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별에서 온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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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건강 관리 잘해.'''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등장인물. 신성록이 연기한다.'''취하는 게 아니고, 마비가 오는 거야.'''
국내 굴지의 재벌인 S&C 그룹의 상무이자 후계자. 천송이를 짝사랑하는 이휘경의 형이기도 하다.[1] 훤칠한 외모에 주말마다 언론에 알리지 않고 유기견 센터에서 2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2] 착실히 경영 수업 중인 모범적인 재벌 2세이다. 다혈질에 허당인 동생 이휘경과는 달리 품격있는 매너까지 갖춘 그야말로 신사 중의 신사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도의 잔인함으로 지금까지 몇 명을 죽였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악랄한 소시오패스, 최악의 인간 말종.''' 확실히 밝혀진 피해자만 해도 자신의 형인 이한경을 포함하여 무려 5명이다.[3]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심히 의심되는 인물. 시놉시스에는 이재경이 '소시오패스'로 설정되어 있다.[4] 팬들 사이에서는 주로 재승사자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2. 극중 행적
외적으로는 부모말 잘 듣고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좋은 형이며 주변인들에게 친절하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손수 나서는 모범적인 재벌 그룹의 후계자이지만, 사실은 감금과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무시무시한 인간이다. 유기견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마취제인 졸레틸이나 프로포폴을 입수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전 부인으로 추정되는 K라는 의문의 여성을 어딘가에 감금하고 있으며,[5] 회사의 부지 매입에 장애가 되는 속칭 '알박기' 토지 소유자를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사건을 미심쩍게 생각하는 황 이사를 저혈당성 쇼크사로 위장해 살해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뭔가 불리한 사실을 알고 있음을 미끼로 결혼을 요구하는 여배우 한유라를 자살을 가장해서 살해했고 자살 원인을 천송이로 몰고 간다.
여기에 천송이가 한유라와 자신의 사이를 알고 있고 자신의 악행의 단서가 녹화된 의문의 동영상도 봤다는 걸 알고는 천송이마저 자살을 가장해 죽이려고 하지만, 당시 천송이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도민준의 제지로 실패한다.
한편 한유라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한유라의 유서가 조작된 것이고 타살일 수도 있다는 정황을 감지하자 이를 증언할 유일한 사람인 한유라 스토커도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곰인형에 들어있던 몰래카메라 건 등으로 USB 파일을 손에 넣은 도민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도민준에게도 손을 뻗치는데... 9화에서 드디어 도민준과 1:1로 대면하고 CCTV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나와 도민준을 협박한다.[6] 10화에서는 도민준의 순간이동을 보고 믿기지 않아 도민준에게 밀착감시를 붙이고, 덕분에 도민준이 유검사에게 USB를 전하려 한 것을 부하를 통해 도청, 유검사를 습격하고 도민준을 범인으로 몰 계략을 꾸민다.
이후 유검사를 사고로 가장해 중상을 입히고 유검사가 실려가는 장소에서 도민준을 직접 도발하고, 도민준을 유인해 아무도 없는 공터에 끌고 온 후 안락사 수준으로 조합한 마취제가 든 마취총으로[7] 도민준을 죽이려 하며 '너는 한유라를 죽이고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를 테러한 뒤 죄책감에 자살한 것으로 깔끔하게 처리해줄게. '''너를 치워야 천송이도 치우기 쉽지. 그냥 순서야.''' 라며 여유롭게 총을 발사하지만, 천송이 얘기를 들은 도민준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걸 포기하고 눈앞에서 공간이동을 사용, 이재경의 뒤로 돌아가자 당황하며 악을 쓰고, 결국 도민준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도민준을 쉽게 처리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 후, 다른 길을 모색한다. 이름값이 바닥을 기게 된 천송이의 약점을 이용, 천송이의 어머니에게 접근해 그녀의 1인 기획사를 차려주겠다는 제안을 한 것. 그리고 비서에게 지시를 내려 교통사고로 도민준을 치고 드디어 USB를 손에 넣게 된다!
