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구급차
1. 개요
문자 그대로 '''장갑을 두른 구급차'''다. 다른 지원차량들처럼 독자적인 차종을 만들지 않고 기존 장갑차량을 활용, 살짝 개조하여 만든다.
목적이야 말 그대로 전장에서의 응급환자 기초치료 및 후방으로의 안전한 호송에 있다.
2. 필요성
국제법상 '''적십자 혹은 적신월 문양을 단 차량 및 인원에 대해서는 공격을 하면 안된다.'''[1] 하지만 치열한 전쟁의 와중에 국제법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아예 국제법을 휴지조각으로 여기는 반군 단체나 테러리스트, 일부 흉악 독재국가들에게는 이러한 조항이 무용지물이다.
설사 양측이 국제법을 아주 철저하게 준수한다 하더라도 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 가령 포탄이나 총알이 빗나가서 지나가던 구급차량을 맞출 수도 있고, 이럴 경우 구급차량 탑승자들은 모두 끔살.
이런 문제로 포탄이 빗발치는 최전선에서의 부상병 호송에는 기존의 인력(들것)과 일반적인 구급차로는 한계가 있었다. 때문이 전장 최일선까지 달려가서 부상병을 안전하게 호송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것이 바로 '''장갑을 두른 구급차'''인 것이다.
3. 제작 및 운용
따로 새로운 차종을 개발하지는 않고, 기존의 장갑차량에서 무장을 제거하고 내부를 개조하는 형식으로 제작한다. 미군의 경우 M113 운용 초창기부터 이 차종을 장갑구급차로 개조해서 잘 운용하고 있다. 사실 웬만한 전면전 레벨이 아닌 이상에야 M113 정도의 방호력(전면 12.7mm 방호, 측면 7.62mm 방호)이면 보병전투현장에서는 안전하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이후 스트라이커 장갑차의 파생형인 M1133 MEV가 배치되었고, M1117도 구급차 파생형이 있다.
이스라엘은 장갑차가 아닌 센추리온 전차를 개조해서 장갑구급차로 운용하고 있다. 여기야 뭐 전차를 개조해서 중장갑차로 쓰는 동네라...
독일은 미군처럼 M113을 쓰고 또 복서 장갑차를 개조한 파생형 차량을 같이 운용하고 있다.
기타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도 모두 운용하는 장갑차량을 개조해서 장갑구급차로 운용 중이다.
한국군은 2019년 현재 '''장갑 구급차가 없다.''' 다만 K806을 베이스로 개발중인듯하다. 자세한건 k806문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