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버워크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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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PSP용 게임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의 배경이 되는 지역. 전작이 키보가미네 학원이라는 작은 학원 내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공간이 확장되어 섬 전체가 배경이 된다.
본작의 등장인물들은 키보가미네 학원에 입학한 후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키보가미네 학원의 한 교실 내부에 감금된 상태. 물론 이들은 자신들이 신입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다. 근데 거기서 우사미가 등장하여 이제부터 수학여행 갈거라 하고 마법소녀 봉을 한 번 휘두른다. 그러자 갑자기 교실 벽이 무너지고(...), 밖으로 나오는 데 그곳이 바로 이 섬이었던 것. 이곳을 배경으로 본작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섬의 이름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재버워키의 시에서 따왔다.
2. 내부 구조
2.1. 제 1의 섬
- 호텔 미라이
- 숙소
초고교급의 학생들이 지내는 곳. 외장과 내장 모두 나무랄 데 없고 전기도 개통되고 있다. 학생 수만큼 총 16개가 준비되어 있다.
자유행동 시간 때 학생이 방 안에 있거나 이벤트로, 혹은 사건 수사 때 다른 학생의 방에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전작과는 달리 방마다 인테리어가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자유행동 시간 때 학생이 방 안에 있거나 이벤트로, 혹은 사건 수사 때 다른 학생의 방에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전작과는 달리 방마다 인테리어가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 호텔 내 로비.
호텔 본 건물의 1층.
- 호텔 내 레스토랑
로비 위층의 레스토랑으로 연회가 가능할 만큼 넓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아침마다 모이는 장소이다.
- 호텔 구관
개장 공사가 예정된 구관. 어떤 학생의 제안으로 아침까지 이어지는 파티가 개최된다.
- 로켓펀치 마켓
재버워크 섬에 있는 슈퍼마켓. 현재는 무인도라 점원이 없다. 대량의 식료품이나 생필품 외에도 서핑 보드나 밀리터리 용품까지 놓여있는 물품은 다양하다. 챕터3까지의 범행도구는 전부 여기서 조달하기 때문에 범죄 굿즈 상점이냐면서 태클을 당했다.
- 목장
목장이란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동물들은 적다. 원랜 닭밖에 없었지만 우사미가 닭 하나에 주문을 외우자 소가 되었다.(…)
- 공항
비행기는 있지만 모두 엔진이 빠져 있다.
- 모래 사장
남쪽 섬의 경취가 느껴지는 해변. 이번작의 가챠폰인 모노모노 야신이 있다.
2.2. 중앙의 섬
- 재버워크 공원
바다로 둘러싸인 공원. 섬의 상징물인 거대한 동상이 있다. 챕터 1과 챕터 2의 동기는 여기서 제공된다.
- 모노쿠마 바위
러시모어 산을 패러디해 얼굴이 전부 모노쿠마 모양으로 깎여진 커다란 바위산...까진 아니고 그냥 큼지막한 바위. 그 정체는 학급재판을 개최하는 재판소로 향하는 문이며 바위 안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간다.
2.3. 제 2의 섬
- 유적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학교의 모습을 한 유적. 유적 외부는 흙먼지와 이끼, 식물들로 가득하며 입구는 기계로 된 강철 문으로 가로막혀 있다.
- 도서관
엄청난 양의 장서를 구비해 놓은 유럽풍의 건물.
- 약국
일반적인 의약품부터 극약까지 다양한 약품을 구비해 놓은 약국.
- 식당
미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의 전형적인 간이식당.
- 챈들러 비치
남쪽 섬의 경취가 느껴지는 해변 2. 다이너의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동굴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 비치 하우스
챈들러 비치 안쪽에 있는 작은 별채. 외벽은 깔끔한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으며, 안에는 서핑 도구가 있는 창고와 각종 음료수로 들어찬 냉장고, 샤워 룸이 존재한다. 비치 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옷을 갈아입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2.4. 제 3의 섬
- 병원
소규모의 병원. 병실은 1층에 4개 존재하며, 2층에는 회의실과 휴식실, 물리 치료실이 존재한다.
