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 아이올라이트
[image]
イオリ・アイオライト / Iori Iolite
게임 슈퍼로봇대전 X의 남자 주인공. 성우는 아라이 료헤이[1] 이름의 유래는 9월의 탄생석인 근청석(菫靑石) 아이올라이트(Iolite). 테마곡은 強き心と共に(강한 마음과 함께), 生まれいずる力 その名は決意(태어나 나타나는 힘 그 이름은 결의).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이자 시작의 땅 알 워스에서 법과 질서의 파수꾼인 마종교단(魔従教団) 일원이다. 별명은 「근청석의 술사(菫青石の術士)」. 본래 술사로서 활동할 때에는 도그마를 수련한다는 것 외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따로 알려진 바가 없지만, 교단에서 도그마로 만들어진 마법생물 호프스와 접촉한 후 자신의 삶과 엔데, 도그마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호프스의 권유로 인해 젤가드를 타고 마종교단을 빠져나오게 된다. 이것이 슈퍼로봇대전 X 스토리의 시작.
성격은 성실하고 끈기가 강하며, 정의로운 마음씨를 가졌다. 마종교단 자체가 법과 질서의 파수꾼을 자처하면서 알 워즈를 돌아다니며 세계의 분란을 잠재우고 중재하는 점도 있지만, 의뢰라곤 해도 아직 아이에 불과한 이쿠사베 와타루가 구세주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믿어주고, 곤란해하는 사람을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정 많은 모습도 보여준다. 알 워즈 내 국가인 미스루기 황국에서 노마와 마나인의 차별이 심한 것을 보고 차별이 잘못된 것이다 확실하게 인식하며 차별이 가진 문제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마종교단은 알 워즈 내에서 존경을 받던 집단인만큼 탈주자임을 숨기면 어느 정도 대접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자신을 탈주자로 정의하고 술사로서 높여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는 걸 보면 누군가의 대접을 받는 것도 그닥 즐기지 않는다.
다만 정에 휩쓸리거나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간간히 보이는데, 이 부분은 호프스가 냉정하게 지적하거나 놀리면서 차근차근 고쳐나간다. 또 남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싫어했던지라 비슷한 마음을 가졌던 벨리 제남과 함께 잠시 부대를 떠나기도 하는 행동력 또한 보여준다. 특히 이오리는 알 워즈 세계관 내에서 마종교단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엑스크로스 부대와 자신이 같이 행동하는 것이 엑스크로스에 해가 되는 건 아닐까 자주 고민하는 섬세한 일면도 있다.
정의에 대한 동경은 원래부터 어느정도 희미하게 느끼고 있긴 했지만, 와타루와 같이 행동하면서 윤곽이 점점 잡혀나가다가 후에 센푸지 마이토와 용자 특급대 일원들을 만나면서 정의를 자신의 삶의 모토로 삼게 된다. 동시에 알 워즈를 어지럽히며 지배하려 드는 도아쿠다 군단을 쓰러트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으며 호프스와 함께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마종교단에서 사용하는 도그마(Dogma)를 통해 이치를 초월하는 현상을 여러번 일으킨다. 바람을 일으키는 것에서부터 물질의 순간이동, 전격을 발생시키거나 후에는 정화마법까지 사용할 정도로 도그마를 다루는 능력이 점점 성장하고, 후에 셀릭 옵시디언과 함께 마종교단의 도사에게 교주로서 자격이 있다고까지 말을 들을 정도로까지 능력이 커진다. 인게임 내에서는 젤가드의 도그마 능력으로 그 힘을 체험할 수 있고, 스토리 내에서도 깨알같이 활약한다.
알 워즈 내에 류진마루와 앙쥬의 나라가 같이 있다보니 이 두 세계관의 사람들과 가장 접점이 많다. 와타루의 경우는 아예 1화부터 구세주를 호위한다는 명목하에 와타루와 그 일행들과 쭉 친분을 쌓으면서 여행을 하고, 앙쥬와는 앙쥬가 앙쥴리제 공주로 지냈을 시절부터 서로 어느 정도 인식은 해왔던 사이다. 오죽하면 주변에게 다 냉정하게 대하던 초창기의 앙쥬가 이오리에게는 술사님이라고 높이면서 경칭을 쓸 정도.
물론 그렇다고 타 작품의 인물들이랑 친하지 않은 건 아니다. 워낙 올곧고 바른 마음을 가진지라 엑스크로스 내 인물들 중에 이오리를 나쁘게 평가하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중반에 마종교단이 셀릭 옵시디언을 통해 이오리를 체포했을 때, 마종교단이 이오리를 풀어주지 않자 엑스크로스의 사람들이 선처를 부탁했고, 후에 마종교단과 의견충돌이 일어났을 때 를르슈와 함장을 포함한 전 지휘관들이 마종교단과 이오리 중에서 누구를 믿고 따를 수 있냐고 서로에게 물어보자, 모든 지휘관들이 어렵지 않게 이오리를 선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전작의 주인공인 무라쿠모 소지의 경우, 이전부터 알고 지낸 인물들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면, 이오리는 특유의 성실함과 친절함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케이스. 스토리상 활약은 전작 슈퍼로봇대전 V의 주인공들이 그랬던 것처럼 누구랑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쪽이라 볼 수 있다.
여자한테 인기가 전혀없던 무라쿠모 소지와 달리 코우가 윤의 수려한 미남 형식으로 그려져서 그런지 의외로 주변 여성들에게 호감이나 신뢰를 받고 있다. 오죽하면 DLC 시나리오에서 개그성이라지만 여성진들이 이오리가 어떤 여성을 선택할지 궁금해서 전투까지 벌일 정도.
탑승기체인 젤가드가 가장 약한 작열의 식 IGNEST를 제외하면 모조리 격투판정이기 때문에 걱정할 거 없이 격투로 몰아주면 된다. 전작 V의 뱅 레이랑은 완전하게 반대의 케이스. 다만 극초창기에는 주력무기가 이동 후 사용 불가고, 이걸 2번째 강화가 이루어지는 중반 쯤에 또 겪는다는 난점을 가지고 있다. 제대로 키운다면 X의 신규 스킬파츠인 '선제공격'을 빠르게 달아주는 걸 추천. 가속, 돌격, 불굴이라는 파격적인 정신기를 출격 때 걸어주기 때문에 젤가드가 겪게 되는 난점을 많이 해소시켜준다. 아니면 정신기 커스터마이징으로 돌격을 소유한 생일을 설정하는 것도 방법. 다만 디폴트 정신기가 이번 작품 사기 정신기인 결의와 극딜 정신기 혼을 가지고 있어서, 선제공격을 달아주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전작처럼 수리기능은 없지만, 매직 커스터마이징을 통해서 얻는 능력들이 하나같이 출중해서 뱅 레이를 뛰어넘는 보조능력을 보여준다. V 때부터 오리지널 주인공은 보조능력을 뛰어나게 하도록 컨셉을 잡은 듯. 메인 파일럿의 SP를 회복시킨다던가, ExC를 올려준다던가, EN이랑 기체 능력치 다운을 적에게 건다던가, 아군을 일정 범위 내로 이동시키고, 마지막엔 아예 자신도 선택가능한, 아군 1인에게 공짜로 혼+다이렉트 어택+크리티컬 확정을 걸어주는 말도 안 되는 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 Tac노가다를 하고서 이 도그마들을 전부 다 열면 템이 없으면 걸지도 못하는 초중반 때에 자기에게나 남에게 혼+크리티컬을 걸어줘서 보스를 단번에 녹이도록 돕거나 직접 녹여버리는 젤가드를 보면 마법의 위대함을 느낄 정도. 주인공을 키우고 싶다면 초중반 Tac는 모두 매직 커스터마이즈에 올인하는 게 좋다.
