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랑이의 바람일기'''
|
|
'''장르'''
| 판타지, 코미디
|
'''작가'''
| 원사운드
|
'''출판사'''
| 넥슨
|
'''연재처'''
| 구 바람의 나라 공식 홈페이지 조랑이의 바람일기 ▶ 바람인사이드 카툰 게시판 ▶
|
'''연재 기간'''
| 2002. 04. 18. ~ 2005. 09. 21.
|
'''단행본 권수'''
| 1권 (2003. 12. 04. 完)
|
[clearfix]
1. 개요
최초의 MMORPG게임
바람의나라를 소재로 만든
웹툰.
작가는
원사운드이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바람의나라 공식 홈페이지에 연재했다. 2003년에는 인기에 힘입어 1권짜리 단행본을 내기도 했다.
2. 줄거리
초보 바람유저 '조랑이'
[1] 실제로 작가가 연서버에서 키운 아이디명으로, 작가의 분신격 캐릭.
가 팬더, 성문 등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함께 바람에서 겪은 소소한 일들을
[2] 일부 에피소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도 있다.
다룬 가벼운 내용으로, 바람유저 중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고,
넥슨 측에서도 바람일기 속 캐릭터들을 게임 내에서
NPC로 등장시켜 캐릭터 아이템
[3]을 뿌리는 이벤트도 벌였다.
3. 연재 현황
웹툰 작가
원사운드가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에서 2002년 4월 18일부터 2005년 9월 21일까지 3년 5개월 동안 총 219화를 연재했다.
[4]연재가 종료되고 얼마 동안은
바람의 나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지만, 홈페이지가 리뉴얼과 동시에 사라져버렸다. 다행히도 한 유저가 미리 수집해놓은 만화들을 정리해 따로
조랑이의 바람일기 팬사이트를 만들었으니
[5] 원사운드와 넥슨 바람의 나라 운영팀에게 게재 동의를 받았다고 한다.
생각나는 사람들이라면 찾아가서 봐도 좋을 듯. 이 홈페이지 말고도 옛날 바람의 나라 추억 커뮤니티인
바람인사이드 '카툰' 게시판에 전편이 공개 되어있다.
4. 특징
지금은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바람이지만, 이 만화가 연재될 당시는 거의 국민게임 수준의 인기를 구가하던 구버전
리즈시절에 연재된 물건인지라, 신버전 이후로 시작한 유저들은 잘 모르는 당시 바람 속 시대상
[6] 지금은 사라진 체류나 호박논쟁, 등장인물들이 정액제 요금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점 등등. 때로는 연재 시점보다 더 한참 전의 소재가 나올 때도 있다.
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 깨알 같은 재미.
원사운드의 데뷔작이며, 작가는 이 만화를 연재할 시절에 고등학생이었다.
링크 때문에 초반 에피소드는 그림판으로 그린 듯 작화가 어설프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림체나 배경처리가 점점 현재에 가깝게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지금의
원사운드를 있게 한 작품이라 봐도 과언이 아닌데, 실제로 원사운드를 알고 있는 사람들 태반이 다 이 만화를 접한 게 계기가 됐기 때문. 원사운드라는 이름은 몰라도 '조랑이 작가'라고 하면 '아~' 하고 알아본다.
[7] 그래서 현재 원사운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넷상에서 그가 그린 만화를 보고는 '이거 옛날에 조랑이 그린 사람이 그렸나요? 딱 그 그림체인데'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바람일기 연재 당시에도 작가는 원사운드라는 필명을 썼지만 그냥 조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작가 본인도 애착이 있는지 주인공들을
[8] 가끔씩 다른 만화에 까메오로 출연시키기도 한다.
원사운드는 바람일기 연재 종료 후
넥슨의
클래식 RPG를 다룬
만화를 잠시 연재했는데 여기에 나오는
바람의 나라 관련 에피소드들
[9]은 어떻게 보면 바람일기의 추가 에피소드인 셈.
이 웹툰의 의의를 요약하자면, '''게임 소재 웹툰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랑이의 바람일기가 끝물일 무렵 넥슨에서는 '''로리엘의 바람잡는 만화'''라는 새 작품을 연재하기 시작했지만 이 작품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대중들의 호응은 좋지 않았고, 결국 4화를 마지막으로 연재가 중단되었을 정도였다.
5. 등장인물
주인공이다. 직업은 주술사. 신수는 청룡. 성은
말이라고 한다.
[10] 해당 등장인물 소개 칸에 적혀있다. 홍랑이 아니라 조랑말에서 따왔다고.
사차원 마인드인데다 대책 없이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라
[11] 그런데 이렇게 저지른 일이 나비효과를 일으키면 오히려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 특히나 비매너 유저와 충돌해서 조랑이가 나서면 100% 조랑이네 파티의 승리로 종결된다(...). 주인공 보정에 의한 작중 최강자.
도와주는 일행이 상당히 고생한다. 주인공인 만큼 일행의 리더 역할이지만, 레벨은 제일 낮다. 연재 중반부에 들어서야 지존
[12]을 겨우 찍었다. 지존마법인 헬파이어를 배운 이후부터는 자기한테 토다는 사람에게 헬파이어를 시전하는 막무가내를 보여줬다(...). 만화에서는 여자 캐릭터로 나오지만, 실제 게임상 성별은
남자였다. 14화에서 성문이 사준 직업복(여자도포) 착용이 불가능해서 성별을 확인해본 다음에야 남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인은 몰랐던 듯.