- 라이브 하우스
공연용 무대와 드링크 바가 있는 건물.
- 모텔
첫번째 섬의 숙소에 비해 상당히 허름한 모텔. 객실 안의 벽은 페인트가 벗겨지는 중이고 수도꼭지 등은 녹이 약간 슬어있다.
- 전자상가
TV와 컴퓨터, 기계 부속품들이 쌓여있는 소매상가.
- 영화관
로비와 극장으로 이루어진 단관 영화관. 안에서는 모노쿠마가 제작한 모노미의 마법사 2.5D를 상영하고 있다. 내용은 당연히 개판(...) 리로드 이후부터 영화관 안쪽 입간판에 절대절망소녀 포스터가 있다.
2.5. 제 4의 섬
- 생쥐 성
- 제트 코스터
일반적인 롤러코스터 어트랙션.
- 모노미 하우스
모노미가 마개조 당하기 전부터 살던 동화풍의 작은 집. 집 지붕에는 미사일이 박혀 있다(...)
- 깜짝 하우스
'스트로베리 하우스'와 '머스캣 하우스'로 이루어진 폐쇄된 어트랙션. 챕터 4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 숙소
'스트로베리 하우스'와 '머스캣 하우스' 2층에 존재하는 방들. 시설과 방음성이 뛰어난 호화로운 객실 2개, 방음은 안되고 시설은 그럭저럭인 평범한 객실 1개, 시설은 커녕 바람도 제대로 못 막는 낡은 객실 2개로 구성되어 있다.
- 파이널 데드 룸
'스트로베리 하우스' 1층에 존재하는 방. 목숨을 건 게임을 하면 '옥타곤'에서 극상의 흉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모노쿠마 자료실
'머스캣 하우스' 3층에 존재하는 방. 모노쿠마에 대한 전시물과 읽을거리가 있는 방이다.
- 스트로베리 타워/머스캣 타워
'스트로베리 하우스'와 '머스캣 하우스' 양 쪽 모두에서 진입할 수 있는 타워. 특이하게도 진입한 하우스에 따라 안의 분위기가 달라지며, 다른 쪽 타워에서의 접근이 불가능해진다.
2.6. 제 5의 섬
- 포장마차 거리
일본풍 포장마차들로 가득한 거리로, 안쪽에는 마찬가지로 일본식의 대형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어떻게 들어간건지 알 수 없으나 '라면'과 '선술집'이라는 한국어가 사용되고 있다.
- 재버워크 군사시설
군용 트럭과 탱크, 헬리콥터 등이 있는 군사시설.
- 와다츠미 인더스트리얼
기계용 부품을 만들던 중공업 회사의 공장. 현재는 모노쿠마에 의해 개조되어 요상한 로봇들을 제조하고 있다.
- 인형 공장
대량의 모노쿠마 인형을 제조하고 있는 공장. 공장 옆에는 수많은 모노쿠마 굿즈가 가득 쌓여 있다. 모노쿠마는 이 물건들을 팔아 한몫 단단히 잡으려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3. 스포일러
'''이하의 내용은 본작의 세계관에 대한 핵심 스포일러에 해당한다. 각별히 주의요망.'''
사실 플레이어가 방문 할 수 있는 곳들은 현실 세계의 실제 재버워크 섬이 아닌, 그것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이다. 이러한 복선은 모노미가 닭을 마법봉으로 소로 만든다던가, 모노쿠마가 석상을 모노케모노라는 짐승로봇으로 바꾸는 것, 니다이 네코마루를 로봇으로 개조하는 것 등 현실을 초월한 능력으로 암시되었다.
'신세계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초고교급 절망이 돼버린 학생들을 희망으로 되돌리기 위해 미래기관이 만든 갱생 프로그램'''으로, 여기에서 '감시자'의 역할을 부여받은 NPC가 우사미와 나나미 치아키였다.
