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수)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트로트 가수. 데뷔 전 아침마당의 코너인 '꿈의 무대'에서 맹활약을 보인 후 2018년에 정식 데뷔하였으며, 2020년에 내일은 미스트롯2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준결승 무대를 목전에 두고 과거 자행했던 학교폭력이 드러나, 오디션에서의 중도 하차는 물론이고 더 이상 정상적인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참고.
2. 생애
1986년,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정선의 광부였고, 사고로 인해 광부를 그만두고 사업을 했으나 사기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는 심장 수술을 하게 되어 생활고에 시달렸다. 고한여자중학교에 입학했고 재학 중에 학교폭력을 한 전적이 있다. 고한여자중학교를 졸업했으나 형편 때문에 대학을 포기했지만, 사단법인 '문화마을들 소리 국악공연단'에 입단하여 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해외 공연을 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좌절감에 빠진 그때 고한읍의 지역 축제인 고한함백산야생화축제 들꽃 가요제에 나가 트로트를 불러 대상을 받았다. 자신의 꿈을 트로트 가수로 정하고 이승한 작곡가를 만나서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2018년, KBS 1TV 아침마당 '꿈의 무대'에서 임영웅을 꺾고 5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2021년에는 TV CHOSUN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본선 3차전까지 진출하였고, 예선에서 예비 합격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1차전에선 올하트, 2차전에서 황우림에 패해 탈락 직전까지 갔다가 추가 합격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본선 3차전에서는 홍지윤을 필두로 한 녹용 시스터즈 일원으로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팀이 1위에 오르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후술할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 출연을 중단하게 되었다.
3. 활동
3.1. 아침마당
2017년 12월 20일,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2승에 도전하는 임영웅을 근소한 표차로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
학폭 논란이 터진 후로 2017년, 2018년에 출연했던 아침마당 방송 출연분 영상 클립도 전부 삭제되었다.
3.2. 내일은 미스트롯2 출연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했으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후술될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으로 인해 7회를 기점으로 출연 중단을 발표했다. TV조선 측에서는 유튜브 및 네이버 TV에 업로드되었던 진달래 개인 경연 영상 클립들을 삭제했다. 다만 팀 미션으로 진행 된 본선 1차 미션과 본선 3차 미션 영상은 그대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게다가 8회에서도 통편집이 예상되었으나, 하차 과정과 본선 3차전에서 탈락했던 양지은이 긴급 투입되는 부분까지 여과 없이 공개되었다.[3] 그녀에게는 3주 정도가 필요한 연습을 20시간 내로 준비해야 하는 생지옥이 펼쳐졌고, 파트너였던 강혜연 역시 갑자기 파트너가 바뀌어 다시 연습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 등 여러 모로 혼돈의 카오스가 펼쳐지게 생겼다. 방송 막판마다 보여주던 다음 예고편도 본방 이후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2월 18일자 방송분에서는 출연분이 전체 모자이크되었고 태진아와 참가자들과의 면담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다.
4. 논란 및 사건사고
4.1. 학교폭력 가해 사건
2021년 1월 30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20년 전 그녀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이 불거졌다. 폭로글[4] , 아카이브.
다음은 본문 중 일부이다.
이 외에도 당시 유행하던 황토색 워커를 신은 채로 '''발바닥 대신 뾰족한 앞굽으로''' 피해자의 가슴뼈와 복부를 수시로 차고 밟았고, 피해자를 엎드려뻗쳐 시켜놓고 복부를 워커힐 앞굽 발끝 부분으로 힘껏 차 올렸다. 당시 옆에 있던 친구가 '얘네 나중에 임신 못 하면 어떡하냐'라고 울며 말렸음에도 '''그런 건 내 알 바 아니다'''라며 계속했다는 등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어요.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어느날 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어요.
* 수시로 불러서 때려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대략 한달에 한번은 주기적으로 맞았습니다.
