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우 자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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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ョウ・ザマ
성전사 단바인의 주인공. 성우는 나카하라 시게루.[1] 특히 나카하라 시게루의 쇼우와 시온의 연기는 동일 감독의 차기작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과 톤이나 목소리, 성량 등이 상당히 비슷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름이 쇼우, 성이 자마라는 것(한자로는 "座間 祥"라 쓴다). 즉 일본이나 우리나라 식으로는 자마 쇼우인 것이다.[2] 바이스톤 웰에 있는 지상인들은 대개 미국인들이기 때문에, 영어식으로 쇼우 자마라고 부르는 모양.
2. 작중 행적
모터크로스 선수를 지망하던 18세의 일본인 청년. 턱에 있는 X자 모양의 흉터가 특징으로, 어린 시절의 회상에서도 있는 것으로 봐서 어렸을 때부터 생긴 상처인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 정치인사인 아버지와 교육 평론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정작 일에만 관심을 쏟고 자신에게 전혀 애정을 보여주지 않던 부모에게 반발해 학업은 뒤로 하고 취미인 모터크로스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언제나처럼 야간에 오토바이를 몰고 도로를 질주하던 도중 드레이크 루프트가 지상인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잡아들인 페라리오 실키 마우에 의해 토드 기네스, 토카막 로브스키와 함께 바이스톤 웰로 소환되었고, 드레이크 휘하의 성전사가 되어 단바인의 파일럿이 된다.[3] 집은 기치조지로 설정되어 있다.
이후 테스트 비행 도중 기븐 가의 오라 배틀러에게 습격을 받는데 이 때 기븐 가의 성전사 마벨 프로즌과의 만남을 통해 바이스톤 웰을 지배하려는 드레이크의 진의에 대해 알게 되었고, 결국 고심 끝에 단바인과 함께 기븐 가에 투항하고 드레이크에 대항하게 된다. 초반에는 다소 시니컬하고 개인주의적인 성격 탓에[4] 니 기븐 등 다른 동료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지만[5] , 이후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인배적 성격으로 성장한다.
최강의 성전사. 높은 오라력을 바탕으로 성전사로서의 재능을 발휘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6] , 그가 탑승한 단바인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오는 신형 오라 배틀러들에게도 밀리지 않으며 적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단바인은 스펙상으로는 그렇게 뛰어난 점은 없으나 초기 시험작이기 때문에 오라력을 한계 이상으로 상승시킬 수 있었기에, 지상인으로서 선천적으로 오라력이 매우 높은 쇼우와 만나 무시무시한 상승작용을 이루어냈다. 빌바인 역시 마치 쇼우의 전용기인 것처럼 다른 파일럿은 조종하지도 못할 정도로 높은 오라력을 필요로 하지만 위력은 출중했다.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동시에 강렬한 프레셔를 내뿜으며 모든 적들이 긴장하는 묘사는 고정 패턴. '단바인이다!', '빌바인이 온다!'라는 대사는 덤. 실제 전적은 그야말로 전장의 학살자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썰어대고 다녔다.
가라리아 냠히와의 교전 도중 서로의 오라력이 공명하면서 고향인 도쿄로 잠시 돌아가기도 했다. 처음에는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에 들떠했지만, 사람들은 뜬금없이 거대인형병기를 몰고 나타난 쇼우의 모습에 놀란 나머지 그를 외계인 취급하며 배척하게 되고 심지어 부모[7] 조차 쇼우의 모습으로 변장한 괴물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된다. 결국 그렇게 대치하다가 끝까지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고 현실부정하는 어머니에게 총을 비껴맞기까지 하는데, 부모에게 쌓인 앙금이 터진 쇼우는 눈물을 흘리며 가라리아를 막기 위해 떠나고 눈물을 닦아주며 유일하게 위로해주는 챰의 장면은 백미.
결국 낙담한 쇼우는 지상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자신으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고자 '자신은 쇼우 자마가 아니라 그의 몸을 빌린 외계인'[8][9] 이라는 거짓말을 남긴 채 바이스톤 웰로 돌아가게 된다.[10] 이후 시라 라파나 왕녀를 만나서 신형 오라 배틀러 빌바인을 지급받았고, 쟈코바 이온에 의해 바이스톤 웰의 모든 오라 배틀러가 지상으로 올라가게 된 이후에는 동료들과 지상인들을 지키는 과정에서 오라력이 더 크게 성장하게 된다.