후반부에 여주인공인 아마리 아쿠아마린이 서브로 합류하면 아마리가 보급, 사랑을 배우기 때문에 딜을 넣기 훨씬 수월해지고, 여차하면 아마리의 보급으로 자가회복을 1번 노릴 수 있게 돼서 지속력 또한 늘어난다. 아쉽게도 이번 X에서는 오랜만에 기체가 강화되지 않고 그대로 쭉 이어가기 때문에 극적인 변화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상기 말한 도그마의 능력과, 생각보다 넓은 무기 범위 덕분에 노멀에서도 익스퍼트에서도 충분히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낸다.
마법생물 호프스를 만나고 스스로의 삶에 의문을 가지게 된 이오리는 오토 워록 젤가드를 타고 마종교단을 탈주하게 된다. 이후 의뢰를 받아 몬쟈 마을에서 이쿠사베 와타루와 류진마루를 알 워즈의 구세주로서 보호하기 위해서 동행하며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을 하던 중, 마리와 킹에게 도움을 요청받아서 나디아 라 아르월과 쟝 로크 라르티그를 구출하고, 얼마 있지 않아 쇼우 자마, 벨리 제남과 G-셀프 대원들을 만나는데, 이때 알 워즈에서 와타루를 비롯한 많은 이계인들이 소환되고 있음에 의심을 품게 된다. 와타루는 그나마 구세주를 원하는 마을 사람들의 의식으로 인해 소환되었지만, 쇼우 자마나 벨리 제남의 일행들은 알 워즈에 소환된 목적이나 의식이 따로 없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계속하던 중, 마종교단이 이오리 일행을 습격하는 걸 보고 이오리는 탈주자인 자신이 일행과 같이 있으면 마종교단의 위협을 받을 거라 생각해 고민하다가 벨리 제남과 함께 함대를 빠져나온다. 하지만 그러다가 또 다시 이세계에서 날아온 시북 아노와 세실리 페어차일드가 마종교단의 골렘에게 습격받는 것을 보고 급하게 도와주러 가게 된다. 그러던 중 이오리는 마종교단의 동기였던 아마리 아쿠아마린과 만나게 되고, 아마리는 탈주자로서 이오리를 처분하게 위해 맹렬하게 공격해온다. 이오리는 아마리와 싸우면서 자신의 행동에 올바른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단순히 교단에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도그마를 찾아가겠다는 삶의 지향점 하나를 찾게 되면서, 이오리만의 새로운 도그마인 전광절화(電光切禍)를 익히며 아마리를 물리친다. 응전이 끝나자 엑스크로스의 일행들이 탈주한 두 사람을 쫓아온다. 이오리는 사정을 설명하고, 엑스 크로스 부대는 이 부대 자체가 어차피 모여있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이유로 나갈 필요 없다 하자 동료들의 친절함에 감사하며 이오리는 계속해서 부대에 남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수많은 동료들과 만나면서, 어렴풋이 자신이 동경하던 것에 대해 윤곽을 잡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정의. 와타루나 용자특급대의 약한 자를 돕고 악을 물리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오리는 자신 또한 저렇게 되고 싶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계속해서 동료들을 도우면서 알 워즈 내 도아쿠다 군단, 미스루기 황궁 내 소란, 네오 아틀란티스 등의 군대를 물리쳐나간다. 싸움을 이어나가고, 때로는 마종교단과 부딪히면서 성장해나가다가, 어느 때인가 갑작스레 자신이 가진 기억 자체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분명 자신은 부모님의 배웅을 받고 자랑스럽게 마종교단에 들어가 도그마를 수련해왔다고 생각했는데, 호프스와의 대화, 자신의 성격을 되짚어보면서 위화감을 느낀 것.
그러다가 엑스크로스 일행은 셀릭 옵시디언을 통해 마종교단의 초대를 받게 되는데, 평화를 지켜는 엑스크로스 부대를 마종교단에서 인정하고, 이오리가 거기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 인정을 받으면서 도사 길딘의 심문 끝에 다시 마종교단의 일원으로서 인정받는다. 다만 마종교단은 이오리를 다시 인정하는 대신 호프스를 다시 되돌려주기를 요청한다.
이오리는 마종교단과 호프스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지만 미련없이 호프스를 선택하고 다시 젤가드를 타면서 마종교단을 탈주한다. 허나 곧바로 마종교단의 추적에 걸리게 되고, 2번이나 탈주를 시도한 이오리에게 마종교단도 더 이상 자비를 베풀지 않고 셀릭에게 이오리의 체포를 명한다. 이오리는 자신의 도그마로 셀릭에게 저항하지만 셀릭에겐 전혀 통하지 않고, 겁을 먹은 호프스가 셀릭에게로 도망가면서 힘이 빠져버린 이오리는 셀릭의 도그마 EXHALTO에 맞아 젤가드가 격추당하며 그대로 마종교단에 끌려가고 만다.
당연히 이걸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던 엑스 크로스 일원들은 마종교단에게 이오리의 선처를 호소했지만, 마종교단은 배교자인 이오리를 곱게 둘 수 없었기에 이오리의 도그마를 봉인한다. 처음엔 도사 길딘이 이오리의 결의를 높게 사서 술사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돌아다니는 것을 허락하려 했으니, 지금까지의 여행을 통해 이세계의 존재들이 알 워즈로 소환된건 마종교단이 아닌가 했던 의문을 도사에게 묻자, 도사 길딘의 표정이 험악해지며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이오리를 외부에 둘 수 없다 하고 이오리를 가둔다. 이오리의 목숨이 위험해진 것을 알게 된 엑스크로스 일원들은 이오리를 구하기 위해, 또한 법과 질서를 지킨다면서 어딘가 미심쩍게만 행동하는[2] 마종교단과 싸울 것을 결의한다.
이오리는 그러던 와중, 호프스가 몰래 도망치고 이오리에게 마지막 기회라면서 자신을 믿고 따라오겠냐고 물어보는데, 이오리는 눈앞에서 도주했던 호프스가 의심스러웠지만 여태까지 같이 해왔던 정과 의리를 생각해 그를 믿고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도중에 셀릭의 워즈 딘벨이 다시 막아섰지만, 이오리의 각오와 호프스의 보조가 합쳐지면서 젤가드는 숨겨진 모습을 되찾고, 새로운 도그마 비익천상을 익혀 셀릭의 마력장벽을 꿰뚫고 물리쳐 여행을 계속 이어나간다. 이 때 이 모습을 본 도사 길딘은 도그마를 봉인한 상태에서도 새로운 도그마를 발견한 이오리를 눈여겨보며 새로운 교주 후보로서 눈여겨보고, 이를 들은 셀릭은 질투에 눈이 멀게 된다.
무사히 엑스 크로스에 다시 합류한 이오리는 마종교단 내에서 얻은 정보와 반응 등을 통해 자신의 기억이 조작되었음을 확신한다.[3] 그렇다면 자신의 기억이 왜 조작되었는지, 아마리를 포함한 다른 교단 내 사람들 또한 같은 상황인지 고민하면서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싶어하게 된다. 호프스는 그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해주지 않았지만 탈출 이후 호프스가 정중함을 벗어던지고 마치 악우(惡友)처럼 이오리를 까대자, 이오리는 이전과 같이 화가 나면서도 오히려 대하기 편해진 호프스의 태도에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여행을 계속한다. 이후 도아쿠다 군단, 미스루기 황국의 엠브리오, 조기리아 군과 싸우면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그러던 중 조기리아 군의 병기인 대 넥터 포를 막기 위해 출동하는데, 와타세 아오바를 도와 유미하라 히나[4] 를 얽어매고 있던 운명의 윤회에서부터 해방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때의 반동으로 새로운 특이점이 생겨 이오리도 이 특이점에 삼켜지고 마는데...
