부른 사실이 없었다.[26] 여담으로 임화수가 이거 말고 다른 웨스턴물을 냈다는 게 OK 목장의 결투인데 김동진은 이건 결말이 너무 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건은 1955년에 벌어졌고 해당 영화는 1957년에 개봉했다. 뭐 실제 사건은 1881년에 벌어졌으니 알고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27] 김기홍은 이를 예견하고 김동진의 처형은 나중으로 미루자고 했으나 다른 간부들과 이정재는 김동진을 감싸는거냐며 디스했다.[28] 물론 이는 임화수가 살기위해 모든죄를 이정재에게 덮어씌운탓도 있긴하다.[29] 이석재 처벌 여부는 확실하지는 않다. 당시 신문 기사에서도 조열승이나 유지광은 언급되었지만 이석재까지 언급되지는 않았고, 당시 사형당한 인물들이 아니고는 중형이 선고된 사람들도 몇 년만에 가석방 등으로 풀려나거나 해서 크게 처벌받지는 않았다.[30] 비록 주먹계에선 일찌감치 1955년에 그들에게 패배하여 손 씻고 떠나 남는 주먹세력이 전혀 없지만, 혁명재판때도 마찬가지였고.[31] 정확히는 제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기도 제9지역구(평택군)에 민중당 후보로 출마했다. 다만 선거에서는 낙선. 해당 지역구에서는 민주공화당 이윤용 후보가 당선되었다.[32] 유지광과 낙화유수는 주먹패치곤 신사적인 성격이고, 고바우는 애초에 싸움에 있어선 굉장히 소극적인데다 그렇다고 한번 싸우면 잘싸우긴 커녕 졸개 한명도 쉽게 못쓰러트리다보니 신사적인건 아니고 그냥 호전성이 없다시피 한것에 가깝다.[33] 심지어 '''한 대도 안 맞았다.''' 비록 막판에 한쪽 팔을 제압당했고 그 상태로 맞을뻔하긴 했지만 덤벼드는 이석재 덕분에 안 맞고 탈출했다.[34] 물론 김동진도 오노와 신영균을 이긴다고 장담은 못한다.[35] 대표적으로 젊은 시절 구마적의 제비가 김두한에게 칼을 뽑았다가 바로 칼을 놓치고 떡이 되도록 쳐 맞았다. [36] 조선관 패가 시라소니 1인에게 전멸당하고 결국 오야붕인 이영숙이 총을 꺼내들었는데 그마저도 발로 차서 날려버린다.[37] 해군 무관부 습격때 한 일본군이 소총으로 쏘려는걸 총을 한손으로 잡은채로 발로 그 일본군을 차서 쓰러트렸다.[38] 왕발과의 대결때 처음엔 권총을 들고있던 왕발의 손목을 발로 차서 총을 날려버렸다.[39] 국군 준비대 습격사건때 공산당 당원이 김두한에게 겨눈총을 발차기로 날렸다.[40] 드라마상에서 이 역할은 독사가 수행한다.[41] 야인시대 방영당시 실존인물인 김동진이 아직 살아있다는 증언이 있었다. 가령 고인이라해도 유족들한테 소송을 당했을수도 있으니...[42] 물론 김동진의 야심을 생각한다면 이 쪽이 맞을지도 모른다.[43] 의사양반이 산더미처럼 쌓인 불만사항을 들고 왔는데다 상인들이 시위까지 벌이는 판이었는데, 골자만 놓고 보면 '무리한 세금 요구/세금 미납시 탄압/치안 부족 및 관리 부재'로 어디서나 있을 법한 문제다. 진짜 문제는 설립자 의사양반/총무 심영은 모르는 김동진의 행동 때문에 그렇게 된 건데, '''세금 관리팀을 명동파에서 빼돌려 불러모은 깡패들로 보충하고, 보안팀은 깡패들이 있어서 해체해버리고, 수입이 적은 가게는 아예 개발살내버리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 그래놓고 '그것이 운영이니까'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하는 건 덤.[44] 명동파 인원들을 몰래 뺴돌리고, 동대문 상인연합회에는 아주 대놓고 배신을 시전했다.[45] 덤으로 이석재는 김동진만을 살해한 뒤 목격자 제거는 커녕 역으로 심영에게 푹 쉬라고 진정시키면서 냅다 도망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