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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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토리
3. 등장 인물[1]
4. 평가
5. 작중 등장하는 규칙
6. 기타
7. 후속작


1. 개요



2009년에 개봉한 미국의 호러 코미디 영화. 한국에선 정식개봉은 하지 않았고 DVD로만 출시되었고 넷플릭스에서 더빙되었다. 연출은 루벤 플레이셔 감독[2]. 배급은 콜럼비아 픽처스.
개봉 첫주부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장식하며 화려한 출발을 했다. 234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1억 달러를 벌며 흥행도 성공했다.

2. 스토리


미국에서는 원인 모를 좀비 사태가 벌어진다. 시민들은 좀비 떼를 피하려 하지만 대부분은 죽거나 좀비가 된다.
볼일을 보기위해 주유소에 잠시 들르나 화장실과 멀리서 좀비들이 달려오는 것을 본 주인공은 자신이 세운 규칙들을 떠올리며 따돌리고 차를 타고 주유소를 떠나는 것이 대충 스토리의 시작. 주인공은 이미 좀비들과 수많은 조우를 겪었으며 나름의 생존 규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차는 고장이라도 났는지 도로 한복판에서 멈추고, 청년은 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린다. 잠시 후, 정체를 알수 없는 차 한대가 오더니 웬 건장한 남자가 내린다. 청년과 남자는 서로 총을 겨누지만 곧 청년은 남자의 차를 얻어 타게 되는데...

3. 등장 인물[3]



  • 위치타[4] (엠마 스톤 분)
외모가 출중한, 콜럼버스의 말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의 여자. 친동생인 리틀락과 함께 행동하면서 여러 남자들에게 사기를 치며 살아왔다. 하지만 내심 동생인 리틀락을 생각하는 등 언니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콜럼버스와 탤러해시에게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세 번이나 사기를 친 경력이 있다. 하지만 나중에는 주인공 콜럼버스와 서로 친해져 마지막에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는다.[5]
마지막에 리틀락을 위해 차를 빼앗아 놀이공원으로 가지만 그 곳에서 좀비에게 둘러싸여 위기를 맞는다. 다행히도 콜럼버스와 탤러하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 때부터 위치타는 콜럼버스에게 고마움을 느껴 진심으로 자신의 본명[6]을 밝힌다. 등장 인물 중 유일하게 본명이 드러나는 인물이 되었다.
  • 리틀 락[7] (아비게일 브레스린 분)[8]
위치타와 함께 남자들 등처먹기를 도와주는 10대 소녀. 어른도 눈에 안 차는 건방진 꼬마다. 하지만 언니인 위치타를 항상 따르며, 놀이공원을 가고 싶어하는 등 순수한 아이의 모습도 보인다. 콜럼버스에게는 언니 위치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중간에 탤러해시에게 기대어 잠을 자거나 그에게서 총 쏘는 방법을 배우는 등 탤러해시를 아버지처럼 따르기도 한다.
  • 빌 머리 (빌 머리 분)[9]
무려 본인 역으로 출연한다. 좀비 사태에 좀비 분장을 해서 살아남았단 설정[10]으로 등장, 탤러해시랑 위치타도 처음 봤을 때 진짠줄 알았고 위치타가 골프채로 엉덩이를 후려쳤다가 사람인 걸 알게 됐다. 탤러해시는 팬이었다며 만나서 반가워 죽으려 했다. 근데 재밌어하면서 그대로 콜럼버스도 속이려 했는데 분장한 빌 머리를 보고 기겁한 콜럼버스는 냅다 총으로 쏴버렸다(...).[11] 당황하는 콜럼버스에게 자기가 몹쓸 장난을 친 탓이라고 하고 결국 사망. 결국 간단하게 장례식을 치뤄준다. 만약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영화) 이후였다면 중의적 의미의 배우 개그[12]도 됐을 테지만, 엠마 스톤과 앤드루 가필드의 연애는 2012년이고 본 영화는 2009년작이다. 즉, 이 드립은 앤드루 가필드와는 무관하다. 이후 좀비랜드 더블탭에서 사람을 좀비로 착각하고 죽이는 걸 '머레잉' 당했다는 은어로 살짝 언급된다. 이걸 들은 주인공 콜럼버스는 그런 일도 있었냐며 한껏 당황하며 발뺌하는 게 개그 포인트. 2편에서 좀비 사태 초기 당시의 모습이 나오는데 혼자서 좀비 무쌍을[13] 찍는다.