이오리는 알 워즈가 아닌 다른 세계로 날아갔는데, 놀랍게도 그 세계는 이오리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새겨져있는 거리였다. 자신이 다니던 학교, 자주 오가던 공원, 가게 등. 여기서 이오리는 진짜 자신에 대해서 기억하게 된다. 그의 진짜 이름은 아오이 이오리(葵伊織). 고교 3학년생에 유도를 해내면서 자신의 심약함을 이겨내려고 했던 평범한 남고생이었다. 그의 세계는 거대 로봇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평범한 세계.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에 이오리는 마종교단에 의해 소환을 당했고, 마종교단에 의해 기억을 조작당한 채로 살아온 것이었다. 사이사이에 느꼈던 기억의 위화감을 마침내 깨달은 이오리는, 같은 동기였던 아마리 역시 자신과 같은 세상에 같은 학교를 다녔던 동기 아마노 아마리(天野亜真里)였음을 기억하고,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고 아마리에게 외치지만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아마리는 계속해서 이오리를 공격한다. 이오리는 호프스의 도움을 받고 어렵게 아마리를 쓰러뜨리고 엑스 크로스와 재회한다.
엑스 크로스 일행은 이곳이 이오리의 세계라는 것에 놀라고, 또한 이오리가 마종교단에 의해 기억조작을 받았다는 데 분노하며 이오리와의 재회를 반가워한다. 동시에 원래 세계로 돌아온 만큼 이오리의 거처를 묻는데, 이오리는 가족들과 통화하면서 자신이 잘 있음을 전했고, 이전의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건 지금은 이오리 아이올라이트로서 살아가며 정의를 지키고 싶다고 말하며 다시 알 워즈로 돌아가기 위해 엑스 크로스에 합류한다.
돌아가려 하던 중 자신을 쫓아온 셀릭 옵시디언과 대치하는데, 셀릭 옵시디언은 교주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호프스를 강탈하려고 한다. 호프스는 이때 좋은 기회라면서 다시 이오리의 곁을 떠나 젤가드를 복제해 다시 한 번 이오리와 엑스 크로스의 앞을 막는다. 이오리와 셀릭 사이에 대치한 호프스는 교주로서, 자신의 마스터로서 인정받고 싶다면 자신을 직접 쓰러트려보라고 선언한다. 이오리는 툭하면 자꾸 사람을 시험하고 통수치는 그 성격을 때려고쳐준 뒤 데려오겠다 선언하며, 스펙상으로 오리지널 젤가드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호프스의 젤가드를 쓰러트린다. 호프스는 패배를 인정하고 다시 이오리의 곁으로 돌아온 뒤, 셀릭보다 이오리가 마스터로서 더 어울린다는 점을 깨닫고 자신의 힘을 더 개방해 이오리를 서포트한다.
셀릭은 그런 호프스의 선택에 분노하면서 이오리를 공격하지만, 엑스크로스의 맹공에 밀려 작전을 바꿔서 아마리를 인질로 삼아 이오리와 호프스를 데려가려고 한다. 아마리를 인질로 잡히자 이오리는 망설이지만, 아마리의 각성과 호프스의 질책을 통해 아마리를 구해내고, 아마리가 젤가드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도그마를 각성하며 창조의 식 천지진명(天地真命)을 각성하고 셀릭을 물리친다.
셀릭을 물리치고 다시 알 워즈로 돌아간 이오리는 알 워즈에서 엑스 크로스와 함께 도아쿠다와 암흑의 신을 마침내 물리치고, 우주 저 너머 안티 스파이럴을 물리치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 사이에 마종교단은 교단의 신 엔데의 선택을 받은 셀릭으로 인해 완전히 엑스 크로스를 적대하게 되고 가는 길마다 엑스 크로스의 앞길을 방해한다. 그러던 와중 안티 스파이럴이 만든 차원의 틈새에 빠져서 고생하지만, 그 안에서 엔데의 힘을 받아 광기에 빠진 셀릭과 결전을 벌여 마침내 셀릭을 물리치고 그를 정화한 후에, 안티 스파이럴도 물리친다.
이오리는 마지막에 와서 자신의 교단이 섬긴 신 엔데를 마주치게 되는데, 엔데와의 싸움 전 호프스는 이제부터 절망적인 싸움과 직면하게 될텐데 괜찮냐고 묻는다. 이오리는 그 대답을 '''"이 선택이 나의 도그마다."'''라는 말로 답변하게 되고, 호프스는 그 대답만으로 만족했다며 최후의 싸움을 향해 나가간다.
마수 엔데는 3천년 간 인간의 슬픔, 분노, 공포, 절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먹는 걸 즐기며, 최후에는 그런 인간을 먹이로 삼는 악의로 가득찬 마수(魔獸)임을 알게 된다. 이오리와 엑스크로스는 자신들이 겪어온 모든 전쟁의 원인이 엔데의 조종 아래 이루어진 사실을 깨닫고 분노에 엔데를 공격한다. 엔데는 공격을 버티던 중, 엑스 크로스에게 진정한 절망을 주기 위해 알 워즈를 통째로 삼켜버리는데, 절망으로 가득 찰 줄 알았던 알 워즈는 엑스 크로스의 활약으로 인해 희망을 가득 품은 별로 변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감정들이 넘치는 별을 삼켜 도리어 데미지를 입은 엔데를 마침내 물리치게 된다.
노멀루트에서는 이것으로 끝이지만, 진 엔딩 루트에서는 엔데를 물리치기 위해 아마리를 두고 엔데의 내부로 쳐들어가지만, 또 다시 호프스가 배신하면서 엔데의 몸을 차지한 호프스와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호프스와 같이 다니며 호프스의 의도를 미리 깨달은 이오리는 호프스에게 속는 척을 하면서 엑스 크로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모두 엔데의 몸을 차지한 호프스에게 모여지도록 전투를 이끌었고, 호프스는 그런 마스터의 판단에 감사하며, 자신과 자신이 손에 넣은 엔데의 육체, 그리고 엑스 크로스를 통해 얻은 행복, 사랑, 용기, 희망 등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용해 붕괴해가는 알 워즈를 호프스 스스로를 희생해서 되살려낸다. 마지막 순간, 이오리는 자신을 희생하는 호프스의 이름을 외치지만, 호프스는 멈추지 않고, 이오리가 지어준 이름 호프스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며, '''"이 선택이 나의 도그마다."'''라는 이오리의 대답을 그대로 다시 돌려주며 알 워즈를 되살리고 사라지게 된다.
결국 알 워즈는 평화를 되찾게 되고, 이오리는 알 워즈에서 아직도 여기저기에 일어나는 분란을 중재하기 위해 아마리와 함께 젤가드를 타고 세상을 다시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교단에서는 알 워즈를 구한 이오리를 도사로 부르며 사실상 교주로서 대접하려 하지만, 이오리는 아직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보류한다. 위기를 넘으면서 이오리와 아마리의 사이도 급격히 가까워지려는 찰나, 죽은 줄 알았던 호프스가 다시 나타나면서 깜짝 놀라고, 호프스는 이오리가 그렇게 쉽게 아마리랑 꽁냥대게 두겠냐고 말하며 또 다시 이오리를 약올린다. 이오리는 그런 호프스를 반가워하며 아마리와 함께 알 워즈를 다시 여행하러 떠난다.
서브 주인공일 경우에는 아마리와 적대 관계에 있다. 다만 서브 주인공일 때 이오리를 완전히 적대하는 아미리하고는 다르게, 어떻게 해서든 아마리를 다시 교단에 데려가려고 하며, 항복을 종용하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준다. 아마리도 노골적인 적대표시를 하기보다는 같이 있고는 싶지만 자신을 교단에 데려가려고 한다면 싸우겠다는 자세를 취한다. 폭주했을 때는 이성을 잃어서 그런 거 없다.
