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전선
1. 개요
1966년부터 1973년까지 방영된 인기 첩보물. 미션임파서블 영화의 원작이다. 한국에서는 '제5전선'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지만 원제인 미션 임파서블로 많이 불린다. 미국 드라마라는 용어가 없던 시절의 인기 미국 드라마(당시 표현으로는 '외화 시리즈')중 하나. 제작자는 브루스 겔러(Bruce Geller).
미국 정부 소속의 첩보기관들 중에서도 최고의 첩보부대인 IMF(Impossible Mission Force) 대원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주로 정교한 작전과 전문화된 팀원, 겉멋 없는 첨단장비와 잔머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영상화된 첩보물 중 007과 양대산맥을 이루었으며 혼자 적진으로 들어가 다 때려부수는 007과 비교가 되었다. 게다가 지령을 내린 후 "귀관들이 적들에게 죽거나 붙잡혀도 장관(secretary)님은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정사정없는 멘트를 꼭 붙여줘서 정부가 실드쳐주는 007과는 처지가 참으로 다르다.
냉전 중에 소련과 그 위성국에 대한 정보활동부터 제3세계 정쟁에 개입하는 이야기에 국내 범죄세력 소탕도 있는데 몇 편은 그냥 경찰에 의뢰해도 될 만큼 시시한 사건도 있다.[1]
'''팀플레이'''를 통한 교묘한 함정과 '''낚시질'''은 이 시리즈의 핵심으로 영화로 제작된 버젼에 대해 '이건 Mission: Impossible이 아니야'라는 말이 나오는 근거이기도 하다.[2] 영화도 분명 팀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해도 그쪽은 직접 현장에 투입되는 이단 헌트(톰 크루즈) 중심으로 비중이 거의 다 넘어간데 비해서 드라마 버젼은 역시 현장을 맡는 핸드나 패리스 외에 정부 수집과 분석, 특수분장과 장비개발 역할을 담당하는 대원들도 중요하게 그려지기 때문.
극중 종종 등장하던 명령을 전달한 후 자동으로 소각되는 명령서는 하나의 클리셰처럼 굳어졌으며 여러 작품에서 패러디되었다.(형사 가제트,몬타나 존스 등...)
로저 이버트의 "위대한 영화 2(The Great Movies 2)"에 의하면 프랑스에 쥘 다생(Jules Dasssin) 감독의 1964년 영화 톱카피(Topkapi)"와 1954년 영화 "리피피(Rififi)"가 이 미드의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2. 등장인물
다음은 극중 등장한 IMF의 주요 첩보원들.
3. 1966-1973 시리즈 (시즌 1~7)
(시즌 1 첫 에피소드의 오프닝 화면)[3]
- 대니얼 브리그스(Daniel Briggs, 배우: 스티븐 힐)
애칭은 '댄'[4] . 시즌 1의 팀장으로 각종 공작에 능하다. 완력은 훈련받은 요원의 그 정도인듯(한번에 제압못해 쩔쩔매는 경우도 몇번씩 있다.)하고 작전을 위해 사전 연습중에 암호를 까먹기도 하는등 가끔은 허당짓을 하는(...) 뭔가 아쉬운 모습도 보이지만, 작전중에 벌어지는(임무를 포기할 수도 있는[5] ) 돌발상황에서 대안을 세우는 능력이 좋은 편이다. 스티븐 힐(1922~2016) . 본명은 솔로몬 버그 Solomon Berg. 이름부터가 딱 유태인임이 드러난다...)은 정통파 유대교도라서 안식일에 촬영 스케줄이 잡히자 그만두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평으로는 짐 펠프스보다 스티븐 힐이 더 어울린다 한다.
시즌 2부터 끝까지 출연하는 팀장. 보통은 '짐'으로 불린다.
