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니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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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의 등장인물. 배우는 정윤석.
벨라 뷰티샵 사장 신애리와 천지건설 부동산 회사 정교빈 사장의 외아들. 정하조의 손자.[1] '''무슨 이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로 이름이 니노다. 고모에게는 갈치 아들 꽁치라고 불리고 있다.'''
2. 작중 행적
갑자기 신애리가 중요한 손님이 파리에서 온답시고 정교빈을 공항으로 헐레벌떡 불러내는데, 이게 왠 걸 갑자기 왠 처음보는 꼬마가 달려와서 교빈을 아빠랍시고 바지가랑이를 덥석 잡으며 부자가 처음으로 만난다.
초반에 몇몇 시청자들은 이 아이의 이름을 헷갈렸다. 그런데 이 니노라는 역할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생긴 아역이면서도 뭔가 유감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미움을 받고 있다. 유난히 짜증부리는 장면이나 싸우고 우는 장면이 많은 아내의 유혹 안에서도 하루 방영분마다 기본 두세번씩 울어댄다. 제작진의 아역 혹사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보통 아역배우가 눈물을 흘리면 동정심이 들거나 귀여운 모습인 것에 비해서 니노가 우는 장면이 나오면 굉장히 어그로를 끌어대는 역할인지라 짜증이 난다. 주로 하는 대사가 "미워, 싫어"같은 단순하고 부정적인 대사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극 중 아버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은 정교빈의 아들이다. 구강재에게 피자를 얻어먹었으나 정작 다 먹은 다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졸지에 강재를 유괴범으로 몰아버렸다. 이 일 이후 '''잔망니노'''라는 명칭이 제대로 굳어졌다.
65화에서 백미인의 진주목걸이 뻐기기 이불빨래로 꽁꽁 언 구영수와 윤미자의 손을 녹이려 자기 옷과 삶은 달걀을 줘 이미지를 회복하다가 구느님에게 개념없는 행동을 일삼아 또다시 이미지가 나빠졌다. 67화에서는 고모할머니인 하늘을 가르쳐 주려다가 오히려 하늘에게 배우기도 했다.
신애리와 정교빈이 이혼한 후, 아버지 쪽에 맡겨져서 엄마와 헤어졌다. 신애리는 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공부를 하려고 먼 곳으로 가게 되었으며 돌아올 거라고 말했지만, 믿지 않고 엄마가 자기를 두고 간다며 엉엉 울었다. 아빠가 새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르라 소리쳤지만, 당연히 전혀 그러고 있지 않을 뿐더러 민소희란 이름으로 위장해 교빈에게 복수+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계모 구은재를 싫어하고 경계한다.
방을 잔뜩 어지른다거나, 첩에 불과하다고 말한다거나[2] 그냥 말로 야단쳤을 뿐인데 별 것도 아닌데 때렸다고 할머니에게 고자질하지 않나...
그런데, 복숭아 알러지가 있는 구은재가 백미인과 정수빈의 이중계략에 복숭아가 잔뜩 갈린 드레싱으로 버무려진 샐러드를 먹는 과정에서 복숭아 알러지 예방약( 항히스타민제로 예방할 수는 있다.)을 먹은 구은재는 멀쩡한 반면 니노는 알러지로 인해 가렵다고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어떤 의미로는 구은재가 민소희로 위장결혼한 것과 동일한 사기결혼이 성립된다. 신애리쪽은 혼인신고까지 하고 법적으로 흔적이 남으니 더 할거 같다... 어쩌고 보면 신애리의 구은재에 대한 열등감과 복수심이 불러온 자멸의 길이 너무 많은 사람들을 해치고 있는것인지도...
비록 어린애이지만 신애리가 쫓겨난 이후 밥을 몰래 숨기는등 신애리에 대한 생각은 등장인물중 유일하게 각별하다. 부모 자식간이라지만 신애리에게는 과분한 자식이다. 결국 신애리와 함께 집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신애리가 완전히 털린 이후로 애가 개념을 많이 찾았다. 엄마 걱정하는 개념있는 아이로 바뀌었는데... 결말에서는 정교빈과 신애리가 죽어버려서 부모님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되어버렸다.