4. 평가


''' '''
'''신선도 89%'''
'''관객 점수 86%'''
''' '''
'''스코어 73/100'''
'''유저 평점 8.6/10'''
좀비 영화로는 손에 꼽을 만큼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 평론가들 역시 '잘 만든 호러 코미디'라는 호평을 했으며, 몇몇 평자들은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 이은 좀비 코미디물의 진수라고 평하고 있다. 다만 좀비 영화에 대한 끝없는 오마주새벽의 황당한 저주와는 달리 이 영화는 패러디성이 강하고 정통적 로드 무비 요소 또한 강하기 때문에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다. 차라리 좀비영화에 작정하고 디스를 건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
따라서 보는 이들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린다. 불호를 표하는 관객은 좀비물 특유의 공포, 긴장감과 스릴, 인간 군상을 그려낸 작품을 기대했다가 너무 가볍다고 비판하거나, 황당, 유쾌하고 빵 터지는 개그를 기대한 이들은 너무 썰렁하다고 비판한다. 작중 내내 등장하는 규칙들 중 전개상 별 중요하지 않은 규칙들이 설정놀음 수준으로 심하게 많이 나온다는 비판이나, 전개가 억지스럽다 혹은 너무 질질 끈다거나, 스토리 상 전혀 필요없고 별 의미도 없는 대체 왜 삽입된 건지 알 수 없는 장면. 예를 들자면, 주인공 일행이 차타고 가다가 갑자기 길에있던 빈 가게를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마구 부숴대는 장면 등이 나오는 것이 의미 없이 지루하다고 비판하는 등, 기존 좀비물 매니아들이 기대하는 좀비영화와는 동떨어져 있어서 아예 괴작 취급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이 영화 자체가 좀비물 특유의 긴장감과 인간 군상에 대한 안티테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기존 좀비물과 같은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다. 그리고 개그 코드에 대한 비판 역시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영역이지 일방적으로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는 없다. 그리고 작중 등장하는 규칙은 그 자체로 좀비물 클리셰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고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의 오마주 격인 설정이자 주인공의 생존력, 그리고 의외로 철저하면서 독단적인 캐릭터성을 대변하는 장치이며, 그 생존규칙 역시 후반부에서 주인공의 성격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없이 규칙들을 늘어놓는다는 비판은 설득력이 없다.
가게를 의미없이 부수는 장면 역시 생존을 위한 끝없는 긴장감으로 지친 주인공들에게 스트레스를 발산하게 하는 일종의 일시적인 휴게소 역할을 하는 씬이다. 탤러하시와 주인공이 동행하게 된 이후 탤러하시가 먼저 가게를 부수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것을 보는 주인공의 독백으로도 대놓고 설명된다. 영화 내용이 호러 코미디라 관객들은 별 긴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주인공들 입장에선 하루하루가 죽지 못해 사는 지옥이다. 그런 의심으로 얼룩진 지옥에서 만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일시적으로 마음을 놓고 스트레스를 푸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뜬금없이 등장한 것도 아니고 전혀 의미없는 장면이 아니다.
이 작품은 정통파 좀비물과는 거리가 멀다. 상술했지만 오히려 좀비라는 장치만 빌려간 로드무비, 가족물에 훨씬 가깝다. 그렇기에 좀비물 애호가가 28일 후새벽의 저주 같은[14] 영화를 기대했다면 당연히 기대와는 다른 작품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내용 전개에 대한 호오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 영역이며, 좀비가 등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좀비물 매니아의 입맛에 맞출 이유는 없다. 물론, 좀비물 매니아라고 반드시 이 영화에 대해 불호라고 하는 것도 일반화에 지나지 않는다. 거꾸로 오히려 좀비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요소 역시 산재한다.
더군다나 장르적 취향을 걷어내고 작품 자체로만 평가하면 좀비랜드의 로튼토마토 점수는 '''90%''', 메타크리틱은 '''73%'''를 찍고 있어서 평론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이룬 수작으로서 일각의 평가처럼 폄하받을 작품은 절대 아니다.

5. 작중 등장하는 '''규칙'''


'''제 주변인들이 죄다 고깃덩어리가 됐는데 전 살아남은 이유요? 그건 제가 정한 규칙들 덕분입니다.'''