영화판에서도 초반에 팀장으로 나오는 캐릭터는 (배우가 다르지만) 이 캐릭터다[7] . 공작부터 현장에서의 육탄전(?)까지 거의 전 영역에 걸쳐 능력치가 높은 은근히 사기 캐릭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영화판에서도 초반에 팀장으로 나오는 캐릭터는 (배우가 다르지만) 이 캐릭터다[7] . 공작부터 현장에서의 육탄전(?)까지 거의 전 영역에 걸쳐 능력치가 높은 은근히 사기 캐릭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 바니 콜리어(Barney Collier, 배우: 그레그 모리스)
전 시즌 개근. 콜리어 일렉트로닉스의 사장이며 전자장비를 비롯한 온갖 기계류의 전문가(한마디로 공돌이). 뒤에서 각종 전자장비를 가지고 작업하는 일이 잦고, 팀 내에서는 보좌 노릇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공돌이 캐릭터치고는 명사수인지 저격(?)을 하는 일도 종종 있다. 1988년에 만들어지는 후속 시리즈에서도 그가 출연하는 에피소드가 적어도 두편 있다.[8]
- 윌리 아미티지(Willy Armitage, 배우: 피터 루프스)
전 시즌 개근(이라지만 출연 안한 에피소드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 '세계 신기록'이라는 기사도 나온 적이 있는 인물로 역도선수 출신인듯하다. 무거운 것(핵탄두 등) 운반, 차력사 묘기(...)등 힘으로 때우는 일에 능하다. 우직하고 힘좋은 마당쇠 캐릭터...
- 시나몬 카터(Cinnamon Carter, 배우: 바버라 베인)
시즌 1~3에 걸쳐 출연한 여성 요원. 평소에는 모델로 신분을 위장하고있는데 모델로서도 잘 나가는지 표지모델도 했다. 팀에서 주로 하는 역할은 미인계. 작중 그녀가 "다른 남자들이 나를 쳐다보느라 내 옆에 있는 남자는 다른 남자들 눈에 안보임."이라 말하는데 시즌 1 첫 에피소드에서 정말 그녀의 남편 역할로 위장한 요원이 바뀌었음에도 적진에서 아무도 못알아봤다(제대로 변장도 안하고 모자만 쓰고 있었는데…)[9] . 팀내에 여성 요원이 하나뿐이라 혹사(?)당한다. 물론 필요에 따라 팀장 권한으로 IMF에서 인재를 차출할 수 있으나 시즌 3까지 그녀외의 여성 요원은 거의 안나온다(곡예사처럼 하루이틀로 배울리 없는 특수 기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닥치고 시나몬). 전반적인 능력치는 빠지는 것 없이 좋은 편. 여담으로 배우인 바버라 베인은 벤10 시리즈에서는 벤의 할머니 역할로 나왔다.
- 롤린 핸드(Rollin Hand, 배우: 마틴 랜도)
시즌 1~3에 걸쳐 출연. 변장과 자물쇠 따기, 슬쩍하기(...)등에 탁월하다. 그런 탓에 시나몬 카터와 함께 현장에서 제일 일이 많고 고되다. [10] 극중에서 롤린은 틈틈이 시나몬에게 작업질을 하고 있다. 언제나 시나몬이 쿨하게 받아치지만, 가만보면 시나몬이 츤츤대는 쪽에 가까워 보인다;(두 배우는 실제 1957년에 결혼했었으나, 1993년 황혼 이혼;) 여담인데 마틴 랜도도 유태인이지만 스티븐 힐과 달리 유태교도는 아니었다. 조연배우로 유명하며 1994년 영화 에드 우드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상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미국 여러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무수히 받은 배우이다.
- 패리스(Paris, 배우: 레너드 니모이)
시즌 4와 시즌 5에 걸쳐 출연. 패리스라는 이름 외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으며 배우겸 일류 마술사로 비슷한 능력의 소유자인 롤린 핸드처럼 변장과 손을 쓰는 일에서 활약한다.
배우는 스타 트렉의 스팍.(마틴 랜도의 캐릭터와 겹치는 데, 마틴 랜도는 원래 스타트렉에서 스팍역을 맡을 뻔 했으나, 미션 임파서블 때문에 니모이가 대타가 되었다. 이것도 묘한 인연인 셈.)
