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짐머맨
1. 개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의 선발 투수.
2. 커리어
2.1. 워싱턴 내셔널스
위스콘신대학교 스티븐스포인트 캠퍼스 출신. 드래프트 순위에서도 2라운더로 지명, 2009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전체 유망주 순위 41위를 차지하며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입단 이전까지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로서 주목받았다. 팀의 기대대로 07~08년 싱글 A를 말그대로 찜쪄먹었고, 더블 A에서도 나름대로 활약해주었다.
09년, 위의 성적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며 선발로서 16경기, 3승 5패 91.1이닝 동안 4.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었고, 당시 꼴싱턴이라는 이명을 가졌던 팀의 사정을 감안하면 나름 괜찮은 성적. 삼진도 92개로 거의 이닝당 한 개 꼴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으나...'''
팔꿈치 부상이 발발하며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된다. 덕분에 10년 시즌은 거의 통채로 날려버리게 됐고, 유망주 투수를 잃는 것이 아닌가 하고 팬들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재활 끝에 2011 시즌 빅리그로 복귀, 26경기 선발 등판하여 8승 11패 161.1이닝[1] 평균자책점 3.18 124K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2012년. 지오 곤잘레스 - 조던 짐머맨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에드윈 잭슨으로 이어지는 내셔널스 막강 선발진의 우완 에이스로서 군림하였다. 시즌을 마감한 후의 결과는 195⅔이닝 동안 12승 8패 2.94 ERA와 사이 영 상 수상급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지오에 비해 절대 꿇리지 않는 성적. 특히 7월 한 달 동안은 6경기 37이닝 '''ERA 0.97 WHIP 0.84'''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힘이 빠진 것인지 8,9월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다른 성적에 비해 승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비슷한 성적의 지오가 같은 팀에서 21승을 거뒀고 관리 차원에서 시즌 아웃된 스트라스버그도 15승을 기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승운이 없었다고 봐야할 듯.
2013년 스프링 캠프에선 데드암 증세를 보이고 있어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더군다나 비싼 돈 들여가며 데려온 댄 해런까지 비슷한 증세를 보여 최강이라 불리던 워싱턴 선발진에 빨간불이 켜졌나 싶었지만 다행히 3월 중순의 스프링 트레이닝 등판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댄 해런과 달리 마이애미와의 첫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 다시 마이애미와의 세번째 등판에서는 9이닝 3실점 완투승을 거두었다. 특히 조금은 승운이 부족했던 2012년과는 달리 2013년은 개막 후 3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2.45를 마킹하며 로스 뎃와일러와 함께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4월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91구 1피안타 완봉승을 기록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2013시즌 최종성적은 19승 9패 3.25. 평균자책점은 조금 올랐지만 승수와 이닝소화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014년 마지막 경기에 마이애미를 상대로 노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2014년 4번째 노히터[2] 가 되었고, 작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3] 가 노히트를 거뒀기 때문에 메이저 역사상 첫번째로 2년 연속 마지막 경기에서 노히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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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무리 짓는 유망주 스티븐 소우자[4] 의 환상적인 캐치. 소우자는 노히트를 지켜낸 이 캐치로 GIBBY AWARD Play of the Year에 선정되었고 짐머맨에게 거액의 상품권을 선물받았다고.
2014년 페넌트 레이스 최종 성적은 199.2이닝, ERA 2.66(FIP 2.68), WHIP 1.07, K/BB는 6.28. 이닝이 조금 적긴 하지만 리그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고, 실제로 WAR 스탯에서도 팀 투수 1위를 기록했다. NLDS에서도 2번째 경기에 나와 8.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였으나 드류 스토렌의 12년에 이은 새가슴 발동으로 멸망(...)