원하는대로 USB도 손에 넣고 천송이를 제외한 거슬리는 놈들은 모조리 처리한 줄 알았지만, 외계인 도민준이 교통사고로 죽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신임 검사 유석도 살아남아, 유석 습격 사건 이후 천송이에게서 "죽은 한유라의 남자친구는 S&C 그룹의 후계자였다"라는 증언을 입수, 도리어 경찰과 유 검사의 수사를 받게 된다. 이 때, 도민준이 거래를 제안 해 오고, 이재경은 그 거래를 받아들인다. 거래조건은 '도민준이 모든 사건의 책임을 떠맡는 대신, 이재경은 천송이에게 손을 대지 않는 것.' 하지만 도민준이 이재경과의 거래를 이행하기 위해 경찰서에서 자수 진술을 하고 있을 때, 이재경은 비서를 시켜 천송이의 와이어 액션 촬영장에 보내 '''와이어 나사를 풀고 있었다.''' 애초에 거래따윈 들어줄 생각조차 없었던 것.
이재경이 도민준과의 약속을 이렇게 쉽게 어길 수 있었던 것은 이재경이 도민준의 진실을 전부 알고 있었기 때문. 자수하러 가기 전, 이재경의 비서가 장영목 변호사의 가방에 도청기를 설치해 놨었던 것이다. 때문에 이재경은 도민준이 자신을 죽이지 못할 것[8] 이라고 하면서 자신만만해 하지만, 천송이가 죽을 위기에 놓인 도민준에게는 그딴 거 없다. 이재경의 사무실을 염동력으로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뒤 옥상으로 텔레포트한 도민준은 이재경을 옥상에서 떨어트릴 듯이 염동력으로 공중에 띄우지만, 이재경은 여전히 자신이 죽으면 천송이도 죽는다는 협박을 한다. (도민준을 상대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한다) 결국 도민준이 이재경을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하는 느낌을 주지만, 바로 그때 '''이재경을 떨어트린다.'''
다만 지상에서 몇 cm 정도 남았을 때 이재경의 낙하가 멈추고, 도민준이 다가와 이재경에게 다시는 자신과 천송이를 건드리지 말라고 협박하고 사라진다. 이후 도민준이 당연히 사전에 유에스비에서 빼두었던 동영상을 유석 검사에게 넘기고 이로 인해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져 참고인으로 소환되기에 이른다.
한편 동생 이휘경이 천송이의 촬영을 응원하러 왔다가 추락하는 천송이를 받아내고 크게 다치는데 부모와 병문안을 하러 왔다가 천송이로부터 한유라와 이재경의 사이를 알고 있는 또 한 사람이 이휘경임을 털어놓는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재경은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동생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휘경의 병실로 순간이동한 도민준과 마주하게 되고, 이휘경이 깨어서 엿듣고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른 채 도민준 앞에서 태연하게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시키는 발언을 내뱉는다. 이후 뒷조사를 한 휘경과 도민준의 연합 작전으로 정신병원에 갇혀 있던 전 형수인 양민주(K)를 구하고, 휘경의 작전으로 양민주와 마주하게 된다. 이후 교묘하게 내빼지만 휘경에게 '''당신은 내 형이 아니야'''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추가로 밝혀진 다른 진실, 과거에 기업 후계자가 되려고 형인 이한경을 독살[9] 했는데,[10] 그 내용이 그대로 한경의 녹음기 내장 펜에 그대로 녹음되었다. 그 사실을 휘경이 알자 휘경을 찾아갔고, 마침 술취한 (척 하는) 휘경을 보더니 옳다구나 하며 '''마취총으로 휘경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뒤에는 도민준이 있었고, 결국 현장을 그대로 경찰에게 노출당한 덕에 체포된다. 그래도 자긴 아직 휘경에게 해를 입힌것이 아니다. 내가 다른 살인도 저질렀다는 증거가 어디있느냐며 발뺌을 시도해보지만, 형사들이 이미 사전에 그를 위해 일하다가 상황이 불리해져 잠적했던 비서를 체포해버린 탓에 망했어요.
