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준(언니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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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5. 관련 문서


1. 소개


'''내가 사랑하는 할머니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나를 위해서 그랬다고?!'''

'''어차피 믿은 적도 없으니 속은 적도 없어. 처음부터 남이었고 이대로 헤어지면 그뿐이야.'''

'''엄마 등에 내가 칼을 꽂게 될거 같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영원히 엄마를 용서 못할 것 같아. 그래도 지옥에서 다시 만나면 그땐 진짜 내가 엄마 아들 해줄게. 약속해. 우리 그때 같이 웃자, 엄마.'''

언니는 살아있다!의 등장 인물로 배우조윤우.
킹 오브 갑질. 싸가지 없는 말투, 재수 없는 눈빛, 거만한 에티튜드가 재벌 3세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구씨 가문의 신(新) 트러블 메이커. 구회장의 하룻밤 실수로 태어난, 사실 애초에 태어나지도 말았어야 할 존재였으나, 구회장의 친아들인 세후의 실종으로 한순간 성골로 등극하게 되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를 쳐대면서 구회장에게는 아들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트라우마까지 생겨 버렸다. 미국으로 귀양을 떠났다가 마지막 기회를 얻고 대한민국으로 컴백, 신분을 숨긴 채 공룡그룹 인턴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그곳에서 말도 안 되게 기막힌 여자, 강하리와 재회한다. 하리와 엮이면 온갖 짜증나는 일들의 연속인데도 불구, 희한하게 자꾸만 더 엮이고 싶어진다.
극중 나이는 1991년 생으로 2017년 기준 27세. 2023년 기준 33세.

2. 작중 행적


같은 팀에 근무하는 강하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끝내 거절당한 후 근무시간에 호텔에서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다가 그만 수영장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자신의 전화를 받고 호텔에 찾아왔다가 자신을 구한 강하리를 보지 못하고 뒤따라온 양달희가 구해준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 이후에도 양달희가 온갖 깽판을 쳐대며 본인결혼하기 위해 용을 쓰지만, 코웃음만 칠 뿐 자기는 강하리를 좋아하고 강하리와 결혼하고 싶다며 철벽방어한다. 그러나 양달희가 이계화에게 보낸 동영상을 통해 할머니 사군자사망에 자신의 생모가 관여했음을 알고 미친 듯이 분노하는데, 결국 31회에서 이계화의 실토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되지만 이계화와 양달희의 이간책,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세준은 사군자에게 구세후의 대체품이었다는 구회장의 말을 엿들으면서''' 할머니의 진심을 오해해 설기찬을 적대시하기 시작한다. 이어 이계화와 양달희의 음모로 설기찬과 강하리가 산업스파이로 몰리자 강하리를 살리기 위해 양달희와 결혼 선언을 하지만, "나는 결혼만 해준다고 했지 다른 건 아무 것도 얘기된 게 없다"며 여전히 양달희를 냉대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주기도 한다. 마음은 여전히 강하리에게만 있다.
36회에서 진짜 세라 박의 친엄마 비키 정이 짝퉁 명품으로 빅엿을 시전하자 우리 집안 모욕하지 말라고 찾아갔다가 자기가 결혼한 세라 박이 가짜이고 진짜 이름은 양달희임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런데 진짜 정체를 알고도 일단은 양달희를 비키 정으로부터 보호하면서 도와주는 척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마도 다른 생각이 있는 듯 하다.
40회에서 설기찬의 부름으로 엄마누나와 모이는데 설기찬이 자신은 공룡그룹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능글맞게 굴자 장난하나며 그를 패려 한다.[1] 하지만 구세경과 이계화가 설기찬을 제거할 궁리를 하자 옆에서 말리는 것으로 봐선 아직은 흑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다른 들과 마찬가지로 설기찬이 구세후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아 여전히 이중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양달희가 민들레에게 임신공격을 하는데 구세준이 가족들에게 임신이 맞다고 하는 걸로 봐선 일단은 극이 진행되어야 무슨 속셈인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41회 예고에서 금회장에게 사군자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먹는다. 그리고 42 ~ 43회에서는 사군자가 살아있었던 이유와 이계화, 양달희가 할머니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말도 듣지만 구세준은 이를 믿지 않고 그에게 분노한다. 금회장은 사군자가 죽을 당시 입은 한복의 노리개와 별 모양의 녹음기를 찾아오라 하고 이를 44회에서 찾아서 가져오자 금회장은 약속 장소 옆에 있는 저택에 사군자가 있다고 한다.
결국 45회에서 할머니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자기 엄마와 부인이 할머니에게 한 짓 전부를 알게 된다. 46회에서 진실이 담긴 녹음기를 듣고 분노하다 설기찬을 부른 뒤 할머니의 수술실에서 자신이 혼자 싸우기 힘들다며 도움을 청하고, 이후 강하리를 만나지만 그녀에게 매몰차게 돌아선다. 47회에서 양달희를 끌고 온 설기찬에게 막말을 하지만 이는 양달희를 낚기 위한 페이크였고 지하주차장에서 따로 설기찬을 불러 양달희가 위험하니 그녀를 속이기 위해 그랬다며 진실을 말하는데 설기찬에게 양달희의 다른 죄, 특히 강하리의 결혼식날 그 남편을 죽게한 것까지 모두 알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양달희의 정체를 알면서 숨긴것은 도망갈 틈을 주지 않고 확실한 증거를 잡아 한방에 끝내기 위함이었음을 밝힌다. 48회에서는 강하리를 공격하는 양달희에게 '네가 함부로 굴 사람이 아니다.'라며 저지한 후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강하리 뿐이라며 더 이상 건들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49회에서는 구회장네 온 식구에게 양달희의 정체가 밝혀지며 자신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애원하는 양달희를 떨쳐버리고 떠난다. 이후 사군자를 음해하려한 이계화와 양달희의 범죄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잡기 위해 설기찬과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민들레와 엄마 이계화가 다투는 광경을 보고 일방적으로 엄마 편을 들지만 이는 페이크. 민들레 습격을 사군자 탓으로 돌린 이계화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민들레와 따로 만나 습격 사주의 대가인 사파이어함을 넘긴다.
55회에서는 '''오 비서 지갑'''에 들어있던 어린 시절 자신과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했고, 그 뒷면에는 "'''우리 세준이와 함께"'''라는 충격적인 글귀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한다.[2] 드디어 56회에서 이계화가 오 비서에게 '''세준이 오빠 아들이잖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구세준은 그 대화를 엿듣고 확인사살 당한다.
57회에서는 양달희를 제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자기 엄마 이계화의 죄를 모두 밝히는 것''' 뿐임을 인정하고 금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무언가를 부탁한다. 또한 이계화의 모든 죄를 밝힐 무대인 사군자 생신제에 자신도 참가할 것이라고 한다. 58회에서는 이계화에게 자신이 공룡그룹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거짓말한 후 그녀의 지분을 받아내며 생신제 전날 모자 데이트를 하는데[3] 이때 엄마와 사진을 찍는 장면이 매우 짠하다. 결국 59회에서 생신제 폭로전 후 배신감에 충격 먹은 이계화에게 싸다구를 맞는다. 그러나 이계화는 여전히 구세준에 대한 모정이 깊은지 널 반드시 공룡그룹의 왕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60회 말미에는 할머니의 수술실에서 구필모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설기찬의 뒤를 밟는데, 구필모가 진열된 도자기를 설기찬에 던지는 걸 보자 앞을 가로막아 대신 도자기를 맞고 머리에 피를 흘린다. 그리고 구필모에게

