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크로스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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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慈・クロスロード.Saji Crossroad
기동전사 건담 00 등장인물. 싸우는 주인공인 세츠나 F. 세이에이의 대치점에 선 민간인 주인공이다. 성우는 이리노 미유.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어머니 아버지 모두 세상을 떠나 유일한 가족이자 기자로 일하는 누나인 키누에 크로스로드와 함께 살고 있으며, 루이스 할레비와 사귀고 있다. 천방지축에 왈가닥인 루이스와는 달리 조용조용하고 가정적인 성격.
요리도 제법 잘해서 그 솜씨로 루이스의 어머니를 낚아올려 완전히 자기편을 만들었다. 심지어 루이스보다 더 붙어있어 루이스가 질투할 정도.
원래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캐릭터였으나, 퍼스트 시즌 후반부터 평범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과 만나 평범하지 않은 일들을 겪으며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가 된다.
세츠나 F. 세이에이가 옆집에 이사를 와 안면을 트게 된다. 세츠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거나 하며 친분을 다지려고 하나 세츠나의 반응은 시원치가 않다. 사실 세츠나도 사지에게 어느 정도 신경을 쓰긴 했으나 일하러 가는 와중에 초대를 받았으니 타이밍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봐야 할 듯.
근처에서 무차별 테러가 터져서 살짝 휘말리는 불상사가 있긴 했어도 레포트 걱정부터 하고 적당히 여친에게 휘둘리는, 세계는 솔레스탈 비잉의 등장으로 시끄러워도 자신과는 큰 관계 없는 그저 뉴스에 나오는 가십거리 정도로 인식하고 사는 평범한 인물이다. 나름 비싼 궤도 엘리베이터 견학에도 가보고, 과보호가 심한 루이스의 어머니도 사지의 불운한 가족관계에 심취하며 사위로 점찍는 등. 성공적인 삶을 사는듯 했다.
그러나 친척의 결혼식에 참가한 루이스 할레비가 트리니티 팀의 네나 트리니티의 '''단순히 짜증난다는[2] 이유의 공격'''을 받아 가족이 전부 사망하고 본인도 왼손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
일반적인 사고로 잃은 신체부위라면 재생이 가능한 의료기술이 있었으나 유사 태양로의 GN 입자의 부작용으로 인해 재생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3] 그런데 루이스의 병문안을 갔을 때, 루이스는 오히려 자기 때문에 사지의 꿈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 말하고, 결국 루이스와 다음을 기약하며 결국 헤어진다.
게다가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와 솔레스탈 비잉에 대해 조사하던 누나마저 아리 알 서셰스에 의해 피살당한다. 물론 사지는 정확히 누가 누나를 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누나가 솔레스탈 비잉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게 되고, 건담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이라는 존재라며 마음속 깊이 증오를 품게 된다. 22화,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트리니티 팀과 UN군 간의 전투를 시청하며 '''죽어버려라, 건담...''' 이라고 말할 때를 보면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와서 완전히 폐인 몰골이다...
이후 시즌 1 최종화에서 우주에서 만나자는 루이스의 약속과 격려 덕분에 그후에도 성실히 면학에 힘써 결국 우주에서 일을 하게 된다. 제2종 우주면허를 따 콜로니 개발현장에서 기사로 일하게 되지만 이미 루이스와 연락이 끊긴 지 2년 째... 그리고 우주 공간 저 너머에서 반짝이는 GN 드라이브의 빛(세라비 건담의 GN입자)을 보게 된다.
전작과 비교하면 20대 미청년의 모습으로 변했으며 건설중인 라그랑쥬 4 콜로니 프라우드에서 공업용 머신 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친하게 지내던 선임 동료가 반연방세력인 카타론의 멤버라는 것이 밝혀지고, 함께 있던 사지도 얼떨결에 잡혀들어가 중심부의 고중력 지대에서 머신도 없이 강제노동을 하게 된다.
이때 콜로니가 카타론의 구출부대에게 습격을 받고, 이 카타론을 공격하러 온 어로우즈가 투입한 시험형 오토마톤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4] 하지만 콜로니에 잠입한 세츠나가 그를 구해준다.
하지만 옛 지인을 만난 기쁨도 잠시, 세츠나가 우주로 나가는 입구를 열더니 그의 눈 앞에 건담 엑시아 리페어가 떡하니 모습을 드러낸다. 결국 사지는 엑시아를 보면서 세츠나가 4년 전 자신이 그리도 증오했던 건담의 파일럿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진다.
건담 엑시아와 어로우즈 측 모빌슈트 부대의 전투 이후에, 티에리아 아르데의 세라비 건담에게 구조된 세츠나를 따라 프톨레마이오스 2에 타게 되고, 그곳에서 세츠나가 건담 마이스터라는 것을 재차 확인, 자신이 잃은 것을 돌려달라 절규하며 권총을 겨누지만, 결국 "너희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은 사양이다." 라는 이유로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티에리아의 말에 따르면 세츠나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카타론과의 내통 혐의로 처형당할 운명이었다고.
이후 반연금 상태로 지내면서 빨간 하로를 통해 컴퓨터로 솔레스탈 비잉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에서 루이스가 솔레스탈 비잉(톨레미 팀)이 아닌 건담 쓰로네(팀 트리니티)의 공격을 받은 것을 알게 되었다.