다음은 컬럼버스가 제시한 대(對) 좀비 생존 규칙. 맥스 브룩스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를 연상하게 하는 규칙들이 많다. 그리고 이 규칙들은 좀비 영화에서 여러 사망 클리셰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 1번 규칙: 지구력(CARDIO)[15]

'''바이러스가 퍼지면,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먼저 죽는 사람들은 대부분 뚱보들입니다.'''

심폐 강화 운동, 즉 달리기를 의미한다. 오래 그리고 빨리 뛰는 능력. 주인공은 이를 바탕으로 몇 번이고 좀비들을 따돌렸다. 초반에 주차장에서 뛰는 장면이 그 예.[16] 작 중 어떤 뚱뚱한 엑스트라는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좀비한테 쫓기는데 지쳐서 헐떡거리다가 붙잡혔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이 잘 안 된다면, 총알을 아끼지 마세요. 제 말은, 머리에 정확하게 1발 더 쏘라는 겁니다.'''

쓰러진 좀비에게 총알을 아끼지 마라. 작중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며, 덕분에 주인공 파티는 한번도 쓰러진 좀비에게 역습을 당하지 않는다.[17] 엑스트라 하나는 난장판 속에서 경찰 좀비를 하나 쏘았으나 확인사살을 안 했다가 좀비에게 잡혀서 다리가 물어뜯긴 후 다른 좀비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18] 후속작에서는 맷집이 향상된 변종 좀비가 등장하자 무조건 쏴서 될 때까지 확인사살이란 규칙으로 바뀌게 된다.

'''바지 내리고 있을 때 잡히지는 맙시다.'''

주인공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보니 화장실 갈 때는 더 예민해진다. 화장실은 여러 개의 칸으로 구분되어 있고 입구가 하나 뿐이라 좀비에게 습격받기 쉬우며, 아무래도 볼일을 보느라 방심하기 쉽다. 또한 칸막이 위나 아래로 좀비가 기어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19] 작 중 엑스트라 하나가 이렇게 당했다.[20]

'''안전벨트 단단히 맵시다. 험한 길이 될 테니까요.'''

