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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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1976년 12월 28일 생.
2. 활동 내역
여러 번 개그맨 시험에 낙방하다가 KBS 13기들[1] 과 함께 대학로에서 공연하다가 입대 후 2000년 MBC 공채 11기로 개그계에 데뷔. KBS 동기로는 박준형과 임혁필이 있고 MBC 동기로는 빡빡이 정용국, 정박이 이우제, 허무개그 손헌수, 배우로 전업한 안선영 등이 있다. 공채 합격 전에는 갈갈이 패밀리의 전신인 스마일맨의 멤버로 활동했다.
당시 MBC에서 방영하던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하우스를 통해 데뷔했으며 찾아라 맛있는 TV[2] 같은 MBC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2002년 10월에 방영된 '''와 ⓔ멋진세상'''에서는 사막에서 펼쳐지는 보트 대회에 도전했다. 그해 코미디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신인상을 수상한 건 이듬해 같이 SBS로 이적한 조인기.
2003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신설되자 동기 정용국, 이우제와 함께 웃찾사로 이적해서 '''고운말 법정'''을 선보였다. 이런 '''씨발'''라먹는 수박이나 '''시베리아''' 벌판 등 방송으로 금지된 욕설 우회 개그로 인기를 끌었다. 이 셋을 몰라도 당시 욕을 쓰는 척 훼이크를 쓰는 개그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2004년에는 비둘기 합창단[3] 에서 럭셔리 강의 파트너 '''짝퉁 장'''으로 나와서 인기를 끌었다. 강성범이 혀를 굴리면서 잘못된 영어 발음[4] 을 하면 장재영이 지적을 해주는데 강성범은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 안하면서 온갖 억지를 부린다.[5] 짝퉁 장 다음에는 문세윤과 함께 '''파 브라더스'''로 등장해서 이니셜을 이용한 개그를 선보였다. 예로 들면 장재영과 문세윤이 '''NKOB''' 공연에 갔다왔다고 말하니 정찬우가 '''뉴 키즈 온 더 블록''' 공연 갔다왔냐고 묻자 장재영과 문세윤은 '''남궁옥분'''[6] 공연에 갔다왔다는 식. 이때 정찬후가 못 알아들으면 둘은 '''"또 못 알아듣는다. 정말 파[7] 야!"'''라며 유행어를 밀어붙인다. 하지만 연예인 왔다고 잘해주는 이발소 드립을 쳤다가 EBS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를 받은 적도 있었다.
2006년은 장재영 개그 경력에서 가장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해였는데 이때 주역으로 출연한 개그만 해도 세 개였다. 조폭들이 뉴스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코너 '''형님뉴스'''에서는 이우제와 함께 강성범의 왼팔 오른팔 역할로 등장. 이때 옆에서 강성범의 말에 리액션을 보였는데 나중에 와서는 강성범을 칭찬하면서 온갖 궤변과 슬랩스틱을 늘어놓았다.[8] . '''바디밴드'''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자신의 코로 피아노를 치는 묘기[9] 를 선보였고, 맨발의 코봉이에서는 주인공 역할로 등장하며 자신을 알렸다.
웃찾사가 폐지된 이후 다른 개그맨들과 함께 종편 개그 프로인 채널A 개그시대에 이적하였다. 김늘메, 최승태와 함께 '아리가또 고자이마스'[10] 를 진행하기도 했고 임혁필, 남희석, 김용명과 함께 벌칙게임을 수행해야 하는 '''게임의 법칙'''에도 등장했다. 하지만 개그시대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종영하였다.[11]
2011년에는 위기탈출 넘버원의 위험한 랭킹 오 마이 갓에도 등장하였다.
