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아이젠버그
1. 생애
뉴욕 퀸스 출생이다. 어머니 에이미는 파티에서 광대일을 했고 아버지 배리는 병원에서 일하다가 대학 교수가 되었다. 누나 한명과 여동생 한명이 있다.
동생인 해일리(1991년생)은 예전에 펩시걸로 유명했다. 동생도 배우였지만 2010년에 대학 진학을 위해 그만 뒀다고.
유대인 집안이다. 조상들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건너왔다. 8세때부터 드럼을 연주했다. 이스트브런즈윅에서 학교를 나오고 10세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뉴욕대에 합격했지만 영화 문제로 진학하지 못했고 그리니치에 있는 뉴스쿨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고양이를 아주 좋아하며 동물 길들이기에 관심이 많고 채식주의자이다. 동생이 고양이 이름을 한국말 '안녕'로 지어줬는데 제시는 발음하기 어려워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사촌인 제이미 아이젠버그는 유명한 판타지 스포츠 작가라고 한다.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범 감독 로만 폴란스키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배우와 감독을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이 폴란스키를 옹호한 것과 대비된다. 재밌는 점은 정작 우디 앨런 영화에는 2번이나 출연했고 열여섯살 때 관람한 우디 앨런의 영화 <범죄와 비행>(1989)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라고 하며 열여섯살이 되어서야 그를 처음 알게 되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일반인 여자친구인 애나의 임신소식이 알려지면서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
2. 연기 스타일
찌질한 연기에 특화되었단 평가.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그와 높은 싱크를 보였다.
대사를 하는 속도가 장난 아니게 빠르다. 나우 유 씨 미만 봐도... 같은 미국인들도 때때로 뭐라하는지 캐치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보기와는 다르게 액션신을 잘찍는다.
연기의 폭이 좁거나 언제나 같은 연기만 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Night Moves 같은 영화에서는 내면의 갈등에 침잠하는 급진적인 환경운동가나 Louder than Bombs의 어머니의 죽음과 그 비밀에 번민하는 인텔리 청년도 잘 소화해냈으며 아메리칸 울트라의 액션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지 비슷한 속성의 캐릭터를 모두 유사하게 연기하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1] 하지만 이는 그보다 경력이 길거나 나이가 많은 배우들도 쉬이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로 그가 자신의 경력 중 이를 개선할 수 있을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이다.
본인이 출연한 작품을 절대 보지 않는다고. 본인 왈 "저는 연기하는 게 직업이지 제가 나온 영화를 보는 건 제 직업이 아닙니다. 화면에 나오는 제 모습이랑 목소리도 어색하구요." 연기는 카메라 앞에서만 끝낸다는 철학이 재러드 레토와 유사하다. 단 이쪽은 그냥 부끄러워서(...) 안 보는 거지만.[2]
3. 기타
미아 바시코프스카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애했다.
한국에서 정식개봉은 안 하고 블루레이로만 나왔지만 좀비랜드로도 유명하다.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렉스 루터로 캐스팅 되었다. 그러나 총체적 난국이었던 영화 속에서 렉스 루터 역시 최악의 찌질하고 개연성 없는 악당으로 그려지며 제시 본인도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였다. 원패턴 연기로 대대적인 비판을 받은 것은 덤. 그러나 배우의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력 이전에 애초에 제작진이 배우를 미스 캐스팅했다는 비판 역시 크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평소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사고의 소유자로 통한다. 런던에서 일어난 동성애 반대 시위에서 시위자가 동성애자들은 죄인이며 신이 심판한다는 내용으로 연설을 하며 제시에게 동조를 구하자 "친구, 너 진짜 맛이 갔구나.(Dude, you're so fucked up.)"라고 말하고 유유히 사라지기도 했다. 이 링크로 가면 기사와 함께 영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