험하게 운전할 일이 많은데 좀비 피하다가 교통 사고로 사망하면 허망하다. 콜럼버스는 이 규칙으로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았다. 반면 오프닝의 엑스트라는[21]안전벨트 안하고 운전하면서 도망치다가 대시보드에 잔뜩 세워져 있는 인형들에 한눈 판 사이 미처 못 본 트럭과 충돌해서 앞유리를 뚫고 튕겨나가 사망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규칙. [22]
  • 5번 규칙: 친해지지 마라
정확히는 '애착을 가지지 말라.'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에서는 사람에게든 물건에게든 애착을 가지고 있다가는 그것 때문에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뜻. 그래서 주인공들은 너무 친해지지 않기 위해 서로를 본명이 아닌 각자의 목적지로 부른다.
무쇠 프라이팬. 튼튼하고 휴대하기도 편하다. 원래 용도로 쓰기에도 좋지만 여차하면 좀비 잡는 무기로 쓰기에도 적합하다고 한다.
  • 7번 규칙: 여행은 가볍게(Travel Light)
짐을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챙겨서 다니라는 규칙.
  • 8번 규칙: 쩌는 동료를 만들라 (...)
규칙과 함께 당당하게 탈라하시의 얼굴이 나온다. 확실히 저 정도의 인물하고 친해질 수만 있다면 그만큼 든든한 것도 없다.
  • 9번 규칙: 맨손과 함께
어떤 형태의 무기든 언제든 쓸수있게 지니고 있어라. 한번이라도 물리거나 상처를 통한 간접 감염으로 좀비가 될수있는데 맨손으로 좀비를 상대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 10번 규칙: 낮게 휘두르지 마라
좀비들은 머리, 즉 뇌가 약점이다. 낮게 휘둘러서 급소를 공격하는 건 인간을 상대로는 효과적이지만 좀비를 상대로는 영 좋지 않다. 2번 규칙과도 연결이 된다.
  • 11번 규칙: 너의 발을 사용하라
죽기 전까지 발은 평생 사용해야 하니 그만큼 중요하다는 규칙. 자전거가 있든 차가 있든 결국 항상 믿을 것은 내 발 뿐이다.
아무리 좀비 사태라도 최소한의 청결은 유지해야 한다. 또한 좀비들은 상당히 더럽다.
  • 13번 규칙: 다 털어버려라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에서는 언제든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걸 담아두기보단 깨끗이 털어버리는 게 도움이 된다.
  • 14번 규칙: 항상 여분의 속옷을 챙겨라
언제 필요하게 될 지 모른다.
알다시피 훌륭한 둔기다. 거기다 슬링 등을 이용하면 멀리 던질 수도 있다.
  • 16번 규칙: 기회는 찾아온다
그러니 그 기회를 놓치지 말자.
  • 17번 규칙: 영웅이 되 라( be a hero)
괜히 남을 위해서, 혹은 멋져 보이려고 위험을 무릅쓰지 마라. 하지만 이 규칙은 나중에 깨진다.[23] 정확히 영웅이 되라는 뜻은, 단순히 멋져 보이는 영웅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다른 사람을 구하는 진짜 영웅이 되란 뜻이다.
언제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거나 뛰어야 할 지 모르므로 준비운동을 해서 몸을 풀어놓아야 한다는 것.[24]
  • 19번 규칙: 때려부숴라 (...)
스트레스 해소에는 뭔갈 부수는 것 만한 게 없고,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에선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인다. 정말 필요없는 게 확실한 물건은 부숴버려라.
  • 20번 규칙: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물론 급할 때는 전속력으로 달려야 하겠지만, 좀비에게 쫓기는 건 장거리 경주가 되기 쉽다.
그냥 좀비보다 혐오스러운 게 스트리퍼 좀비기 때문이라나.[25]
  • 22번 규칙: 수상하다면 도망갈 길을 알아두어라
비상구가 있다고 그냥 들어갔다가 정작 도망칠 때 비상구가 잠겨있다면...
눌러서 밀봉할 수 있는 비닐봉지. 성냥, 여벌 옷, 식품 등을 습기와 오염물질로부터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규칙을 지키지 않은 생존자는 어둠 속에서 램프를 켜려는데 성냥이 젖어있어서 실패하고 무방비로 습격당해 사망했다. 원래는 2번 규칙이었다.
  • 24번 규칙: 엄지손가락을 써라
히치하이킹 할 때 쓴다는 뜻인 듯 하다. 탤러해시와 처음 만났을 때 서로를 겨냥했지만 검지를 쓰는 대신(방아쇠를 당기는 대신) 엄지를 사용해서 일행이 됐다.
좀비하곤 협상도 못 한다. 일단 쏘고 보라.
  • 26번 규칙: 썬크림 쓴다고 뭐 닳는 것도 아니다
확실히 없는 것보단 나으니 챙기라는 뜻. 좀비 때문에 언제 땡볕 아래서 몇 시간을 버텨야 할 지 모른다.
  • 27번 규칙: 쳐들어가라
문 뒤에서 좀비가 어느 순간 습격해올지 모르니, 차라리 먼저 쳐들어가는 편이 낫다. 물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만.
실컷 준비운동까지 해놓고 정작 뛸 때 신발끈이 풀려버리면... 영 불안하다면 차라리 접착제로 신발끈을 묶어두자.
  • 29번 규칙: 버디 시스템
혼자 보다는 두 명이 서로를 엄호해주는 것이 훨씬 좋다는 뜻. 다만 5번 규칙도 염두해 두자.
  • 30번 규칙: 얼룩 제거제를 챙겨라
물론 좀비 사태에서 빨래는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약간의 핏자국 정도는 없애는 게 위생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더 좋다.
  • 31번 규칙: 뒷좌석을 확인하라
좀비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차 타고 가다가 뒷좌석에 숨어 있던 좀비에게 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규칙. 콜럼버스도 초반에 이걸 안 지켰다가 물릴 뻔 했다.
  • 32번 규칙: 작은 것들을 즐겨라
여행 중에 새로 추가된 규칙. 언제 죽을지 모르니 사소한 즐거움이라도 즐길 줄 알라는 것. 우리말로 치면 소확행 정도 되겠다.
휴대용 멀티 툴은 확실히 편리하다. 중국산만 아니면. (...)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농담은 아닌 게, 실제로 빌 머레이가 일행에게 쓸데없이 좀비 흉내를 내면서 장난을 치다가 진짜 좀비로 오인받고 죽는다(...).

