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image]
1. 개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前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이 2011년 5월 20일(금) 기자회견에서 남긴 명언. 후술하겠지만, 실제 원본은 이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image]
2011년 5월 18일, 맨유 선수인 웨인 루니가 트위터에서 한 팔로워와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한 충고에서 나온 말이다. 당시 루니는 팔로워를 도발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데, 이에 대해서 알렉스 퍼거슨이 조언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원문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WayneRooney 10초 안에 널 때려 눕혀주마, 이 계집애 같은 놈아. 지킬 수 없는 말은 하는 거 아니다. 기다리고 있겠다.
선수들이 자신의 말에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지적인데 당시엔 그냥 선수 관리 차원에서 퍼거슨 감독이 한 말 정도로 생각했고 크게 화제도 되지 않았다. 사실 저 말의 대상도 좁게 보면 자기 팀 선수, 넓게 보아도 모든 운동선수 정도인 수준의 말이었다. 무슨 모든 인류에게 가르침을 주고 자기 말을 따르라는 뜻으로 한 말이 아니고 사실 그렇게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상황의 기자회견도 아니었다.It's about responsibility.
이건 책임에 관한 문제입니다.
I think they(players) are responsible for their actions, responsible for what they said on Twitter.
전 그들(선수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I don't understand it, to be honest with you. I don't know why anybody can be bothered with that kind of stuff.
솔직히 말해서, 이해가 안 됩니다. 사람들이 굳이 그런 일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How do you find the time to do that? '''There are a million things you can do in your life without that.'''
그런 것을 할 시간을 어떻게 내죠? '''인생에서 그것 없이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백만 가지는 되는데요.'''
'''Get yourself down to the library and read a book.'''
'''차라리 도서관에 가서 책 한 권 읽으세요.'''
'''(기자들의 웃음소리)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진지하게, 그건 시간 낭비예요.'''[1]
2. 영향
SNS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이들이 계속 나오자, 이 발언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신속하고 즉흥적인 SNS 이용자들의 특성 상 긍정적인 것보단 부정적인 피드백이 훨씬 많이 주목을 받았던 것. 사실 SNS는 개인적인 얘기도 오가지만, 인터넷이란 다수의 집단이 이용하는 또 다른 광장이다. 광장은 말 그대로 뻥 뚫린 공간이다. 특히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작성자가 삭제해도 '''다른 사람이 스크린샷이나 아카이브로 남겨 놓은 것까지는 절대 손대지 못한다'''. 즉, 인터넷에서 '''무심코 한 번 내뱉은 말이 영원히 남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장 한국에서도 많은 공인들이, SNS에 글 한번 잘못 올렸다가 목격자들이 캡쳐하고 박제하고 공유하고 제보해서 많은 봉변을 당했다.
이미 2012년에 연예인들의 SNS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는 기사가 올릴 정도다.연예인, SNS를 금하라… 유감스럽게도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이런 경계에 대한 기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구하라·설리·가인···연예계 '트인낭' 주의보[3]
또한, SNS와 다른 인터넷 게시판의 기술적 차이가 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의 멘션 기능은 얼핏 보면 특정인에게 직접 보내는 쪽지 기능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멘션은 일반적인 쪽지 기능과 달리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 때문에 멘션을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팔로우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또한 멘션을 볼 수 있고, 심지어 이를 다시 퍼트릴수도 있다. 실제로 쪽지와 같은 기능인 줄 알고 지인에게 함부로 멘션을 보냈다가 두 사람 모두를 팔로우하고 있던 다른 지인이 그 내용을 보고 친구 사이에 싸움이 나거나, 직장 동료 사이가 험악해진 사례가 종종 있다.
특히 트위터 보급 초기에, 인터넷 사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긴 했지만 기술적 이해도는 조금 부족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생긴 사고다. 트위터 외에 다른 SNS들도 개인과 개인 사이의 관계(네트워크)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 SNS에 올린 글은 익명의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아는 특정한 사람들에게 보이게 된다. 즉, SNS의 사적 특성이 오히려 문제를 크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SNS는 관계망에 따라 글을 퍼트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문제가 되는 글이 널리 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공적 영역과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적 영역을 구별하기 쉬운 다른 인터넷 환경에 비해, 트위터 등의 SNS는 이 두 영역이 명확히 나뉘지 않는다는 것.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일본에는 트위터를 가리켜 '바보검색기' 또는 '바보제조기'라고 부르는 표현이 있다. 생각없이 올린 트윗이 큰 파장이 되는 경우를 두고 하는 표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1년 5월 1일에 있는 한 도쿄전력 직원의 트윗이 좋은 예.# 더 나아가서 아예 트인낭에 대응되는 '바카타(バカッター)[4] '라는 속어까지 생겼을 정도.