톨레미팀이 알렐루야 합티즘을 구출하는 도중 덩달아 데려온 마리나 이스마일의 신병을 카타론에게 넘기기 위해 중동에 도착했을 때, 마리나의 부록처럼 사지의 신병도 카타론으로 인도된다. 그러나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싸움은 너희들끼리 하라는 식으로 몰래 카타론 중동본부를 빠져나오다가 세르게이 스밀노프가 지휘하는 지구연방군 부대에게 잡혀버린다.
이후 카타론 일당으로 몰려 취조를 받던 도중, 사지가 카타론이 아님을 알아본 세르게이의 회유에 자신의 이런저런 사정과 카타론의 중동기지 위치를 불어버린다.
세르게이는 사지의 안전을 위해 신중하게 움직이려고 했으나, 둘 간의 대화를 엿들은 스밀노프의 부하가 어로우즈에 이를 고하고, 그 결과 카타론 중동 기지가 공격받아 괴멸된다. 어로우즈에게 정보가 노출된 이상 사지를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한 세르게이는 사지에게 도망치라 하고, 할 수 없이 사지는 카타론 기지로 복귀하지만 이미 괴멸된 기지와 무수히 죽은 사람들을 보며 자신 때문이라 생각해 오열한다.
사지가 수상함을 간파한 티에리아는 이를 추궁하고, 사지는 사실을 말한 뒤 티에리아에게 뺨을 맞는다. 티에리아에게 "너가 원인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듣고 좌절에 빠지고, 사실이 알려질 경우의 사지의 입장을 고려한 티에리아에 의해 다시금 솔레스탈 비잉으로 인도된다.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카타론의 도주를 돕는 작전에서 자신도 총대를 매려 톨레미의 대공포좌에 앉지만, 결국 자신도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중압감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꽤나 답답했던 순간이지만, 이때 제대로 발사해서 가장 앞장서서 돌진해 오던 GN-X III를 쏴맞췄다면 루이스를 자기 손으로 죽여버렸을 테니 결과적으로는 잘 된 일(...) 옆에 앉아있던 이안도 사지의 입장을 이해해준다.
그 뒤로 톨레미 팀의 이런저런 잡일을 도우며 전쟁 속에서 자신이 할 일을 조금씩 찾아나간다. 엔지니어 자격증이 있다보니 이안과 자주 톨레미의 정비를 했고 이안과 친해지면서 다른 사람들의 사정 또한 듣게된다.
라그랑쥬 3 자원위성군에서 어로우즈와 전투가 벌어졌을 때, 피탄당한 격납고에 있던 이안 바스티의 생사여부를 파악하러 갔다가 이안의 부탁으로 오라이저를 타게 되고 더블오와 도킹,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으로 발생한 의식 공유 현상으로 루이스와 정신이 연결되어 서로가 전장에 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제대로 된 대화는 나누지 못한 채 복귀하였고, 루이스에게 가겠다고 날뛰다가 어찌할줄 모르다가 세츠나가 '싸우라'는 조언을 받지만, 이를 '솔레스탈 비잉처럼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로 생각해 세츠나에게 주먹을 날린다. 이후 하로의 도움을 받아 오라이저를 타고 도주하려 했지만 카타론 참극 당시 티에리아의 말을 떠올리며 카타론의 참극을 되풀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주를 포기하고 망연자실한다.[5]
한편 루이스 역시 사지가 자신의 인생을 망친 건담에 타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솔레스탈 비잉의 일원으로서 자기를 이용하려 접근했다고 오해한 나머지 사지를 잊고 결별하려 한다.
하지만 사지는 루이스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 오라이저의 파일럿이 되기로 결심하고 이 즈음부터 우주복이 일반 승무원용에서 '''파일럿용과 승무원용 중간형'''(파일럿용과 헬멧은 완전 동일, 팔다리 디테일이 약간 다르다)으로 바뀌었는데, 꽤 상징적인 듯하다.
라그랑쥬 2의 최종 결전시, 세츠나의 도움을 받아 박살난 레그넌트에서 루이스 할레비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지만,[6] 정신을 차린 루이스에게 목을 졸리게 된다.[7]
그러던 중 그녀는 사지의 목에 걸린 반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갈등하다가 정신이 붕괴되어 쓰러져 버렸고, 미동도 하지 않자 사지는 루이스가 죽은 줄 알고 크게 오열한다. 다행히도 이노베이터로 완전 각성한 세츠나에 의해 발동된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 버스트의 능력으로 루이스는 다시 깨어날 수 있었고 새포이상으로 망가져가던 몸 상태와 불안정하던 정신상태도 회복된다.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온 루이스는 더 이상 사지를 적대하지 않았고,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변한 사지는 루이스를 꼭 끌어안으며 위로한다. '''마침내 둘은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이 커플은 더 이상 전장에서 등장하지 않고 엔딩에서 루이스가 입원한 병원에서 다시 등장한다.
전쟁이 끝난 뒤, 루이스가 입원한 스페인의 병원에서 루이스를 간병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끝낸다. 또한 루이스의 또 다시 싸움이 벌어진다면 어떡하냐는 물음에 그때는 반드시 그들이 나타나 줄 것이라고 대답한다.