한마디로 말해서 일본식 표현인 악우에 딱 걸맞는 사이. 처음 합류할 때는 나름 마스터라고 존중하려고 했지만 존댓말을 섞으면서 사이사이에 날카로운 독설을 날리는 호프스랑 심심하면 충돌했다. 이오리가 처음부터 속이 검은 앵무새(腹黑オウム)이라 불렀고, 엑스크로스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이 표현에 대해서는 별로 태클을 안 걸 정도. 하지만 단순히 독설을 날리는게 아니라, 이오리에게 정확한 조언을 하기도 하고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때로는 순순히 호프스의 의견을 인정하고 따르기도 한다. 서로가 부딪히지만 서로를 성장시켜주는 사이.
호프스도 처음에는 단순히 어쩌다가 만난 마스터로서만 대하지만, 이오리와 같이 시간을 지내면서 이오리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셀릭을 포함한 많은 술사들과 만나봤지만 이오리만한 마스터가 없음을 깨달으면서 중반에 탈주했다가 다시 이오리랑 합치며 인연을 더욱 깊게 다진다. 다만 중반 이후로 호프스가 꾸며댄 자신을 벗어던지고 이오리에게 더 강한 독설을 날리고 반말을 하게되며 충돌 자체는 이전과 같았고, 티격태격하면서 지낸다.
결국 이 인연은 진 엔딩을 맞이하면서 결실을 맺는다. 오해를 살만한 상황에서도 이오리와 를르슈만은 호프스의 진의를 깨달으면서 같이 어울려줬고, 마지막에 와서 호프스는 이오리가 지어진 이름을 정말로 자랑스러워하며 고마워하며 스스로를 희생시켰다. 본래 호프스는 엔데의 어린 개체로서 키워졌기에 엔데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을 좋아하게 되어도 이상할 게 없었지만, 엑스크로스와 이오리와 함께 다니면서 세상의 멸망보다는 존속을 바라고, 누군가의 슬픔보단 기쁨을 좋아하는 존재로 변했다. 어찌보면 이오리의 올곧은 마음과 호프스에 대한 신뢰가, 호프스를 변화시켰고, 그 인연이 알 워즈를 구해낸 열쇠가 되었을지도.
스토리 내에서 초반엔 어렴풋이 등장하지만, 39화에서 기억을 찾은 이후로는 호프스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오리가 아마리를 좋아하고 있음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된다. 호프스는 후반 가서는 아예 확신을 가지고 아마리에게 대쉬 좀 하라고 조언할 정도. 이미 알 워즈에 오기 전부터 아마리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만큼 아마리에 대한 이오리의 호감은 꽤 높은 편이다. 아마리 또한 알 워즈로 오기 전 이오리에게 어느정도 관심을 가진 상태였고, 마종교단의 지배에서 구원을 받으며 이오리에 대한 호감이 커진 만큼 두 사람의 애정전선은 무난하게 이어갈 예정. 아마리가 서브 주인공일 때 아마리의 마지막 정신기가 사랑인 걸 생각하면, 머지 않은 시기에 커플로 맺어질듯 하다.
다만 서브 주인공일 때는 좀 안습인데 이쪽의 이오리도 아마리를 좋아한다는 묘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아마리 쪽에서 이오리를 보는 시각은 그냥 말을 많이 하지 않는 반 친구 정도... 게다가 아마리 루트에선 호프스와의 관계가 더 강조되어서 친구 이상의 관계론 발전하지 않는다.
아마리가 서브주인공일 때에는 최종 정신기가 사랑이었지만 이오리가 서브일 때에는 용기라는 점에서 더더욱 안습. 게다가 아마리를 주인공을 했을시 진 엔딩에선 호프스도 사라졌겠다 이제 아마리하고 플래그를 쌓으려는 기미를 보이는데, 호프스가 육체를 재생해서 돌아오더니 '''"아쉽게 됐구나, 이오리. 내가 유체로 있는 동안 마스터와 단둘이 있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오리는 성체가 될 때까지 몇 년이나 걸리겠냐는 식으로 따지지만 아마리가 '''"싸우지 말고 셋이서 여행하면 되잖아"''' 라고 일축하며 이오리를 말리고 호프스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끝난다. 안습. 물론 본인이 주인공인 루트에서는 아마리랑 잘되겠지만(...)
이래저래 매력있고 재미있는 주인공이긴 하지만, 유저들이 여러모로 선택하는데 고민을 하게 만든 특징이 있다.
[image]
바로 이 '''어정쩡한 자세의 컷신''' 때문. 저 자세에서 '''왼손'''을 지르는데 차라리 오른손이면 그나마 나을 걸 역동적이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아서 플래시 게임 수준의 연출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코우가 윤의 그림체가 여러모로 슈퍼로봇 주인공과는 좀 이질감이 있는 그림체였고, 이오리의 모습도 뭔가 약간 범생이 같은 느낌이라 평가가 엇갈렸는데, 거기에 더 큰 논란을 일으킨게 저 어정쩡하게 주먹을 휘두르는 컷신. 덕분에 남주를 좋아하던 유저들조차도 저 컷신을 버티지 못하겠다며 여주로 1회차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저 컷신은 최종기를 배우기 전인 비익천상 때도 나오는지라 후반부가 아니면 해당 컷인을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풀레이하는 사람들을 본의 아니게 뿜게 하거나 의욕을 죽이는데 한 몫 했다.[5]
이름으로 관해서도 네타가 나오는 편. 디자이너가 기동전사 건담 00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 담당인 코우가 윤인데, 이오리라는 이름은 아무래도 더블오 건담의 주요 등장인물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를 연상케 해서, 이오리가 각성해 더블오 시리즈로 가 이노베이터로 각성했다는 등의 드립도 보인다. 게다가 생긴 것이 하필 사지 크로스로드를 닮아서, 더블오 건담이 참전했냐는 농담도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X 주인공 이오리 그는 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여주인공인 아마리와도 공통되는 사양이지만 본작 배경인 알 워스에서 존경받는 마종교단의 일원이기도 하고, 아군 멤버들 중 알 워스의 사정과 정보를 가장 잘 알다보니 엑스 크로스 내에서도 나름 높으신 분 취급을 받는다. 역대 시리즈 내의 다른 주인공들이 해당 아군 부대 내에서 그냥 한 명의 전투 요원 정도의 위상 밖에 없었다면, 이오리나 아마리는 엑스 크로스의 실질적인 리더로 취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군 분기가 나뉠 때 다른시리즈는 대부분 부대의 지휘관급들 인물들이 자기들끼리 회의해서 주인공을 어디로 보낼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오리나 아마리는 본인에게 어디로 갈지 일일이 물어보고 그 회의에도 직접 참석하는 경우가 많고, 작중 엑스크로스 멤버들이 엑스크로스는 이오리/아마리와 와타루를 중심으로 모였다고 언급하기에, 사실상 알 워스에 대해 모르고 어린 와타루보다 이오리/아마리 쪽을 실질적인 리더로 보고있다.
복장이 심각하게 평이 안 좋아서 초회특전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마사키에게 애정을 붓고 있다.(...) 트로피를 컴플리트하려면 이오리 루트로 한 번은 클리어를 해야한다.
イオリ・アイオライト / Iori Iolite
게임 슈퍼로봇대전 X의 남자 주인공. 성우는 아라이 료헤이[1] 이름의 유래는 9월의 탄생석인 근청석(菫靑石) 아이올라이트(Iolite). 테마곡은 強き心と共に(강한 마음과 함께), 生まれいずる力 その名は決意(태어나 나타나는 힘 그 이름은 결의).
