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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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아역배우.
2006년 MBC 드라마 <주몽>에서 어린 유리 역으로 데뷔해 햇수로 15년 정도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이다. 데뷔 초부터 인지도가 높았는데 드라마 <주몽>에 출연할 당시 네 살이었고, 깜찍한 외모와 또랑또랑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연기 생활을 시작한 것은 주변의 추천 덕분이었다고 한다. 인형 같은 외모에서 스타의 싹을 지인이 미리 알아보았던 것이다. 쌍꺼풀이 짙게 진 얼굴은 얼핏 보기에 상당히 이국적이어서 혼혈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중국 흑룡강성(헤이룽장성) 출신인 조선족 부부의 늦둥이 아들이다.
2008년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니노’ 역할로 출연했다. ‘바가지 머리’를 하고 등장해 되바라진 연기를 제대로 선보였고, 단숨에 ‘국민 아역배우’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니노’의 인기 역시 대단했다. 등장 초반만 해도 다소 어설펐던 정윤석의 연기는 회가 거듭할수록 급성장했고, 결국 극의 후반부에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유명한 배우 장서희와 맞붙어도 기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시청자들 역시 ‘잔망 니노’라는 애칭까지 지어주면서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그 결과, 2009년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아역상을 수상했다. 수상 당시 당차게 영어 소감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가족의 사연이 KBS <인간극장>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부모가 마흔이 넘어 얻은 늦둥이로, 한국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가리는 것 없이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고 한다. 새벽 일찍 일을 하러 나가는 아버지의 가방에 몰래 사탕을 집어넣는 어린 정윤석의 모습이 포착되어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역배우로서의 활약 뒤에는 어머니인 정옥녀 씨가 있다. 상대 역할을 맡아 아들과 대사를 맞추는 것은 물론, 연기지도를 직접 도맡기도 했으며, 만약 극중 사투리 연기가 필요하다면 해당 지역 출신의 사람을 찾아가 그 억양을 배워오는 열정까지 두루 갖춘 어머니였다. 만약 그런 정성이 없었다면 아마 <아내의 유혹>의 니노도, 그 이후의 배우 생활도 없었을 것이다.
이후 드라마 <굿 닥터>, <정도전>, <왔다 장보리>, <황금무지개>, 그리고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슬로우 비디오>, <타짜-신의 손> 등등에 출연하며 쉼 없이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던 것은 2016년 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 그리고 <장영실>에 연이어 출연했을 때였다. <아이가 다섯>에서 소유진의 아들인 ‘우영’ 역으로 출연했는데 훌쩍 자란 키만큼이나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혼 가정에서 늘 의젓하고 씩씩하게 지내지만, 사실 마음 한구석에는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던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장영실>에서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2개월에 걸친 기나긴 오디션 끝에 발탁되어 드라마 관계자들로부터 “대본을 흡수하는 속도가 놀랍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두 드라마에서 호연을 펼쳐, 2016년 KBS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별리섬>에서 엄마의 죽음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중학생 ‘상구’ 역을 맡았다. <별리섬>은 스펙을 쌓기 위해서 외진 섬마을에 영어 강사로 들어간 대학생과 통제가 불가능한 중학생들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려낸 작품이다.
어느덧 훌쩍 자라 고등학생이 된 정윤석은 현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다. 졸업 이후 성인 배우가 된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다! 정윤석은 누구?
2. 출연 작품
2.1. 드라마
2.2. 영화
2.3. 방송
2.4. 연극
3. CF/광고
4. 홍보대사
5. 수상 연혁
[1] 이국적 이미지로 혼혈로 보는 경우도 있다.[2] 중국의 헤이룽장성 출신의 조선족으로, 아들과 인간극장에 출연한 적이 있다.[3] 어려서 부모님과 함께 출연한 인간극장에 중국에 거주중인 누나도 나왔다. 남매가 나이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 당시 정윤석 군은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상태였는데 누나는 이미 20대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