2년이 지난후엔 옛 인혁련 지역 궤도 엘리베이터 쪽에 살며 그곳 기술자로 근무하면서 여전히 루이스를 간병하고 있다. 이젠 23세의 어엿한 청년으로 훈남이 되었다.
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극장에서 연방의 프로파간다 영화인 솔레스탈 비잉을 친구와 감상한 뒤 실제로는 말도 안 된다면서 까버리나[8] 그렇지만 막상 자기 활약상[9] 이 없어서 내심 조금 실망한듯한 말투로 푸념한다.[10] 운전면허까지 얻어 완전히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작중에서 소수의 ELS가 지구에 떨어져 리본즈 알마크 타입의 이노베이드인 스카이 이클립스로 의태한 뒤 루이스가 입원한 병원을 습격하는 바람에[11] 루이스가 ELS에 침식당할 뻔 하지만 미리 상황을 알고 나타난 세츠나가 ELS를 파괴해서 위기를 면하고, 루이스와 함께 뇌양자파 차단 시설로 피신한다.
이후 본격적인 ELS와의 전투가 벌어지자 궤도 엘리베이터를 관리할 기술자를 모으는데 자원해서[12] 우주로 향한 뒤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는 곳의 바로 옆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내내 열심히 자신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선 모빌슈트나 ELS가 터져나가는 와중인데도 끝까지 이런 일을 망설임 없이 자원해서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며 평범한 민간인이었던 사지가 이렇게 많은 성장을 하게 한 계기는 시즌 2에 솔레스탈 비잉으로서 싸웠던 것 덕분일지도 모른다.
10주년 기념 이벤트 '건담 00 Festival 10 "RE : vision' "에서 선보인 낭독극에서는 극장판에서 ELS와의 전투가 종결 된 후 루이스와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하는 곳은 ELS와 동화된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를 위한 의료 시설이 높은 궤도 스테이션에 설치되었는데, 동화된 건 아니지만 ELS의 뇌양자파의 영향을 받은 루이스도 그 시설의 지원을 받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궤도 엘리베이터의 작업자로 우주에서의 복구 작업에 참여하면서 루이스와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큰 일에 말려드는 체질은 변함없는 것 같고, 알렐루야와 연락하면서 궤도 엘리베이터의 근로자들 중 反 ELS · 反 이노베이터 과격파의 일원이 섞여있는 것을 알게 된 뒤 무혈의 해결을 원하는 알렐루야의 요청을 받아 궤도 엘리베이터 작업자 목록을 솔레스탈 비잉에 보내고 있다.
'또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에게 연락했으면 좋겠다.'라는 알렐루야의 말에 "제가 뭐 솔레스탈 비잉 에이전트인가요?"라고 거절한다.[13] 다만, 알렐루야 본인은 민간인으로 돌아온 사지가 더 이상 말려드는 것을 바라지 않고 "동고동락한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거나 "다시 만나거나 말거나 하는 게 좋다."고 전하고 있다.
전쟁에서 자꾸 도망치려 하는데다 세츠나와 자꾸 마찰을 빚는 사지가 얼핏 답답하게 보는 시청자가 절대다수다. 초반의 눈 앞의 현실을 부정하고 도망치려하는 모습 때문에 더욱 찍혀버렸다. 다만 후반으로 가면서 정신적 성장을 이루지만 초반부의 인식을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병기'로서의, '파괴자'로서의 싸움을 멈추고 새로운 싸움을 하기 위해 스스로를 변혁시키기로 한 세츠나와 함께, 사지는 루이스 할레비와 다시 만난 일을 경계로 '루이스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하기로 마음을 확실히 정해 정신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다.
톨레미 2 안에서는 항상 빨간 하로와 다니고 있다. 잡지 기사에 따르면 솔레스탈 비잉에서 사지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은 1위 이안과 하로, 2위 세츠나라고 한다.
캐릭터 개인적인 특징을 좁혀 바라본다면 사지는 상당한 수준의 초식남이면서 한번 마음을 준 상대에게 신명을 다 바치는 순정남이기도 하다. 1기 당시 외향적이었던 루이스는 끈덕지게 대쉬하여 사지의 마음을 얻었고, 사지는 스로네 사건 이후 몸도 정신도 완전히 붕괴되어 딴사람이 되어버린 루이스에게 힘이 되기 위한 일념으로 하나 남은 육친이었던 누나마저 살해당한 와중에도 정신을 가다듬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2기에서 어로우즈의 실상과 자기가 살아가는 세계의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어로우즈에 가담하여 개조인간이 되어버린 루이스를 되찾기 위해 움직이면서 끊임없이 루이스를 설득했다.