* 폭행 외에도 그 당시 언니 동생하자며 기념일이라고 자신이 필요한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기도 하고 그 당시 폐허로 있던 어느 유치원으로 불러서 때리고 고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 개미 5마리를 잡아오라고 하고 못 잡아오면 때리고 놀이터에 있는 뱅뱅이를 토할 때까지 태우기도 하고 미끄럼틀 위에서 장기자랑을 시켜 탈락하면 회초리로 때리기도 했어요. 또 통마늘을 억지로 먹이기도 했습니다.
* 쉬는 시간마다 자신들이 먹고 싶은 거를 적어서 던지고 가며 다음 쉬는 시간까지 가져오라 했습니다.
* 주말을 앞두고는 2~4만원의 돈과 함께 옷도 빌려 갔고 돌려주지 않은 옷도 수두룩합니다. 없으면 구해오라고 하고 구하지 못하면 욕을 했습니다.
* KBS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알바를 했다고 했는데 저희 돈을 뺏어간 것을 알바라고 하는 건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에게 돈이며 옷이며 가방이며 신발이며 안 뺏어 간 게 없어요.
피해자는 자신의 학창 시절이 "'''지옥 같았다'''"고 말했으며, 하루하루 눈을 뜨기가 싫었고 학교 가기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증언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다른 피해자들의 글도 올라오고 있는 걸로 봐서,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소년원을 갔어도 무방할 만큼 잔인한 학교폭력을 주도적으로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다면 형법에 따른 처벌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피해자는 적절한 치료 없이는 평생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image]
이에 진달래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진달래의 인스타그램[5] 에서 폭로글의 내용이 사실이냐고 묻는 댓글에 답글로 "사실무근. 허위 유포자는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요청해서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립니다'''"면서 피해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자로 음해했으며, 피해자들의 과거 피해 사실을 악의적인 음해글이라며 부당하게 폄하했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언급하며 오히려 피해자를 협박하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진달래 본인이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는 글을 올리며, 내일은 미스트롯2 준결승전 진출 결과를 눈앞에 두고 출연을 중단하게 되었다. 폭로 이후 출연 중단까지 24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2021년 1월 31일 늦은 밤, 진달래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원본, 기사.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과문에 한 아이에게 있어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용서를 구하겠다고 쓴 문장이 결국 피해자들에 대한 반성의 마음보다는 자식에게 부끄러운 어머니가 되지 않기 위해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는 뉘앙스가 더 강하기 때문에 지극히 이기적인 사과문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학교폭력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전술한 대로 피해자들을 음해하며 부적절한 대응에 나섰던 티스타엔터테인먼트도 사과했다.
학교폭력의 수위가 워낙 심해서 그녀는 향후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은 더 이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은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고 위로를 주는 것을 본업으로 삼는 직업인데다, 더군다나 트로트 프로그램은 예의범절에 특히 민감한 중노년층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은 영구히 접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안녕하세요, 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 2' 출연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또한, 진달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일부는 씨스타 출신의 효린 등 일부 유명인들이 같은 논란이 터진 후 시간이 지나 복귀하는 사례를 들며 진달래 또한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다만 효린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효린의 경우에는 애초에 자신이 학교폭력을 했다고 인정한 적이 없으며, 폭로자와 직접 만나서 과거에 대해 긴 대화를 하고 서로 원만하게 협의해서 '오해를 풀었다'고 결론이 내려졌다. 물론 그 과정과 결과에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대화를 나누고 오해를 풀었다고 마무리된 것이다.[6] 반면에 진달래는 '나는 학교폭력을 저질렀다'고 스스로 인정했고, 무엇보다도 과거 행사한 폭력의 정도가 악질이었으니 연예계로 재기는 전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게다가 진달래도 앞서 예를 든 효린처럼 오랜 기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해왔지만, 효린과는 달리 연예계에 입지와 인맥이 탄탄하지도 않은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는 무명의 가수다. 그리고 대중에게 있어 연예인에 대한 도덕적 기준이 높아진 현재 시점에서는 연예계로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