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평가

 



1. 개요
2. 긍정적 평가
3. 부정적 평가


1. 개요


평가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1]
먼치킨 클리셰 비틀기를 중심으로 하는 작품으로, 하나하나가 정상급 능력을 지닌 강자들이 즐비한 이세계에, 어느 날 현자 시온에 의해 강력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과 그가 속한 반이 버스째로 함께 소환당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공존하는 작품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2. 긍정적 평가


기본적으로는 주인공 먼치킨 무쌍물이라서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시련을 넘어 정상에 도달하는 구성의 성장물과는 정반대이다. 본 작품에서의 주인공 타카토 요기리는 태어날 때부터 한계를 잴 수 없는 미지의 힘을 지닌 존재이며, 그 존재를 아는 이들로부터는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이 높은 재앙 중 하나, '''코즈믹 호러''' 그 자체로 간주되고 있다.
이 부분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썼다고 한다.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어차피 마지막에는 이기니까 배틀은 필요없지 않냐'는 발상을 떠올려 '즉사'라는 능력을 통해 과감히 배틀을 스킵해버렸다는 것. 이렇게 해서 안정적인 전개로 불안감 없이 읽게 하겠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이다. 거기에 더해 따로 떼어놨을 때 각각 다른 작품이라면 정상급 능력으로 취급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강력한 능력들이, 주인공의 능력 앞에서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못한 채 처절하게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장치를 해두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클리셰들을 상황 묘사나 서술, 그리고 작중 인물들을 이용해서 한껏 이세계물이고깽에 대해 풍자하고 있기 때문에 클리셰를 따라간다고는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초반부에 등장하는 클래스메이트 3인방은 이세계물의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박아넣은 캐릭터들이지만 주인공에 의해 순식간에 퇴장당한다.[2]
다만 발판캐릭터들이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이 의도적으로 박살내고 있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생각못한 제 3자가 얽힌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진부한 전개는 아니라고 보기도 한다. 오히려 이 세계가 게임이란 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다처럼 주인공을 죽이려는 온갖상황이 만들어지지만 주인공의 터무니없는 능력으로 인해 의도치않게 파훼돼버리는 느낌도 있다. 물론 그 과정이 그냥 주인공의 즉사능력만으로 해결되니 호쾌한 맛은 있을지 몰라도 흥미로운 전개라고는 하기 힘들 것이다. 예시로 든 이 세계가 게임이란 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다의 경우 배경 게임의 황당한 설정과 그 헛점을 찌르는 주인공의 기행으로 여러 변수를 주는 방식이라면, 본 작품은 능력의 한계를 잴 수 없는 주인공과 마주한 인물들이 그 행동과 대처에 따라 서로 판이하게 다른 운명으로 갈리게 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일각에서는 ''''즉사'라는 강력무비한 능력이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주고 있고, 파격적인 전개가 시원시원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3] 워낙 첫눈에 들어오는 제목부터 내용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보니, 이미 이세계 소환 치트물에 질릴 대로 질린 독자들이 도입부터 좋지 않은 인상을 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코믹스 발매 이후 진입 장벽이 낮아진 이후로 어느 정도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각보단 나쁘지 않고 오히려 치트를 표방하면서 질질 끌며 싸우는 것보단, 한방에 적을 박살내는 게 차라리 시원시원하다는 반응도 보인다.[4]