이노베이터화의 부작용으로 미쳐버린 탓에 그렇게 사랑하던 루이스에게 목이 죄여 죽을 뻔한 사태를 겪기도 하는 등 험한 꼴 모두 겪고 끝내 루이스를 되찾아 평온한 삶을 선물함으로서 자신이 사랑한 여자를 지키고 절망으로부터 구해내 행복을 가져다 준 순정남의 역할을 끝까지 해냈다. 비록 육친을 어이없게 모두 잃고 파란만장한 청춘 초반을 보냈지만 루이스에게 있어서 사지의 존재 자체는 그 동안 받았던 절망을 상쇄하고 보상으로 느낄 만한 고마운 반려자임에 틀림없다.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사지는 '''아무리 GN입자를 부어도 진화하지 않는 보통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데 루이스는 극장판에서 일반인보다 수명이 훨씬 긴 이노베이터로 진화를 해버렸기 때문에 사지가 아무리 건강하게 살아도 언젠가는 과부가 된다는 말이 되어 버렸다. 혹시나 루이스는 워낙에 별의 별 일을 다 겪어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사지가 건강 관리만 잘 하면 비슷하게 살지도? [14]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졸지에 에어리어 11에 거주자가 되어버렸다. 다니는 학교도 사립 애쉬포드 학원. 일본인 혈통이라 여러모로 차별을 당했는데 루이스가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루이스 반지 사주려고 피자 배달 알바하다 C.C.를 만나는 장면도 있으며 애쉬포드 학원의 학생회 임원으로 루루슈, 스자쿠 등 코드기어스 인물들과 친구가 되었다. 재세편에서는 제로의 부탁을 받아 C.C를 위해 피자를 만들고 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더블오라이저의 서브 파일럿으로 끝까지 전투 멤버로 참여한다. 다행히 원작의 전투공기는 해결된 셈. 그런데 초반에 어로우즈에 잡혔을때 최상급간부가 된 친구 스자쿠가 찾아왔지만... 정작 스자쿠는 '''그가 흑의 기사단과의 관계에만 관심이 있었지, 도움의 손길조차 내밀지 않았다.''' 세츠나가 구출하지 않았으면 아로우즈의 오토마톤에 끔살당했을 테고, 사지는 목숨을 구걸하는 상황에 스자쿠는 구해줄 권한이 있었다. 민간인 캐릭터가 아니었다면 스자쿠에게 복수하기 위해 흑화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15] 되려 사지가 원작에서 행한 경솔한 행돌로 카탈론 멤버가 학살당하는 사건도 안일어나고, 전작에서 트리니티 습격사건때 세츠나도 같이 있었던데다가 카렌을 시작으로 한 ZEXIS 멤버들도 있는 덕에 톨레미 멤버들과의 오해가 꽤 빨리 풀리고 세츠나와의 관계도 개선되었다.
사립 애쉬포드 학원의 일원이었던 덕에 본인이 우연히 몸 담게 된 ZEXIS 특히 흑기사단과 크로스오버가 많이 되는데, 카렌이 때때로 사지가 어떤지 확인하고 제로도 카렌을 통해 사지의 상태를 확인하곤 한다. 이런 면모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제로 레퀴엠 직후에 를르슈가 죽자, 사지가 “바보야, 를르슈 넌… '''남겨진 나나리는… 어쩌란 말이야…'''”라고 슬퍼하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사립 애쉬포드 학원인 만큼 를르슈와 나나리의 우애를 잘 알테고 가장 먼저 신경 쓸 부분이기도 하니.
정신기를 보면 정찰, 노력, 기합, 격려가 있는데 이미 세츠나도 '''기합'''을 가지고 있어서 초반부터 '''더블 기합'''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세츠나의 이노베이터를 발동시킬 수 있다.
표정 그래픽의 패턴이 적어서, 인터미션 회화에서 심각한 얼굴로 자주 등장한다. 많은 유저들이 뿜었다는 듯하다.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극장판을 반영하여 다시 민간인으로 등장, 루이스를 돌보며 세계를 관망하고 있다. 공업전문학교 연수를 와서 버나지들과 안면을 트고 있고 솔레스탈 비잉도 같이 본 사이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등장. 중반에 우리바타케 세이야가 사지에게 자기 공장을 맡겨 놓고 왔다고 언급하며, 엔딩에서도 등장. 이후로도 00는 극장판 위주로 계속 참전할 것으로 보이니, 사지는 계속 민간인으로 남게 될 듯하다.
[1]
沙慈・クロスロード.Saji Crossroad
기동전사 건담 00 등장인물. 싸우는 주인공인 세츠나 F. 세이에이의 대치점에 선 민간인 주인공이다. 성우는 이리노 미유.
1. 개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어머니 아버지 모두 세상을 떠나 유일한 가족이자 기자로 일하는 누나인 키누에 크로스로드와 함께 살고 있으며, 루이스 할레비와 사귀고 있다. 천방지축에 왈가닥인 루이스와는 달리 조용조용하고 가정적인 성격.
요리도 제법 잘해서 그 솜씨로 루이스의 어머니를 낚아올려 완전히 자기편을 만들었다. 심지어 루이스보다 더 붙어있어 루이스가 질투할 정도.
원래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캐릭터였으나, 퍼스트 시즌 후반부터 평범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과 만나 평범하지 않은 일들을 겪으며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가 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1
세츠나 F. 세이에이가 옆집에 이사를 와 안면을 트게 된다. 세츠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거나 하며 친분을 다지려고 하나 세츠나의 반응은 시원치가 않다. 사실 세츠나도 사지에게 어느 정도 신경을 쓰긴 했으나 일하러 가는 와중에 초대를 받았으니 타이밍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봐야 할 듯.