1. 설명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이자 시작의 땅 알 워스에서 법과 질서의 파수꾼인 마종교단(魔従教団) 일원이다. 별명은 「근청석의 술사(菫青石の術士)」. 본래 술사로서 활동할 때에는 도그마를 수련한다는 것 외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따로 알려진 바가 없지만, 교단에서 도그마로 만들어진 마법생물 호프스와 접촉한 후 자신의 삶과 엔데, 도그마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호프스의 권유로 인해 젤가드를 타고 마종교단을 빠져나오게 된다. 이것이 슈퍼로봇대전 X 스토리의 시작.
성격은 성실하고 끈기가 강하며, 정의로운 마음씨를 가졌다. 마종교단 자체가 법과 질서의 파수꾼을 자처하면서 알 워즈를 돌아다니며 세계의 분란을 잠재우고 중재하는 점도 있지만, 의뢰라곤 해도 아직 아이에 불과한 이쿠사베 와타루가 구세주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믿어주고, 곤란해하는 사람을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정 많은 모습도 보여준다. 알 워즈 내 국가인 미스루기 황국에서 노마와 마나인의 차별이 심한 것을 보고 차별이 잘못된 것이다 확실하게 인식하며 차별이 가진 문제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마종교단은 알 워즈 내에서 존경을 받던 집단인만큼 탈주자임을 숨기면 어느 정도 대접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자신을 탈주자로 정의하고 술사로서 높여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는 걸 보면 누군가의 대접을 받는 것도 그닥 즐기지 않는다.
다만 정에 휩쓸리거나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간간히 보이는데, 이 부분은 호프스가 냉정하게 지적하거나 놀리면서 차근차근 고쳐나간다. 또 남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싫어했던지라 비슷한 마음을 가졌던 벨리 제남과 함께 잠시 부대를 떠나기도 하는 행동력 또한 보여준다. 특히 이오리는 알 워즈 세계관 내에서 마종교단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엑스크로스 부대와 자신이 같이 행동하는 것이 엑스크로스에 해가 되는 건 아닐까 자주 고민하는 섬세한 일면도 있다.
정의에 대한 동경은 원래부터 어느정도 희미하게 느끼고 있긴 했지만, 와타루와 같이 행동하면서 윤곽이 점점 잡혀나가다가 후에 센푸지 마이토와 용자 특급대 일원들을 만나면서 정의를 자신의 삶의 모토로 삼게 된다. 동시에 알 워즈를 어지럽히며 지배하려 드는 도아쿠다 군단을 쓰러트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으며 호프스와 함께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마종교단에서 사용하는 도그마(Dogma)를 통해 이치를 초월하는 현상을 여러번 일으킨다. 바람을 일으키는 것에서부터 물질의 순간이동, 전격을 발생시키거나 후에는 정화마법까지 사용할 정도로 도그마를 다루는 능력이 점점 성장하고, 후에 셀릭 옵시디언과 함께 마종교단의 도사에게 교주로서 자격이 있다고까지 말을 들을 정도로까지 능력이 커진다. 인게임 내에서는 젤가드의 도그마 능력으로 그 힘을 체험할 수 있고, 스토리 내에서도 깨알같이 활약한다.
알 워즈 내에 류진마루와 앙쥬의 나라가 같이 있다보니 이 두 세계관의 사람들과 가장 접점이 많다. 와타루의 경우는 아예 1화부터 구세주를 호위한다는 명목하에 와타루와 그 일행들과 쭉 친분을 쌓으면서 여행을 하고, 앙쥬와는 앙쥬가 앙쥴리제 공주로 지냈을 시절부터 서로 어느 정도 인식은 해왔던 사이다. 오죽하면 주변에게 다 냉정하게 대하던 초창기의 앙쥬가 이오리에게는 술사님이라고 높이면서 경칭을 쓸 정도.
물론 그렇다고 타 작품의 인물들이랑 친하지 않은 건 아니다. 워낙 올곧고 바른 마음을 가진지라 엑스크로스 내 인물들 중에 이오리를 나쁘게 평가하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중반에 마종교단이 셀릭 옵시디언을 통해 이오리를 체포했을 때, 마종교단이 이오리를 풀어주지 않자 엑스크로스의 사람들이 선처를 부탁했고, 후에 마종교단과 의견충돌이 일어났을 때 를르슈와 함장을 포함한 전 지휘관들이 마종교단과 이오리 중에서 누구를 믿고 따를 수 있냐고 서로에게 물어보자, 모든 지휘관들이 어렵지 않게 이오리를 선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전작의 주인공인 무라쿠모 소지의 경우, 이전부터 알고 지낸 인물들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면, 이오리는 특유의 성실함과 친절함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케이스. 스토리상 활약은 전작 슈퍼로봇대전 V의 주인공들이 그랬던 것처럼 누구랑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쪽이라 볼 수 있다.
여자한테 인기가 전혀없던 무라쿠모 소지와 달리 코우가 윤의 수려한 미남 형식으로 그려져서 그런지 의외로 주변 여성들에게 호감이나 신뢰를 받고 있다. 오죽하면 DLC 시나리오에서 개그성이라지만 여성진들이 이오리가 어떤 여성을 선택할지 궁금해서 전투까지 벌일 정도.
2. 육성 팁
탑승기체인 젤가드가 가장 약한 작열의 식 IGNEST를 제외하면 모조리 격투판정이기 때문에 걱정할 거 없이 격투로 몰아주면 된다. 전작 V의 뱅 레이랑은 완전하게 반대의 케이스. 다만 극초창기에는 주력무기가 이동 후 사용 불가고, 이걸 2번째 강화가 이루어지는 중반 쯤에 또 겪는다는 난점을 가지고 있다. 제대로 키운다면 X의 신규 스킬파츠인 '선제공격'을 빠르게 달아주는 걸 추천. 가속, 돌격, 불굴이라는 파격적인 정신기를 출격 때 걸어주기 때문에 젤가드가 겪게 되는 난점을 많이 해소시켜준다. 아니면 정신기 커스터마이징으로 돌격을 소유한 생일을 설정하는 것도 방법. 다만 디폴트 정신기가 이번 작품 사기 정신기인 결의와 극딜 정신기 혼을 가지고 있어서, 선제공격을 달아주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전작처럼 수리기능은 없지만, 매직 커스터마이징을 통해서 얻는 능력들이 하나같이 출중해서 뱅 레이를 뛰어넘는 보조능력을 보여준다. V 때부터 오리지널 주인공은 보조능력을 뛰어나게 하도록 컨셉을 잡은 듯. 메인 파일럿의 SP를 회복시킨다던가, ExC를 올려준다던가, EN이랑 기체 능력치 다운을 적에게 건다던가, 아군을 일정 범위 내로 이동시키고, 마지막엔 아예 자신도 선택가능한, 아군 1인에게 공짜로 혼+다이렉트 어택+크리티컬 확정을 걸어주는 말도 안 되는 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 Tac노가다를 하고서 이 도그마들을 전부 다 열면 템이 없으면 걸지도 못하는 초중반 때에 자기에게나 남에게 혼+크리티컬을 걸어줘서 보스를 단번에 녹이도록 돕거나 직접 녹여버리는 젤가드를 보면 마법의 위대함을 느낄 정도. 주인공을 키우고 싶다면 초중반 Tac는 모두 매직 커스터마이즈에 올인하는 게 좋다.
후반부에 여주인공인 아마리 아쿠아마린이 서브로 합류하면 아마리가 보급, 사랑을 배우기 때문에 딜을 넣기 훨씬 수월해지고, 여차하면 아마리의 보급으로 자가회복을 1번 노릴 수 있게 돼서 지속력 또한 늘어난다. 아쉽게도 이번 X에서는 오랜만에 기체가 강화되지 않고 그대로 쭉 이어가기 때문에 극적인 변화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상기 말한 도그마의 능력과, 생각보다 넓은 무기 범위 덕분에 노멀에서도 익스퍼트에서도 충분히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낸다.