3. 부정적 평가


비판을 받는 부분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먼저 언급되는 것은 제목대로 주인공의 '죽어' 한마디에 얼마나 많든 얼마나 강하든 다 죽어버리다보니 스토리가 지극히 밋밋하다는 것. 대개 즉사기들은 접근을 해야한다, 사용 횟수가 한계가 있다, 한 대상만 즉사시킨다, 명중률이 떨어진다, ~는 못 죽인다라는 제약이 붙어 밸런스를 조정하기 마련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걸 보면 여기 주인공의 즉사 능력은 그런 거 없다. 생명체는 당연히 기본이고, 불사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죽이고, 언데드도 죽이고, 영혼도 죽이고, 세계를 삼키는 괴물도 죽이고[5], 심지어는 얼음이나 지팡이같은 무생물도 죽이고, '''핵폭발, 방사능도 죽이고, 위치 에너지도 죽인다.''' 살의뿐만 아니라 위험까지도 자동적으로 감지해서 즉시 대응한다. 주인공에게 살의를 품기만 해도 주인공의 즉사 능력에 죽는다. 죽인공이 자고 있어도 무의식중에 능력이 발현되기 때문에 이쯤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지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들의 집합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 가면 최종보스 삘 풀풀 풍기던 현자 시온조차 이런 주인공 능력에 손도 발도 못 쓰고 쳐발린 뒤 엎드려 빌며 자비를 구걸하는 모습이 나온다. 특히 시온은 레벨은 1억 이상에 숨쉴때마다 자동적으로 레벨이 오르고, 자동재생을 비롯한 온갖 막강한 능력과 마법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번지르르한 설정을 뭐 하나 보여주지도 못한채 리타이어했다.
그래서 판타지 세계 전이물치고는 일말의 액션도, 긴장도 없어서 사실상 일상물 같은 분위기[6]인데, 애초에 즉사 치트로 밀어붙이다보니 주인공에 의한 지략 대결도 없고 액션도 없고, 그렇다고 긴장감없는 스토리를 메꿔줄 변수나 요소가 그리 많지도 않다.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이 다채로운 능력을 구사하여 베리 하드모드인 이세계를 헤쳐나가지만, 주인공 앞에만 오면 모조리 찌질대다가 박살난다.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는 평을 듣는 이유다.
위에서 작가가 어차피 주인공이 이기니까 과감히 배틀을 스킵하기 위해 일부러 즉사 능력으로 만들었다는데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배틀을 스킵해서 짧아진 대신에 그만큼 빌런이 더 많이 나올 뿐이기 때문. 계속해서 짧게 빌런이 나왔다가 즉사하고 나왔다가 즉사하고를 반복할 뿐이니 스킵한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인공 전투신을 스킵한 대신에 조연, 악역들 전투신에 힘과 비중을 쏟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계속 반복되는 원패턴에 더 빨리 질리는건 덤. 이것은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가의 생각과는 별개로, 어떤 작품에서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려면 그 의도를 뒷받침해줄 최소한의 요소부터 충족시키는 것이 우선인데, 이 작품은 그게 부족하다. 대개 코스믹 호러에서는 미지의 힘을 지닌 존재 앞에서 무력함에 떨다가 파멸하는 피조물의 심리적 공포의 극대화과 정신적으로 무너져가는 과정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즉 말이 통하지 않는 주인공의 압도적인 힘에 당해 절망하는 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작품은 주인공 이야기만 하는데다가, 자신에게 적대하지 않으면 죽이지 않으며, 작가의 필력이 부족하다보니 그런게 매우 약하다.[7] 애초에 주인공이 공포의 주체인 시점에서 코스믹 호러가 아니다. 하물며 그 공포의 주체가 비중이 많으면 많을수록, 히로인과 하하호호하거나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면 나올수록 공포는 약해져간다.[8]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인공의 능력이 지나치게 강력하다 보니 생긴 긴장감의 부재가 호불호를 가르는 요소로 언급되기도 한다. 곱씹어보면 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어차피 결과가 뻔하니까 스킵하자' 라는 의도부터가 모든 독자들에게 좋게 받아들여질만한 것이 아니다. 이 의도가 반영된 결과를 다른 이고깽물과 비교해서 평가해보면, 여타 이고깽물이 주인공에게 과도한 능력을 할당하여 배틀의 긴장감을 떨어트리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이 작품은 '''최소한의 긴장감을 줄 여지마저 없애버렸고 그저 빌런만 더 많이 나와서 즉사할뿐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결과가 주인공이 이길게 뻔한거라면 차라리 배틀과 빌런을 전부 치워버리고 일상유랑물을 쓰면 될 일이었다.