근처에서 무차별 테러가 터져서 살짝 휘말리는 불상사가 있긴 했어도 레포트 걱정부터 하고 적당히 여친에게 휘둘리는, 세계는 솔레스탈 비잉의 등장으로 시끄러워도 자신과는 큰 관계 없는 그저 뉴스에 나오는 가십거리 정도로 인식하고 사는 평범한 인물이다. 나름 비싼 궤도 엘리베이터 견학에도 가보고, 과보호가 심한 루이스의 어머니도 사지의 불운한 가족관계에 심취하며 사위로 점찍는 등. 성공적인 삶을 사는듯 했다.
그러나 친척의 결혼식에 참가한 루이스 할레비가 트리니티 팀의 네나 트리니티의 '''단순히 짜증난다는[2] 이유의 공격'''을 받아 가족이 전부 사망하고 본인도 왼손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
일반적인 사고로 잃은 신체부위라면 재생이 가능한 의료기술이 있었으나 유사 태양로의 GN 입자의 부작용으로 인해 재생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3] 그런데 루이스의 병문안을 갔을 때, 루이스는 오히려 자기 때문에 사지의 꿈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 말하고, 결국 루이스와 다음을 기약하며 결국 헤어진다.
게다가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와 솔레스탈 비잉에 대해 조사하던 누나마저 아리 알 서셰스에 의해 피살당한다. 물론 사지는 정확히 누가 누나를 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누나가 솔레스탈 비잉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게 되고, 건담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이라는 존재라며 마음속 깊이 증오를 품게 된다. 22화,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트리니티 팀과 UN군 간의 전투를 시청하며 '''죽어버려라, 건담...''' 이라고 말할 때를 보면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와서 완전히 폐인 몰골이다...
이후 시즌 1 최종화에서 우주에서 만나자는 루이스의 약속과 격려 덕분에 그후에도 성실히 면학에 힘써 결국 우주에서 일을 하게 된다. 제2종 우주면허를 따 콜로니 개발현장에서 기사로 일하게 되지만 이미 루이스와 연락이 끊긴 지 2년 째... 그리고 우주 공간 저 너머에서 반짝이는 GN 드라이브의 빛(세라비 건담의 GN입자)을 보게 된다.
2.2. 시즌2
전작과 비교하면 20대 미청년의 모습으로 변했으며 건설중인 라그랑쥬 4 콜로니 프라우드에서 공업용 머신 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친하게 지내던 선임 동료가 반연방세력인 카타론의 멤버라는 것이 밝혀지고, 함께 있던 사지도 얼떨결에 잡혀들어가 중심부의 고중력 지대에서 머신도 없이 강제노동을 하게 된다.
이때 콜로니가 카타론의 구출부대에게 습격을 받고, 이 카타론을 공격하러 온 어로우즈가 투입한 시험형 오토마톤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4] 하지만 콜로니에 잠입한 세츠나가 그를 구해준다.
하지만 옛 지인을 만난 기쁨도 잠시, 세츠나가 우주로 나가는 입구를 열더니 그의 눈 앞에 건담 엑시아 리페어가 떡하니 모습을 드러낸다. 결국 사지는 엑시아를 보면서 세츠나가 4년 전 자신이 그리도 증오했던 건담의 파일럿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진다.
건담 엑시아와 어로우즈 측 모빌슈트 부대의 전투 이후에, 티에리아 아르데의 세라비 건담에게 구조된 세츠나를 따라 프톨레마이오스 2에 타게 되고, 그곳에서 세츠나가 건담 마이스터라는 것을 재차 확인, 자신이 잃은 것을 돌려달라 절규하며 권총을 겨누지만, 결국 "너희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은 사양이다." 라는 이유로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티에리아의 말에 따르면 세츠나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카타론과의 내통 혐의로 처형당할 운명이었다고.
이후 반연금 상태로 지내면서 빨간 하로를 통해 컴퓨터로 솔레스탈 비잉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에서 루이스가 솔레스탈 비잉(톨레미 팀)이 아닌 건담 쓰로네(팀 트리니티)의 공격을 받은 것을 알게 되었다.
톨레미팀이 알렐루야 합티즘을 구출하는 도중 덩달아 데려온 마리나 이스마일의 신병을 카타론에게 넘기기 위해 중동에 도착했을 때, 마리나의 부록처럼 사지의 신병도 카타론으로 인도된다. 그러나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싸움은 너희들끼리 하라는 식으로 몰래 카타론 중동본부를 빠져나오다가 세르게이 스밀노프가 지휘하는 지구연방군 부대에게 잡혀버린다.
이후 카타론 일당으로 몰려 취조를 받던 도중, 사지가 카타론이 아님을 알아본 세르게이의 회유에 자신의 이런저런 사정과 카타론의 중동기지 위치를 불어버린다.
세르게이는 사지의 안전을 위해 신중하게 움직이려고 했으나, 둘 간의 대화를 엿들은 스밀노프의 부하가 어로우즈에 이를 고하고, 그 결과 카타론 중동 기지가 공격받아 괴멸된다. 어로우즈에게 정보가 노출된 이상 사지를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한 세르게이는 사지에게 도망치라 하고, 할 수 없이 사지는 카타론 기지로 복귀하지만 이미 괴멸된 기지와 무수히 죽은 사람들을 보며 자신 때문이라 생각해 오열한다.
