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르 피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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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C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풀백이다. 라리가 역사상 첫 번째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이다.[2]
2. 플레이 스타일
타고난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로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량이 왕성하여 왼쪽 측면에서 자리가 났을 경우, 공을 빠르게 상대 페널티 박스로 보내고, 이후 수비로의 복귀도 빠르다. 활동량에 의한 수비가담 하나만큼은 라리가의 탑급 레프트백과 비견되는 수준이었을 정도다. 피지컬도 준수하기 때문에 상대 윙어들과의 볼 경합에서도 승리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드리블과 같은 온더볼이 좋아서 공격적으로 오버래핑하여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직접 침투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다만 수비 가담과는 다르게 기본적인 수비력 자체는 좋다고 볼 수 없어서 포백보다는 쓰리백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패스를 통한 연계에 서툰 모습을 보인다. 크로스의 정확도도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3. 클럽 경력
3.1.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2014년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유스로 이적한 주니오르는 이적한지 1시즌 만에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B로 승격하였고 3시즌간 B팀에서 활약한 후 1군으로 승격하였다. 1군으로 승격한 첫 시즌, 젊은 선수 답지 않게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었고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된다.
3.2. FC 바르셀로나
3.2.1. 2019-20 시즌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8월 3일, FC 바르셀로나로 합류하였다. 이적료는 18m 유로에 보너스 12m이며, 바이아웃은 200m 유로이다.
라리가 2R, 친정팀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를 상대로 후반 교체 투입 되면서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5R, 부상을 입은 조르디 알바를 대신하여 그라나다 CF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여 팀 전체와 함께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46분, 안수 파티와 교체 되었다. 하지만 다음 6R,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팀 전체가 다시 부활하며 주니오르도 꽤 괜찮을 활약을 보여주었고 처음으로 풀 타임 출전하였다.
7R, 헤타페 CF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팀이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거두었는데 전반에는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다 49분, 바르셀로나 데뷔골을 터트렸고 그 이후 저번 시즌의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13R부터 16R까지 전 경기 선발 출장, 풀타임 활약하며 부상당한 조르디 알바의 공백을 생각보다 잘 메꿔주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5R,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처음 출장하여 팀의 조 1위를 확정 짓는 3대1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후 6R에서는 변형 3-5-2 포메이션에서 평소 맡던 왼쪽 풀백이 아닌 왼쪽 윙백으로 출전하여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SSC 나폴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 미끄러지는 실수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공을 뺏겨 드리스 메르턴스 에게 골을 헌납하였다. 다행히 팀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원정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키케 세티엔의 레알 베티스 시절 백 3에서 뜬 선수가 백 4로 전환되니 못해진 케이스. 이적 초반에는 수비력은 조르디 알바보다 별로지만 공격 시에 동선을 찾아가는 것은 알바보다 다양하게 가져간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었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단점만 남게 되었다. 거기에 유리몸은 덤. 세티엔 부임 이후에는 세티엔이 피르포를 썼던 기억이 있었으니 피르포의 폼도 올라갈거라 생각했지만 그대로였고, 이 때문에 에이징 커브를 맞은 알바를 계속 쓸 수밖에 없게 되었다.
'''2019-20 시즌: 23경기 1골 2도움'''
라리가: 17경기 1골 2도움
UEFA 챔피언스 리그: 4경기
코파 델 레이: 2경기
3.2.2.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R에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면서 이번 시즌 첫 출전을 했다.
리그 11R에서 랑글레가 부상당해 피르포가 센터백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리그 16R SD 에이바르전에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여 67분 좌측면에서 우측 에어리어에 있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컷백을 연결해 동점골을 도왔다.
쿠만 감독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출장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구단에서는 재정적인 문제와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피르포의 입지로 인해 피르포를 판매하고 알레한드로 발데를 1군에서 쓰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각 구단들이 코로나로 인해 큰 돈을 쓰기 힘든데다가 피르포의 평가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쉽지 않아보인다.
갑자기 AC 밀란과의 임대설이 급박하게 진행중이다. 6개월 임대 후 20m의 이적옵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르포의 아기가 태어나 환경을 바꾸고 싶지 않아서 거절했다고 한다.
23R,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80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아 쐐기를 박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득점과 별개로 경기 내내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4. 국가대표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 뒤 2018년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 4경기에 출전하였다.
5. 여담
- 바르셀로나 이적 과정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 바로 피르포가 FC 바르셀로나의 주장이자 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리오넬 메시를 상대로 패드립과 인신공격을 남발하는 글을 SNS에 남겼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바르사에서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기사가 몇 개 뜨기도 했다. 피르포는 해당 SNS 글은 자신이 15살 때 메시 팬인 친구를 놀리려고 남긴 철없는 글이었을 뿐이고 사과해야 한다면 당연히 할 것이며, 언제나 메시를 최고라고 생각해 존경해 왔다고 해명했다.[3]
6. 둘러보기
[1] 라리가는 물론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FC 바르셀로나에 명단을 등록할 때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등록하였다. 스페인 국적법에 따르면 스페인어권 국가 출신인 사람이 스페인 영내에 직업을 보유한 채 2년 이상 체류하면 스페인 국적을 신청할 수 있다. 주니오르도 이와 같은 법률에 의해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고 합법적으로 스페인 국가 대표팀 1군에도 출전할 수 있지만 만약 스페인 국가 대표팀에 출전하게 되면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은 주 국적이 아닌 인정 이중 국적으로 바뀌게 된다.[2] 비슷한 경우로 레알 마드리드 CF의 마리아노 디아스가 있지만 디아스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란 도미니카계 스페인인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C팀 시절인 2013년 도미니카 대표팀 A매치를 치렀으나 이후 도미니카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고 스페인 국적을 대표국적으로 고쳤다.[3] 이게 특히 논란이 된 이유는 2015년 당시 바르셀로나 B팀에서 영입한 세르지 과르디올라라는 선수가 계약한 지 7시간 만에 팬들에게 2년 전 쓴 SNS글이 발각당해서 방출된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세르지 과르디올라는 카탈루냐를 디스하고 할라 마드리드라는 어구를 올려서 그야말로 발견된 즉시 퇴출당했다. 본인도 사과하긴 했지만 친구가 자기 폰을 가져가서 올린 거였다고 해명. 이때문에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피르포는 메시라는 선수 한명을 상대로만 악플을 쓴 거고 과르디올라는 라이벌 구단 마드리드를 찬양하면서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만한 내용을 썼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카탈루냐인들은 중심으로 한, 바르셀로나를 지지하는 현지 팬덤 측은 특히 정치색이 강하기 때문에 용납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