하지만 이미 손을 써두어서 최후의 발악으로 천송이가 자주 가는 와인 바로 천송이가 가도록 유도하였고 천송이가 즐겨 먹는 와인에 독을 넣어 천송이가 먹도록 유도해놨다. 다행히 천송이는 도민준의 도움으로 살지만, 구치소에서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데...[11]
아버지가 돈과 각종 인맥 등을 사용해서 자신을 실드 쳐줄테니[12] 불구속 수사를 유도해 일단 불구속에서 풀려난 다음 천송이와 도민준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재경의 아버지는 이미 이재경이 자신의 형을 죽였다는 사실을 휘경에게 들어서 재경을 포기해버렸고 변호인에게 절대로 변론하지 말 것을 주문한 걸 비롯해서 어떠한 조치도 안 취해주겠다고 선언하며 이재경의 마지막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에 이재경은 멘붕. 아버지와의 면회자리에서 분노를 폭발하면서 결국 끌려나가고 말았다. 끌려나가기 전 아버지를 향해 자신은 반드시 감옥에서 나갈 테니 방해하지만 말라고 했지만 사실 이건 허세.[13] 죄질이 죄질이다 보니 무기징역일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3년후에는 항소심도 사실상 포기했다고 하며, 감옥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보인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웜홀을 통해 지구로 잠깐씩 돌아오는 도민준을 감옥에서 만나게 되고, 도민준에게 돈도, 명예도, 가족도 잃은 자신의 모습을 지적당하고 절망하는 것으로 결말을 맞이한다.
결론은 집안의 위세를 백으로 삼아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꼴리는대로 살았지만, 사람 하나 잘 못 건드렸다가 지나가던 외계인에게 제대로 찍혀 인생 폭망한 인물.
2014년 SBS 연기대상에서는 보석으로 풀려났다는 설정으로 다른 배우들을 소개한다.
2.1. 명대사
자신이 목숨을 노리는 사람에게 남기는 일종의 사망 플래그이다. 한유라를 죽인 유일한 증거가 담긴 USB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 천송이의 집에 찾아가서도 천송이에게도 같은 말을 전했다.'''"건강 관리 잘해."'''
'''"불면증 있다고 하지 않았어?"'''
천송이와 함께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는 동생의 말을 수락한 뒤 중얼거린 혼잣말.'''"송이는 아마 내일 저녁 못 먹을거야."'''
도민준과 맞닥뜨렸을 때 경고한 말.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1층으로 순간이동한 도민준이 나타나 그에게 맞경고를 시전한다.'''"네가 모르는 게 있는데, 난 너같은 애송이가 상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네가 지금 살아있는 건 내가 살려두었기 때문이야. 천송이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감사하게 생각해."'''
11화 예고 후반부에 이재경이 소리지르며 한 말.'''"누가 감히 나한테 명령을 해 !!!!"'''
천송이의 어머니와 기획사 계약을 의논하며 한 말. 도민준을 교통사고 처리한 후,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듣고 한 말인듯.'''"유기견 보호소에서 가끔 봉사를 하는데... 안락사 시켜야될 맹견이 탈출했다네요? 얼른 잡아서 처리해야죠."'''
'''지금 이럴 시간 있어? 지금쯤, 마실 땐데. 너 잘하는것 있잖아, 사라져 봐! 천송이를 구하려면 그 방법만 있는데. 아, 안 되나? 그러기엔... 보는 눈이 너무 많지.'''
12회에서 나온 대사. 한유라가 죽기 직전, 이재경이 단 둘이 술을 기울이는 척 하며 수면제를 탄 무알콜 음료를 먹인 뒤 한 말. 과거 이한경을 죽일때도 같은 대사를 구사한 바 있다. 문제는 이한경을 죽일 때 그 대사가 고스란히 만년필 모양의 녹음기속에 저장된 통에 결국 진실이 까발려져서... 결국 진실을 안 이휘경에게 마취총을 겨누었을때도 똑같은 대사를 치지만 이번엔 당연히 대기중이던 도민준의 방해로 실패. 한편 소치 올림픽 방영때에도 드라마 홍보용으로 쓰이기도 했다(...).[14]'''"취하는 게 아니고, 마비가 오는거야. 너는 곧, 손발에 힘이 없어져서 제대로 걷기가 어려워지고, 호흡이 가빠지고, 혀가 마비될 거고, 결국 잠에 빠져들거야. 니가 줄곧 먹던 수면제랑 같은 성분이라서 나중에 검출 돼도 그냥 니가 먹은 거라고 생각들 하겠지. 그냥 넌,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여러 연예인들 중 한 명으로 남게 될 거야. 난 농담 안해. 그러게 왜 그랬어. 난 너 오래 보고 싶었는데..."'''