일종의 관용구처럼 워낙 뜻이 널리 퍼져서인지 SNS 관련이면 대부분 뜻이 통한다. 세계 네티즌 78%, SNS 지친다. 그래서 아예 '''트인낭'''이라고 관용구화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전체를 싸잡아서 쓸데없는 인생낭비라는 뜻으로 통한다.
트위터와 SNS에 대한 전세계적인 비판과는 별개로 퍼거슨 경이 했다는 이 발언 자체는 전세계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지는 않았다. 유독 한국에서만 퍼거슨 경의 명언으로 널리 회자되고 짤방이나 인터넷 밈으로 자주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3. 확장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인터넷상에서 유명해지고, 각종 커뮤니티나 유머사이트에 '퍼거슨 또 1승 올려..' 혹은 '퍼거슨 감독의 무패행진' 같은 식으로 제목을 쓰고 내용에 SNS 삽질 해놓은 짤방을 올리는 식으로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캡처짤방으로 하는 개그의 경우 어떤 유명인이 예전에 했던 일침이 맞아떨어진 짤방일 경우 XXX 의문의 1승,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본의아니게 누군가를 까게 되는 짤방의 경우 XXX 의문의 1패 등으로 제목을 짓거나 인터넷 방송, 채팅 등에서 드립으로 유행하고 있다.[5] 의문의 1승 항목 참고.
이외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걸 보고 트위터를 '병신판독기', '병신감별기'라는 이명으로 좀더 속되게 부르는 사람도 간혹 있다.
4. 평가
다만 이런 류의 어록이 다 그렇듯이 'SNS는 단순히 도구일 뿐이고, 역기능이 있는 만큼 순기능도 충분히 많은데 굳이 낭비니 뭐니 하면서 싸잡아 깎아내린다.'면서 못마땅해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말 자체야 실제로 트위터를 잉여롭게 쓰는 사람들이 많고, 부정적인 사건 사고들도 많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니까 너무 문장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고 그냥 '저러지 말자.'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지만, 이 어구가 지나치게 남용된 탓에 편협한 주장으로 보는 시선도 늘었다. 별 것 아닌 사소한 사건이나 자작나무 타는 냄새를 솔솔 풍기는 스크린샷에도 "역시 트인낭!"이라며 이 어구를 앞뒤 생각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적용하려는 사람이 많은것도 문제. 사람에 따라서 축구경기를 보는것도 시간낭비로 볼수도 있다. 한마디로 좋은 책은 좋은 영향을 주고, 나쁜 책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만드는것처럼 SNS(인터넷,TV등등 모두)도 순기능과 역기능이 같이 공존한다. 당장 알렉스 퍼거슨 본인이 쓴 자서전은 많은 사실 관계가 틀린채 출간되는 바람에 리콜을 당했다.주어진 정보를 선별하고 해독할 수 없다면 SNS는 정말로 '인생의 낭비'가 될 수 있다.[전문]
- 임경빈, <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 P.197
유저들이 소속감을 가지게 되는 특정 커뮤니티들과는 달리 SNS나 트위터 자체가 소속감을 가지게 해주지는 않기 때문인지 더 까이는 측면도 있다. 사실 흔히 SNS의 부작용으로 많이들 언급되는 극단적인 정치성향 조성이나 악성 댓글 및 사이버 불링 같은 것들은 굳이 SNS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터넷 공간에서 전부 접할 수 있는 것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인터넷의 부작용이지 SNS만의 부작용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SNS가 딱 집어서 인생의 낭비라고 까이는 이유는 다른 인터넷 공간과 비교했을때 본인이 쓴 글이라는 것을 가장 쉽게 알아챌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꼬투리 잡히기 딱 좋다는 SNS의 특성에 기인한다. 유명한 '답답하면 너네가 뛰어라', 'ㅋㅋㅋㅋㅋ그때는발랐는데ㅋ지금은발렸네ㅋㅋㅋㅋ' 같은 발언들도, 만약 같은 선수가 내용의 글을 디시인사이드 국축갤이나 야갤같이 익명성을 거의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공간에 본인이라는 단서를 전혀 남기지 않은 상태로 썼다면 지금처럼 해당 선수를 까는 단골 메뉴가 되었을까? 그렇지 않다. 