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도색
1. 개요
철도 동호인들이 한국철도공사의 차량의 도색을 일컫는 말. 한국철도공사의 차량에는 위는 빨강 아래는 파랑의 원색(코레일 블루)을 사용하여 도색하고 있는데, 이것이 자석의 N극과 S극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2003년 1월 대한민국 철도청이[1] "KORAIL" 신규 CI 발표와 함께 차량 도색시안도 나왔는데, 이때 수도권 전동차의 도색은 하단은 코레일의 시그니쳐 컬러인 짙은 청색을, 상단은 각 노선을 상징하는 색상을 입히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첫 번째로 자석도색이 적용된 열차는 2003년에 도입되기 시작한 분당선용 한국철도공사 351000호대 전동차(당시 2030호대) 의 2세대 열차이고, 이후 수도권 전철 1호선에 도입되던 한국철도공사 311000호대 전동차 후기형에도 이 도색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 중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경우 원래의 노선색인 군청색과 코레일 블루의 조합이 비슷한 색상이므로 단조로워보인다는 이유로, 빨간색으로 태극기의 태극을 나타내면서 자석도색이 탄생하게 되었으나,[2] 정작 노선색이 1호선보다도 더 코레일 블루에 가까운 경강선과 동해선에서 쓰이는 전동차들은 CI규정을 그대로 지켜버려서 결과적으로는 자기들이 한 말을 자기들이 어기게 됐다. 약간 예외적인 1호선과는 다르게, 3호선과 4호선 한국철도공사 차량은 CI규정을 잘 지켜 군청+주황, 군청+하늘색의 도색을 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단히 스티킹만 하므로 한국철도공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비용절감적인 도색이라 할 수 있다.[3] 하지만 이것 역시 차량 문이 열리면 차체 안쪽으로 문짝이 수납되며 색깔이 가려진다는 문제가 있다. 더군다나 스크린도어 때문에 출입문 윗쪽이 완전히 가려지면 노선색이 잘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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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0~7500호대 디젤전기기관차도 2020년 현재 빨강 파랑을 기본으로 한 도장이라 자석도색으로 부르는데, 빨강 파랑 사이에 흰색이 들어가 있어서 프랑스나 네덜란드의 삼색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다만 2020년 현재 운행중인 7300호대 이후 차량도 70년대부터 써 온 차량이라, 노후 차량부터 재도장시에는 빨강을 주로 한 고추장도색으로 바뀌고 있다. 잔존 차량이 많은 7500호대는 거의 빨간 색.[4] 참고로 8200호대 전기기관차와 7300-500호대가 주로 끄는 무궁화호 구 도색 객차도 같은 배색인 빨강-파랑에 흰색 또는 연한 베이지색이 들어간 자석도색을 쓰고 있다.
2. 상세
기본형이자 자석도색의 원조인 빨간색+파란색 도색.
한국철도공사 1000호대 전동차, 한국철도공사 31x000호대 전동차, 한국철도공사 321000호대 전동차, 한국철도공사 331000호대 전동차, 한국철도공사 341000호대 전동차(일부 차량[5] 만)까지 이 도색을 애용한다.
한국철도공사 351000호대 전동차(수인·분당선용)의 일부차량도 빨간색이었으나
현재는 모든 차량이 노란색으로 재도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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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3000호대 전동차 자석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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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341000호대 전동차 자석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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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351000호대 전동차 자석도색
한국철도공사 371000호대 전동차와 한국철도공사 381000호대 전동차 자석도색[6]
서부광역철도 391000호대 전동차(수도권 전철 서해선용)[7]
2005년 전동차 내장재 불연개조 시점부터 모든 한국철도공사 전동차의 도색이 일괄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가장 수요가 많은 1호선 계통[8] 의 전동차는 스테인리스 맨 차체에[9] 위쪽은 빨강, 아래쪽은 남색으로 칠해졌고, 3‧4호선과 수인선, 분당선은 빨강 대신 각 노선별 색상이 칠해졌다. 수인선용 차량은 현대로템의 도색 실수로 빨강 파랑이었었지만, 2017년 6-7월에 모두 노란색 스티커로 교체되었다.
등장 초기에는 도색의 획일화를 이유로 철도 동호인들로부터 영 좋지 않은 반응을 받았으나, 도입 이후 10여년이 지난 지금으로서는 어느새 무덤덤해진 반응이 대다수이다. 자석도색의 '''순기능'''으로는 전동차의 문 부분 도색이 벽면 도색과 다르기 때문에, 스크린도어가 많이 없던 당시에는 시각장애인들이 문 위치를 찾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는 말이 있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에서 운행중인 한국철도공사 321000호대 전동차와 한국철도공사 331000호대 전동차는 노선색+파랑색[10] 이 아닌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같은 도색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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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도 비슷한 형태로 도색되어 있다.
3. 관련 문서
[1] 철도청이 공사화된 건 2005년 1월부터다.[2] 기존 1호선의 색인 빨간색을 의미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1호선에 들어기는 311계 전동차 한정이고, 1호선과 관련 없는 경의중앙선 전동차와 간선철도를 뛰는 기관차에도 빨간색이 포함되어 있다.[3] 다만 자석도색만의 장점이라고 보기가 힘든 게, 철도청의 구형 도색인 구 5000호대 2세대 전동차와 구 2030호대 전동차의 경우에는 간단하게 두 가지 색으로 길게 띠를 두른 띠 도색을 스티킹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물론 마일드 스틸로 만들어진 저항차는 논외. 철의 특성상 쉽게 '''갈색'''으로 녹슬기 때문에 흰색으로 바탕을 깔아줘야 한다.[4] 한국철도공단 소속 차량도 전량 고추장도색이다.[5] 341x31~34편성[6] 원톤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자세히 보면 창문 윗부분이 약간 옅은 코발트 블루 톤인 것을 볼 수 있다.[7] 회색은 갑종회송되어 수도권으로 올라갈 당시의 초기 도색이며, 서해선 노선색이 딥그린색이 된 이후에는 연두색+딥그린으로 재도색되었다.[8] 당시에는 중앙선이 1호선의 차량기지를 공동으로 사용했다.[9] 예외적으로 이 차량은 차체가 알루미늄으로 덮혀있다.[10] 만약 이게 현실이었다면 옥색+파란색 도색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