사지가 수상함을 간파한 티에리아는 이를 추궁하고, 사지는 사실을 말한 뒤 티에리아에게 뺨을 맞는다. 티에리아에게 "너가 원인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듣고 좌절에 빠지고, 사실이 알려질 경우의 사지의 입장을 고려한 티에리아에 의해 다시금 솔레스탈 비잉으로 인도된다.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카타론의 도주를 돕는 작전에서 자신도 총대를 매려 톨레미의 대공포좌에 앉지만, 결국 자신도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중압감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꽤나 답답했던 순간이지만, 이때 제대로 발사해서 가장 앞장서서 돌진해 오던 GN-X III를 쏴맞췄다면 루이스를 자기 손으로 죽여버렸을 테니 결과적으로는 잘 된 일(...) 옆에 앉아있던 이안도 사지의 입장을 이해해준다.
그 뒤로 톨레미 팀의 이런저런 잡일을 도우며 전쟁 속에서 자신이 할 일을 조금씩 찾아나간다. 엔지니어 자격증이 있다보니 이안과 자주 톨레미의 정비를 했고 이안과 친해지면서 다른 사람들의 사정 또한 듣게된다.
라그랑쥬 3 자원위성군에서 어로우즈와 전투가 벌어졌을 때, 피탄당한 격납고에 있던 이안 바스티의 생사여부를 파악하러 갔다가 이안의 부탁으로 오라이저를 타게 되고 더블오와 도킹,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으로 발생한 의식 공유 현상으로 루이스와 정신이 연결되어 서로가 전장에 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제대로 된 대화는 나누지 못한 채 복귀하였고, 루이스에게 가겠다고 날뛰다가 어찌할줄 모르다가 세츠나가 '싸우라'는 조언을 받지만, 이를 '솔레스탈 비잉처럼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로 생각해 세츠나에게 주먹을 날린다. 이후 하로의 도움을 받아 오라이저를 타고 도주하려 했지만 카타론 참극 당시 티에리아의 말을 떠올리며 카타론의 참극을 되풀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주를 포기하고 망연자실한다.[5]
한편 루이스 역시 사지가 자신의 인생을 망친 건담에 타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솔레스탈 비잉의 일원으로서 자기를 이용하려 접근했다고 오해한 나머지 사지를 잊고 결별하려 한다.
하지만 사지는 루이스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 오라이저의 파일럿이 되기로 결심하고 이 즈음부터 우주복이 일반 승무원용에서 '''파일럿용과 승무원용 중간형'''(파일럿용과 헬멧은 완전 동일, 팔다리 디테일이 약간 다르다)으로 바뀌었는데, 꽤 상징적인 듯하다.
라그랑쥬 2의 최종 결전시, 세츠나의 도움을 받아 박살난 레그넌트에서 루이스 할레비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지만,[6] 정신을 차린 루이스에게 목을 졸리게 된다.[7]
그러던 중 그녀는 사지의 목에 걸린 반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갈등하다가 정신이 붕괴되어 쓰러져 버렸고, 미동도 하지 않자 사지는 루이스가 죽은 줄 알고 크게 오열한다. 다행히도 이노베이터로 완전 각성한 세츠나에 의해 발동된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 버스트의 능력으로 루이스는 다시 깨어날 수 있었고 새포이상으로 망가져가던 몸 상태와 불안정하던 정신상태도 회복된다.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온 루이스는 더 이상 사지를 적대하지 않았고,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변한 사지는 루이스를 꼭 끌어안으며 위로한다. '''마침내 둘은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이 커플은 더 이상 전장에서 등장하지 않고 엔딩에서 루이스가 입원한 병원에서 다시 등장한다.
전쟁이 끝난 뒤, 루이스가 입원한 스페인의 병원에서 루이스를 간병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끝낸다. 또한 루이스의 또 다시 싸움이 벌어진다면 어떡하냐는 물음에 그때는 반드시 그들이 나타나 줄 것이라고 대답한다.
2.3. 극장판
2년이 지난후엔 옛 인혁련 지역 궤도 엘리베이터 쪽에 살며 그곳 기술자로 근무하면서 여전히 루이스를 간병하고 있다. 이젠 23세의 어엿한 청년으로 훈남이 되었다.
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극장에서 연방의 프로파간다 영화인 솔레스탈 비잉을 친구와 감상한 뒤 실제로는 말도 안 된다면서 까버리나[8] 그렇지만 막상 자기 활약상[9] 이 없어서 내심 조금 실망한듯한 말투로 푸념한다.[10] 운전면허까지 얻어 완전히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작중에서 소수의 ELS가 지구에 떨어져 리본즈 알마크 타입의 이노베이드인 스카이 이클립스로 의태한 뒤 루이스가 입원한 병원을 습격하는 바람에[11] 루이스가 ELS에 침식당할 뻔 하지만 미리 상황을 알고 나타난 세츠나가 ELS를 파괴해서 위기를 면하고, 루이스와 함께 뇌양자파 차단 시설로 피신한다.