6. 기타


마초 가이 탈라하시 역을 한 우디 해럴슨의 열연이 굉장해서 일부 평론가는 이 사람을 진 주인공 취급하기도 한다. 사실 해럴슨은 '''올리버 스톤의 킬러에서 사이코 킬러 역을 맡은 연기파 배우이다.''' 공포 영화에서 언제나 희생물밖에 되지않던 '''발랑까진 여자애'''들이 대활약하거나 뛰어다니는 좀비, 도망다니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역습에 나서는 생존자 등,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의 법칙을 멋지게 깨버리는 부분도 볼거리. 거기다가 대부분의 좀비영화는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데 비해 반대로 이 영화는 좀비사태로 사람들이 가까워지는 것을 그렸다[26]. 그래서인지 호평한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좀비물의 탈을 쓴 휴머니즘 로드무비로 분류하기도 했다. 좀비물 중에서는 손에 꼽을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영화.
감독이 엽총, 산탄총에 굉장한 페티쉬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의 좀비영화에서는 등장한 적이 없던 유원지 공방전이 압권.작중 텔러해시가 좀비를 불러모아서 전에 얻은 기관단총으로 좀비들을 쓸어버리는데,롤러코스터로 도망치고 좀비를 보이는데로 족족 쏴죽이고 메달려서 쏴죽이고... 이하 생략 [27]
2013년 들어서 좀비랜드가 드라마로 제작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리고 드라마 시리즈가 방영되기 시작했는데... 파일럿 에피소드만 방영되고 시리즈 간을 보던 아마존측에서 '''취소시켜 버렸다'''. TV 시리즈 쪽은 일단 몸값 때문에 캐스팅이 전원 바뀌었고, 예산 역시 마이너급이기에 분장도 영화판에 비해 팬들을 만족시키질 못했던 것. 무엇보다 일단 좀비랜드 영화판을 본 원작팬들 중 상당수가 같은 퀄리티를 생각하고 악평을 덤핑한게 문제였고, 이에 있어서 영화판 작가 겸 시리즈 작가/프로듀서였던 Rhett Reese는 아마존에 1점 테러를 가한 사람들을 보고 "너희들이 성공적으로 이걸 현실에서 '''까없애버렸다''' (you guys successfully hated it out of existence)"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좀비랜드 영화판이 애초에 TV 드라마로 만들어질려다 예산 부족으로 포기한 걸 영화판의 성공으로 간신히 돈 따낸걸 감안하면 파일럿 정도는 밀어줘도 됐다는 의견도 있으나, 어설프게 만들바에야 차라리 안만드는게 나은 경우도 많은지라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
2014년 엠마 스톤버드맨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좀비랜드의 '''모든 주연배우들은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섯 중 유일하게 수상 기록까지 세웠다.
이후 해럴슨과 아이젠버그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 좀비랜드를 본 사람들에게는 아마 첫 눈에 익숙한 조합이었을 것.

7. 후속작


좀비랜드: 더블 탭 문서 참조.