[13] 예전엔 캐릭터 생성 시 성별에 따라서 외모가 구분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 시절엔 긴 생머리의 남캐라던가 수염 덥수룩한 장거한 얼굴의 여캐를 만들 수도 있었다. 조랑이 캐릭터와 만화에서 가끔 남자들을 오빠라고 부르는 말 때문에 작가가 여자로 오해받은 적이 있다. 실제로 작가가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 에피소드의 인지도까지 더해지면서 작가의 별명이 조랑오빠가 되었다.
'실종된 조랑'편에서 한동안 접속을 안 했는데 정액비
[14] 2000년대 초반에는 월 2~3만원 가량의 정액비를 내야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로 피자를 시켜먹어서 게임 접속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뒤로 이 해프닝이 소문이 났는지 주변 인물들에게 놀림을 당했다. 가끔식 보면 돈이 없다고 하는데 고균도 배 티켓 가격인 백원도 없다고 말하는 등, 경제 관념이 전혀 없는 듯.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몹이 뭐냐는 질문에 "
그런거 없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몽키 D. 루피 저리 가라 할 정도의 패기를 보여주는 탓에 나악당과 시비가 붙자마자 바로
현피를 시전해 역관광시키기도 했다.
직업은 전사. 아이디는 '바람둥이성문'
[15] 참고로 이 캐릭터가 소개될 때 성문은 기본영어가 아니야.라는 말이 나오는데 당시만 해도 독자들 중 성문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전통있는 영문법교재인 성문 기본영어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6화 "레벨 5" 부터 첫 등장. 게임을 처음 시작한 조랑이가 있던 왕초보사냥터 근처를 우연히 지나가다 질문을 받는 것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격. 조랑이에게 아이템을 자주 주는걸 보면 호구 기질이 존재한다. 다만, 작가가 밝히기로는 조랑이에게 호감이 있다고... 후반부에 조랑이가 문파를 만들어서 공성전을 벌일 때는 다들 쓰러지는 와중에도 혼자 살아남아 상대 문파장을 기습으로 리타이어시키기도 했다.
[16] 마지막에는 수성측 현자 나백수와 1대1에서 졌지만 조랑이네 문파를 하드 캐리한 것은 분명하다.
정확한 레벨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청룡신검을 들고 검황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적어도 당시 3차 이상이다.
[17] 지금은 3차를 넘어서 널리고 널린 4차승급자지만, 연재 당시는 격수 체력 200만 정도면 100위권 랭커였을 정도로 경험치 올리기가 힘들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했던 오제와 반고를 때려잡고 4차승급 퀘스트를 깰 정도면 충분히 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공성전까지 초보자옷만 입고 있다가 적 문파장과의 1:1에서 옷을 갈아입자 적 문파장이 "호오... 그쪽은 다 허접한 애들인 줄 알았는데." 라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성문의 대답은
"쟤(조랑)처럼 놀기만 한 줄 아냐?"[18] 이로서 조랑이네 파티의 최고참임이 확실해졌다.
[19] 조랑이에게 처음 게임을 가르쳐주던 캐릭터는 사실 신규 캐릭터였던 것.
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외형은 이름대로
판다. 7화 "곰"편에서부터 등장.
[20] 바람 유저라면 다들 알겠지만 생긴 건 판다라도 사실은 곰이다.
처음에는 변신한 주술사라고 소개되는데 나중에는 도적으로 정정되었다. 그런데 도적인 팬더를 조랑이는 체를 밀라고 데리고 다닌다(...).
[21] 도적도 남을 회복시킬수 있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수치가 겨우 200.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만화에선 계속 변신 상태로만 묘사되며, 작중에서 본 모습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22] 게임 상이 아닌 현실에서도 아예 동굴에 사는 곰으로 묘사된 것을 보면, 연재를 하면서 일종의 설정상 허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플레이어가 곰 마냥 집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기에 그냥 곰처럼 묘사했고, 이것이 게임 캐릭터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을 거라는 추측이다.
조랑이와 거의 붙어다니는 메인 파티원 중 하나이며, 성문 다음으로 파티에 합류했다. 눈물을 흘리는 묘사가 비교적 많은 편으로 보아 성격은 소심한 듯. 외전에서는 가장 무서운 몹이 뭐냐는 질문에
체류[23] 2000년대 당시에 캐릭터의 체력이 0이 되면, 그 캐릭터는 유령이 되어 사망처리가 되면서 가지고 있던 아이템의 일부를 그 자리에 떨궜다. 그래서 아이템의 주인이 부활을 하러 성황당에 간 사이 제3자가 아이템을 강탈하기 위해 아이템 위에 서 있는 경우가 빈번했다. 초반 30분 동안에는 '"죽은 자의 온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아이템 습득이 되지 않지만, 30분이 지나면 아이템을 먹을 수 있게 되었기에 이렇게 서 있는 행위를 체류라고 지칭했다.
라고 답하기도 한다. 게임 정액요금은 아버지 휴대폰으로 몰래 결제하는 모양.
조랑이의 친구. 팬더나 성문과 달리 어떻게 만났는지는 나오지 않고 22화, "실종된 조랑"편에서 정말 뜬금없이 등장한다. 그냥 어쩌다보니 친해져서 합류하게 되었다는 설정인 듯. 캐릭터의 모티브 자체는 작가의 사촌임이 언급되었다. 직업은 주술사이나 어쩔 땐 전사 같은 근딜직업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24] 단행본 후일담에 따르면 작가 본인이 비중이 낮은 캐릭터의 설정들을 자주 까먹어서 그렇다고. 그러나 사용하는 기술을 보면 일단은 주술사가 맞긴 하다.