당연히 흔한 사칭 어그로쯤으로 생각하고 다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을 것이다. 즉, 다른 곳에 익명으로나 닉네임을 달고 쓰는 뻘글과 달리 SNS에 본인의 신분을 밝힌 채 남기는 뻘글은 개인적으로 저격당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점이 이 말이 유행하는데 결정적으로 한 몫한 것이다. SNS를 쓰더라도 자기 자신이 문제없이 쓰면 되는 것이다. 물론 순기능이 있으면 좋은 정도의 수준(추가적인 소통공간)인 데에 비해 역기능(시간낭비, 박탈감, 공공에서의 이미지 영원한 훼손 등)이 발생할 경우의 폐해가 더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일반화가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위 글들은 일반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의 최대차이를 감안하지 않았는데 바로 그건 자신과 소통하는 사람들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sns에서도 처음보는 사람이 자신의 글을 볼 수야 있겠지만 못보게 설정을 할 수도 있으며 팔로우 기능 덕에 자신의 주변인이 보는 양과는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될지 좀 아는 사람들은 바로 눈치를 챌것인데, 어느 정도의 지식과 자신이 말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면, 혹은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까지 있다면 그런 사람들과 자신이 듣고싶은 말만 듣고 자신이 하고싶은 말만하는게 가능해진다. 결국 자신의 주변이 미니 메갈 미니 일베가 되어도 자기자신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위의 말대로 자기 자신이 정상적이라면 sns는 깨끗하며 얻을 것도 많은 공간이 됨으로 이부분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
결국 이건 '''트위터뿐만이 아닌 사회생활 전체에서 조심해야 할 일이다.''' 실제로 SNS가 없었던 시절에도 인터넷 상에서 실언 한 마디에 이미지가 나빠진 사람들은 수두룩했다.[6] 하지만 닉네임으로 실명을 가려 본인이 아님을 위장하는 커뮤니티와는 달리, SNS는 공인들의 경우 실명까지 드러내놓고 쓰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무심코 생각없이 쓴 글 하나로 이미지가 나빠져 결국엔 인생을 망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SNS를 다룰 때에는 눈새짓하지 말고 네티즌들의 정서를 봐 가면서 쓰는 식으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인터넷을 넘어서 한국에서 사회생활할 때 생각 없이 말을 내뱉었다가는 얼굴 아는 사람들한테도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 있으며, SNS에서도 그렇겠지만 SNS가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유명인들의 이미지만 훼손되는 것과 달리, 사회생활은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더 무섭다. 게다가 친목을 통해 격식 없이 친한 사람들, 심지어 가족끼리도 생각 없이 내뱉은 실언에 마음에 상처를 받고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혼자 주의한다고 해서 완전히 해결될 일은 아니다. 인터넷 상의 마녀사냥, 조리돌림 역시 트인낭만큼이나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포함해 인터넷상에는 익명성을 무기로 타인의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 심지어는 사회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부분까지도 꼬투리를 잡으며 비난하는 프로불편러들이 무수히 산재해 있다. 심지어는 트위터에서 자기들끼리 조리돌림할 대상의 트윗을 알티하며 트인낭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물론 어느 쪽이 진짜 트인낭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타인이 잘못을 했다고 하여 도가 넘게 몰아세우거나 비난하는 행위 역시 자제해야 할 것이다.
결론은 인터넷, 사회 가릴 것 없이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는 '''상대방의 기분과 정서 등을 고려하여 심사숙고하면서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철퇴가 될 것이다.