'''"제발 그만하세요, 아버지! 설기찬구세후에요. 아버지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세후 형이 바로 설기찬..."'''

이라고 한 뒤 쓰러지고 만다. 이후 61회에서 자신의 병실에 찾아온 이계화가 양달희와 같이 구필모와 설기찬을 이간질 시키려는 작전을 짰었다는 것을 알게된 후 불같이 화를 내며 이계화를 다시 예전처럼 아줌마라고 부르면서 의절을 선언한다. 그리고 민들레와 구필순은 오비서와 구세준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데 세준이 오비서의 아들이 아닌 진짜 구필모의 아들이었으며 이계화가 오비서를 이용하기 위해 오비서에게 거짓말을 한 것임이 밝혀졌다.[4] 63회에서는 강하리가 CF찍을 때 표정연기가 어색하자 웃긴 손동작으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해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한다. 64회에서는 양달희가 본부장직으로 돌아오자 구필모에게 항의했지만 별 소득없이 쫓겨나며, 설기찬에게 연락해 함께 공룡그룹을 박살내자고 한다. 이후 구세경과 설기찬이 다투는 현장에 나타나서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며 이들을 중재하고, 구세경에게 할머니가 살아 있음을 밝힌 후 양달희와 이계화를 막기 위해 셋이 함께 집으로 쳐들어간다.
이후 민들레에게 이계화의 악행이 담겨있는 USB를 소포로 보내 자기 어머니 죄를 밝혀달라고 부탁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편지 하나를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편지 내용에 세준이 자신이 오비서의 아들이라고 오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멀리 떠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이에 민들레는 놀라서 공항으로 쫓아가 말리지만 구세준은 그대로 떠나버린다.
6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 할머니와 고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할머니와 재회를 하고, 치료감호소에 복역 중인 이계화를 찾아가 한 송이를 준다.[5] 이계화가 6년 전 머리를 다친 후유증 때문인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세후 도련님으로 부르자 슬픔을 애써 억누르면서 떠난다. 이후 강하리와 설기찬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라고 중얼거린다. 이후 강하리와는 여행작가와 소설의 팬으로 다시 만나게 되며,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새어머니, 과 재회한다. 막내 동생인 혜주의 외모가 홍시와 판박이라서 놀라는 건 덤.
결과적으로 악행을 저지른 어머니를 뺀 다른 가족들과도 화해하고, 사랑하는 여자와도 다시 이어지면서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

