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쿠에토
1. 개요
도미니카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우완 투수.
성(姓)을 어떻게 발음할까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크웨이-토라고 발음이 된다. 출신국가 도미니카의 스페인어 발음으로는 꾸에또가 된다.
2. 선수 경력
2.1. 신시내티 레즈
[image]
200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레즈에 입단한 쿠에토는 마이너리그를 순조롭게 통과했지만 아주 눈에 띄는 유망주는 아니었다. 대체로 6피트 3, 4인치는 되게 마련인 MLB 투수들의 세계에 끼어들기엔 5피트 11인치의 키는 너무 작다보니 비슷한 시기 부상으로 점점 무너져가던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연상시킨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 그래도 정교한 제구력과 폭발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이며 2007년에만 상위싱글A에서 출발해 AA를 폭격하고 AAA까지 도달하는 등 특급 유망주로 성장, 2008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전체 34위 유망주로 선정되고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데뷔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첫 5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6회 저스틴 업튼에게 맞은 홈런 외에는 아무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피칭으로 7이닝 10K의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데뷔 시즌에는 29개의 홈런을 맞고 리그 최다인 14개의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009년에는 좋지 않았던 피홈런 비율과 볼넷 비율은 비슷한데 탈삼진 비율이 떨어지며 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2010년에는 커리어 첫 완봉승도 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3.64라는 준수한 ERA를 기록했다. 그리고 연봉조정 자격을 얻게 되어 4년 2700만불+팀 옵션의 계약을 맺었다.
2011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결장했다가 제대로 각성한 모습을 보였는데, 규정이닝인 162이닝을 던지진 못했지만 156이닝 동안 2.31 ERA를 찍으며 '''일주일만 일찍 돌아왔더라면''' 클레이튼 커쇼의 트리플 크라운(2.28 ERA)을 저지할 수도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사실 9월 중순 등 근육 부상을 당하며 레즈가 먼저 시즌을 마감시킨 영향이 크긴 했지만.
2012년에는 그간 200이닝 경험이 없는데다 어깨 부상 경력까지 겹쳐 내구성에 의혹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런 의혹에 제대로 반박하듯이 개막전 선발로 내정, 217이닝을 던져 2.78 ERA를 기록하며 사이영 레이스에 합류하여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사이영 투표에서는 4위를 기록. 그러나 2012년 NLD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첫 경기에서 8구만에 부상으로 강판되었다(...) 레즈는 첫 2경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쿠에토의 부상 때문에 선발로테이션이 꼬이면서[1] 자이언츠에게 내리 3경기를 내주면서 리버스 스윕을 당하고 만다.
2013년에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기도 하며 11경기 5승 2패 60.2이닝 소화에 그치면서 내구성 의혹을 다시 점화시켰다. 레즈 팬들은 이런 쿠에토를 2015년 후에도 연장계약으로 묶어야 하는가에 대해 영 좋지 않은 시선을 내비쳤다. 맷 레이토스의 부상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단판 와일드카드 게임의 선발로 출격했는데, 피츠버그 홈팬들의 '''쿠-에-토''' 챈트에 멘붕했는지 4.1이닝 3실점으로 말아먹으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2014년에는 작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20승 9패 243.2이닝 ERA2.25 242K'''를 기록하며 2년전에서 더욱더 일취월장하며 2년전과 마찬가지로 사이영상 후보에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올랐을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불펜과 타선의 부진으로 가을야구에 실패했고 쿠에토 역시 부상으로 인해 몇경기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30장 만장일치 1위표를 받은 커쇼에 밀려 사이영상 수상에도 실패했다.[2] 이렇게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지만 관심이 없었는지 해가 지나서야 기록이 작성되었다. 안습(...)
2.2. 캔자스시티 로열스
[image]
2015년에는 시즌 초부터 무성한 트레이드 소문이 돌다가 결국 7월 27일 (한국시간), 트레이드 딜이 무산될 상황까지 가기도 했다가 결국 대권에 도전하기 위한 과감한 딜이 일어나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전격 트레이드되었다! 캔자스시티 같은 스몰마켓 구단이 적극적으로 딜을 추진한 것을 보면 지난 시즌 제임스 실즈의 역할을 맡기려는 의도일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작년 와일드 카드 때 맞붙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시카고 컵스에서 제프 사마자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존 레스터를 데려와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운 것과 흡사한 트레이드. 여담으로 쿠에토는 자기가 트레이드 될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경기 당일 다른 투수가 자기 대신 불펜피칭을 하자 그 이유를 물었다가 알게 되어 구단에 유감을 표시했다. 신시내티 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호머 베일리가 장기계약을 맺자마자 드러눕다보니 에이스인 쿠에토를 잡을 여력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떠나보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로열스 이적 후에는 이적 초반은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특히, 원정에서 탈탈 털렸다. 원정 성적이 1승 4패 4.98 ERA. 로열스가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하지 않았다면 내팀내 테크를 탈 수 있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신시내티에서 19경기 7승 6패 2.62였던 성적이 캔자스시티에 와서는 13경기 4승 7패 4.76으로 나빠졌다.