또한 상단의 인용구처럼 주어진 정보를 선별하고 해독하고 절제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인생의 낭비가 될 수 있는 것은 비단 SNS 뿐만이 아니고 모든 인터넷 활동에도 적용할 수 있은 사실이다. 인터넷의 접근성과 사람들의 반응성이 경이적으로 올라가면서 이제 인터넷에서의 '''모든''' 뉴스를 일일이 보고 반응하면서도 평상시의 생활을 소화해 내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인터넷 전체는 고사하고 그 중 극히 일부인 일개 게시판에서도 하루종일 죽쳐도 끊임없는 이야기거리가 제공되며 시간 죽이기가 가능해 졌기 때문에, 굳이 자신의 잉여력을 SNS를 통해 공공연하게 과시하는 수준까진 가지 않았다 한들 넓은 관점에서의 인생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될 것을 시시한 오락거리를 가지고 귀중한 세월을 무의미하게 날려버리기는 매우매우 쉬워진 상태이다.
현대의 명석한 젊은층이 한때 보여준 자신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장년의, 머리가 더이상 그렇게 빠르게 돌아가지는 않는 이들과 의외로 성취의 차이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뒤쳐지기도 하는 것도 이런 요인이 크다. 나이가 많은 기성세대들은 이런 문물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고 인터넷 서핑 자체에 중독되는 경우도 적기 때문. 머릿속에 본인의 현재 필요와 관계없는 온갖 잡동사니 같은 잡지식이 들어가 쌓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이든 일하는 직장인이든 뇌 내의 연속성이 끊어지게 된다.[7]
이렇게 직접적으로 낭비되는 시간만 해도 치명적인데 부가작용으로 전일 공부한 내용의 리셋화, 학습능력과 집중력 감소, 인터넷에 몰두함으로 생기는 현실감의 손해나 활동성과 사교성의 저하, 건강의 문제 등등이 따라오게 되며, 이들은 당연히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 물론 잘 쓰면 좋다지만 그렇게 절제력 있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잘 단련된 사람은 매우 드문 데다가 정보를 업로드하는 업로더들도 당연히 자신의 글에 대한 관심을 갈구하므로 자극성, 선정성, 폭력성 등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요소를 점점 많이 포함하게 된다. 제목 어그로나 기레기 등을 생각해 보면 쉽게 연상이 되는 부분. 때문에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도 어쩌다 생긴 계기 하나로 말려들어가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기가 매우 쉽다. '이거 하나 되게 웃길 것 같네? 하나만 보고 다시 공부해야지!' 했다가 다 보고 나니 밑에 연관된 항목으로 추천되어 뜨는 또다른 재밌어 보이는 제목의 링크가 여러 개가 뜨고, 이거 눌러보고 저거 눌러보고 하다 보면 한 두시간은 그냥 뚝딱이다. 그리고 공부해 보면 알겠지만 집중한 상태에서의 이 정도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면 정말 상당한 성취를 거둘 수 있다.
이러한 기회의 낭비가 끊임없이 이루어지며 갈수록 성취는 떨어지고 온라인의 떡밥은 떨어지지 않고 재밌다보면, 마침내 인터넷의 노예가 되어 시간낭비만을 하게 살아가게 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이렇다보니 본래는 함부로 일반화를 하면 안 됨에도 불구하고, 그냥 닥치고 봉인하면 어찌됐든 결과가 나아질 케이스도 적지 않을 정도로 폐해가 심각한 수준. 중독성이 심한 곳이라면 인터넷에서 반응성이 좋고 활발한 커뮤니티라면 어디든지 될 수 있다. 블로그든, 카페든... 루리질, 위키질 등은 아예 항목이 생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그래도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할만한 만화가인 이말년도 디시질은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8] 집도 다 태워먹을 수도 있다는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심슨 가족의 과거 에피소드에선 아이들이 일시적으로 즐겨보던 만화가 노잼화되자 너도나도 밖에서 뛰놀게 되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부분이 그려진 바 있지만, 스마트폰, 타블렛, 랩탑, 와이파이, 데이터 등으로 떡칠된 현대사회에서는 집과 TV를 벗어나는 정도로는 이제 사실상 아무런 억제력을 발휘하기 어려우며, 개인은 물론 사회 단위로도 경각심을 가지고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할 정도가 된 것이다.
5. 음모론?
