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의 공룡대탐험

 



{{{#000000 '''도라에몽 노비타의 공룡''' (1980)
''Doraemon Nobita's Dinosaur''
''ドラえもん のび太の恐竜''
}}}
[image]
'''감독'''
후쿠토미 히로시
'''일본 개봉일'''
1980.03.15
'''국내 첫방영'''
[1]
'''흥행 성적'''
'''26억 4000만엔'''
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4. 주제가
5. 기타


1. 개요


극장판 국내 개봉명 및 정발명은 진구의 공룡 대탐험. 도라에몽 극장판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감독은 후쿠토미 히로시. 한국에서는 2002년 MBC를 통해 <진구와 공룡>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는 사자를 키워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작품 '야생의 엘자'를 보고 감명을 받아 도라에몽 10권에 사자를 공룡으로 바꾼 '진구의 공룡'이라는 단편을 만들었다. 이후 세월이 지나 극장판 제작 제의를 받았을 때 이 에피소드를 극장판으로 만들겠다며 단편 에피소드를 더 길게 늘려 극장판 용 장편 만화책 1권으로 만들었고 이후에도 후지코 F. 후지오는 극장판이 나올 때마다 장편 시리즈 단행본을 내게 된다.[2]
아이들에게 친숙한 공룡을 소재로 삼았으며, 특별한 세계에서 진구 일행이 모험을 한다는 도라에몽 극장판의 구도가 처음부터 완성되어 있다.
이 작품이 나오기 전만 해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엔 '''아이들은 극장에 90분 동안 가만히 앉아있지 못한다''' 라는 편견이 있어 90분 짜리 어린이용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잘 나오지 않았다.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20분~ 40분 짜리 극장판 여러 개를 세트로 상영해 중간에 어린이 관객이 흥미가 떨어지면 얼마든지 보다 나갈 수 있게 했으며 우주전함 야마토, 루팡 3세 같은 좀 나이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만든 작품이나 90분 짜리 극장판이 나올 수가 있었다. 그러나 은하철도 999의 극장판이 어린이 관객이 들면서[3] 순수 어린이 만을 위한 영화로서 도라에몽 극장판이 기획되었고 큰 성공을 거두어 어린이용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라에몽 극장판이 일시기 홍보할 때 '대장편'이란 단어를 많이 쓰던 것도 이 사실에 대한 자부심이다.
2006년에 리메이크판인 노비타의 공룡 2006이 나왔다.
훗날 도라에몽 구 극장판 시리즈를 책임지게 되는 시바야마 츠토무가 전편 레이아웃 작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4] 따라서 움직임이나 캐릭터의 표정 묘사가 꽤 풍부하고 고난이도의 공룡 작화도 큰 작화붕괴 없이 잘 재현되었다. 감독이 배경을 움직이는 연출을 좋아해서 배경이 움직이는 장면이 많다. 또한 TV 애니메이션 초창기 캐릭터 디자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극장판이다. 한국에서 알려진 구 도라의 디자인은 후기형이므로 특이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2. 스토리


