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니즘(건담 시리즈)
1. 개요
Zionism/'''Zeonism'''[1]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우주세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상. 지온 줌 다이쿤이 창시하였으며, 우주세기 초반 인류간 갈등의 양상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사상이다.
2. 상세
2.1. 다이쿤식 지오니즘
이쪽이 오리지널이다. 뉴타입론도 이 사상의 세부 내용이지만 과학적인 내용이라기 보단 정치적 사상이다. 세분화되어 엘레즘[2] 과 컨트리즘[3] 으로 나뉜다. 그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자면 '''"인류는 고향인 지구를 성역화 하여 지구를 비운 후,[4][5] 그에 따라 스페이스 콜로니 국가들을 세운다. 그러면 인류는 우주 환경에 적응한 뉴타입이 되어[6] 서로를 이해하고 분쟁을 멈출 수 있다."'''이다.
당시 차별받던 스페이스 노이드의 상황이 만들어낸 사상이다. 하지만 기렌 자비의 사상 마개조를 거치면서, 정작 이 다이쿤식 지오니즘의 내용을 아는 이는 줄어들었다.[7]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의 마 쿠베가 이쪽 지지자 성향을 보인다.[9]ジオニズムの理想なぞ、私にとって白磁の名品一個にも、値しないのだよ。
지오니즘[8]
의 이상따윈 나에게 있어서 명품 백자 하나의 가치도 없어.
-마 쿠베
2.2. 기렌식 지오니즘(기레니즘)
[image]
기렌 자비의 사상은 지온 공국의 시대착오적인 공국제와 독재, 그리고 1년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즉, 우주세기 인류의 첫 갈등에 불을 지핀 사상. 앞서 개요에 전기 우주세기에 인류의 갈등의 이해를 위해 필요하다고한 이유이기도 하다. 넓게 보면 마프티 동란까지가 1년전쟁의 나비 효과가 연쇄적으로 작용한것이 원인인 만큼.[10]
이 사상은 다이쿤의 지오니즘을 골자로 했지만 다이쿤의 지오니즘이 어디까지나 지구를 성역으로 하여 그 성역의 보호를 위하여 인류가 모두 우주로 진출함으로서 평등을 얻고자 한 것이었다는 것에 비해서 지구의 성역화 부분을 교묘하게 제거하고 스페이스 노이드를 우주환경에 적응한 우량종으로 치부하는 선민 사상이다.
데긴 소도 자비:독재자였는데 세계를 제대로 읽지 못한 남자다. '''귀공은 그 히틀러의 꼬리로군.'''
기렌의 이러한 점을 데긴은 '''히틀러의 꼬리'''라고 비꼬았으며(=너는 히틀러처럼 망한다.) 기렌 자비가 진심으로 자신의 지오니즘을 믿었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 키시리아의 대사를 미뤄 볼 때 애초에 뉴타입이란 존재를 믿지 않았던 거 같다. 다이쿤의 사상 운동에도 참여한 기렌이 망설임도 없이 다이쿤의 사상을 변질시킬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사상운동을 정권 획득의 한 수단으로 보았고, 사실 다이쿤이 사이드 3 권력의 중핵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상을 정치의 수단으로 보는 인물이 흔히 그런 것처럼 기렌도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명분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 1주일 전쟁이라고 불리는 시기의 지온이 저지른 행위로 당시의 지온공국군은 연방의 탄압으로 제대로 된 무장조차 없던 각 사이드를 공격하여 주민들을 학살했고, 이 과정에서 핵무기와 독가스가 동원되었다. 이것은 각 사이드가 전력상으로 지온에 앞서는 연방 우주군의 거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함과 동시에 연방의 최중요 거점인 자브로 공략의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브리티쉬 작전 등으로 대표되는 군사행동이 그러하며 이 1주일 전쟁 기간 도중 전 인류의 1/4인 약 28억의 인구가 사망했다.
이 당시엔 스페이스 노이드와 어스 노이드가 대립을 할만큼 스페이스 노이드의 역량이나 문화가 성장한 때도 아니었다. 사이드3가 지구에서 가장 먼데다가 지온 즘 다이쿤과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등 다소 독특했던 것으로 대립 자체는 기렌 쟈비의 천재적인 선동 능력이 결정적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3. 기타
- 일부는 역샤의 샤아 아즈나블이 기렌식 지오니즘을 따라가기로 했다고 해석하는데, 이는 오해이며 기렌과 샤아의 말기 행적이 비슷해서 그렇지, 사실 샤아는 본인의 부친인 다이쿤의 사상에 누구보다 매료된 사람이었다.[11]
[1] zion/zeon과 마찮가지로 90년대 매체까지는 zion으로 표기되었으나 실제 유대인들의 시오니즘(zionism)과 철자가 같고 zion이 '자이언'에 가까운 발음이라는것을 문제로 21세기 건담 매체는 지온 관련을 전부 zeon으로 표기하고 있다.[2] 지구 성역화[3] 각 사이드의 독립[4] 이는 지구의 자체 자정을 기다리는 의미도 있을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다.크와트로 바지나의 다카르 연설을 참조하자.[5] 이후 먼 훗날 창시자의 아들내미가 지구에 운석 꼴아밖는 핑계로 잘 써먹는다.[6]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는 이에 대한 뒷받침으로 뇌를 일부만 쓰던 인간이 우주에서 진화하여 뇌의 전체를 쓸 수 있게 되어서라고 되어있는데, 관련 주장이 뇌과학쪽에서 사실이 아닌것이라고 밝혀냈기 때문에 그냥 거르는게 좋다. 작품의 제작 시기가 팔십팔년도라 관련 연구가 지금만큼 진행되었던 상황이 아니었다. 비슷한 예로는 DC코믹스의 슬레이드 윌슨이 있겠다.[7] 미네바 라오 자비의 경우 다이쿤식과 기렌식을 딱 잘라 표현하였다.[8] 문맥에 따라서는 기레니즘[9] 디 오리진 마 쿠베는 엘레즘이 제거된 기렌의 지오니즘을 신봉하지 않는다. 오히려 유언을 통해 자비 가문을 비웃기도 했다.[10] 그와 더불어 데라즈 플리트와 같은 광신도들을 양산해내기도 하였다.[11] 자세한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