한편 일부에서는 트위터 같은 SNS를 설립하는 계기가 신상정보 등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거나 물의를 일으키고[10]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세계구급의 배후세력에서 '''불순한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그 CIA에서 조차 이런 SNS의 예상치 못한 취약점에 크게 놀랐으며, 이런 점을 일찌감치 파악한 NSA는 한술 더떠서 SNS의 기록들을 감시하는데에 이용하고 활용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11] 도청을 활동하는 기관에서 이런 SNS를 감시하는 등의 여러가지 방면으로 이용하는 정황을 보아, 어떤 거대세력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업체와 손을 잡고 SNS라는 개념을 만들게 해서 전 세계의 네티즌을 장악해서 지배하는 게 아닐까 하는 가설이 떠오르고 있다. 물론 진지하게 믿기에는 워낙 터무니없는 얘기라 음모론 단계에서만 머물 뿐이다."몇 년 동안 대중을 몰래 감시한 저희로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거주지와 종교적, 정치적 견해, 순서대로 정리한 친구 목록,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자신이 찍힌 수백 장의 사진, 현재 하고 있는 정보를 공개하니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CIA로서는 꿈에 그리던 일이죠." #
ㅡ 크리스토퍼 사르틴스키, CIA 부국장, 다만 이는 실존인물이 아니다. 영어 위키백과의 CIA역대 부국장 명단에는 이사람의 이름이 없다. 풍자 언론에서 풍자하기 위해 등장한 가상의 인물이다.[9]
6. 유사한 명언
전화는 커녕 당장 제대로 된 교통 수단도 없었고 편지가 유일한 원거리 통신 수단이던 200년 전 시점에 작성한 것인데, 사실 편지라는 매체는 완전 개방된 SNS와는 달리 전달자가 자의건 타의건 어떤 사정으로 분실하지 않는 이상 글을 쓴 작성자 본인과 편지를 받게 될 당사자 외엔 누구도 내용을 모를 글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디의 누구를 위해 올리는 어떠한 글이든간에 언제나 글을 쓰는 일에는 지금 이 순간 뿐만 아니라 수백 년 후에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도록, 또한 천에 하나 만에 하나 글을 읽을 당사자 뿐만 아니라 제3자가 이 글을 보았을 때도 절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했던 이러한 선조들의 조언을 보면, SNS에 갖가지 할 말 못할 말 다 하고 사는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깨닫게 해준다. 결과적으로 저 문구 또한 글자 그대로 '수백 년 동안 전해져서 안목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더라도 조롱 받지 않을' 문구로 재발견됨에 따라 정약용은 자신의 말을 지킨 셈이 되었다.이 편지가 사통오달한 번화가에 떨어져 나의 원수가 펴보더라도 내가 죄를 얻지 않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써야 하고, 또 이 편지가 수백 년 동안 전해져서 안목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더라도 조롱받지 않을 만한 편지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다만 조선에서는 원래 어떤 선비가 죽은 뒤 유족들이 그의 일기나 저서, 시, 편지 등을 모아서 유고집으로 편찬하는 경우가 상당했으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조선시대의 문집 상당수가 이런 것들이다.[13] 물론 정약용이 이 말을 남길 때 자신의 글이 후대에 전해졌을 것이라는 가정을 했을지는 미지수지만.
"침묵을 지켜라. 만약 침묵을 지킬 수 없다면 말을 침묵보다 훨씬 더 우월하게 하라."