항상 산타복을 입고 다닌다.
[25] 여자라서 같이 파티하던 남자 중 한 명에게 선물로 받았다고 한다.
조랑이에 비해서 비중이 없지만, 투명구두를 500만에 산다거나,
[26] 투명구두는 도삭산 상점에서 1000만에 팔고있다. 당연하지만 내구도가 절반 이하가 아닌 이상 500만에 파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남 탓을 자주하고 말에 허세가 가득 실린 것을 보면 그냥 허언증이 있는 관심종자이다(...). 성은 김민아. 민우라는 동생이 존재하는데 한 번 등장하긴 했다.
민아의 친구. 직업은 도적. 27화, "진아의 표정"에서 첫 등장한다. 외모 자체는 만화에선 상당히 예쁘지만 공주병 기질이 있으며
[27] 그래도 민아에 비하면 양반이며, 대놓고 민폐를 끼친 적은 없다.
레벨업은 조랑이 이상으로 느리다. 민아의 말에 따르면 매우 게으른데다가 접속도 자주 안 한다고 한다. 215화 이전에 등장한 파트2 등장인물 소개란
[28]에서는 레벨 82. 도사처럼 입고 다녀서 다른 사람들이 도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29] 게다가 팬더와 마찬가지로 조랑이가 주로 체를 밀라고 데리고 다녀서 독자들에게도 도사로 가끔 오해 받는다.
특유의 외모를 이용한 애교로 다른 문파원들을 유혹해서 아이템을 받기도 한다. 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후반부에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가족들이랑 해외여행 갔다왔다고 한다. 그때 고용상인이 업데이트 된 시절이었는데 자기도 해보싶다면서 고용했지만 관리를 안해 고용상인이 도망친 해프닝이 있다.
이 작품의 메인
빌런. 41화, "나악당"편에서 첫 등장한다. 대머리에 죄수복을 입은 차림새로 스틸, 체류, 사기, 길막, 삥뜯기 등 게임상에서 할 수 있는 비매너란 비매너는 다 일삼고 다니는, 이름 그대로 나쁜 놈. 작중에서 누가 무개념 짓을 저지른다거나 하는 사례를 예시로 들 때도 항상 이놈이 등장하곤 한다. 행적만 보면 무시무시하지만 본편에서 조랑이네 파티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가 조랑이가 자신을 "대머리"라고 부르는 등 생각 외로 세게 나가자 발작 버튼이 눌려
현피를 신청해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집 전화번호를 알려준 후 조랑이가 직접 전화를 걸었으나, 하필이면
나악당의 모친이 전화를 받아버리는 바람에 실컷 얻어맞고 컴퓨터가 박살이 났다고 한다.
[30] 조랑이의 말에 따르면, 게임회사 직원을 사칭해서 모친을 압박했다고 한다. 게임상에서 자녀분이 문제를 일으키니 교육해달라는 식으로...
그 후 아버지와 같이 게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그 후 후속작인
김군의 바람일기에서 양아치 문파인 바람짱 문파에 합류하여 조랑이 파티에게 보복을 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하고 결국에는 리타이어했다. 나름대로 컬트적인 인기가 있었는지 조랑이, 팬더, 성문과 함께 게임상에서 이벤트 NPC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름 그대로 메이저한 캐릭터중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악당이니.
[31] 여우눈 전사도 있지만, 이쪽은 뭐 하나 밝혀진게 없으며 그냥 중간에 등장하는 떨거지였다. 나악당과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가 김군의 바람일기에서야 같은 바람짱 문파원으로 엮였다.
이름 그대로 나악당의 부친. 마누라는 방에서 고스톱하고 아들은 바람하고 있어서 외롭게 TV보는데 방송에서 자식과 취미를 공유해보라는 권유에 자기도 바람 해보자고 하지만 나악당의 언급에 의하면 컴퓨터도 못 만지는 컴맹이었다. 이후 아이디를 만들고 게임을 하는데 이름을 진짜로 나악당아빠라고 지었다. 그 이름을 본 조랑이에게 인사받고 요존도를 선물받는다.
본편에선 아주 가끔 나오는 까까머리에 땜빵이 있는 맹한 캐릭터. 첫 등장은 58화, "건전한 초등학생"편에서부터. 나중에는 조랑이의 친구로 나오며 사투리를 쓴다는 묘사가 생겼다. 단행본에는 김군을 주인공으로 한 에피소드가 따로 있다.
[32] 조랑이의 팬이어서 조랑이의 파티원이 되려고 했으나 귀찮았던 조랑이가 레벨이 너무 낮다고 말하며 떨쳐내려고 했고, 김군은 일주일만에 지존 레벨을 찍으며 끝내 파티원이 되는 데 성공했다. 그 이후의 에피소드는 후술.