3. 행적
3.1. 본인 루트 스토리
마법생물 호프스를 만나고 스스로의 삶에 의문을 가지게 된 이오리는 오토 워록 젤가드를 타고 마종교단을 탈주하게 된다. 이후 의뢰를 받아 몬쟈 마을에서 이쿠사베 와타루와 류진마루를 알 워즈의 구세주로서 보호하기 위해서 동행하며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을 하던 중, 마리와 킹에게 도움을 요청받아서 나디아 라 아르월과 쟝 로크 라르티그를 구출하고, 얼마 있지 않아 쇼우 자마, 벨리 제남과 G-셀프 대원들을 만나는데, 이때 알 워즈에서 와타루를 비롯한 많은 이계인들이 소환되고 있음에 의심을 품게 된다. 와타루는 그나마 구세주를 원하는 마을 사람들의 의식으로 인해 소환되었지만, 쇼우 자마나 벨리 제남의 일행들은 알 워즈에 소환된 목적이나 의식이 따로 없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계속하던 중, 마종교단이 이오리 일행을 습격하는 걸 보고 이오리는 탈주자인 자신이 일행과 같이 있으면 마종교단의 위협을 받을 거라 생각해 고민하다가 벨리 제남과 함께 함대를 빠져나온다. 하지만 그러다가 또 다시 이세계에서 날아온 시북 아노와 세실리 페어차일드가 마종교단의 골렘에게 습격받는 것을 보고 급하게 도와주러 가게 된다. 그러던 중 이오리는 마종교단의 동기였던 아마리 아쿠아마린과 만나게 되고, 아마리는 탈주자로서 이오리를 처분하게 위해 맹렬하게 공격해온다. 이오리는 아마리와 싸우면서 자신의 행동에 올바른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단순히 교단에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도그마를 찾아가겠다는 삶의 지향점 하나를 찾게 되면서, 이오리만의 새로운 도그마인 전광절화(電光切禍)를 익히며 아마리를 물리친다. 응전이 끝나자 엑스크로스의 일행들이 탈주한 두 사람을 쫓아온다. 이오리는 사정을 설명하고, 엑스 크로스 부대는 이 부대 자체가 어차피 모여있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이유로 나갈 필요 없다 하자 동료들의 친절함에 감사하며 이오리는 계속해서 부대에 남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수많은 동료들과 만나면서, 어렴풋이 자신이 동경하던 것에 대해 윤곽을 잡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정의. 와타루나 용자특급대의 약한 자를 돕고 악을 물리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오리는 자신 또한 저렇게 되고 싶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계속해서 동료들을 도우면서 알 워즈 내 도아쿠다 군단, 미스루기 황궁 내 소란, 네오 아틀란티스 등의 군대를 물리쳐나간다. 싸움을 이어나가고, 때로는 마종교단과 부딪히면서 성장해나가다가, 어느 때인가 갑작스레 자신이 가진 기억 자체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분명 자신은 부모님의 배웅을 받고 자랑스럽게 마종교단에 들어가 도그마를 수련해왔다고 생각했는데, 호프스와의 대화, 자신의 성격을 되짚어보면서 위화감을 느낀 것.
그러다가 엑스크로스 일행은 셀릭 옵시디언을 통해 마종교단의 초대를 받게 되는데, 평화를 지켜는 엑스크로스 부대를 마종교단에서 인정하고, 이오리가 거기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 인정을 받으면서 도사 길딘의 심문 끝에 다시 마종교단의 일원으로서 인정받는다. 다만 마종교단은 이오리를 다시 인정하는 대신 호프스를 다시 되돌려주기를 요청한다.
이오리는 마종교단과 호프스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지만 미련없이 호프스를 선택하고 다시 젤가드를 타면서 마종교단을 탈주한다. 허나 곧바로 마종교단의 추적에 걸리게 되고, 2번이나 탈주를 시도한 이오리에게 마종교단도 더 이상 자비를 베풀지 않고 셀릭에게 이오리의 체포를 명한다. 이오리는 자신의 도그마로 셀릭에게 저항하지만 셀릭에겐 전혀 통하지 않고, 겁을 먹은 호프스가 셀릭에게로 도망가면서 힘이 빠져버린 이오리는 셀릭의 도그마 EXHALTO에 맞아 젤가드가 격추당하며 그대로 마종교단에 끌려가고 만다.
당연히 이걸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던 엑스 크로스 일원들은 마종교단에게 이오리의 선처를 호소했지만, 마종교단은 배교자인 이오리를 곱게 둘 수 없었기에 이오리의 도그마를 봉인한다. 처음엔 도사 길딘이 이오리의 결의를 높게 사서 술사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돌아다니는 것을 허락하려 했으니, 지금까지의 여행을 통해 이세계의 존재들이 알 워즈로 소환된건 마종교단이 아닌가 했던 의문을 도사에게 묻자, 도사 길딘의 표정이 험악해지며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이오리를 외부에 둘 수 없다 하고 이오리를 가둔다. 이오리의 목숨이 위험해진 것을 알게 된 엑스크로스 일원들은 이오리를 구하기 위해, 또한 법과 질서를 지킨다면서 어딘가 미심쩍게만 행동하는[2] 마종교단과 싸울 것을 결의한다.
이오리는 그러던 와중, 호프스가 몰래 도망치고 이오리에게 마지막 기회라면서 자신을 믿고 따라오겠냐고 물어보는데, 이오리는 눈앞에서 도주했던 호프스가 의심스러웠지만 여태까지 같이 해왔던 정과 의리를 생각해 그를 믿고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도중에 셀릭의 워즈 딘벨이 다시 막아섰지만, 이오리의 각오와 호프스의 보조가 합쳐지면서 젤가드는 숨겨진 모습을 되찾고, 새로운 도그마 비익천상을 익혀 셀릭의 마력장벽을 꿰뚫고 물리쳐 여행을 계속 이어나간다. 이 때 이 모습을 본 도사 길딘은 도그마를 봉인한 상태에서도 새로운 도그마를 발견한 이오리를 눈여겨보며 새로운 교주 후보로서 눈여겨보고, 이를 들은 셀릭은 질투에 눈이 멀게 된다.
무사히 엑스 크로스에 다시 합류한 이오리는 마종교단 내에서 얻은 정보와 반응 등을 통해 자신의 기억이 조작되었음을 확신한다.[3] 그렇다면 자신의 기억이 왜 조작되었는지, 아마리를 포함한 다른 교단 내 사람들 또한 같은 상황인지 고민하면서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싶어하게 된다. 호프스는 그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해주지 않았지만 탈출 이후 호프스가 정중함을 벗어던지고 마치 악우(惡友)처럼 이오리를 까대자, 이오리는 이전과 같이 화가 나면서도 오히려 대하기 편해진 호프스의 태도에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여행을 계속한다. 이후 도아쿠다 군단, 미스루기 황국의 엠브리오, 조기리아 군과 싸우면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그러던 중 조기리아 군의 병기인 대 넥터 포를 막기 위해 출동하는데, 와타세 아오바를 도와 유미하라 히나[4] 를 얽어매고 있던 운명의 윤회에서부터 해방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때의 반동으로 새로운 특이점이 생겨 이오리도 이 특이점에 삼켜지고 마는데...