포스트시즌에서는 ALDS 2차전에서 QS를 기록하고, 5차전에서 8이닝 2실점을 하면서 팀을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리지만 ALCS 3차전 원정에서 탈탈 털리며 또 원정 울렁증을 보였다.
월드 시리즈에서는 2차전에 등판해 4회에 흔들리며 1점을 내줬지만 완투승을 거두면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6차전까지 갈 경우 6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팀이 5차전에서 승리해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면서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 반지를 낀다.
시즌 최종 성적은 11승 13패 3.44 ERA. 지난해 '''0.96'''의 WHIP, 9이닝당 피안타가 불과 '''6.2'''개였고, 올해 이적하기 전까지도 '''0.93'''의 WHIP, H/9='''6.4'''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로열스에서 폭망한 셈. FA로 풀려나면서,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 가운데 하나가 됐다.
2.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5년 12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3천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년이 지난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고, 7년째는 구단이 옵션을 갖는다. 앞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그레인키를 잡기 전 6년 1억 2천만 달러 계약을 제시받았으나 거부했었다고 한다. 다만 현지 팬들에게 왜 리크 살 돈으로 저걸 영입하냐면서 폭풍같이 까이고 있다. 하나 위안이라면, 쿠에토의 통산 SF 상대전적이 3승 1패 2.08 ERA였다는 점.
16년 5월까지는 미친듯이 이닝을 먹어대며 만나는 팀마다 초토화시키고있다. 같은 리그에 있는 커쇼나 아리에타가 신급 활약을 펼치느라 묻히고 있지만, 가히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는 수준.
6월 10일 홈에서 맞이한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8이닝 8K 2실점 3피안타로 호투했다. 마찬가지로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커쇼와 함께 명품 투수전을 만들었다. 1회초 몸맞는공과 보크로 선취점을 주고 적시타도 맞아 2실점을 했지만 이후 별다른 위기 상황도 없이 8회까지 잘 막았다. 1회 주자있는 상황에서 특유의 투구 딜리버리인 락킹 체어를 쓰다 보크를 선언받고 멘탈이 흔들릴 수도 있었을텐데 이후 투구에서도 보란듯이 락킹 체어를 쓰며 선수로서의 멘탈이 대단함을 보여준다. 트래디셔널, 더 티안트, 락킹 체어, 퀵 피치의 딜리버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다저스 타선을 농락했고 국내 경기 해설진은 한 가지 폼에서 공을 뿌리는 커쇼와 비교하며 비겁하다(!)는 평을 남긴다.
이 비겁하다는 평은 전혀 맞지 않다. 규정 위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여러 투구폼을 활용하는 것은 투수에게 매우 유리할 테지만 정작 쿠에토 외에 그런 투수는 찾기 힘들다. 공 하나하나에 다른 투구폼을 써가며 공을 던지면 투수 자신의 리듬감과 밸런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맨드가 흩뜨러지지 않는 쿠에토의 안정감을 높이 평가해야 맞지 비겁하단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
이번 시즌 내내 범가너와 함께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켜주면서 FA첫 시즌의 모습은 모범 FA라고 할만큼 매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9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경기 콜로라도 전에서 7이닝 2자책 1볼넷 11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18승째를 챙기며 방어율은 2.79를 마크하게 된다.
10월 8일 NLDS 1차전. 8이닝 3피안타 10삼진의 무시무시한 피칭을 기록하지만 하필 세번째 피안타가 결승솔로포 로 패전을 기록한다.
2017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커리어의 마지막을 AL 팀에서 보내고 싶다. 양키스나 보스턴 등 강한 팀을 직접 상대하고 싶다."''' 라고 대 놓고 말을 하면서 사실상 2017년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하면서 자이언츠와의 결별을 암시했다. 이 때문에 쿠에토의 행선지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주목을 받는 중. 우선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든 갈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쿠에토가 자이언츠 특유의 더그아웃 분위기에 입단 시점부터 적응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까지 도는 것을 보면[3] 옵트아웃이던 트레이드던 팀을 떠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일 것이라는 이야기.
그러나 시즌 중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자신은 옵트아웃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으며 자이언츠에 남게 되었다.