제릴 쿠치비, 토드 기네스 등 다른 성전사들이 악에 물든 오라력을 억제하지 못해 하이퍼화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지만, 그는 챰 화우, 마벨 프로즌, 에레 함, 시라 라파나 등 주변 여인들의 도움으로 오라력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폭주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었고, 파멸에 이르는 하이퍼화를 겪지 않았다. 특히 연인 관계로 발전한 마벨 프로즌은 쇼우의 오라력이 악에 물들지 않도록 든든한 심적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최후에는 온 힘을 짜내 최대 최악의 라이벌인 반 버닝스와 함께 동귀어진[11] 하며 사망하고, 시라 덕분에 모든 오라 배틀러가 지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작중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마벨에 대한 쇼우의 짝사랑이다. 표현을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일편단심이고 작중 대부분의 인물들, 심지어는 마벨 본인도 눈치를 채고있다. 나중에 마벨 본인이 쇼우에게 호감이 가진 뒤로는 오히려 내가 이런 여자에게 어울리는 남자일까하는 열등감 때문에 거리를 두는데 이런 둘이 신뢰로 맺어져가는 과정또한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니 기븐에게 밀려 주인공임에도 여자하곤 인연이 없는 안습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마벨,참,시라 등이 쇼우에게 호의를 보이면서 졸지에 인기인이 된다.
불교 신자인지 죽음의 위기를 느끼면 나무삼! 이라고 외치며 기도를 한다.
3. 타 매체에서의 쇼우
PS판 단바인 게임 성전사 단바인~성전사 전설~에서는 진행에 따라 주인공인 슌지 이자와에게 빌바인을 먹튀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그럼 쇼우는 끝까지 단바인으로 가야되는데 이 게임의 단바인은 드라믈로보다도 약하다.(...) 거기다 진행에 따라서는 한술 더 떠서 수라라는 가명을 쓰고 드레이크군에 들어가 슌지와 싸우는 반 버닝스스러운 행보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도 등장이나마 하는 성전사 전설과는 달리, 원작의 리부트격인 소설 <오라배틀러 전기>에서는 아예 등장도 하지 않는다. 주인공도 죠 타케시라는 다른 인물로 교체.
4. 슈퍼로봇대전
격투 능력치, 성전사 보정을 받은 명중, 회피 능력치에 의해 파일럿 능력 자체로 보면 언제나 톱 클래스의 파일럿이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 단바인과 빌바인의 기체 스펙이 점점 너프됨에 따라 최근 등장작이었던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는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12] 공수도에 능숙하다는 설정 때문에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연설회장으로 향하는 블랙스 포라의 호위를 담당하기도 했다.[13] 이후 오랜 세월 참전이 없다가 슈퍼로봇대전 UX에서 모처럼 등장했으며 보이스도 새로 녹음을 하면서 성우인 나카하라 시게루가 '''건재하다 못해 원작보다 더 불타오르는'''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팬이라면 필히 챙겨볼 것. 슈퍼로봇대전 BX에는 빌바인을 받은 이후부터 스토리가 진행된다. 여전히 고성능이면서 연출이 미세하게 상승했다.
그리고 약 6년 만에 슈퍼로봇대전 X에서 다시 출연한다. 다만 원작 종료 후의 시점이고 반 버닝스에게 이겼지만 본인과 토드, 마벨이 알 워스에 소환[14] 된 상황이다. 여전히 토드하고 적대 중. 5화에서 나디아가 쇼우에게 어그로를 끌자 쇼우는 역으로 팩폭을 날려 나디아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나디아 항목 참고.
이세계 2회차라 그런지 다른 일행들보다 상대적으로 침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지간해서는 화도 잘 안 내고, 흐트러진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는 인격자이자 성인군자처럼 묘사되는데, 이런 쇼우도 딱 한 명 분노를 드러낸 인물이 있으니 그게 바로 를르슈 람페르지. 원래 세계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전쟁의 흑막이자, 오라 배틀러가 지상에서 깽판치는 동안 그 사태를 더더욱 키워 수많은 인물들을 죽음으로 내몬 를르슈에게는 진심으로 이를 갈았는지, 쇼우와 알 워스에서 재회한 를르슈의 첫 마디가 여전히 날 죽일 생각인가, 일 정도.