역시 만화에서 아주 가끔 등장한다. 직업은 전사. 첫 등장은 70화, "PC방에서"편부터. 나악당과 같은 빌런 캐릭터로 소위 길막, 체류, 스틸 등을 일삼는 나쁜 유저를 묘사할 때 주로 써먹는 캐릭터. 그만큼 굴욕도 많고 대부분은 조랑, 성문 콤비에게 당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조연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정보도 없는 이상한 케이스. 단행본 중 김군의 바람일기에서 본격적인 빌런 캐릭터로 비중이 늘어나는데
[33] 바람짱 문파의 일원이며, 김군의 아이템을 체류하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문파 공성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상지"라는 이름으로 잠깐 한마디로만 언급된다. 아마 캐릭터를 쓰는 사람의 본명인 듯.
보라색 긴 생머리에 중국식 양갈래 머리를 한 소녀. 부산 출신이라고 하며, 조랑이 외 다른 캐릭터들이 사정으로 인해 바람 접속을 못 했을때 등장한다. 첫 등장은 110화, 환상의 섬으로 가는 배를 타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다룬 " 우연 "부터. 환상의 섬을 같이 다니면서 조랑을 많이 도와줬다. 실제로 같이 플레이 했던 유저가 모티브. 그러나 후에 서버를 옮기면서 자주 못 봤다고 한다. 직업은 도사로 승급한 진선이다.
[34] 조랑이의 지인 중에서 가장 레벨이 높다. 또한 바람짱 문파와의 공성전 당시 멤버로 합류한 정황도 있다.
바로 작가 본인 캐릭터로 초창기 시절이라 '원군'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보통 작가가 겪은 일화를 조랑이를 통해 만화로 표현하지만 가끔은 작가 본인 캐릭터를 직접 등장시켜서 만화로 그리기도 한다. 본인이 그린 캐릭터인 조랑이한테 얻어맞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성문과는 반대로 튀어나온 삐죽머리로 이 캐릭터는 2018년 현재까지도 원사운드 본인이 오너캐로 쭉 쓰고 있다. 중간에 본인의 진짜 생김새를 모티브로 한 가르마 머리에 안경쓴 오너캐가 있었지만
[35] 보통 삐죽머리 오너캐를 '원군'으로 가르마 오너캐를 '원사운드'로 만화상에서 필요에따라 분류해 그렸으나 다시 원군 캐릭터와 원사운드란 필명으로 통일.
2010년 전후로 다시 원군 캐릭터로 복귀. 아무래도 작가 본인에게 애착이 있는 캐릭터인 듯.
작가 본인의 동생으로 원사운드의 만화 전체에서 감초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바로 '펠드란스'란 캐릭터의 첫 등장. 동생이 겪었던 일화나 츳코미 등의 역할을 하는 일이 대부분. 포커페이스 같은 표정이나 작가와 동생이 맞붙으면 언제나 작가가 진다는 원사운드 만화의 오랜 필수요소이자 전통아닌 전통 부분은 조랑이의 바람일기서부터 정립됐다 보면 된다. 하지만 의외로 첫 등장 당시 작가인 형에게 운영자한테 템을 달라고 부탁해보라 하거나 바람의나라 무료이용, 심지어는 성을 하나 달라고 소리를 했다가 작가의 키보드 투척에 피를 뿜는 개그컷을 그린 적이 있었다(!) 이 이후로 작가는 절대로 동생을 이겨본 적이 없는 캐릭터가 됐다. 초창기 조랑이라는 캐릭터의 본주로 작가에게 만화 소재를 제공해주는 당사자였으나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면서(...)
[36] 몇 년 후 단행본에서 동생 본인이 테일즈위버의 몹을 잡는 그림을 그리면서 갈아탔다고 후일담으로 밝혔다.
작가 본인이 소재를 직접 찾아나서게 됐다고(...) 심지어 작가는 학생일 적 부터 본업으로
넥슨에서 일했으니 게임할 시간이 없어 조랑이가 렙업이 느리다는 설정으로 이어졌다.
주몽서버의 운영자. 주몽이라는 이름 때문에 도라에몽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운영자의 고충을 주로 다뤘으며, 한 번은 손이 도라에몽 손이라서 마우스도 제대로 못 잡는다고 밝혔다.
외전 11화에서 첫 등장. 천사에 대해 얘기하다가 조랑이가 나타나 천사를 죽이자 조랑이를 악마라며 디스한다. 이후 서버(?)를 옮겼는데 조랑이도 서버를 옮겨 또 보게되고, 렙업하여 다시 안 올줄 알았던 조랑이가 몬스터 도감 채우기에 맛 들여서 또 보게되고 아기쥐는 친구인 '진철'이를 잃게된다.
6. 단행본
2004년도에 국내 게임툰 중에서는 최초로 '''
단행본'''이
출간됐다. 웹상에서 연재되지 않은 번외편인 김군의 바람일기, 팬더의 바람일기 두 편이 추가로 실려있다. 그런데 판매량이 생각보다 낮았는지 이후 작중에서 판매량으로 자학개그하는 장면들이 종종 나왔다.
6.1. 김군의 바람일기
바람의나라에 입성한 전사 캐릭터인 김군
[37]이 조랑이의 파티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이야기. 모든 이야기는 김군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비매너 유저와의 체류 시비가 문파 대 문파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점점 커져가는 갈등구도가 인상적이며, 마지막에 두 문파가 벌이는 공성전은 거의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정상전쟁의 프로토 타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메인 빌런 나악당이 공성전에 합류하는 등, 메인 스토리의 등장인물이 모두 등장하여 조랑이의 바람일기 스토리 중 가장 스케일이 큰 작품이 되었다.