히나타 및 77기 생들은 절망의 잔당으로서 미래기관 14지부에 의해 발견 및 구속되었고, 미래기관의 강경파는 이들을 숙청시킬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나에기 마코토 일행은 이에 따르지 않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아직 한 번도 가동시켜 보지 못했던 '신세계 프로그램'의 첫 피험자로 넣었던 것이었다.
즉 맨 처음 주인공이 학원에 입학하고 정신을 잃은 시점이 기억소거라면, 그 이후 교실 내부에서 다른 등장인물들을 만나는 것부터는 전부 가상공간 속에서 벌어진 일인 것. 이 때문인지 프롤로그에서 히나타가 정신을 잃은 후에 매트릭스처럼 수많은 이진수들이 보이면서 게임 스타트라는 연출이 나오게 된다. 후반부에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버그가 심각해져서 아예 대놓고 게임 그래픽이 깨지고 사운드가 이상해진다.[2]
다만, 가상공간이라고 해도 이곳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뇌사 상태가 된다.[3] 매트릭스를 생각하면 될 듯. 즉, 여기서는 죽었지만 현실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건 아니라는 것.
원래는 기억을 소거한 후 '희망의 조각'을 모으며 친교를 도모하는 것으로 갱생을 진행하는, 폭력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평화로운 프로그램이었지만, '''에노시마 쥰코의 인격을 얼터 에고와 같은 원리로 구현한 바이러스'''가 모노쿠마의 모습으로 이 가상공간에 침투하며 모든 게 꼬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덧붙여, 본인의 의지는 없었어도 바이러스가 침투하게끔 유도한 실질적인 만악의 근원은 바로 '''이 사람'''.
게임 속 세계가 재버워크 섬의 풍경인 건 초고교급의 절망들이 접속한 기계가 있는 연구소가 재버워크 섬에 있기 때문이다. 망망대해에 재버워크섬 밖에 없는 건 급조하느라[4] 연구소 주변의 데이터만 급히 수집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희망갱생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 중 한 명이 겟코가하라 미아야다.
그리고 무나카타 쿄스케가 그 섬으로 강습부대를 보냈다는 사실이 토가미 뱌쿠야의 입을 통해 밝혀진다. 그것도 '''전투함 수십척 규모로…….'''
미래편 10화 마지막에, 수많은 함대 사이를 한 대의 함대가 지나가는 모습이 나온다. 방향을 보았을 때 재버워크 섬으로 들어가는 듯하지만, 실제로 방향은 재버워크 섬이 보이지 않는 다른 방향이었다. 누가 타고있으냐에 따라 미래편의 이야기 전개가...
4. 희망편
마침내 에필로그. 먼저 깨어난 히나타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능력으로 77기생들을 모두 뇌사에서 깨어나게 하는데에 성공한 동시에 초고교급 절망에 물든 동기들을 다시 절망에서 헤쳐나오게 하는데 성공한다. 그 뒤 미래기관에서 미타라이에 의해 세뇌된 병사들을 제압하고, 미타라이를 설득하는데 성공하여 미타라이의 행동을 막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미래기관의 소동의 흑막임을 자처하면서 속죄의 길을 걸으며 '''진짜''' 재버워크 섬으로 향한다.
[1] 모노쿠마의 말로는 생쥐를 싫어하는 설정(...)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2] 진짜 버그는 아니고 의도적인 연출.[3] 이는 제작진이 식물인간과 뇌사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뇌사는 말 그대로 뇌가 죽은거라 어떤 말도 안되는 기술을 쓰더라도 소생 불가능이다. 엔딩에서 키리기리의 말에 의하면 그들이 깨어날 가능성은 무척이나 낮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깨어날 가능성 또한 제로는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다. 애초에 마지막 남은 생존자들의 현실의 재버워크 섬에 남는 이유도 뇌사자가 된 다른 생존자가 뇌사 상태에서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리기 위해서라는 암시도 나온다.[4] 나에기 일행이 미래기관의 뜻에 반발해 초고교급의 절망들을 몰래 빼돌려 투입시켜야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