FA까지 1년을 앞두고 엄청난 활약을 펼친지라 내츠에서 장기계약으로 잡으려면 엄청난 계약을 감수해야 될 상황. 투머맨 역시 팀에 남고싶지만 그렇다고 디스카운트 할 의사는 없고 정당한 대가를 원한다는 발언을 하였고 실제로 14시즌 전 구단에서 제시한 5년 85M 규모의 연장 계약안을 거부하고 2년 24M로 계약하였다. 계약시 첫 1년을 7.5M로 싸게잡고 2년차에 16.5M을 몰아받는 계약을 하였기에 잡아야하는 선수들이 많은 내셔널즈가 페이롤을 아끼기 위해 트레이드 할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 그러나 디트로이트 이적 후 성적을 보면 짐머맨을 잡지 않은건 신의 한수가 되었다.
2.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그리고 2015년 11월 30일 FA 투수 4인방[5] 중에서는 가장 일찍 5년 110M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하였다.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투수 최초로 총액 1억 달러를 넘겼다.[6] 계약 자체의 평가는 아주 좋은 편인데, 우선 30살 부터 34살까지의 비교적 젊은 나이를 커버하는 계약인데다가 올해 약간 부진하였지만 그래도 WAR 3.0이상은 꼬박꼬박 찍어주는 1선발급 투수이기 때문에 요즘 FA 시장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절대로 아닌... '''줄 알았다.'''
그러나 계약 첫 해인 2016시즌 성적은 9승 7패 105.1이닝 ERA 4.8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이 시즌이 디트로이트에서의 그나마 가장 사람구실한 시즌이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여기에 2017 시즌에는 8승 12패 150.5이닝 ERA 6.18이라는 막장스러운 성적으로 여전히 먹튀 행각을 벌이는 중.
2018시즌에도 마찬가지. 7승 8패 131.1이닝 ERA 4.52를 기록하며 워싱턴 시절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중. 여기에 자크 레이닝거가 선발로 쫓아오고 있다.
2019시즌엔 아예 배팅머신이 되어서 7월 현재까지도 승리를 단 하나도 얻지 못한채 드러눕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7점대에 육박, 이닝은 이닝대로 못먹고 홈런은 정말 배팅머신마냥 맞고있다. 패배요정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 시즌 최종 기록은 23경기 1승 13패, 112이닝, '''ERA 6.91'''를 기록했다. 불과 5년 전까지 노히트를 기록했던 선수의 성적이라고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디트로이트 2010년대 최악의 영입이라 할 수 있겠다.
투머맨에게는 천운이라고 해야 할까, 투머맨만 무너진 게 아니라 팀도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윈나우로 달렸지만 결국 월드시리즈를 먹는 데는 실패하고 17년 구단주 일리치 옹이 결국 우승을 못 보고 타계하며 팀은 악성계약만을 잔뜩 남긴 채 무너져내렸고, 결국 탱킹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윈나우 팀 같았으면 짐머맨을 연봉보조로 내보내든 방출을 하든 하고 그 자리에 선수를 영입할 테지만 어차피 탱킹하는 팀이 그래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고 방어율을 6점을 찍든 7점을 찍든 이닝이나 먹이는 게 최선의 선택인지라, 편안하게 연봉을 다 받아먹으며 방출도 트레이드도 안 되고 마음편히 로테이션을 돌 수 있었다. 계약도 올해 끝나는데 아무래도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런데 코로나19로 7월말 개막으로 인해 60경기로 단축된 2020년시즌을 앞두고 7월 20일 팔뚝 이상을 호소하여 4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바람에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어서 숨만 쉬고 돈 타 먹는지라 디트로이트 팬은 이번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나가주기만을 바라고있다.
2020년 성적은 3경기 나와서 승패없이 7.94를 기록, 마지막 순간까지 한결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올해가 계약 끝이라는게 다행일 지경.