이오리는 알 워즈가 아닌 다른 세계로 날아갔는데, 놀랍게도 그 세계는 이오리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새겨져있는 거리였다. 자신이 다니던 학교, 자주 오가던 공원, 가게 등. 여기서 이오리는 진짜 자신에 대해서 기억하게 된다. 그의 진짜 이름은 아오이 이오리(葵伊織). 고교 3학년생에 유도를 해내면서 자신의 심약함을 이겨내려고 했던 평범한 남고생이었다. 그의 세계는 거대 로봇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평범한 세계.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에 이오리는 마종교단에 의해 소환을 당했고, 마종교단에 의해 기억을 조작당한 채로 살아온 것이었다. 사이사이에 느꼈던 기억의 위화감을 마침내 깨달은 이오리는, 같은 동기였던 아마리 역시 자신과 같은 세상에 같은 학교를 다녔던 동기 아마노 아마리(天野亜真里)였음을 기억하고,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고 아마리에게 외치지만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아마리는 계속해서 이오리를 공격한다. 이오리는 호프스의 도움을 받고 어렵게 아마리를 쓰러뜨리고 엑스 크로스와 재회한다.
엑스 크로스 일행은 이곳이 이오리의 세계라는 것에 놀라고, 또한 이오리가 마종교단에 의해 기억조작을 받았다는 데 분노하며 이오리와의 재회를 반가워한다. 동시에 원래 세계로 돌아온 만큼 이오리의 거처를 묻는데, 이오리는 가족들과 통화하면서 자신이 잘 있음을 전했고, 이전의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건 지금은 이오리 아이올라이트로서 살아가며 정의를 지키고 싶다고 말하며 다시 알 워즈로 돌아가기 위해 엑스 크로스에 합류한다.
돌아가려 하던 중 자신을 쫓아온 셀릭 옵시디언과 대치하는데, 셀릭 옵시디언은 교주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호프스를 강탈하려고 한다. 호프스는 이때 좋은 기회라면서 다시 이오리의 곁을 떠나 젤가드를 복제해 다시 한 번 이오리와 엑스 크로스의 앞을 막는다. 이오리와 셀릭 사이에 대치한 호프스는 교주로서, 자신의 마스터로서 인정받고 싶다면 자신을 직접 쓰러트려보라고 선언한다. 이오리는 툭하면 자꾸 사람을 시험하고 통수치는 그 성격을 때려고쳐준 뒤 데려오겠다 선언하며, 스펙상으로 오리지널 젤가드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호프스의 젤가드를 쓰러트린다. 호프스는 패배를 인정하고 다시 이오리의 곁으로 돌아온 뒤, 셀릭보다 이오리가 마스터로서 더 어울린다는 점을 깨닫고 자신의 힘을 더 개방해 이오리를 서포트한다.
셀릭은 그런 호프스의 선택에 분노하면서 이오리를 공격하지만, 엑스크로스의 맹공에 밀려 작전을 바꿔서 아마리를 인질로 삼아 이오리와 호프스를 데려가려고 한다. 아마리를 인질로 잡히자 이오리는 망설이지만, 아마리의 각성과 호프스의 질책을 통해 아마리를 구해내고, 아마리가 젤가드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도그마를 각성하며 창조의 식 천지진명(天地真命)을 각성하고 셀릭을 물리친다.
셀릭을 물리치고 다시 알 워즈로 돌아간 이오리는 알 워즈에서 엑스 크로스와 함께 도아쿠다와 암흑의 신을 마침내 물리치고, 우주 저 너머 안티 스파이럴을 물리치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 사이에 마종교단은 교단의 신 엔데의 선택을 받은 셀릭으로 인해 완전히 엑스 크로스를 적대하게 되고 가는 길마다 엑스 크로스의 앞길을 방해한다. 그러던 와중 안티 스파이럴이 만든 차원의 틈새에 빠져서 고생하지만, 그 안에서 엔데의 힘을 받아 광기에 빠진 셀릭과 결전을 벌여 마침내 셀릭을 물리치고 그를 정화한 후에, 안티 스파이럴도 물리친다.
이오리는 마지막에 와서 자신의 교단이 섬긴 신 엔데를 마주치게 되는데, 엔데와의 싸움 전 호프스는 이제부터 절망적인 싸움과 직면하게 될텐데 괜찮냐고 묻는다. 이오리는 그 대답을 '''"이 선택이 나의 도그마다."'''라는 말로 답변하게 되고, 호프스는 그 대답만으로 만족했다며 최후의 싸움을 향해 나가간다.
마수 엔데는 3천년 간 인간의 슬픔, 분노, 공포, 절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먹는 걸 즐기며, 최후에는 그런 인간을 먹이로 삼는 악의로 가득찬 마수(魔獸)임을 알게 된다. 이오리와 엑스크로스는 자신들이 겪어온 모든 전쟁의 원인이 엔데의 조종 아래 이루어진 사실을 깨닫고 분노에 엔데를 공격한다. 엔데는 공격을 버티던 중, 엑스 크로스에게 진정한 절망을 주기 위해 알 워즈를 통째로 삼켜버리는데, 절망으로 가득 찰 줄 알았던 알 워즈는 엑스 크로스의 활약으로 인해 희망을 가득 품은 별로 변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감정들이 넘치는 별을 삼켜 도리어 데미지를 입은 엔데를 마침내 물리치게 된다.
노멀루트에서는 이것으로 끝이지만, 진 엔딩 루트에서는 엔데를 물리치기 위해 아마리를 두고 엔데의 내부로 쳐들어가지만, 또 다시 호프스가 배신하면서 엔데의 몸을 차지한 호프스와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호프스와 같이 다니며 호프스의 의도를 미리 깨달은 이오리는 호프스에게 속는 척을 하면서 엑스 크로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모두 엔데의 몸을 차지한 호프스에게 모여지도록 전투를 이끌었고, 호프스는 그런 마스터의 판단에 감사하며, 자신과 자신이 손에 넣은 엔데의 육체, 그리고 엑스 크로스를 통해 얻은 행복, 사랑, 용기, 희망 등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용해 붕괴해가는 알 워즈를 호프스 스스로를 희생해서 되살려낸다. 마지막 순간, 이오리는 자신을 희생하는 호프스의 이름을 외치지만, 호프스는 멈추지 않고, 이오리가 지어준 이름 호프스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며, '''"이 선택이 나의 도그마다."'''라는 이오리의 대답을 그대로 다시 돌려주며 알 워즈를 되살리고 사라지게 된다.
결국 알 워즈는 평화를 되찾게 되고, 이오리는 알 워즈에서 아직도 여기저기에 일어나는 분란을 중재하기 위해 아마리와 함께 젤가드를 타고 세상을 다시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교단에서는 알 워즈를 구한 이오리를 도사로 부르며 사실상 교주로서 대접하려 하지만, 이오리는 아직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보류한다. 위기를 넘으면서 이오리와 아마리의 사이도 급격히 가까워지려는 찰나, 죽은 줄 알았던 호프스가 다시 나타나면서 깜짝 놀라고, 호프스는 이오리가 그렇게 쉽게 아마리랑 꽁냥대게 두겠냐고 말하며 또 다시 이오리를 약올린다. 이오리는 그런 호프스를 반가워하며 아마리와 함께 알 워즈를 다시 여행하러 떠난다.
3.2. 서브 주인공 스토리
서브 주인공일 경우에는 아마리와 적대 관계에 있다. 다만 서브 주인공일 때 이오리를 완전히 적대하는 아미리하고는 다르게, 어떻게 해서든 아마리를 다시 교단에 데려가려고 하며, 항복을 종용하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준다. 아마리도 노골적인 적대표시를 하기보다는 같이 있고는 싶지만 자신을 교단에 데려가려고 한다면 싸우겠다는 자세를 취한다. 폭주했을 때는 이성을 잃어서 그런 거 없다.