비실이의 공룡 발톱 화석자랑으로 시작된다. 진구는 화석을 보고 싶어하지만 다른 애들이 다 본 후 비실이가 화석을 정리한다. 덕분에 구경도 못한 진구는 열받아서 공룡 화석을 통째로 찾아내겠다고 한다. 물론 비웃음당하고, 늘 그랬듯 도라에몽에게 사정하지만 될리가 없고, 싫은 소리만 듣는다. 또 열받은 진구는 자기 힘으로 화석을 찾아내려 한다. 결국 여차저차해서 공룡알 화석으로 보이는 것을 찾아내고, 타임 보자기를 써본 결과 진짜 공룡알 화석인 것이 밝혀진다. 이후 약간의 고생을 거쳐 공룡이 부화한다.
공룡을 찾았지만 진구는 아직 새끼인 관계로 보여줘봤자 씨알도 안 먹힐 거라며 클 때까지 키우겠다고 한다. 공룡에게 '피스케'라는 이름까지 붙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현대사회에선 피스케가 살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1억년 전의 공룡시대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물론 그 전에 비실이를 비롯한 아이들에게 피스케를 보여주려 하지만 어째 기회가 오지 않고, 그러는 와중에 검은옷 사나이가 나타나 피스케를 팔 것을 제안한다. 진구는 피스케의 안전을 위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포기하고 피스케를 공룡시대로 보낸다.
피스케를 떠나 보내고 아이들의 말에 못참은 진구는 타임 텔레비전으로 피스케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그런데 어째 피스케는 다른 공룡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괴롭힘을 받고 있었다. 도라에몽은 자신들이 실수로 피스케를 처음 의도와 전혀 다른 곳에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피스케를 서식지로 돌려보내기 위해 진구와 도라에몽은 과거로 떠나고, 아이들도 쫓아온다. 결국 피스케와 재회하지만 타임머신이 망가져 버린다.[5] 완전히 망가진 것은 아니고, 시간 이동만 가능하고 공간 이동은 불가능해져서 타임머신을 출발 지점까지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진구와 친구들은 피스케를 데리고 타임머신이 있는 곳까지 먼 거리를 공룡 시대의 대륙을 건너서 움직인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괴롭고 힘든 대장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룡 밀렵꾼 일당들도 진구 일행을 노리는데….


3. 등장인물


  • 피스케(ピー助)
성우는 요코자와 케이코[6]/???. 진구가 찾은 공룡알에서 태어난 공룡. 만화 제목은 공룡이지만 엄밀히는 공룡이 아니고 수장룡의 일종. 이는 실제로 일본에서 발견된 몇 안 되는 고대 용 화석이 수장룡 화석이기 때문이다.[7] 공룡알을 타임 보자기로 부화시켜 진구와 도라에몽의 보살핌을 받으며 큰다. 진구를 부모라 여기는 듯하며 그래서인지 사람과도 친하게 지낸다. 아무리 봐도 일본식 이름인데 왠지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다만 단행본 10권 단편 에피소드에선 '삐룡이', 대장편 코믹스에선 '용갈이'로(...) 현지화.
  • 검은 옷 사내(黒い男(ハンボス))
성우는 가토 세이조/???. 악당. 공룡을 죽이거나 잡아서 미래의 부자들에게 파는 한마디로 밀렵꾼이다. 피스케가 사람을 잘 따르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진구에게 거래를 제시하지만 당연히 진구는 거절하고, 피스케를 공룡시대로 보낸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나타나 피스케를 노린다. 결국 자신의 단골 고객과 함께 22세기의 형무소로 끌려간다.
  • 달러만스타인(ドルマンスタン(ドルマンスタイン))(한국명: 마이더스)
성우는 우츠미 켄지/???. 검은옷 사내의 단골 고객이자 공룡 사냥과 그 수집이 취미인 미래의 악덕 대부호. 검은옷 사내와 밀렵꾼 일당들과의 관계를 보자면 다 같이 현지에서 직접 공룡 사냥을 나갈 정도로 신뢰적이고 밀접한 관계인 듯 하다. 아니,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라 해도 좋을지도...? 검은옷 사내와 마찬가지로 피스케를 노리고 있기에 공룡 밀렵꾼 일당들과 함께 끝까지 진구 일행을 방해하며 괴롭히지만 결과는 당연히 실패. 공룡 밀렵꾼 일당들과 다 함께 사이좋게 타임 패트롤에게 체포된다.
여담으로 검은옷 사내와 달러만스타인은 <2112년 도라에몽 탄생>에서도 등장했는데 여기서는 시간 경찰의 추격으로부터 도주하다가 우연히 그곳에 있던 세와시를 발견하고는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다 때마침 비행선의 배기구에 도라에몽이 처박히면서 그대로 추락해 체포됐다. 이외에도 게임에서 악역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이 둘은 도라에몽의 악역 중에서도 컬트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무래도 첫작품 악역이라 기억에 쉽게 남아서 그런 듯.