3. 평가


구세준의 불행은 모두 가족 관계에 있는데, 어머니 이계화는 구회장네 도우미로 구필모가 술에 취한 틈을 타 동침해서 세준을 갖게 되어 '''탄생부터가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계화는 구필모에 대해 조금의 사랑이라도 품어본 적이 있을지 모르지만[6] 구필모는 이계화에 대한 감정이 털끝만치도 없다. 그 때문인지 아버지 구필모는 세준이 자기 친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구씨 집안 식구들 중 '''구세준을 가장 가족 취급 안한 사람'''이라고 한다.[7] 그리고 세준은 27살이 될때까지 '''친엄마를 엄마가 아닌 아줌마라고 불러야만 했다'''. 자기 엄마가 집안에서 첩만도 못한 취급을 받은 셈.
또한 남편이 자기 집 도우미와 동침하여 임신까지 시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구필모의 본처 소민정이 홧병이 들어 결국 죽게 된다.[8][9] 이 때문에 본처 소생인 '''누나 구세경은 자기 엄마가 죽은 원인 중 하나인 이복동생 구세준을 끔찍하게 싫어하게 된다'''.[10]
그나마 할머니 사군자가 세준을 유일하게 챙겨주었지만 '''할머니는 친엄마 때문에 죽을 뻔한 위기'''를 겪는다. 당연히 이계화를 제외한 본인과 가족들은 모두 할머니가 죽은 줄만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결국 구세준은 어쩔수 없이 '''자신의 손으로 친엄마의 죄를 모두 밝혀 감옥에 들어가도록''' 만들게 되었다. 결혼조차 양달희에게 약점을 잡힌 엄마 때문에 싫어하는 여자와 강제로 하게 되었으며, 하필 '''그 아내는 중범죄자'''였다. 결국 세준은 첫 결혼에 실패하고 이혼남이 되어버렸다.
요약하자면, 본인 자체는 무고한 피해자이지만 모친이 어마무시한 악녀이기 때문에 모친의 악행을 지켜보며 양심의 가책에 괴로워하다 끝내는 모친을 배신하고 선역 편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게 된 캐릭터.
그리고 결말에서도 자기 엄마 이계화는 평생 정신병원에 수감되고 그마저도 치매로 인해 찾아온 세준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나중에 자기 아들을 알아보지만 그땐 이미 세준은 떠난 뒤여서 세준은 그걸 알지 못했다.
그나마 마지막에는 할머니와도 재회하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회복되었고, 나중에 다시 정신병원에 찾아오면 엄마와도 알아볼 가능성도 없진 않다는 게 불행 중 다행.


4. 기타


민들레와는 20화 초반부터 마주칠 일이 있었는데 그간 한 마디도 대화가 없다가 거의 50화가 다 되어서 대화하는 장면이 처음 나왔다.
추태수와의 접점이 한 번도 없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작품 내에서 엿듣는 횟수가 어마무시해서 의외로 비밀을 많이 알고 있다. 토요일 4회 중에 한 회는 꼭 엿듣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참고로, 구세준의 행동을 본 설기찬은 장난하는거라며 비웃는다.[2] 이후 분노하여 오비서에게 자신과 찍은 사진을 본인 손으로 찢어버리라고 하지만, 오비서는 망설이다 결국 찢었지만 구세준이 아니라 오 비서 자신이 찍힌 부분을 찢었다.[3] 이때 골목시장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이때 어묵을 처음 먹어본다는 장면이 나온다.[4] 사실 작가는 전작 아내의 유혹에서도 이런 장난을 한번 쳤던 전력이 있었다. 정니노 항목 참조[5] 데이트 당시에 선물했던 꽃다발의 꽃과 같은 이었다.[6] 다만 안주인 행세를 할 때 갑질을 바로 동반하는 걸 보면 구필모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기보단 남 눈치 안 보고 마음껏 갑질을 할 수 있는 재벌가 마님 자리가 욕심이 났던 게 더 컸을지도 모른다.[7] 역시 세준을 싫어하는 세경이 한 대사로 구필모가 자기보다 더 세준을 가족 취급 안했다는 소리니 말 다했다.[8] 그나마 소민정은 기본적으로 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세준에게 간식도 챙겨주는 등 그리 냉대하진 않았다.[9] 구필순의 대사에 따르면 이계화의 임신 건으로 소민정이 이미 홧병에 걸려 장기간 병을 앓아왔으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계기는 잃어버린 세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충격이었다. 참고로 이계화가 세후를 찾았다는 전화를 끊어버려 바로 찾지 못했다는 사실은 23년 후 구세경이 직접 폭로하기 전까지 누구도 알지 못했으며, 당시 수색을 담당하던 경찰은 강변에서 세후의 소지품을 발견했다며 세후가 죽은 것 같다는 소식을 알렸었다.[10] 구세후는 어렸을때 세준이 자기 장난감도 못만지게 하고 면박주고 아버지 구필모도 대놓고 편애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세후가 미아가 되지 않았다면 어쩌면 세준은 더 천대받으며 불행하게 자랐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