4. 호프스와의 관계
한마디로 말해서 일본식 표현인 악우에 딱 걸맞는 사이. 처음 합류할 때는 나름 마스터라고 존중하려고 했지만 존댓말을 섞으면서 사이사이에 날카로운 독설을 날리는 호프스랑 심심하면 충돌했다. 이오리가 처음부터 속이 검은 앵무새(腹黑オウム)이라 불렀고, 엑스크로스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이 표현에 대해서는 별로 태클을 안 걸 정도. 하지만 단순히 독설을 날리는게 아니라, 이오리에게 정확한 조언을 하기도 하고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때로는 순순히 호프스의 의견을 인정하고 따르기도 한다. 서로가 부딪히지만 서로를 성장시켜주는 사이.
호프스도 처음에는 단순히 어쩌다가 만난 마스터로서만 대하지만, 이오리와 같이 시간을 지내면서 이오리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셀릭을 포함한 많은 술사들과 만나봤지만 이오리만한 마스터가 없음을 깨달으면서 중반에 탈주했다가 다시 이오리랑 합치며 인연을 더욱 깊게 다진다. 다만 중반 이후로 호프스가 꾸며댄 자신을 벗어던지고 이오리에게 더 강한 독설을 날리고 반말을 하게되며 충돌 자체는 이전과 같았고, 티격태격하면서 지낸다.
결국 이 인연은 진 엔딩을 맞이하면서 결실을 맺는다. 오해를 살만한 상황에서도 이오리와 를르슈만은 호프스의 진의를 깨달으면서 같이 어울려줬고, 마지막에 와서 호프스는 이오리가 지어진 이름을 정말로 자랑스러워하며 고마워하며 스스로를 희생시켰다. 본래 호프스는 엔데의 어린 개체로서 키워졌기에 엔데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을 좋아하게 되어도 이상할 게 없었지만, 엑스크로스와 이오리와 함께 다니면서 세상의 멸망보다는 존속을 바라고, 누군가의 슬픔보단 기쁨을 좋아하는 존재로 변했다. 어찌보면 이오리의 올곧은 마음과 호프스에 대한 신뢰가, 호프스를 변화시켰고, 그 인연이 알 워즈를 구해낸 열쇠가 되었을지도.
5. 아마리 아쿠아마린와의 관계
스토리 내에서 초반엔 어렴풋이 등장하지만, 39화에서 기억을 찾은 이후로는 호프스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오리가 아마리를 좋아하고 있음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된다. 호프스는 후반 가서는 아예 확신을 가지고 아마리에게 대쉬 좀 하라고 조언할 정도. 이미 알 워즈에 오기 전부터 아마리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만큼 아마리에 대한 이오리의 호감은 꽤 높은 편이다. 아마리 또한 알 워즈로 오기 전 이오리에게 어느정도 관심을 가진 상태였고, 마종교단의 지배에서 구원을 받으며 이오리에 대한 호감이 커진 만큼 두 사람의 애정전선은 무난하게 이어갈 예정. 아마리가 서브 주인공일 때 아마리의 마지막 정신기가 사랑인 걸 생각하면, 머지 않은 시기에 커플로 맺어질듯 하다.
다만 서브 주인공일 때는 좀 안습인데 이쪽의 이오리도 아마리를 좋아한다는 묘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아마리 쪽에서 이오리를 보는 시각은 그냥 말을 많이 하지 않는 반 친구 정도... 게다가 아마리 루트에선 호프스와의 관계가 더 강조되어서 친구 이상의 관계론 발전하지 않는다.
아마리가 서브주인공일 때에는 최종 정신기가 사랑이었지만 이오리가 서브일 때에는 용기라는 점에서 더더욱 안습. 게다가 아마리를 주인공을 했을시 진 엔딩에선 호프스도 사라졌겠다 이제 아마리하고 플래그를 쌓으려는 기미를 보이는데, 호프스가 육체를 재생해서 돌아오더니 '''"아쉽게 됐구나, 이오리. 내가 유체로 있는 동안 마스터와 단둘이 있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오리는 성체가 될 때까지 몇 년이나 걸리겠냐는 식으로 따지지만 아마리가 '''"싸우지 말고 셋이서 여행하면 되잖아"''' 라고 일축하며 이오리를 말리고 호프스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끝난다. 안습. 물론 본인이 주인공인 루트에서는 아마리랑 잘되겠지만(...)
6. 기타
이래저래 매력있고 재미있는 주인공이긴 하지만, 유저들이 여러모로 선택하는데 고민을 하게 만든 특징이 있다.
[image]
바로 이 '''어정쩡한 자세의 컷신''' 때문. 저 자세에서 '''왼손'''을 지르는데 차라리 오른손이면 그나마 나을 걸 역동적이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아서 플래시 게임 수준의 연출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코우가 윤의 그림체가 여러모로 슈퍼로봇 주인공과는 좀 이질감이 있는 그림체였고, 이오리의 모습도 뭔가 약간 범생이 같은 느낌이라 평가가 엇갈렸는데, 거기에 더 큰 논란을 일으킨게 저 어정쩡하게 주먹을 휘두르는 컷신. 덕분에 남주를 좋아하던 유저들조차도 저 컷신을 버티지 못하겠다며 여주로 1회차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저 컷신은 최종기를 배우기 전인 비익천상 때도 나오는지라 후반부가 아니면 해당 컷인을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풀레이하는 사람들을 본의 아니게 뿜게 하거나 의욕을 죽이는데 한 몫 했다.[5]
이름으로 관해서도 네타가 나오는 편. 디자이너가 기동전사 건담 00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 담당인 코우가 윤인데, 이오리라는 이름은 아무래도 더블오 건담의 주요 등장인물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를 연상케 해서, 이오리가 각성해 더블오 시리즈로 가 이노베이터로 각성했다는 등의 드립도 보인다. 게다가 생긴 것이 하필 사지 크로스로드를 닮아서, 더블오 건담이 참전했냐는 농담도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X 주인공 이오리 그는 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여주인공인 아마리와도 공통되는 사양이지만 본작 배경인 알 워스에서 존경받는 마종교단의 일원이기도 하고, 아군 멤버들 중 알 워스의 사정과 정보를 가장 잘 알다보니 엑스 크로스 내에서도 나름 높으신 분 취급을 받는다. 역대 시리즈 내의 다른 주인공들이 해당 아군 부대 내에서 그냥 한 명의 전투 요원 정도의 위상 밖에 없었다면, 이오리나 아마리는 엑스 크로스의 실질적인 리더로 취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군 분기가 나뉠 때 다른시리즈는 대부분 부대의 지휘관급들 인물들이 자기들끼리 회의해서 주인공을 어디로 보낼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오리나 아마리는 본인에게 어디로 갈지 일일이 물어보고 그 회의에도 직접 참석하는 경우가 많고, 작중 엑스크로스 멤버들이 엑스크로스는 이오리/아마리와 와타루를 중심으로 모였다고 언급하기에, 사실상 알 워스에 대해 모르고 어린 와타루보다 이오리/아마리 쪽을 실질적인 리더로 보고있다.
복장이 심각하게 평이 안 좋아서 초회특전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마사키에게 애정을 붓고 있다.(...) 트로피를 컴플리트하려면 이오리 루트로 한 번은 클리어를 해야한다.
[1] 이전에 문 드웰러즈에서 가디소드의 일원중 하나인 비르고 벌쳐를 맡은적이 있었다.[2] 알 워즈 내 수많은 내란과 충돌이 있었지만 마종교단이 직접 개입한 것은 기껏해야 2~3번 정도. 이는 알 워즈 내 인원도 그렇게 느꼈지만, 특히 다른 차원에서 소환된 사람들 입장에선 도저히 좋게 볼 수 없는 행태였다.[3] 5살때 도그마를 깨달아 양친과 헤어져 마종교단에 입단했다고 기억하고 있었음을 작품초반에 이야기 해준다. 이 기억 자체가 조작이 되어있다는 것[4] 작중에선 조기리아 소속 히나 라쟌.[5] 여주인공인 아마리도 비슷한 구도지만 아마리는 전작의 키사라기 치토세와 달리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