주인공 자체에도 문제는 많다. 주인공은 후천적 치트가 아니라 아예 태생적으로 즉사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주인공의 성격은 사람으로서의 공감능력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침착하고 사람을 죽이는데 거부감이나 주저함이 없고 속세에 대한 집착도 없다시피 한다. 일반적인 인간들과 다르게 지나칠 정도로 쿨하고 마이페이스적이다.
일단 이런 주인공의 능력과 성격은 1권 결말부의 어린시절을 그린 번외편과 5권 번외편 기타등등을 통해 태생부터가 이미 인간이라고 할 수 없으며 본질 그 자체가 거의 죽음을 구현화한듯한 암시가 나온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니라 죽음의 의인화에게 어찌저찌 인간의 탈을 씌운 것. 문제는 이런 태생적인 문제 때문에 주인공에게 인간미가 전혀 없어서 공감이 불가능하다고 단점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침착하고 담담하며 집착이 없는 신선처럼 희노애락도 없다. 막강한 권능으로 어떤 적이든 간단하게 해치워버리니 위기도 없다. 단점이 없는 캐릭터는 극복해야 할 대상도 없고, 세상에 불만도 없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해버리며, 자기 주장도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따라다닌다. 힘이 약하다면 위기나 상황을 조성해 억지로 주도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지만 주인공이 너무 강하니 그것도 불가능.
감정이 없으므로 스티븐 시걸마냥 표정 변화도 없고, 지극히 평범한 미소년이니 그렇다고 시걸처럼 카리스마나 위압감을 독자에게 주는 것도 아니다. 처음부터 신과도 같은 무욕하고 무기질적인 존재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니 이야기가 주인공 따라서 무덤덤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희노애락도 없고,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고, 꿈이나 장래희망도, 고민도,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없다. 실로 몰개성하고 변화가 없는 캐릭터가 주인공 자리와 비중을 차지해버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인격체가 아닌 즉사 시스템이 주인공이 된 셈이다.
사이다 부분도 비판받는다. 주인공의 능력이 즉사다보니 적이 아무런 고통도 없이 한순간에 안락사하듯 편하게 죽어버리기 때문. 사이다를 터트리려면 어그로를 끈 악역이 최대한 고통스럽게 자신의 악행을 후회하고 절망하면서 죽어야 하지만 주인공은 초장거리에서도 즉사를 시키고, 상대가 눈치채기도 전에 즉사시키고 하다보니 그 사이다마저도 약하게 느껴지며 주인공은 그 성격 때문에 독설도 전혀 하지 않는다. 상대를 곤죽으로 만들고 독설을 날리며 끔살시키는 북두의 권과 많은 비교가 된다.
스케일도 문제가 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현자 시온의 경우 레벨이 물경 1억이지만 그 1억에 걸맞는 힘을 보여주지도 못한채 리타이어했다. '''세계관 전체가 다들 레벨 인플레가 심하게 뻥튀기 되어 있는 세계관이지만 레벨 뻥튀기가 되지 않은 다른 양판소와 다를 것은 하나도 없다.''' 레벨만 무식하게 올리면 스케일이 알아서 커질거라고 생각한듯 하지만, 스케일이 커졌으면 그것에 비례해서 묘사와 서술을 세밀하게 할 작가의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아무생각없이 스케일만 키운다고 해서 다 좋은게 아니라, 작가가 그걸 감당할 수 있을 역량이 필요하다.
비슷하게 무적 먼치킨을 주인공으로 한 원펀맨과 비교되는 경우도 많다. 원펀맨이나 본 작품이나 상황이 전개되는 기본 구조는 거의 동일하다. 여러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마지막 순간 등장한 주인공이 적을 끝장내버린다. 그러나 원펀맨의 경우 사이타마의 전투 관련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다른 조연들이 활약하고 빌런이 활약과 깽판을 한창 치는 와중에 사이타마가 반드시 필요한 순간 나타나 적을 정리함으로서 사이타마를 최소한의 등장으로 최대한의 임팩트를 주게 만든다.[9] 스케일 또한 보로스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비록 사이타마에게 상대조차 되지 못하고 패배했으나, 우주의 패자에 걸맞는 장대한 스케일을 전투 묘사를 통해 확실히 보여주었다.
반면에 본 작품은 주인공에게 초점이 집중된 작품으로, 주인공이 뭐든 한번에 죽이는 먼치킨인 점이 더해져 상대적으로 패턴이 이것 하나뿐이라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여러 조연들과 악역들이 등장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곤 오래 버티지 못하고 대부분 죽어버리고 주인공 일행에 합류해 같이 싸우는 일도 없기 때문에 비중이 많지 않다. 어찌보면 주인공이 너무 강한 탓에, 그리고 주인공의 비중이 너무 많고 주인공 빼고 전투가 가능한 아군 파티원을 만들지 않은 탓에 전투 비스무리한 것을 시도할 여지조차 없는 부분이 독이 된 셈. 만갤에서는 아예 만갤 공식 추천 만화로 등극시켰다.
스토리 진행될수록 등장인물은 급속도로 많아지지만 금새금새 죽어버리며, 이야기에 기승전결이 없으며, 스토리는 큰 줄기가 없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고, 빌런들도 따로따로 놀기 때문에 중구난방이며, 이해해보려는 독자의 혼란만 가중시킨다.