마태오 복음서 15장 11절에 나오는 말이다. 물론 원래 뜻은 SNS와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먹거리, 구체적으로는 코셔가 아닌 먹거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이 "네가 먹는 것에 의해 네가 더렵혀지는 것이 그리도 신경쓰이나? 그보다는 네 입에서 나오는 것, 즉 네가 내뱉는 말이 너를 더럽게 하지 않는지부터 고민해 보라"는 의미임을 생각해 보면..."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예수 그리스도
2009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교육 연설 중에 나온 말이다. 실제로도 당장 인터넷에서 깽판 친 것 뿐만 아니라, 까마득한 과거에 인터넷에 올렸던 부적절한 내용이 잘 나가던 유명인들의 발목을 붙잡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14] 오바마는 자기 딸들에게 절대로 페이스북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기도 했다. 사유는 잘 모르는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는 건 좋지 못해서라고 하지만, 경위야 어쨌건 오바마가 SNS를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은 분명하다."인터넷 세대인 여러분은 인터넷 상에 글을 올릴 때 늘 주의해야 한다. 먼 훗날 그 글이 여러분의 인생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드라마 브로드처치에서도 한 지역 신문 기자가 엠바고를 깨고 트위터에 살인 사건에 대한 트윗을 올려 피해자 가족에게 피해를 입히자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알렉 하디 경위도 '''"X발 놈의 트위터!(Bloody Twitter!)"'''라는 임팩트 있는 대사를 날린다."실제로 삶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전해주는 간접 정보만을 얻는 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지나치게 인터넷에 빠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어른들도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 인터넷 윤리 같은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인터넷의 무서움을 모르고 함부로 쓰게 되는 것입니다."[15]
같은 영국 드라마 닥터후 시즌 7 6화에서 닥터가 "인간의 영혼이 인터넷이라는 거미줄에 걸린 파리 신세가 돼서 영원히 사로잡힌다"고 하자 클라라 오스왈드가 '''"그런 걸 보통 트위터라고 하지 않나?"'''라는 드립을 친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탬파베이 레이스의 간판 에반 롱고리아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를 전후로 유망주들에게 세 가지 조언을 했는데, 그 중 첫째가 "공인 의식을 가져라", 둘째가 "약빨지 마라", 그리고 셋째가 '''"SNS 즐기지 마라"'''는 내용이다. 사실상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멘탈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멘탈을 흐트리는 그 중심에는 SNS가...
코난 오브라이언의 쇼에서 트위터를 싫어하는 이유를 피력하는 럭키 루이와 루이#s-3로 유명한 코미디언 루이스 C.K.
EZ2DJ, DJMAX로 유명한 한국의 게임 개발자 Forte Escape는 트위터가 자신을 포장하는 또 다른 허상에 불과하다며, '오늘부로 트위터는 섻스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image]
그래서 전 정말 바보였지만 '''아무도 모르게''' 바보였던겁니다."윌 스미스도 이와 관련한 말을 남긴 적이 있다. SNS의 발달로 인해 개인의 흑역사가 소규모 커뮤니티 수준에서 나돌다 묻히는 게 아니라 인터넷 전체에 퍼져 박제되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말. 참고로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는 SNS에 4차원스러운 중2병 허세글을 잔뜩 싸지르는 걸로 유명하다. SNS의 폐해와 관련하여 가장 임팩트 강한 것이 바로 이러한 문제인데 해당 문제에 대한 핵심을 명확히 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인터넷 상에서 유명한 말이다.
일부 미상의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 드물게 도는 말이다. 두자리수 트친 유지하며 플텍 걸어야 한다는것은 친구 및 지인 연락용의 선을 넘지 않는 케이스 등을 의미하는듯 하다.트위터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두자리수 트친 유지하며 플텍 걸어야 하는 게 학계의 정설이고 현실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트위터를 지워야 한다는 게 최근 지지를 얻고 있는 주장이다.
스스로 트위터에 집착하는 것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2020년 7월 인터뷰에서 자신이 마구 올려대는 트윗들의 문제점을 인정했다.옛날에는 사람들이 편지를 쓰고 '이 편지 진짜 긴데'라고 하고서 책상에 뒀다가 다음날 다시 보고는 '오, 이거 보내지 않아서 다행이네' 라고 하곤 했죠. 그렇지만 트위터엔 그런게 없어요. 곧바로 쏟아내고 기분 좋았다가 전화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는거죠: "정말 이런 말 한 거 맞습니까?"
7. 패러디
- 오버워치의 패러디.
-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이후 연이은 병크에 한 4의 일족이 눈마새를 이용해 패러디했다.#
물론 전형적인 정신승리. 퍼거슨은 22명이 90분 동안 공 하나를 가지고 뛰어다니는 놀이에 인생을 바쳐서 어마어마한 부와 명예[17] 를 얻었는데, 트위터는...
8. 사례
9. 관련 문서
- 따봉충
- 디지털 치매
-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 키보드 배틀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선동
-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 트위터/문제점
- 트페미
- : 패러디 문서의 맨 마지막 짤 참조.
- 트위터
- 속어 유행어 관련 정보
- 반면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