김군은 평소에 바람일기를 즐겨본 덕분에 조랑이의 팬이었고, 같은 서버에서 조랑이를 만나자마자 팬이었다며 파티에 끼워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귀찮아진 조랑이는 김군의 레벨이 너무 낮다는 핑계를 대며 '''일 주일 만에 지존이 되어서 오면 받아주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김군은 주변 사람들에게 일 주일 안으로 지존 만들기 쉽냐고 물어보는 등 열정을 드러내고
[38] 물론 사람들은 당연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기는 2003년 ~ 2004년으로 승급은 커녕 지존 만들기도 쉽지 않았던 시기였으니...
, 급기야 진짜 일 주일 만에 지존을 만들어서 조랑이 앞에 나타났다. 경악하는 조랑이는 덤.
그런데 지존을 만드는 과정에서 김군이 한 번 트러블에 말린 적이 있었다. 체력이 다해 유령이 되었다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체류당할 위기에 놓였던 것. 체류를 하는 사람은 본편에도 나왔던 여우눈 전사
[39] 상술했듯 플레이어의 본명은 '상지'인 듯하며, 단행본에서는 캐릭터의 이름이 '''케케케'''로 소개되었다.
였고, 당황한 김군은 비켜달라고 했지만, 여우눈 전사는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로 김군을 갈궜다.
[40] 사투리를 쓰는 김군이 "비켜주이소..."라고 하자 했던 말이 가관이다. '''"당신 초보지? 누가 체류하다가 비켜주냐...?"'''
[41] 당시 김군은 레벨이 낮은 시절이었고, 그래서 좋은 아이템을 갖고 있을 일이 없는데도 이런 것이다. 이 상황을 묘사하며 나오는 멘트가 '''"초보 것 체류하는 사람 초보밖에 없다."'''이다.
마침 지나가는 고렙 유저 '''순대소금'''이 나타나서 김군을 도와주려 하고, 여우눈 전사는 자신의 체류가 실패할 위기에 처하자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여우눈 전사 : 나 초혼[42]
'''초혼비무'''. 3차승급한 전사인 검황의 기술로, 기술을 시전한 상대를 자신의 앞으로 당겨올 수 있었다. 그래서 체류를 당하는 사람들이 검황이 있으면 최후의 구원책으로 생각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기면 '''울 문파 사람들이 가만 안 있을텐데?'''순대소금 : 너희 문파가 뭔데?
여우눈 전사 : 후후후... 진짜 모르냐? 바로 "바람짱" 문파다!
순대소금 : 하... 이름도 유치하고 너같은 놈 있는 문파 별로 안 무서워.(이 말을 하고 초혼비무를 시전했다.)
여우눈 전사 : 흑... 복수할 테니 각오해라!(도망)
그렇게 김군은 아이템을 되찾고 모든 일이 해결되는 듯 싶었지만, 사실 '''순대소금은 사람 잘못 건드렸다.''' 순대소금은 사실 조랑이의 파티원인 진아의 오빠였고, 해프닝이 끝난 후 진아를 찾아가 이 일을 얘기했는데...
진아 : 바람짱 문파? 걔네 우리 서버 문파 중에서 제일 세잖아. 진짜 걔네 맞아?
순대소금 : 응.
진아 : 걔네들 무지하게 비매너인데... 걔네가 복수한다 그랬다고?
순대소금 : 응.
진아 : '''아이템 맡아줄 테니 새 아이디 만들어와...'''
완전히 난리가 났다. 그러나 순대소금은 오히려 해봤자 얼마나 하겠냐는 태도로 일관했고, 조랑이는 오히려 '''"까짓거 우리도 문파 만들면 될 거 아냐!"'''라고 소리치며 정면으로 맞서자고 이야기한다.
[43] 사실 조랑이의 판단은 그저 눈치없는 허세가 아니었다. 이 시점에서 순대소금의 친구인 "양념간장"도 조랑이 측에 붙으면서 문파원으로 언급된 인원들만 '''성문, 팬더, 진아, 민아, 김군, 순대소금, 양념간장'''이 되었다. 이들 중 이미 성문과 순대소금이 당시 기준으로 희귀했던 3차 승급 이상이었고 조랑이 본인도 지존이었으며 새로 합류한 김군도 지존이었다. 또한 조랑이 측에서 자신들의 지인을 최대한 동원하려는 암시가 있는 것으로 볼 때 4차 승급자인 향기 또한 불렀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때 조랑이의 파티원 역시 게임을 한 짬이 어느 정도 있어서 쪽수는 밀릴지언정 바람짱 문파 앞에서 최소한 존버라도 할 수 있는 스쿼드였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여우눈 전사는 바람짱 문파의 문주를 직접 찾아가서 "순대소금이란 놈이 그랬다"며 복수를 해 줄 것을 호소한다.
[44] 이 때 게임 속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조직폭력배들이 아지트에 모여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문주는 완전히 눈이 돌아가 "그냥 애들 풀어서 때되면 체류하라 그러고 마음대로 괴롭히라 그래"라고 얘기하면서 본격적인 보복을 준비한다. 그리고 준비 과정에서 '''나악당까지 바람짱 문파에 합류한다.'''
[45] 본편에서 조랑이와의 현피에서 처참하게 깨진 이후 게임을 접었다가 복수심에 불타 바람짱 문파를 수소문하고 가입했다.