웃찾사가 부활한 뒤에는 11시 내고향으로 복귀하였다. 근데 약간 뭔가가 억울하거나 답답해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대표적으로 모란봉 홈쇼핑. 물품 제작자 역할인데 자신이 만든 물품을 홍보하지만 정작 성능이 하나같이 오작동 내지는 불량이다.[12] 참고로 처음엔 불량품에 사은품을 끼워주고 기회를 한 번 더 달라며 넘어가지만, 두 번째부터는 인민군(아무리봐도 복장이 한국전쟁 인민군)이 난입해 장재영을 끌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가까스로 도망쳐나온 장재영이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애걸복걸하여 강성범이 기회를 주면 그조차 날려버리고(...) 그걸 지켜본 인민군이 다시 장재영을 체포하여 어디론가 사라진다. 명대사로는 장재영이 끌려가면서 처절하게 내지르는 비명이 압권.
그 후 맨손의 청춘, 눈치의 신에 출연하는데 역시 억울한 역할을 담당한다. 눈치의 신 이후로 웃찾사에 출연하지 않았다. 하지만 웃찾사 종영 후 영천 공연에 다른 개그맨들과 출연하는 것으로 장기간 휴식을 끝마치고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KBS 개그맨 정태호랑 많이 닮았는지 극과 극에서 떠본 놈에 비교되는 '''덜뜬 놈'''으로 등장했는데, 이때 사람들이 자신을 개그 콘서트의 정태호로 알아본다는 비화(?)를 밝혔다. 그리고 이때 장재영이 한 말이 '''"그러면 앙대영!"'''
몸매나 외모와는 달리 아크로바틱한 동작에 능숙한 개그맨이다. 그걸로 개그에 많이 활영하는데 예로 들면 맨발의 코봉이에서는 김늘메와 함께 손명은의 배치기에 당하는데 김늘메가 그냥 툭 쓰러지는 것과는 달리 장재영은 소품으로 설치되었던 병원 침대 위로 몸을 날린 뒤 굴러 떨어지는 액션을 선보였고, '''형님뉴스'''에서는 강성범에게 무시당해서 빡친 이우제가 장재영을 던지자 장재영이 공중제비를 돌며 날라가는 액션을 선보였고 , '''열혈강호'''에서는 무림고수(?)들의 발길질에 연속 뒤구르기를 보이며 퇴장.
2015년 4월 6일, 5살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2015년에 첫째 딸, 2019년에 둘째 딸을 낳았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양정철을 닮은 것 같다.
[1] 장재영도 KBS 13기 인턴이었다고 한다.[2] 이우제와 같이 나왔다.[3] 개콘으로 치자면 봉숭아 학당에 해당되는 코너로 정찬우의 진행에 따라 여러 출연진이 나와서 저마다의 개그를 선보였다.[4] 예로 들면 ALBUM을 '''알붐'''이라고 발음[5] 만약 ALBUM이 앨범이라면 부부가 아니라 '''버버''' 냐는 식으로[6] 실존하는 라디오 DJ[7] 여러 인터넷 뉴스에서는 '''파'''라고 썼지만 실제 이 둘의 발음은 '''뽜~'''에 가까웠다[8] 예로 들면 강성범을 보면 위인전 속의 위인을 보는 것 같다면서 그 위인의 일화를 설명하는데 '''설명이 다른 곳으로 센다.''' 예로 들면 링컨 연설을 따라하는데 '''국민이 끝내줘요'''라고 하면서 광고 따라하다가 혀 데여서 오두방정을 떤다던가[9] 한가지 놀라운 점이 있는데, 평소 피아노로 치는 다양한 동요들을 악보로 전달받곤 했는데, 장재영 본인은 악보를 전혀 볼 줄 모른다고 한다. 즉, 다른 멤버들이 피아노로 대신 한 번 쳐본걸 그대로 보고 그 각각의 자리를 외워서 쳤다고 한다.[10] 말 그대로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감사합니다인 '''아리가또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로만 말하는 코너[11] 여담이지만 개그시대 방영전 쇼케이스 때 출연 개그맨들을 모아놓고 리포터가 여기 출연진들은 여러 방송국에서 온 사람들이라면서 각각 방송국 이름을 호명하며 출신 개그맨들은 손을 들라고 했는데 '''이때 장재영은 손을 두 번 들었다'''. [12] 참고로 그 불량 범위가 일반 범주를 아득히 넘어섰다. 예를 들어, 땅끄가 밟고 지나가도 끄떡없다더니 살짝 툭 치니까 부품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