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택
李漢澤
Joseph Lee Han-taek
한국 천주교의 성직자. 세례명은 요셉이다. 1934년 12월 5일 경기도 안성시 출생. (89세)
안법고등학교 졸업,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 수학 학사 졸업,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 대학원 수학, 신학 석사 졸업 및 신학 명예박사 수여.
예수회 출신이며, 1999~2001년에는 예수회가 운영하는 서강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2년 요한 바오로 2세 당시 교황에 의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수품되었다.[1] 주교 수품 2년 후인 2004년 6월 24일 천주교 의정부교구의 초대 교구장이 되었고, 2010년 2월 26일에 퇴임했다.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1) 수도회 출신의 첫 주교, 2) 최연소 교구인 의정부교구의 초대 교구장이라는 2개의 '최초'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현재는 파티마의 성모 관련 신심단체인 '파티마 세계사도직'(일명 푸른군대 운동)의 한국 지부 총재를 맡고 있다.[2]
천주교 내의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에서 활동하였다. 서강대학교 총장을 지냈던 박홍 루카 신부가 생전에 활동한 곳. 아이러니한 것은, 그가 예수회 수련원 수련장[3] 을 역임한 적이 있는데, 그에게 배운 예수회 신부 중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도 제법 많다는 거다.
[1]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도 이때 주교로 수품되었다.당시 나이 만67세로 다소 늦은 나이에 주교로 임명되었다.[2] 이 단체 소속의 성당인 파티마 평화의 성당이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데, 임진각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 게다가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에 그와 함께 하는 미사도 집전한다.[3] 가톨릭 수도회에 입회하면, 수도원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수도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수도회마다 단계와 기간은 약간씩 다르지만) 지원자 → 청원자 → 수련자 → 유기서원자 단계를 거쳐 대략 10년 가까이 수련한 끝에 평생 수도자로 살겠다는 서약인 종신서원을 하는데, 수련장이란 바로 수련자들을 교육시키는 책임자다. 수련기는 수도복을 입고 수도명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수도자로서의 교육이 시작되는 시기라, 가톨릭에서는 전통적으로 '수도생활의 꽃'이라고도 부를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수련장의 책임과 권한도 막중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