2.1. 출생의 비밀
구강재와 구은재는 남매지간이고 알러지 형질이 구씨 집안에 유전된다라고 치면 정교빈과 신애리가 복숭아 알러지가 없는 이상 니노는 알러지 형질을 가진 구씨집안 아들이라는 결과가 나오고[3] 유전자 검사 또한 신애리의 뒷공작인 셈이 된다.
…이런 근거로 인해 니노는 교빈의 아들이 아니라는 떡밥이 있었고 기어이 103회에서 신애리가 '''구강재의 아들'''이라 실토했다. 이로서 니노의 성명은 '''정니노'''가 아니라 '''구니노'''가 되어버릴 뻔 했다가 제작진의 신애리 보정으로 '''다시 정니노가 되었다.''' 어차피 이름 자체가 특이해서 잘 맞는 한국의 성씨가 없다. 구씨나 정씨나 다 이상하다. 그나마 한국 사람 중에 비슷한 이름이라면 우왕의 아명인 '모니노'가 있는데, 설마 여기서 따온 건가?[4][5]
현재 근거로는 니노의 혈액형은 AB형인 반면 강재의 혈액형은 O형이라는 점. 이로써 니노는 교빈의 아들이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사실 부모 중 한 쪽이 O형이라도 AB형 자식이 나오는 것은 충분히 가능은 하다.[6] . 제작진은 그냥 교빈의 아들로 설정을 바꾸는 눈치지만, 종영할 때까지는 니노와 강재의 관계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지만 이후 이 설정은 묻히게 된다. 워낙 이후 터진 일들이 크다보니...
그런데 이 떡밥은 극중에서 신애리가 강재를 낚기위해 친 뻥이라고 나중에 밝혀진다. 강재는 나중에 자기가 낚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교빈이도 자식을 가지고 사기를 치는 애리에게 정이 떨어진다. 교빈이가 강재에게 유전자 검사결과를 보여주며 '이렇게 판박이 껌딱지처럼 닮았는데 어디서 헛생각을 하느냐'며 비웃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어찌되었건 무서운 신애리.[7]
3. 여담
2009년 3월 15일 자 개그 콘서트의 달인 코너에 이 역할의 배우 정윤석은 이 니노란 이름을 가지고 특별출연하였다. 호신용 유치원생 복장이었는데, '일수찍으러 다니는 깡패의 꼬마버전'이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깡패 역할을 너무 잘 해 냈다. 흠좀무.
다수의 드라마 관계자들은 "윤석이는 극중 니노와 정반대"라며 증언을 하고 나섰으며, 당시 정윤석은 "니노 역할이 착하지만은 않은데, 맡아서 연기 해보니 어떻냐"라는 어머니의 질문에 "드라마 배역이니까 하는거죠"라고 답하는 어른스러운 면모까지 갖춘 아이였다.
정윤석은 후에 정도전에서 어린 우왕 역을 맏는데 우왕 이름이 '''모니노'''다. 일종의 배우 개그.
[1] 신애리와 정교빈의 정식 혼인신고 전엔 법적 부부 사이에서 난 자식이 아닌 사생아였다.[2] 신애리&정교빈이 결혼한다는 것에 정하조가 반대해서 갈등하고 있었을 때 정하조가 그 비슷한 말을 했는데, 이 땐 모른다는 듯한 반응을 했었다.[3] 물론 알러지 형질은 격세 유전이나 환경변화등으로 발현이 가능하다. 특히나 니노는 태어나면서 부터 살던 프랑스에서 한국에서오는 환경변화와 신애리와의 생이별로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불가능한것도 아니다.[4] 실제 역사의 우왕도 친부 스캔들이 있었던 인물인만큼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5] 여담으로 니노를 연기한 정윤석 군은 훗날 사극 정도전에서 '''모니노''' 아역을 맡게 되었다. [6] AB형 자식의 출생 조건은 A형과 B형 부모가 있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지만 한쪽 부모가 O형이고 다른 부모가 AB형일 경우. 유전자의 A형 인자와 B형 인자는 감수 분열시 분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cis-AB 혈액형 유전 인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이 두 인자가 분리되지 않고 AB형 인자가 통째로 자식에게 유전된다. 신애리의 혈액이 A형이거나 B형이면 당연히 생각할 가치가 없는 것이지만, AB형일 경우 니노가 강재의 아들일 가능성을 충분히 남기는 이야기. 허나 작중엔 신애리의 혈액형이 나오지 않는다.[7] '''이런 장난'''은 8년후에 또 써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