13회에서 나온 대사.'''"무조건 내가 이기는 게임."'''
도민준에 의해 고층 빌딩에서 추락하기 직전의 상황에서도 도민준을 협박하려 하면서 한 말.'''"날 죽여도, 날 멈추지 못해"'''
도민준이 이휘경의 병실에서 대화 중 이재경을 압박하자 아무렇지 않다는 듯 역으로 협박한다.'''"까발려봐. 근데 넌 세상이 받아들일 수 없는 놈이야. 내 정체가 드러나면 니 정체도 드러나. 둘 중 어떤 게 더 두려울까? 세상 사람들에게 넌 살인자보다 무서운 괴물인데..."'''
도민준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이재경에게 굳이 살인을 하는지 이유를 묻자 자신의 세계관을 피력하며 한 말. 이재경의 잔인성이 드러난다.'''"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필요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아. 나머진 벌레들이지. 가끔 그 벌레들이 거슬릴 때가 있어. 그럼 벌레를 제거해야지. 그건 좀 더 많은 사람을 위한 선(善)이야."'''
3. 기타
- 별에서 온 그대 방영 초기에는 일부 네티즌들이 이재경의 정체가 사실 도민준의 외계인 종족이랑 적대적인 외계인 종족, 혹은 같은 종족이나 도민준과 적대하는 세력이 아니냐는 '이재경 외계인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7화에서 천송이는 죽은 한유라가 남긴 클러치 안에 있는 USB 안에 저장된 의문의 동영상[15] 으로 떡밥을 뿌려놓았는데, 네티즌들은 이 '비밀'이라는 것이 사실 이재경의 정체가 외계인이었다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이재경이 외계인과 전혀 관련이 없음이 밝혀지면서 그냥 인간 말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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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이지만 전처와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형과 여자친구는 죽여버리면서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던 전처는 정신병원에 감금하는게 다(...)인데다가, 극중 설명으로 전처 양민주는 부모가 탐탁치 않아했던 배경이 약한 고아 출신이라고. 그룹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형을 살해하기까지한 이재경이 자신에게 아무런 뒷배경이 되어주지 못하는, 부모님이 원치않는 여자와 왜 혼인했는지가 의문이라고 한다.
- 원래 이재경 역을 맡을 배우는 신성록이 아니라 박해진이었다. 그런데 이휘경 역을 맡을 배우 최민이 방영 몇주를 앞두고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휘경 역에 공백이 생겼다. 그래서 제작진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시놉시스를 잘 알고 있는 박해진을 설득하여 이휘경 역할을 박해진이 맡게 되었고, 신성록은 이후에 캐스팅 된 덕에 제일 늦게 드라마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늦게 합류한 것 치고 소시오패스 연기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어 호평 받고 있다.
-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014년 3월 17일자 벼루의 비밀일기인 지금 잡으러 갑니다.가 이 캐릭터를 패러디했다. 여기에 나온 센터장의 이름이 재경달곰이고, 이재경의 옷을 입고 반지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하고 있다.
- 이 역을 맡은 배우 신성록이 소셜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파스타의 홍보모델로 선정되어서 게임 안에도 2014년 8월 29일까지 한정으로 신성록 캐릭터가 나왔는데, 하는 행동이 딱 이재경을 패러디했다. 레벨 3부터 가끔씩 반말이 나오다가 레벨 4가 되면 아예 대놓고 반말을 했다.
자세히 보면 못을 감아서 만든 반지다. mdmz사의 제품인 mmR002S로, 통칭 소시오패스링. 별그대 방송 이후 주문이 폭주했다고 한다.[17] 주로 '반지작 반지작 거린다'는 식으로 자주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