사실 바람짱 문파는 게임 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정모를 할 정도로 단합력이 강했다. 공성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OX퀴즈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문파원 전체가 '''PC방 한 곳을 아예 전세 내서'''
[46] 바람짱 문주가 문파원을 뒤에 두고 PC방을 빌려달라고 '''사장'''을 압박하는데, 그 모습이 가히 양아치 그 자체이다.
역할 분담까지 한 후 퀴즈 이벤트를 아예 장악하려 했던 것.
[47] 타자가 빠른 문파원 몇 명이 네이버, 다음 등 검색 엔진을 돌리고, 발이 빠른 문파원이 검색 결과를 바로바로 전달해준다. 한편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답이 있으면 전 문파원이 절반으로 갈라진다. 당시 OX 문제가 최소 8번까지 있었으므로, 이 중 검색 안되는 문제가 3개 있다고 쳐도 최소한 '''32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같은 이벤트에 조랑이네 문파도 참여했고, 그렇게 바람짱 문파원과 조랑이가 처음으로 조우한다. 일찍 조랑이를 탈락시켜서 엿을 먹여버리자고 문파원들은 단합을 하지만, 조랑이는 신들린 찍기 실력으로 살아남으며 문파원들을 멘붕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8번 문제에서 바람짱 문파원들이 모두 탈락할 동안 혼자 문제를 맞혔고''', 결국 조랑이 쪽에서 오히려 바람짱 문파를 도발하는 그림이 나와버리고 만다.
그렇게 조랑이에 대한 적개심이 더욱 커진 바람짱 문파원들은 마침내 공성전에서 조랑이네 문파원들을 압박하며 마지막 일존장 전투까지 끌고가는 데 성공한다. 일존장 전투에서 옥좌를 차지하는 팀이 이기지만, 이미 쪽수에서부터 밀리고 들어갔기 때문에 조랑이네 문파원들은 마지막으로 존버를 시도하고, 결국 그 존버가 통하여 '''조랑이가 마침내 옥좌를 잡고 있던 바람짱 문주를 리타이어시켜버린다!''' 그리고 성문이 옥좌를 잡고 버틴다. 잠시 분위기에 압도당했던 김군은 자신도 지존이라며 마지막으로 달려들지만, 끝내 바람짱 문파원에게 막혀 리타이어당하고 만다.
그 후 김군은 후일담으로 버티던 성문 역시 다구리를 못 이기고 리타이어당했지만, 마지막 수 초를 남겨놓고 두 문파가 엉킨 사이 조랑이가 옥좌를 차지했다며 어떻게든 공성전이 조랑이네 문파의 승리로 종결되었음을 알린다. 그리고 조랑이는 문파 운영이 힘들다며 '''독단적으로 문주 자리를 다른 고수에게 6000만에 넘긴 후''' 돈을 먹튀했다는 것 또한 설명한다. 결국 문파 개설비를 낸 진아, 민아, 성문, 순대소금만 호구가 되었다는 말과 함께 마무리.
6.2. 팬더의 바람일기
단행본에서 김군의 바람일기 바로 뒷부분에 수록된 에피소드로, 조랑이의 파티원인 팬더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에피소드이다. 그러나 팬더는 주인공이 아니고, '고은달'이라는 신규 유저가 조랑이의 파티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설명하는 관찰자의 포지션에 있다.
김군의 바람일기가 비매너 유저들을 정의구현하는 모습을 통해
권선징악을 강조했다면, 팬더의 바람일기는 용무기를 둘러싼 해프닝을 통해 친구 간의 우정과 신뢰를 강조했다.
조랑이의 바람일기 시리즈 중 '''가장 분량이 긴 단일 에피소드'''이다. 김군의 바람일기는 스케일이 크긴 하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다른 제목으로 나눠져 있는 반면, 팬더의 바람일기는 별도의 제목없이 에피소드가 쭉 이어지기 때문이다.
바람의나라 신 버전이 봉황 서버를 통해 시범 서비스가 되던 시기에 팬더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서 신 버전의 그래픽에 적응하려 한다. 여러 곳을 할 일 없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고은달'''이라는 닉네임의 여성 캐릭터가 "곰돌씨"라고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듣게 된다. 귀찮아진 팬더는 애써 무시하고 고은달을 따돌리려고 했다. 그런데 고은달은 계속 쫓아오고 '''급기야 비영사천문을 썼는데 같은 곳으로 쫓아오고야 말았다.''' 경악한 팬더는 어떻게 알고 쫓아왔냐며 고은달에게 따지는데 고은달은 너무도 해맑게 '''"찍었어요."'''라고 대답하고, 팬더는 더욱 기가 차서 알지도 못하는 자신을 왜이렇게 불러대냐고 따지는데, 은달이 쫓아온 이유는 '''사람도 아닌 곰
[48] 다른 서버에 있던 본캐를 따라 미리 레벨을 올려놓고 곰으로 변신한 상태에서 다닌 듯하다.
이 돌아다니니까 신기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그 후 고은달과 말을 튼 팬더는 조랑이에게 고은달을 소개해주는데, 고은달은 게임 치고는 너무도 진지하게 자기 소개를 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은달이구요, 직업은 주술사, 레벨은 28, 부여인입니다... '''나이는 38'''...