2018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하며 6년 계약을 이어가게 된다. 쿠에토의 근래 커리어를 보면 징검다리 기복을 보인다. 2~3년 잘하면 한 해는 못하 는 식으로 성적에 기복을 보였는데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다행인 것이 짝수해가 잘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2018시즌 첫 경기였던 3월 30일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K 무실점의 훌륭한 피칭으로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다저스와의 경기라 국내 중계를 탔는데 다저스의 상대 투수였던 알렉스 우드의 독특한 투구폼과 쿠에토 특유의 다양한 투구폼 활용에 대한 찬사가 있었다. 두 투수들의 투구폼은 함부로 따라 해서도 안 되고, 따라 할 수도 없는 선수 본연의 내츄럴한 것으로 여러 장점들을 가졌으며 저런 폼들로 제구력이 뛰어난 것이 두 투수들의 대단한 점이라고 하였는데 해설진이 바뀐 탓도 있겠지만 메이저리거의 투구에 대한 시각이 바뀐 걸 보여주었다.
5월 1일 팔꿈치 염증으로 10일자 DL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 선발 32이닝 26K 6BB 3실점 ERA 0.84의 무시무시한 호성적을 보여주었으나, 정밀 검진 결과 6주 아웃이라는 판정이 나면서 다시 한 번 쉬게 되었다. 아아...
결국 이후 7월 30일에 또 DL에 등재되었고, 토미 존 서저리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결국 8월 2일에 토미 존 서저리가 확정되면서 2019년 시즌까지 통째로 날리게 되었다.
그러나 예상 외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2019년 9월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전에 복귀해 5이닝 1피안타 4K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0 단축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정. 매치업 상대는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였는데 허리통증때문에 다저스 쪽 선발은 신예 더스틴 메이로 교체되었다. 쿠에토는 4이닝 65구만 던지고 내려갔고 팀은 8:1로 졌다.
2020년 단축 정규시즌 기록은 선발등판 12회, 61이닝, 2승 3패, ERA 5.40. 부상으로 고생하다 16이닝만 던진 지난 시즌하고 비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3. 피칭 스타일
91~95MPH의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며 투심과 커터를 섞고 삼진 잡기에 용이한 슬라이더를 즐겨 던진다. 좌타자 상대에 쓰는 체인지업도 던지며 아주 가끔 커브볼도 던진다.
[image]
오히려 구종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투구폼인데, 제러드 위버나 펠릭스 에르난데스, 한국에서는 구대성과 같이 2루로 몸을 비틀며 타자에게 등짝을 보였다가 던지는 투구폼으로 디셉션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몸쪽 승부를 즐겨 하다보니 매년 10개 내외의 몸에 맞는 공도 기록하는 모습도 보인다. 마이너 시절의 탈삼진 능력과 정교한 제구력이 잘 발휘되지는 않는 모양인지 피안타율이 낮은 대신 볼질을 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내셔널리그의 대표적인 아이큐피쳐로도 꼽힌다. [4]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이 쓴 기사에 따르면 쿠에토는 4가지의 투구폼을 활용하여 상대 타자를 농락한다.링크
- The Traditional(전통적인 투구폼, 트래디셔널)
[image]
- The Tiant[5] (타자에게 등짝이 보일 정도로 몸을 틀고서 던지는 투구폼. 더 티안트)
[image]
쿠에토의 폼하면 가장 쉽게 떠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시그니처.- The Rocking Chair(몸을 튼 동작에서 어깨를 흔들고 던지는 투구폼, 락킹 체어)
[image]
락킹 체어로 투구하는 영상을 찾아보면 어깨를 한 번만 흔드는 게 아니라 두 번, 세 번 흔들고 던지기도 한다 . 한국에서는 락킹 체어를 어깨춤이라 부른다 . 2016년 이후로는 위의 '등 보이고 던지기'보다 유명해진 쿠에토의 시그니처.[image]
하지만 2016년 6월 10일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주자 2-3루 상황에 저 투구를 했다가 보크라 판정 받고 결국 1실점 했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어깨춤을 추면 보크로 선언 받는다. 어깨춤 자체가 보크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심판이 주자 기만행위로 보면 보크가 된다. 위의 경우는 어깨춤 추면서 자유발이 흔들렸기에 보크.- The Quick Pitch(키킹 동작 없이 바로 투구, 퀵 피치)
[image]
위에 예시된 여러 투구폼을 활용하다 갑자기 그 타이밍을 깨부쉬고 나오는 빠른 투구. 1번과 뭔 차이인가 싶지만 자세히 보면 키킹을 좀 더 낮고 빠르게 한다.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로 유명한 다르빗슈 유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릴리스 포인트.