이후 본격적인 ELS와의 전투가 벌어지자 궤도 엘리베이터를 관리할 기술자를 모으는데 자원해서[12] 우주로 향한 뒤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는 곳의 바로 옆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내내 열심히 자신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선 모빌슈트나 ELS가 터져나가는 와중인데도 끝까지 이런 일을 망설임 없이 자원해서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며 평범한 민간인이었던 사지가 이렇게 많은 성장을 하게 한 계기는 시즌 2에 솔레스탈 비잉으로서 싸웠던 것 덕분일지도 모른다.
10주년 기념 이벤트 '건담 00 Festival 10 "RE : vision' "에서 선보인 낭독극에서는 극장판에서 ELS와의 전투가 종결 된 후 루이스와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하는 곳은 ELS와 동화된 하이브리드 이노베이터를 위한 의료 시설이 높은 궤도 스테이션에 설치되었는데, 동화된 건 아니지만 ELS의 뇌양자파의 영향을 받은 루이스도 그 시설의 지원을 받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궤도 엘리베이터의 작업자로 우주에서의 복구 작업에 참여하면서 루이스와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큰 일에 말려드는 체질은 변함없는 것 같고, 알렐루야와 연락하면서 궤도 엘리베이터의 근로자들 중 反 ELS · 反 이노베이터 과격파의 일원이 섞여있는 것을 알게 된 뒤 무혈의 해결을 원하는 알렐루야의 요청을 받아 궤도 엘리베이터 작업자 목록을 솔레스탈 비잉에 보내고 있다.
'또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에게 연락했으면 좋겠다.'라는 알렐루야의 말에 "제가 뭐 솔레스탈 비잉 에이전트인가요?"라고 거절한다.[13] 다만, 알렐루야 본인은 민간인으로 돌아온 사지가 더 이상 말려드는 것을 바라지 않고 "동고동락한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거나 "다시 만나거나 말거나 하는 게 좋다."고 전하고 있다.
3. 기타
전쟁에서 자꾸 도망치려 하는데다 세츠나와 자꾸 마찰을 빚는 사지가 얼핏 답답하게 보는 시청자가 절대다수다. 초반의 눈 앞의 현실을 부정하고 도망치려하는 모습 때문에 더욱 찍혀버렸다. 다만 후반으로 가면서 정신적 성장을 이루지만 초반부의 인식을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병기'로서의, '파괴자'로서의 싸움을 멈추고 새로운 싸움을 하기 위해 스스로를 변혁시키기로 한 세츠나와 함께, 사지는 루이스 할레비와 다시 만난 일을 경계로 '루이스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하기로 마음을 확실히 정해 정신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다.
톨레미 2 안에서는 항상 빨간 하로와 다니고 있다. 잡지 기사에 따르면 솔레스탈 비잉에서 사지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은 1위 이안과 하로, 2위 세츠나라고 한다.
캐릭터 개인적인 특징을 좁혀 바라본다면 사지는 상당한 수준의 초식남이면서 한번 마음을 준 상대에게 신명을 다 바치는 순정남이기도 하다. 1기 당시 외향적이었던 루이스는 끈덕지게 대쉬하여 사지의 마음을 얻었고, 사지는 스로네 사건 이후 몸도 정신도 완전히 붕괴되어 딴사람이 되어버린 루이스에게 힘이 되기 위한 일념으로 하나 남은 육친이었던 누나마저 살해당한 와중에도 정신을 가다듬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2기에서 어로우즈의 실상과 자기가 살아가는 세계의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어로우즈에 가담하여 개조인간이 되어버린 루이스를 되찾기 위해 움직이면서 끊임없이 루이스를 설득했다.
이노베이터화의 부작용으로 미쳐버린 탓에 그렇게 사랑하던 루이스에게 목이 죄여 죽을 뻔한 사태를 겪기도 하는 등 험한 꼴 모두 겪고 끝내 루이스를 되찾아 평온한 삶을 선물함으로서 자신이 사랑한 여자를 지키고 절망으로부터 구해내 행복을 가져다 준 순정남의 역할을 끝까지 해냈다. 비록 육친을 어이없게 모두 잃고 파란만장한 청춘 초반을 보냈지만 루이스에게 있어서 사지의 존재 자체는 그 동안 받았던 절망을 상쇄하고 보상으로 느낄 만한 고마운 반려자임에 틀림없다.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사지는 '''아무리 GN입자를 부어도 진화하지 않는 보통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데 루이스는 극장판에서 일반인보다 수명이 훨씬 긴 이노베이터로 진화를 해버렸기 때문에 사지가 아무리 건강하게 살아도 언젠가는 과부가 된다는 말이 되어 버렸다. 혹시나 루이스는 워낙에 별의 별 일을 다 겪어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사지가 건강 관리만 잘 하면 비슷하게 살지도? [14]
4. 슈퍼로봇대전에서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졸지에 에어리어 11에 거주자가 되어버렸다. 다니는 학교도 사립 애쉬포드 학원. 일본인 혈통이라 여러모로 차별을 당했는데 루이스가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루이스 반지 사주려고 피자 배달 알바하다 C.C.를 만나는 장면도 있으며 애쉬포드 학원의 학생회 임원으로 루루슈, 스자쿠 등 코드기어스 인물들과 친구가 되었다. 재세편에서는 제로의 부탁을 받아 C.C를 위해 피자를 만들고 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더블오라이저의 서브 파일럿으로 끝까지 전투 멤버로 참여한다. 다행히 원작의 전투공기는 해결된 셈. 그런데 초반에 어로우즈에 잡혔을때 최상급간부가 된 친구 스자쿠가 찾아왔지만... 정작 스자쿠는 '''그가 흑의 기사단과의 관계에만 관심이 있었지, 도움의 손길조차 내밀지 않았다.''' 세츠나가 구출하지 않았으면 아로우즈의 오토마톤에 끔살당했을 테고, 사지는 목숨을 구걸하는 상황에 스자쿠는 구해줄 권한이 있었다. 민간인 캐릭터가 아니었다면 스자쿠에게 복수하기 위해 흑화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15] 되려 사지가 원작에서 행한 경솔한 행돌로 카탈론 멤버가 학살당하는 사건도 안일어나고, 전작에서 트리니티 습격사건때 세츠나도 같이 있었던데다가 카렌을 시작으로 한 ZEXIS 멤버들도 있는 덕에 톨레미 멤버들과의 오해가 꽤 빨리 풀리고 세츠나와의 관계도 개선되었다.