순간 조랑이와 진아, 민아는 잘못 봤나 싶어 채팅창의 스크롤바를 다시 올려볼 정도로 충격을 제대로 받는다. 심지어 고은달은 '''슬하에 아이가 둘 있으며, 아이들을 학교와 학원에 보낸 이후 심심해서 바람의 나라를 시작한 전업주부였다.''' 자신의 부모님뻘되는 사람이 파티원으로 들어온 것이 불만이었던 조랑이는 시종일관 고은달을 '아줌마'라고 부르며 까칠하게 군다. 고은달 역시 스트레스를 받아 똑같이 화를 내기 시작하고, 급기야 팬더가 직접 이 둘을 중재하게 되고 만다.
조랑이 : 아줌마 그게 아니라니까? 내가 오른쪽에 키패드 누르는 거[49]
마법을 쓸 때 단축키 쓰는 것을 이야기하는 듯.
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어! 고은달 : 아니, 안된다니까? 그리고 너 자꾸 아줌마라고 하는데 자꾸 이러기야?
조랑이 : 그럼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하지 대체 뭐라 그래?
(중략)
팬더 : 자, 자, 잠깐만 있어봐. 싸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잖아. 달님[50]
고은달이 파티원으로 들어오자 팬더가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붙여준 애칭.
은 NumLock 키셨어요? 안 키시니까 마법이 안 나가죠. 키고 하세요.고은달 : 네.
팬더 : 그리고 조랑이 너, 계속 그렇게 막말하고 그러면 안 돼.
조랑이 : ...
위와 같은 식. 처음에는 둘이 안 맞았지만, 그래도 팬더의 노력으로 은달 역시 파티원에 녹아든다.
그런데 어느 날, 조랑이가 사자후 비서를 써서 온 서버에 다 들리도록 "끼아아아아아아악!!"하고 소리를 질러댄다. 놀란 파티원이 조랑이를 찾아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데, 조랑이는 완전히 미쳐버려서 눈에 뵈는 것이 없는 상태였다. 봉황서버에서 마련했던 "용랑제오봉
[51] 2000년대 초반 바람의나라 게임 전체에서 최상급무기로 평가받던 '''용무기'''의 일부였다. 직업과 업그레이드 정도에 따라 '용O제N봉'의 식으로 네이밍되었으며, 조랑이가 언급한 용랑제오봉은 주술사용 용무기의 5번째 강화판이었다.
"을 잃어버렸다고 조랑이는 어렵게 말을 꺼내고,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을 안 파티원은 어떻게든 조랑이를 위로하고 도와주려 애쓴다.
[53] 이 와중에 민아는 '''혹시 목도 $(document).ready(function(){ $("#rfn-52").bind("contextmenu",function(e){ $("#Modalrfn-52").attr("style", "display: block;"); return false; }); $("#Modalrfn-52").on("click", function(){ $("#Modalrfn-52").attr("style", "display: none;"); }); $("#rfn-52").bind("touchend", function(){ $("#Modalrfn-52").attr("style", "display: block;"); }); $("#Modalrfn-52").bind("touchstart", function(){ $("#Modalrfn-52").attr("style", "display: none;"); }); }); [52] 초보자들이 튜토리얼을 하면 받게 되는 기본 무기.의 이름을 용무기처럼 바꿔놓고 그걸 잃어버렸다고 하는거 아니냐'''며 조랑이에게 물어보러갔다가 되레 얻어맞았다(...).
그렇게 정신을 겨우 차린 조랑이는 천천히 용무기를 잃어버리기 전의 상황을 되짚어본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다가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다시 접속해보니 용무기가 갑자기 없어져있었음을 기억해낸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어 의아해던 바로 그 때...
'''고은달이 용랑제오봉을 들고 조랑이의 앞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잃어버린 것과 똑같은 용무기를 은달이 들고 있는 것을 보자 조랑은 아예 쾌재까지 부르며 고은달을 추궁하기 시작하고, 고은달은 자신도 누군가가 맡아달라고 해서 맡아준 것 뿐이라며 항변한다. 그러자 조랑은 이제는 애들한테까지 거짓말을 하냐며 오히려 은달을 도발하고, 은달 역시 팬더가 말리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화를 내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든다.
고은달 : ...게임 얼마 해 보지도 않은 사람한테 너무한거 아니에요? 들통날 거짓말을 제가 왜 해요? 신고하세요! 신고하면 되잖아!
(중략)
조랑이 : ...그래. 그럼 그게 내 거라고 밝혀지면 뭐 해줄건데?
고은달 : '''네년 정액비 1년치를 대주마!'''
조랑이 : '''좋아! 만일 내가 틀린거면 바돈 100만원을 주지!'''
그렇게 조랑이네 파티는 운영자 계정으로 직접 메일을 보내서 해당 사건을 추적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얼마 뒤, 운영자는 '''해당 용무기를 추적한 결과 같은 아이템이 맞으며, 다른 분께 드린게 이동된 것이니 당사자에게 직접 경위를 물어보라고''' 답변한다. 당장 운영자가 답변한 "다른 분"은 지금 같이 있던 파티원 중에서는 없었던데다가 조랑이가 아무리 지존을 찍어봤다고 해도 새로운 서버에서 만든 새로운 캐릭터로 짧은 시간 안에 용무기를 얻는다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팬더는 어떻게 용무기를 얻게 된 거냐고 조랑이에게 물어본다.
어느 정도 사건 해결의 여지가 보이자 조랑이는 지금까지 숨겨와서 미안하다며, 지금 파티원 말고도 '''새롭게 알게 된 지인이 두 명
[54] 이름이 밝혀지지 않아 편의상 A, B라고 칭함.