이런 다양하고 스타일이 전혀 다른 투구폼을 섞어 쓰면서도 제구력이 뛰어난 이유는 내딛는 발의 위치와 공을 뿌리는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기 때문이다. 4가지의 다른 투구폼 중 어떤 투구폼을 선택해 시작해도 공을 놓는 순간의 폼은 모두 같다. 투구폼 뿐만이 아니라 구종에서도 마찬가지로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다. 포심, 투심,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의 모든 구종을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뿌린다. 쉽게 말해서, 4명의 투수가 특색있는 몸짓으로 시작하고 공을 뿌리는 순간에는 1명의 투수로 돌아간다. 게다가 쿠에토는 독특한 폼을 가진 다른 투수들 제러드 위버나 제이크 아리에타, 혹은 롭 넨 처럼 폼은 특이해도 디셉션이 전부 동일한 투수들과 다르게 각 폼에서 나오는 디셉션 하나하나마다 타이밍이 죄다 다르기 때문에 상대하는 타자는 4가지의 투구폼에서 6가지의 구종이 뿌려지는 24종류의 공을 상대하는 당혹감을 받는다는것이 강점.
2018년 투수 트렌드를 살펴보면 투수들이 와인드업을 포기하고 세트포지션으로만 던지겠다고 선언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일정한 폼으로 던지겠다는 것이다. 알렉스 우드는 한 가지도 하기 힘든데 두 가지를 하는 것은 더 힘들다며 와인드업 포기의 이유를 설명했다(기사). 이런 경향을 생각하면 쿠에토의 4가지나 되는 '''투구폼들'''이 왜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또한 치우침이 없는 다양한 구종 활용도 강점이다.
당연하게도 나이를 먹으며 평균 구속은 떨어지고 있지만 이렇게 영민한 전략과 운영으로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에 리그 정상급 투수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4. 연도별 성적
5. 기타
[image]
- 2013년, 강제로 대만에 진출했다(...) CPBL의 EDA 라이노스에 입단한 매니 라미레즈를 응원하는 현지 팬들이 피켓을 만들다가 매니와 쏙 빼닮은 쿠에토의 사진을 매니의 사진으로 착각하여 결국 미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레즈 팬들도 묘하게 싱크로율이 높다면서도 빵 터졌다고.
- 2010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야디어 몰리나와 신시내티 레즈의 브랜든 필립스가 다툰 벤치 클리어링에 끼어들어 7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이 사건 관련해서 카디널스팬이 쿠에토를 인간쓰레기급으로 싫어하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쿠에토가 스파이크를 신은 채로 백업포수였던 제이슨 라루[6] 의 머리를 가격했다. 라루는 이 벤치 클리어링 이후에 뇌진탕을 일으켰고 그대로 커리어 아웃을 당하는 계기가 되었다. 야디와 필립스의 싸움을 말리던 크리스 카펜터와 스캇 롤렌을 두고 뒷치기를 시도해서 롤렌이 카펜터에게 덤빈게 아니냐며 중계진이 착각을 하기도 했다.
- 롤모델은 역시 키 작은 도미니카 출신의 레전드급 투수인 페드로 마르티네즈라고 한다. 어릴 적에 외야수로도 뛰었지만 페드로를 존경하여 투수로 뛰기로 했고 페드로를 개인적으로 만나서 악수를 하며 나의 롤모델이자 히어로였다고 말해주는 것이 꿈이라고 하기도 했다.
- 2013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홈팬들의 쿠에토 떼 연호(?)에 긴장했는지, 경기 도중 글러브에 들어있던 공을 떨어뜨린 적이 있다. 그리고 러셀 마틴에게 바로 다음공에 홈런을 허용.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분위기 살벌하다
[image]
- 2015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3회를 넘기지 못하고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쓰리런 포함 8실점을 하고 강판당했을때 진정한 멘탈승천의 헛웃음이 나왔다.
[option] a team option for 2022 for $22M, with a $5M buyout[1] 쿠에토가 빠진 경기에 급하게 맷 레이토스가 올라왔다.[2] 쿠에토는 2위표 23장, 3위표 6장을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남은 3위 1표는 조던 짐머맨이 받았다.[3] 하지만 덕아웃에서의 자세한 내막은 당사자들만이 아는 이야기일 것이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유로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서 투수가 타격을 해야 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이야기쪽이 좀 더 설득력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쿠에토의 통산 타율은 1할을 겨우 넘을 정도로 투수라는것을 감안하더라도 좋지 않은 편이다.[4] 다만 제러드 위버나 제이크 아리에타처럼 극단적으로 왼발 앞축이 3루 끝을 향하는 크로스 스텝을 사용하지는 않는다[5] 전 메이저리그 투수 루이스 티안트의 투구폼을 말한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뛰며 통산 573경기 3486.1이닝 229승. ERA 3.30, 2번의 방어율 1위를 기록한 선발투수로 노모 히데오이전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 토네이도 투구폼으로 타자가 티안트의 등짝을 그대로 볼만큼 몸을 비틀어서 던진다. 1975년 월드 시리즈 경기 보기.[6] 묘하게도 라루는 카디널스로 오기 전에 레즈에서 선수생활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