조던 짐머맨의 부진에는 이적하기 이전의 이닝소화율만 봐도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일단 내셔널스에서의 호성적임은 확실하지만 2012년부터 한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32게임 195이닝을 매시즌마다 소화하여서 팔에 무리가 왔을 가능성이 큰데 이는 디트로이트 이적 후 볼넷수를 보면 내셔널스 때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팔의 피로누적이 쌓여서 구속이 떨어짐과 동시에 공의 회전수가 안 좋아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
2.3. 밀워키 브루어스
고향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3. 피칭 스타일
사실상 93~95마일의 포심과 80마일 중후반대를 상회하는 고속 슬라이더의 투피쳐. 가끔 던지는 커브나 체인지업도 그다지 어설프지 않다. 스탯만 보면 제구를 바탕으로 하는 맞춰잡는 유형처럼 보이는 스탯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맞춰잡는 피칭으로 재미를 보기도 한다. 삼진이 압도적으로 많지가 않고, 수술 이후엔 피홈런도 많지 않은 수준이고 볼넷은 더 적어졌다. 이렇기에 제구력 위주의 피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구위가 과소평가된 감이 없지 않다. 실제론 구위도 상당한 수준이라 포심의 경우 웬만큼 몰려도 대부분 파울이 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토미 존 서저리 이후 투구수를 줄이기 위해 투심을 섞어던지며 맞춰잡는 피칭을 하다보니 이런 스탯이 기록되는 듯. 93마일을 찍는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나 구종별 구사비율만 봐도 짐머맨은 전형적인 파워피쳐까진 아닐지언정 파워피쳐로 분류되기에 손색이 없다. 스트라스버그가 수술 이후에도 매우 많은 탈삼진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로저 클레멘스류 정통 파워피쳐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면, 짐머맨은 수술 이후 그렉 매덕스나 로이 할러데이와 같은 변형 파워피쳐로 변신한 모범사례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짐머맨이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는 팬그래프 글에 따르면 스스로 맞춰잡기에 맛을 들이며 그를 통해 롱런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2015년에는 평균구속이 약 1마일 가까이 떨어지고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2할 3푼대에서 3할대로 올라갔으며 OPS+ 역시 2014년 85+에서 124+로 상승하는 등 위험한 징조를 보이고 있다. 결국 이 리스크가 디트로이트로의 FA 이적후 대폭발하며 사실상 메이저리그 선발로서는 실격급의 성적을 찍는 먹튀가 뒤었다.
4. 연도별 성적
5. 기타
워싱턴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이언 짐머맨과 이름이 비슷하여 조던&라이언 짐머맨으로 묶여서 불린다. 혈연 관계는 전혀 없는데도. 보면 알겠지만 조던의 경우 이름에 n이 하나 더 붙는다. [7] 국내 팬들은 KBO의 투상수 & 타상수처럼 투머맨이라고도 자주 부른다.
동명이인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딱 한 시즌 뛴 캐나다 출신 야구선수 조던 짐머맨이 있다. 이 쪽은 제프 짐머맨과 함께 형제 야구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랜디 존슨의 300승 경기 당시 선발로 맞붙기도 했다.
6. 관련 문서
[1] 2012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토미 존 서저리 후유증에 대한 관리 차원에서 160이닝 전후로 구단에서 임의 셧다운 시켰다. [2] 조시 베켓, 클레이튼 커쇼, 팀 린스컴에 이은 노히터다. [3] 공교롭게도 이 다른 선수란 게 이날 마이애미의 선발로 등판했던 핸더슨 알바레즈였다. [4] 89년생 노망주로 과거 약물 경력등 오랜 기간 방황하였으나 개과천선에 성공, 절치부심하여 14년 내츠의 탑 타자 유망주로 발돋음하였다. 하지만 외야의 자리가 없는 구단 사정상 파드레스, 레이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윌 마이어스를 파드레스로 보낸 레이스로 트레이드되었고 내셔널스는 파드레스의 유망주 트레이 터너와 조 로스를 받아왔다. 딜 자체는 내셔널스의 대성공이라는 평가다. [5] 데이빗 프라이스, 잭 그레인키, 자니 쿠에토, 짐머맨 [6]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타자 중 최초의 1억달러 돌파는 추신수.[7] 성에 man이나 mann이 나오는 경우 상당수가 독일계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워서 그렇지 유대인 혈통에도 이런 케이스는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