[1]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본명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인물의 이름은 모두 본인들의 목적지로 지칭한다. 이렇게 서로를 지칭하는 이유는 좀비를 피하는 과정에서 '사사로운 정' 때문에 전원이 몰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2] 이후 베놈의 감독을 맡는다.[3]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본명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인물의 이름은 모두 본인들의 목적지로 지칭한다. 이렇게 서로를 지칭하는 이유는 좀비를 피하는 과정에서 '사사로운 정' 때문에 전원이 몰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4] Witchita. 미국 캔자스 남중부의 도시. '"마녀"'라는 뜻의 영어 단어 Witch를 연상하게 한다.[5] 사실 이마저도 두번째에는 배신하려고 배신한게 아니라 자신과 콜롬버스가 너무 가까워졌음을 깨닫고 도피성으로 떠난거였다. 애초에 그 차가 없어도 빌 머레이의 저택에 있는 상황이라 나머지 둘의 안전은 확보됐었고, 나중에 위치타를 찾으러갈 때 두 남자가 총을 바리바리 싸들고 간걸 생각하면(이 총을 꺼내는 가방도 콜롬버스와 탤러해시가 노란 트럭에서 찾은 가방이 그대로 있다) 총도 본인들것만 따로 챙기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고간듯.[6] 크리스타(Krista).[7] Little Rock. 미국 남부 아칸소 주의 주도. 등장인물 중 최연소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네이밍 센스가 탁월하다고 볼 수도 있다.[8]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에 등장한 적이 있다.[9] 더빙판은 최원형. 전담 성우인 배한성이 아니라 실망한 팬들이 많다.[10] 설정상 좀비도 좀비끼리는 공격안한댄다. 덕분에 좀비 세상이 된 현재에도 상당히 쾌적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심심하다며 골프를 치러갈 정도[11] 애초에 탤러해시와 위치타가 바로 총으로 안 쏜 이유도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냥 총을 안들고 있었어서였는데, 이에 당연히 콜롬버스도 총이 없을거라 믿고 친 장난이었다. 하지만 콜롬버스는 바로 손 닿을곳에 총을 숨기고 있었던 거였고, 좀비를 보자마자 그대로...[12] 옆에 있던 엠마 스톤과 앤드루 가필드는 공식 연인이었다. 지금은 결별[13] 인터뷰 중에 함께 셀카를 찍던 사회자가 감염되면서 바로 물릴 뻔했는데 전혀 동요하지 않고 매우 차분하게 체어샷을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좀비들까지 싸그리 조져버린다. # 다만 처음에 사회자가 구토한 것을 보고 자신의 좀비 연기를 따라하다가 헛구역질이 나온 것으로 오해하긴 했다.[14]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들 역시 오컬트를 배제한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설정을 내세우고 달리는 좀비를 연출하는 등, 전통적인 좀비와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인해 좀비영화의 아버지인 조지 A. 로메로는 이런 좀비에 대해 엄청나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15] 공식 번역은 ‘유산소운동’.[16] 좀비가 나타나자 자동차에 타려다 따라 잡힐 것 같으니 그대로 주차장을 1바퀴 돌아(...) 따돌린 뒤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차에 탑승한다.[17] 여담으로 삭제된 장면에 따르면 원래 2번 규칙은 Zip-loc bag(공기가 안 통하게 밀봉할 수 있는 봉지)이었다. 급할 때 습기 때문에 램프를 못 쓰거나 하면 안 되니까. 이 규칙은 23번으로 옮겨졌다.[18] 이 엑스트라의 최후를 두고 콜럼버스는 "이 아주머니께서는 확인사살을 하셨다면 적어도 인간 해피밀이 되지는 않으셨겠죠." 라고 자조했다.[19] 이는 미국의 공중화장실이 칸막이 아래가 제법 넓기 때문으로, 한국의 공중화장실은 굉장히 좁기 때문에 적어도 아래로 기어서 들어올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20] 여담으로 이 엑스트라는 영화 중반부에 위치타와 리틀 락 일당에게 통수를 맞는 역할로 1번 더 등장한다.[21] 내용이 심히 어둡다. 이 엑스트라는 어느 가정집에서 차를 타고 도망쳐 나오는데, 집 앞마당엔 트램펄린 놀이방이 있고 이 엑스트라를 쫓아오는 좀비들은 모두 디즈니 프린세스 코스튬을 입은 어린애들이다. 정황상 아이 생일파티 중 좀비들의 습격을 당한 듯하다.[22] 실제로 콜롬버스를 빼면 아무도 안전벨트를 안 한다. 탈라하시는 애초부터 그런 걸 할 위인이 아니고, 위치타도 좀비들이 득시글거리는데 무슨 그런 걸 신경써야 되냐고 반문하는 지경. 물론 이 때문에 주인공 그룹이 위기에 처하는 일은 당연히 없다. (...)[23] 위기에 빠진 위치타와 리틀록을 구할 때 자막에서 Don't 가 빠진 be a hero(영웅이 되어라)로 바뀐다. 그리고 규칙을 깨자마자 주인공이 가장 두려워하는 광대 좀비를 대형망치로 때려 죽인다.[24] 자매들에게 첫 번째 차를 빼았겼을 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갑자기 옆에 있던 차를 부수던 탤러하시가 발목을 삐끗한다.[25] 여담으로 본편 시작 전의 오프닝에서 비키니를 입은 스트리퍼 좀비 1명이 날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6] 처음부터 서로 이름 트는 다른 영화에서는 결국 나중에 생존때문에 서로의 관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정 안주려고 이름 대신 목적지명으로 지칭하던 사람들끼리 결국 가까워진다,[27] 다만 28주 후에서 주인공 일행이 폐허가 된 유원지에 도착하는 장면은 있다. 좀비랜드가 개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된 레프트 4 데드 2에도 유사한 레벨이 등장한다. 영화가 아니라 게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