그 외에 DLC 시나리오인 프리티 살리안의 모험에서는 살리아의 코스프레에 휘말린 피해자들 중 가장 늦게 상황을 받아들인다. 그가 이해하지 못하자 챰 화우는 흑기사가 된 반 버닝스를 생각해 보라고 말하기도.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스토리가 단바인 계열의 스토리가 New Story of Aura Battler DUNBINE에 맞춰져 있어 어떠한 연유로 700년 후의 세계에 소환되면서 아군 부대에 합류하게 된다. 자신의 환생인 시온 자바와 많이 엮이게 된다. DLC에선 호우오우지 후와 대련을 해서 검술 연습을 도와주기도 한다.
슈퍼로봇대전에선 마벨에 대해서 짝사랑으로 묘사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원작에서 마벨하고 맺어지기 전 시점일 때도 마벨하고 굉장히 친하게 나온다. 뭔가 제작진의 대리만족이 아닌가 싶은 느낌.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둘이 신뢰보정이 있어서 3칸 이내에 붙어다니면 공격력,장갑 보정을 받는다.
4.1.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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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컴팩트 쇼우 자마 (클릭하면 자세히 나옵니다.)
[1] 트로와 바톤, 시키부 마사토의 성우로도 유명하다.[2] 극중에서도 일본에 돌아갔을 때 자기 이름을 "자마 쇼우"라고 댄다.[3] 이래서 초반 드레이크 휘하에 있을땐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드레이크군 병사들이 오토바이를 이리저리 보며 신기하게 여기는 장면도 있다.[4] 드레이크의 휘하에 있었을때부터 드레이크의 횡포를 좋게 보지는 않았지만, 마벨과는 달리 바이스톤 웰을 구하기보다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앞서 있었다.[5] 사실 이는 니 기븐이 원인이기도 한게, 니가 계속 리무르를 만나기 위해 독단적으로 일을 벌렸기 때문이다. 거기다 자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마벨은 니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니를 위해 고생하고 있다보니 삐딱하게 구는 것. 이후 니가 리무르에 대한 미련을 버렸음에도 한동안 틱틱대었다.[6] 토드가 초반부에는 거의 쇼우에게 패배해서 오라 배틀러를 부숴먹고 신형으로 바꿔 타야 겨우 맞붙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된다.[7] 자식의 자유로운 행동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던 부친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진짜 아들일거라 믿으려 했던 반면, 자식을 속박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따라주지 않던 아들을 사회활동의 걸림돌이라 생각했던 모친은 가짜라고 주장하였다. [8] 정확히는 '쇼우 자마의 몸을 빌린 카시오페아좌 제28행성계 우주인'이라 소개한다. 텍스트로 적어놓으면 웃긴데, 실제 에피소드를 보면 꽤 슬픈 장면이다. 이 때 모친은 역시 외계인이 맞았다며 성을 내지만, 이에 부친은 우리를 위해 거짓말을 한걸 모르겠냐며 일침을 놓는다. 그제서야 모친은 쇼우의 의도를 깨닫고 오열한다.[9]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참전한 슈퍼로봇대전T에서는 정말로 '우주인'인 UND계열 적과 싸울때 교전대사로 "이성인인가? 카시오페이아 자리는 아니겠지?" 라는 식의 대사가 존재한다.[10] 이 과정에서 가라리아는 사망한다.[11] 이때 대사가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아! 그 원념을 죽인다!!"''' 성전사로서 싸움을 멈추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운 쇼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12]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의 단바인계는 엄밀히말해서 그렇게 약한 건 아니다. 이 게임은 쇼우가 성전사 중 최악일 정도로 약해서 이런 오해가 붙었다. 쇼우말고 마벨이나 토드를 태우면 충분히 A급이 될 수 있다.[13]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이 블랙스 준장의 호위를 거절할 때 쇼우가 자진해서 나서는 방식이며, 그나마도 쇼우의 활약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게 아니라 챰의 활약으로 극복한다.[14] 원작 종료의 시점은 성전사들이 싸그리 죽은 상황이다. 분명 죽었을텐데 소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