사립 애쉬포드 학원의 일원이었던 덕에 본인이 우연히 몸 담게 된 ZEXIS 특히 흑기사단과 크로스오버가 많이 되는데, 카렌이 때때로 사지가 어떤지 확인하고 제로도 카렌을 통해 사지의 상태를 확인하곤 한다. 이런 면모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제로 레퀴엠 직후에 를르슈가 죽자, 사지가 “바보야, 를르슈 넌… '''남겨진 나나리는… 어쩌란 말이야…'''”라고 슬퍼하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사립 애쉬포드 학원인 만큼 를르슈와 나나리의 우애를 잘 알테고 가장 먼저 신경 쓸 부분이기도 하니.
정신기를 보면 정찰, 노력, 기합, 격려가 있는데 이미 세츠나도 '''기합'''을 가지고 있어서 초반부터 '''더블 기합'''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세츠나의 이노베이터를 발동시킬 수 있다.
표정 그래픽의 패턴이 적어서, 인터미션 회화에서 심각한 얼굴로 자주 등장한다. 많은 유저들이 뿜었다는 듯하다.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극장판을 반영하여 다시 민간인으로 등장, 루이스를 돌보며 세계를 관망하고 있다. 공업전문학교 연수를 와서 버나지들과 안면을 트고 있고 솔레스탈 비잉도 같이 본 사이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등장. 중반에 우리바타케 세이야가 사지에게 자기 공장을 맡겨 놓고 왔다고 언급하며, 엔딩에서도 등장. 이후로도 00는 극장판 위주로 계속 참전할 것으로 보이니, 사지는 계속 민간인으로 남게 될 듯하다.
[1] 왼쪽의 남자. 오른쪽의 여자는 그의 연인인 루이스 할레비.[2] 자신은 여기저기 불려다니는데 루이스의 친척들은 파티를 하고 있다는 이유였다.[3] 병문안 때 커플링을 가져갔는데 루이스가 왼손 절단부를 보여주며 이젠 낄 수 없다며 오열한다.[4] 그런데 이 오토마톤을 투입하러 온 어로우즈의 맴버 중에 루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몰랐고 루이스가 아닌 다름 사람이 투입한거지만 결과적으로 루이스에게 죽을뻔한게 되었다.[5] 게다가 세츠나가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도주는 불가능했을듯하다.[6] 이 전투 당시 처음으로 스스로 오라이저의 미사일을 발사해 가가 두대를 격추시켰다.[7] 이때의 루이스를 보면 이노베이드처럼 눈이 빛나고 있는데, 자신의 의지로 사지의 목을 조른 것이 아니고 어뉴 때처럼 리본즈에게 조종당했거나, 세포 이상 및 이노베이터화의 부작용과 네나에게 복수를 행한 이후 정신적으로 더욱더 과격해지고 불안정해진 것이 맞물려 미쳐버린 탓에 사지의 목을 조른 듯하다.[8] 이걸 본 친구는 재밌었다고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겨버렸다.[9] 오라이저를 타고 전장에서 활약했던 일. 하지만 이게 들어가면 연방이 비난을 받을게 뻔해서 일부러 잘라낸듯 하다.[10] 하지만 극장판 개봉 당시 개설되었던 베다 트위터에 따르면 그냥 자기가 그런 왜곡 영화에 안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거 같기도 하다.[11] 루이스의 뇌양자파에 이끌려 병원에 들어와 직원들을 전부 제압한 뒤 병원 시설의 전기까지 나가게 만들어 공포영화 분위기를 연출했다.[12] 본인은 루이스 때문에 나가는 것을 잠시 망설였지만, 오히려 루이스가 사지를 격려해준 덕분에 결심을 굳히게 된다.[13] 사실 당연한 게 아무리 솔레스탈 비잉이 세계를 구한 영웅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연방에게도 완전한 아군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다가는 사지도 조사대상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14] 다만 이후 ELS와의 공존으로 융합에 성공했다면 수명연장가능성이 있긴하다 극장판이후의 그라함처럼...[15] 그렇다고 스자쿠에게 화가 안 난 건 아니여서 원작 보다 빨리 ZEXIS에 협력적으로 된 것은 (카렌의 설득도 있지만) 스자쿠에 대한 배신감도 한 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