4. 주제가



5. 기타


  • 2002년에 MBC에서 더빙되어 방영했었으나 당시 방영된 영상필름은 전량 폐기되었다고 한다.[8]
  • 장편, 구판, 신판 모두 도라에몽의 "따뜻한 눈빛"이 등장한다. 이 따뜻한 눈빛은 다른 신판에서도 가끔 등장할 때가 있다.
  • 장편, 구판, 신판은 부분적으로 묘사가 다르다. 예를 들어 식량을 모으는 부분을 신판에서는 상당히 간략하게 묘사한다는 등 소소하게 바뀐점들이 많다.
  • 노진구의 그 유명한 거짓말이면 코로 스파게티를 먹겠다. 라는 허세가 이 작품에서 처음 나왔다.
  • 이 작품에서 만퉁퉁이 착하게 나온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극장판 시리즈는 퉁퉁이가 착하게 나오는 게 국룰이 되었다.
  • 집에 돌아가는 장면묘사도 다르다. 구판에서는 타임페트롤이 데려다 주는걸로 나오지만, 신판에서는 타임머신 통로를 발견해 거기에 타임머신을 올려놓고 시간이동으로 돌아가는걸로 나온다.
  • 이슬이의 첫 극장판 서비스신이 나오는데, 토플리스에 남아용 수영팬티라는 파격적인 노출을 보여줬다. 수영복은 원작 만화에선 학교 수영복 비슷하게 어두운 단색이지만, 극장판에선 노란색 바탕에 검은 세로 줄무늬의 삼각팬티로 그려졌다.(코믹스판 / 극장판) 당연히 수영팬티 차림이 된 이슬이는 당황했고, 도라에몽도 사과하며 곧바로 비키니로 갈아 입혀줬다. 해당 장면은 신판에선 검열되어 더 건전하게(?) 바뀌었다.
  •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 타임머신에서 공간이동 부분이 맛이 간다.
    • 어디로든 문을 사용하려고 하나 과거 시대 지도가 없다.
    • 그러면 시간 이동으로 현대 시대로 간 후, 현대 시대 지도가 있는 어디로든 문을 통해 집으로 가면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식.
그러나 지금 도라에몽 일행이 있는 위치에서 타임머신을 탄다면 어디로 가게 될 지 알 수 없다. 땅 속이나 물 속, 심지어 건물 사이의 벽 속일수도 있다. 그렇기에 함부로 타임머신을 타지 못하는 것.[9][10]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 2020년 9월 5일 이 장편이 아닌 원작 단편을 도라에몽 생일 기념으로 제작하여 TV 스페셜로 방영한다.

[1] '진구와 공룡'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고 하지만 정확한 근거가 없다.[2] 진구의 페럴렐 서유기 때는 병환으로 내지 못했다.[3] 이것도 저연령 어린이를 위한 작품은 아닌데 TV판보다 먼저 결말을 보여준다는 마케팅 때문에 애들이 궁금하다며 극장으로 몰렸다고 한다.[4] 사실상 시바야마 츠토무가 거의 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따라서 그렸다고 보면 된다.[5] 검은 옷 사내의 공격 + 정원 초과(…).[6] 오오야마판 도라에몽의 도라미 성우이다.[7] 작중에서도 도라에몽은 일본은 공룡 시대면 바다 밖에 없으니까 공룡 화석이 나올 일이 없다고 하였다.[8] 2005년 한 도라에몽 팬카페에 MBC판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다. 제목은 진구와 공룡이었다고. WMP 기반이라 현재는 재생할 수 없다.[9] 타임 밸트의 사용을 자제한 이유도 공간이동 기능이 없어서인걸 생각해보면 이해되는 부분. [10] 더 쉬운방법은 타임보자기나 복원광선을 사용하여 타임머신을 고치면 된다. 에초에 타임보자기의 크기가 작더라도, 빅라이트로 크게 만들어서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