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교육과
一般社會敎育科, Department of Social Studies Education
1. 개요
일반사회교육과는 사회과 중 일반사회 영역을 가르치는 사회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의 학과이다. 방대한 범위만큼이나 공부량이 엄청난 학과. 사회과학의 거의 대부분의 분야를 얕지만 넓게 다룬다. 전문성 문제에 대해서는 전공 내에서도 계속되는 딜레마. 보통 각 전공교과목의 수준은 대학 개론서 수준보다는 조금 깊게 다루지만 해당 학과의 수준보다는 당연히 얕게 배운다. 사회학을 시작으로 정치학, 경제학, 법학, 문화인류학까지 공부하며 인문계 사대생들은 교양시간에나 봄 직한 맨큐의 경제학으로 공부를 하는 과.
이렇게 일반사회교육과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다른 사범대학의 학과들과 달리 학문의 특성이 너무나도 상이한 학문들이 합해져 있는 학과라는 점이다. 흔히 교육학에서 말하는 '''학문의 구조가 다른 5~6개의 학문'''[1] 을 모두 다루다보니 공부하는데 있어 다른 사범대학의 학과들과 달리 학문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지 않아 그 과목의 특징에 맞게 공부법을 달리 해야 한다. 지리덕후나 역사덕후는 있더라도 일사덕후라는 말은 없듯이 고등학교에서 3가지 과목 모두 덕후인 학생들은 거의 찾을 수 없으며 보통 각각의 과목에 있어 덕후들인 경우는 있을 정도로 과목의 성격이 매우 다르다. 그래서 예를 들면 고등학생 때 사회·문화를 잘하고 좋아하는 사회문화덕후가 자신있게 이 학과에 들어오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경제학, 법학과 정치학을 공부하며 낭패를 볼 수 있다. 만약 이 학과로 진학 예정인 위키러를 위해 팁을 주자면 교수들은 고등학교 수준의 내용은 개론서 수준의 내용중에서도 쉬운 부분이라 수업 중에 순식간에 다루어버린다. 그렇기에 고등학교 수준의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수업을 들으면 따라오는 데 벅찰 수 있다. 그래서 EBSi의 수능개념이나 수능특강으로 학교에서 배우지 않거나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은 과목을 공부하고 올 것을 추천한다. 아무리 쉬운 내용이어도 학문의 기초를 이루는 내용들이기에 이를 알고 있다면 공부를 하는 데 더욱 수월하다. 이러한 학과의 특성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거나 임용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데에는 한 영역을 특출나게 잘하는 덕후보다는 여러 과목을 두루두루 잘하는 팔방미인이 유리하다. 그러니 단순히 경쟁률이나 TO만 보고 지원하는 것보다는 일반사회교육과에서 다루는 과목들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지 잘 생각해본 뒤 지원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싫어하는 과목이 있더라도 다른 과목을 좋아해서 꼭 일반사회교사가 되고 싶다면 맞지 않거나 싫어하는 과목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의외로 이 과가 설치된 학교의 수는 적지만 다루는 영역이 다양하다 보니 교직이수자들이 많아[2][3] 임용시험 때 박터지는 과목이다. 그러다 보니 교직이수자들에 대한 적개심이 영어와 국어 다음으로 크다. 그러나 교직이수자들은 많지만 교직이수자들의 합격률은 일반사회교육과 졸업생에 비해 '''극단적으로''' 낮다. 그 이유는 이 과가 다루는 영역 때문인데 교직이수자들은 대부분 특정분야에서의 교육은 일반사회교육과 학생보다 더 많이 받지만 그 외 나머지 분야에 대한 교육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그야말로 독학으로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임용시험에서는 몇몇 문제들은 개론서 수준의 이상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기에 한 과목만 대학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더욱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하늘을 뚫으려고 하고 있고 시험도 매우 힘들다. 최근은 그나마 TO가 늘어 경쟁률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4] 미래는 또 알 수 없기 때문에(...) 애당초 매년 배정되는 TO에 따라 경쟁률이 널을 뛰고 희비가 엇갈리는건 이 쪽 세계에서 너무나도 흔하므로 적성에 맞지도 않은데 당장의 경쟁률만 보고 지원하지는 말자. 입학 때와 졸업할 4~6년 후는 전혀 다르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넓은 영역을 다루는 반면 대다수 학과가 교수 라인업을 전공에 맞춰 균형 있게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예컨대 정년 지도교수 기준 특정 전공 교수가 아예 1명도 없거나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면 알음알음 출제교수 다 알고 전공 파악해서 들이파는 수험 공부 특성상 자교 교수가 출제에 못 들어간다는 게 상당한 부담이다. 중간 기말 문제로 사인을 준다든가 자교생을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교수도 없지 않기 때문.
2. 교육과정
다음은 중등학교 정교사 2급(일반사회)를 취득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이다.
- 일반사회교육론(사회교육론)
- 정치와사회(정치학)
- 경제와사회(경제학)
- 문화와사회(문화인류학)
- 법과사회(법학)
- 사회과학방법론(연구방법론)
- 인간과사회(사회학)
- 인간과행정(행정학)
- 시민교육과사회윤리
3. 개설학교
[1] 사회교육론, 경제학, 정치학, 법학, 사회문화로 보면 5개의 학문. 만약 사회문화를 사회학과 문화인류학으로 나누면 6개의 학문이 된다.[2] 법학과,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사회학과 등에서 교직이수를 할 수 있다.[3] 사대 32.6% - 비사대 67.4% / 역사 : 사대 69.6% / 지리 : 사대 95.9%[4] 2019년 임용 기준 일반사회는 전국 7:1 정도로 전체 교과 중 평균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 경쟁률을 보인다. 2017년 임용까지는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에 속했지만 2021년 임용시험 기준 다른 사회과 과목들(역사, 지리)에 비해서는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전체 교과로 본다면 좋은 편은 절대 아니다. 역사와 지리에 비해 티오 사정이 나은 이유는 수능으로 사회문화를 선택하는 학생의 수가 많은 것과 고교학점제 도입 논의로 인해 일반사회 교과목의 수요가 증가한 것,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통합사회의 등장이 원인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