배우는 스타 트렉의 스팍.(마틴 랜도의 캐릭터와 겹치는 데, 마틴 랜도는 원래 스타트렉에서 스팍역을 맡을 뻔 했으나, 미션 임파서블 때문에 니모이가 대타가 되었다. 이것도 묘한 인연인 셈.)
- 데이나 램버트(Dana Lambert, 배우: 레슬리 앤 워런)
시즌 5에 출연한 여성요원. 가수겸 배우이며 가까운 사람을 잃은후 첩보원이 되었다. 역시 전공은 미인계.
- 더그 로버트(Doug Robert, 배우: 샘 엘리엇)
시즌 5에 출연한 요원. 의사 출신. 상당히 지적인 캐릭터로 짐 팰프스와 더불어 팀의 두뇌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로 이 배우는 이라크전 찬성(...)등 할리우드서 보수노선을 밟고 있으며 나이 먹어서는 미션 임파서블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강인한 군인 연기로 유명하다. 게티스버그의 뷰퍼드 장군, 위 워 솔져스의 부사관, 그리고 이안 감독의 헐크에서 장군님이 바로 이 사람.
- 캐시(Casey, 배우: 리얀다 데이 조지)
시즌 6와 시즌 7에 출연한 여성 요원. 전직 경찰 혹은 정보기관 종사자로 추정된다. 非미인계 전공자. 변장과 사기가 전공. 부전공은 슬쩍하기.
- 미미 데이비스(Mimi Davis, 배우: 바버라 앤더슨)
시즌 7에 출연한 여성 요원. 캐시가 파견 나가있을때 대타로 활동. 공기다.(...)
4. 에피소드 리스트
5. 1990년 작품
돌아온 제5전선 참고.
[1] 왜 IMF가 들어가야 하는지? 싶지만, 지인의 부탁으로 움직이는 다소 사적인 에피소드도 있고 그냥 잠입하기 빡세다며 술렁술렁 IMF에 떠넘긴 적도 있다.[2] 다만 영화를 먼저 접한 팬들은 드라마 버젼이 너무 밋밋하다고 불평한다.[3] 조금 난잡한 느낌이 나는데 보통 오프닝의 화면은 그 에피소드의 명장면을 미리 보여주는 형식이었다. 이런 형식은 90년대 리메이크판에서 다시 쓰였지만, 영화 2~3편에서는 나타나지 않다가 4편인 고스트 프로토콜에서야 다시 나타났다.[4] 후임자인 짐도 그렇고 팀장을 애칭으로 부르다니 훈훈하다.[5] 목표에 변화가 있다거나 팀에서 누가 부상당하거나 뽀록 난다거나...;[6] 이 배우는 코미디 영화의 걸작으로 유명한 영화 '에어플레인!'의 (얼치기) 비행기 기장, '제시카의 추리극장'에서 용의자...로 나온 적도 있었고, Winds of war 연작 미니 시리즈에서는 맨하탄 계획의 핵심인물로 나왔으니... 얼간이부터 간지남까지 비범하다. 2010년 3월 14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는데 기사에는 거의 '미션 임파서블로 유명한...'이라 언급될 정도로 이 작품이 배우의 대표작이었다.[7] 원래 영화에서도 짐 펠프스 역할은 드라마에서와 같이 피터 그레이브스에게 의뢰가 갔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사실, 원작 시리즈의 다른 출연진들도 1편의 충격과 공포의 전개에 불쾌해했다고 한다. 더빙판에서는 유강진씨가 짐 펠프스 역을 맡았다.(PD는 드라마 성우를 알고 있던걸까...)[8] 여담으로 이 캐릭터는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시긴트의 모델이기도 하다. 후속 시리즈에서는 프리랜서 요원으로 가끔 현장에 뛰는 걸로 그리고 있음.[9] 적의 본진인 호텔에 다른 요원과 부부로 위장해 잠입했는데 일이 꼬여서 남편 역할의 요원이 바뀌었다. 그렇다고 그 바뀐 요원의 외모가 닮은 것도 아닌데 적진에서 아무도 못알아봤다![10] 공교롭게도 후일 바바라 베인과 마틴 랜도는 유명 SF시리즈인 "space: 1999"에서도 나란히 타이틀롤을 맡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