더 있다고 말한다.''' 이 두 명은 새로운 캐릭터로도 금방 지존을 찍고 승급을 이루어 낼 정도로 고수였고, 조랑이는 이 둘과 같이 사냥을 하면서 쌓은 친분으로 용무기를 받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조랑이가 받은 용무기는 지인 A가 '''게임 규정을 위반해서 만든 복사 아이템'''이었고, A는 조랑이가 보는 앞에서 직접 아이템을 복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광기의 웃음을 짓기도 했다. 곧 운영자에게 걸려서 복사 아이템은 회수되었고, A는 아이템이 갑자기 사라지자 멘붕하여 다짜고짜 원래 있던 용무기를 들고 사라져버린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A는 조용히 게임에 접속하고 원래 용무기를 조랑이에게 주면서 이 용무기를 B에게 전해주고, B에게 이렇게 추한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는 말도 전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A와 원래부터 절친이었던 B는 일방적으로 잠수타놓고 다른사람 통해서 미안하다고 하면 끝인 줄 아냐며, 사과할 마음이 있으면 얼굴 보고 제대로 사과하라고 말하며 용무기를 받지 않는다. 심지어 B는 '''이깟 거(용무기) 하나 때문에 뭐하는 짓이냐고''' 역정을 내는데, 사실 B는 희귀한 고급 아이템보다도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겨, 용무기는 상관하지 않고 늘 게임에 접속한 채 A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55] 썰을 듣는 순간 진아와 민아는 울음을 터뜨렸고, 팬더 역시 왜 우냐며 빈정대다가 끝내 같이 울었다.
조랑이의 위로로 마음이 풀린 A는 B와 게임 바깥에서 만나서 감정을 풀기로 하고, 마침내 조랑이와 A, B가 현실에서 삼자대면을 하게 된다. 비록 겨울에 찬바람을 한 가득 맞은지라 인상을 가득 찌푸린 상태에서 만나는 바람에(...) 서로 오해를 하고 몸싸움까지 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감정을 풀고 B가 용무기를 끝까지 안 받겠다고 하여 용무기를 계속 조랑이가 갖게된 것이었다.
이렇게 조랑이의 썰을 들은 파티원들은 혹시 그 지인 A, B 중 한 명이 가져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56] 상술하지는 않았지만, 조랑이는 지인 A, B와 '''계정 비밀번호를 공유할 정도로''' 서로를 신뢰하고 있었다.
조랑이는 그러면 '''쪽지를 남겨놓았을 것이라며''' 딱히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팬더는 여기서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팬더 : 그런데 조랑아... 지금 봉황서버 신 그래픽으로는 아직 '''메일 알림표시 안 나오거든?'''
조랑이 : 뭐라고?...(쪽지함을 스스로 열어보고) '''어라, 진짜 편지 있네?'''
성문, 진아, 민아, 팬더 : 이 멍청아!!!!!!!!!!
쪽지는 지인 A가 남겨놓은 것이었고, "B와 가까운 사람을 알아내서 그 사람 편으로 용무기를 주기로 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고은달은 B의 아이디를 듣더니 '''"그거 우리 아들내미 아이디인데?"'''라고 의아해한다. 즉, 고은달은 아들을 통해 바람의나라를 알게 되었고, A는 B의 모친인 고은달에게 캐릭터가 있다는 것을 알아서 고은달에게 용무기를 전달한 것이었다. 실제로 A의 닉네임과 고은달에게 용무기를 준 캐릭터의 닉네임이 같은 것을 확인함으로 인해 사건은 해결되고, 실제로 같은 용무기가 맞았기에 고은달은 조랑이의 정액비를 1년 간 내주기로 했다.
7. 여담
- 메인 캐릭터 구성을 보면 전형적인 모험물 주인공들의 파티를 연상케한다. 만화 원피스의 밀짚모자 일당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이 대응된다.
비교
| 루피
| 조랑이
| 리더의 위치에 있으며 성격이 단순하지만 겁이 없음
|
조로
| 성문
| 리더의 부족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완하며 전투력이 강하고 신중한 면모도 있음
|
나미
| 진아
| 미녀 포지션에 있으며 당돌한 면모가 있음
|
우솝
| 민아
| 허언이 있지만 성실하며 잔머리를 잘 굴림
|
상디
| 팬더
| 상황을 보는 시야가 넓으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잘 냄
|
쵸파
| 김군
| 나중에 합류했으나 우직한 성격으로 파티에 도움이 되려고 함
|
로빈
| 향기
| 경험이 많아 노련하며 또다른 미녀 포지션
|
프랑키
| 순대소금
| 경험과 전투력 모두를 갖췄으며, 파티가 행동하는데 있어 큰 틀을 잡아줌
|
브룩
| 양념간장
| 비중은 적지만, 위트가 있음
|
비비
| 고은달
| 역시나 나중에 합류했으나, 자신의 품위를 중요시하며 신뢰를 잃지 않음.
|
- 비매너 사례를 다룬 몇몇 에피소드를 보다보면, 사람의 밑바닥이라는게 어떤 것인지를 정말 뼈저리게 체험할 수 있다. 체류를 당해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막상 도와준다고 해놓고 오더니 뒤통수를 치고 체류범에게 "먹으면 저에게 좀 나눠주세요."라고 한다든지, 아이템을 부캐로 옮기기 위해 지인에게 아이템을 맡겼는데 그 지인이 받자마자 로그아웃을 해서 아이템을 먹고 짼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