작가 자신은 이세계물의 클리셰 왜곡과 먼치킨 주인공의 변주를 통해 독창적인 느낌의 소설을 만들고자 했던 것 같은데 지나치게 강력한 능력과 주인공의 무덤덤한 성격, 그리고 여전히 과도한 주인공 비중 편중, 이야기는 제대로 된 기승전결도 없이 난잡하기만 하다는 점, 스토리의 큰 줄기가 없이 중구난방에 무의미하게 많은 빌런, 등장인물과 설정때문에 클리셰 왜곡이 독자에게 잘 와닿지 않고, 단순하게 지어진 제목의 영향도 있어 '어쨌든 이세계물 클리셰가 많이 등장 + 중2병 같은 주인공'이라는 임팩트만 크게 와 닿아서 독창성을 느끼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대체로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다.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라는 형식의 양판소의 전형적인 형태를 답습했다고 볼 수 있다는 비판도 있고 '''긴장감이 부족해 재미가 없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
결론적으로 말해서 작가의 의도는 참신했으나 정작 작가 본인의 '''역량이 부족'''해서 역효과가 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 라이트 노벨 갤러리에서는 명작을 추천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면 망작들을 댓글로 달아주는데, 해당 게시판에서는 높은 빈도로 즉사치트가 언급되곤 한다.[2] 저런 클리셰 투성이의 캐릭터를 발판이라고 부르며 주인공이 박살내는 게 이미 클리셰된지 오래가 되었지만, 본 작품에서는 기존의 정형화된 클리셰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인다.[3] 원래 이 작가는 전작인 누나는 중2병에서도 그렇지만 인간이 감당할 수 없이 강력한 힘을 가진 괴물들을 그보다 더 괴물같지만 겉보기에는 평범한 주인공이 시원시원하게 때려눕히는 전개를 즐겨 사용한다.[4] 소설과 만화는 각기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코믹스의 경우, 한눈에 그 장면이 묘사하고자 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적들이 즉사능력을 두려워하는 모습이나, 캐릭터의 표정 변화 같은 것이 그대로 작화로 표현되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게시판에 게시되기 때문에 독자가 쉬이 접근해 흥미를 품기 용이하다. 그리고 그러한 묘사의 베이스가 되는 것은 서적판의 문장이다. 서적판의 경우, 즉사능력을 통해 나타나는 결과물은 한순간에 벌어지는 죽음이지만, 그 전후에 죽음의 순간을 묘사하는 상세한 작중 상황, 여러 인물들의 감정 변화 등이 매우 공을 들여 서술되어 있어 코믹스에 비해 묘사가 부족하지 않다. 만화로 입문한 독자들이 남긴 코멘트에서, 소설이 '의외로' 제대로 된 작품이라 읽어 보다 놀랐다는 코멘트들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상단에 서술된 비판점들 또한 함께 언급되는 편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다.[5] 세계를 먹어치우는 고래 형태의 포식자. 자신이 즉사능력으로 죽는다는 걸 예지하고 이를 무산시키고자 능력으로 시간을 되돌려보지만 주인공의 즉사 능력은 인과를 넘어섰기에 무슨 수를 써도 죽는다는 결과를 무산시킬 수가 없었으며, 이에 괴물은 세계를 삼킬만큼 거대한 본체로 돌아와 세계를 소멸시켜 주인공까지 없애려고 하지만 그 전에 죽는다[6] 그래도 데스마는 일반적인 이세계 전이물이 아니라 이세계에서 관광하는 게 주 내용이니까 그 점은 감안하는 게 맞다.[7] 코스믹 호러가 상당히 오래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코스믹 호러 소설의 숫자는 매우 적은 편이다. 이는 코스믹 호러 소설을 쓰는게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초월적 존재에게 짓밟히는 필멸자의 극한의 심리를 묘사하는게 상당히 어렵기때문. 어지간한 필력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다.[8] 길게 갈것없이 죠스를 생각하면 된다. 죠스의 상어는 초중반부터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서 미지에 대한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이 죠스가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즉사 치트는 독자 입장에서는 요기리한테 나쁜짓만 안하면 죽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두려워할 일이 없다.[9] 사이타마가 나타나기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조연들을 죽기 일보직전까지 몰아넣는 장치를 설계한다. 악역들에게 나름대로 개성을 부여하거나 주인공급 비중을 차지하는 악역이 등장하기도 한다. 괴인에 따라서는 히어로들이 사이타마 없이 괴인을 이기는 경우도 있고, 사이타마가 상대할 보스급 괴인 외에도 히어로들이 상대할 중간 보스 같은 괴인들을 배정해 다른 히어로들이 활약할 여지를 만드는 방식을 취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