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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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8일부터 농심그룹에서 제조하고 있는 라면. 특이한 이름으로 눈에는 쉽게 들어온다만 특징인 땅콩 풍미를 이름에 표현하지 않아 '그냥 매운 라면' 정도로 기억하기 쉬운 점도 있다.
꼬꼬면, 삼양 나가사끼 짬뽕 이후 흰 국물 열풍이 사그라들자, 신라면 블랙의 졸전을 거울삼아 만들어낸 농심그룹의 야심작이다. 면발이 타 면에 비해서 가느다란 편이며, 그래서인지 조리 시간이 3분으로 짧다. 굵은 면을 싫어하는 쪽이라면 추천할 만 하다. 스프는 2개[1] 인데, 이 중 매운맛을 내는 주 스프만 면과 같이 끓이고 나머지는 먹기 직전에 뿌리는 형식이다.
2020년 현재는 단종된 제품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진짜''' 매운 라면은 아니다. 본격적인 맛은 참깨라면에 틈새라면 약간을 섞은 것을 땅콩과 같이 먹는 맛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매우면서도 틈틈이 피어오르는 '''강한 땅콩의 풍미'''[2] 가 이 라면의 특징. 올드비들은 과거 출시되었던 '매운콩라면'에서 땅콩 풍미가 추가되고 매워진 것 같다고 회상하기도 한다. 돼지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한 듯 하다. 하지만 이미 매운 라면들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겐 '''진짜진짜 안 맵다'''는 평이 더 많으며, 땅콩스프 때문에 라면 전체적인 풍미는 고소해졌으나 국물이 영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면발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호평이 많다.
매운 품종의 고추를 썼다고는 하지만 땅콩 특유의 고소한 맛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매운 맛은 느끼기 힘든 편이며, 기존의 매운 라면과는 달리 입에서 매운맛도 빠르게 없어지는 편이다. 혀만 맵고 얼큰한 풍미는 다른 매운맛 라면보다 덜하다. 다만 땅콩 계열의 고소한 풍미와 고추의 매운맛의 콤보를 못 버텨내는 취향이라면 학을 뗀다. 후첨스프를 빼버리고 끓이는 사람도 존재하나 2013년 2분기부터는 땅콩 분말과 주 스프가 그레이트 합체를 해버렸기 때문에... 특유의 고소한 땅콩향이 줄어들었다.
또한 다른 부재료와의 궁합도 나쁜 편. 달걀을 넣으면 맛이 이상해진다. 계란을 넣고 싶다면 따로 삶아서 넣는 편이 낫다. 스코빌 척도로는 분명 신라면보다 두 배는 매워야 하지만 후첨스프 때문에 매운 맛이 죽어버리고 고소한 맛만 남는다[3] . 잘 안 팔렸는지 2014년 후반기에 또다시 맛을 바꿨다. 돼지고기 육수에 청양고추 조합으로 개운하고 칼칼함을 강조, 초창기 땅콩의 고소한 맛은 갈수록 있으나마나 한 형식이 되고 있다. 특유의 오묘한 맛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갈수록 안타까운 일이다.
2017년 리뉴얼 된 현재에는 상당히 맛있는 라면으로 변모했다. 칼칼하게 얼큰한 맛에 진하고 구수한 돼지고기 육수와 얇고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며 초기버전보다 꽤 나아졌다.
또한 틈새라면과는 달리 라면덮밥이나 뽀글이를 해 먹어도 크게 지장은 없는 편. 면이 가늘어서 잘 익기도 하고... 고소한 풍미 때문에 그냥 부숴먹는 방법도 괜찮다고 하지만 생라면의 가격을 생각하면 고려해봐야 할 점.
참고로 땅콩향을 넣은 이유는 탄탄멘을 기초로 만들었기 때문. 2016년 하반기에 팔도 탄탄면이라는 라이벌이 등장했다.
별첨스프의 재료를 땅콩페이스트(땅콩)로 명시하는 만큼 땅콩 계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섭취를 주의할 것.
컬투가 이 라면의 CF를 찍었다. 목동야구장의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TV를 통해 중계되면 포수와 타자의 뒷배경으로 이 제품의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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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장지에 쓰여진 폰트는 일본인들에게는 ス!スストス!ススト[4] 로 보인다 카더라(...)
언제부터인가 농심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에서 사라졌다.
1. 개요
2012년 4월 18일부터 농심그룹에서 제조하고 있는 라면. 특이한 이름으로 눈에는 쉽게 들어온다만 특징인 땅콩 풍미를 이름에 표현하지 않아 '그냥 매운 라면' 정도로 기억하기 쉬운 점도 있다.
꼬꼬면, 삼양 나가사끼 짬뽕 이후 흰 국물 열풍이 사그라들자, 신라면 블랙의 졸전을 거울삼아 만들어낸 농심그룹의 야심작이다. 면발이 타 면에 비해서 가느다란 편이며, 그래서인지 조리 시간이 3분으로 짧다. 굵은 면을 싫어하는 쪽이라면 추천할 만 하다. 스프는 2개[1] 인데, 이 중 매운맛을 내는 주 스프만 면과 같이 끓이고 나머지는 먹기 직전에 뿌리는 형식이다.
2020년 현재는 단종된 제품이다.
2. 평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진짜''' 매운 라면은 아니다. 본격적인 맛은 참깨라면에 틈새라면 약간을 섞은 것을 땅콩과 같이 먹는 맛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매우면서도 틈틈이 피어오르는 '''강한 땅콩의 풍미'''[2] 가 이 라면의 특징. 올드비들은 과거 출시되었던 '매운콩라면'에서 땅콩 풍미가 추가되고 매워진 것 같다고 회상하기도 한다. 돼지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한 듯 하다. 하지만 이미 매운 라면들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겐 '''진짜진짜 안 맵다'''는 평이 더 많으며, 땅콩스프 때문에 라면 전체적인 풍미는 고소해졌으나 국물이 영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면발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호평이 많다.
매운 품종의 고추를 썼다고는 하지만 땅콩 특유의 고소한 맛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매운 맛은 느끼기 힘든 편이며, 기존의 매운 라면과는 달리 입에서 매운맛도 빠르게 없어지는 편이다. 혀만 맵고 얼큰한 풍미는 다른 매운맛 라면보다 덜하다. 다만 땅콩 계열의 고소한 풍미와 고추의 매운맛의 콤보를 못 버텨내는 취향이라면 학을 뗀다. 후첨스프를 빼버리고 끓이는 사람도 존재하나 2013년 2분기부터는 땅콩 분말과 주 스프가 그레이트 합체를 해버렸기 때문에... 특유의 고소한 땅콩향이 줄어들었다.
또한 다른 부재료와의 궁합도 나쁜 편. 달걀을 넣으면 맛이 이상해진다. 계란을 넣고 싶다면 따로 삶아서 넣는 편이 낫다. 스코빌 척도로는 분명 신라면보다 두 배는 매워야 하지만 후첨스프 때문에 매운 맛이 죽어버리고 고소한 맛만 남는다[3] . 잘 안 팔렸는지 2014년 후반기에 또다시 맛을 바꿨다. 돼지고기 육수에 청양고추 조합으로 개운하고 칼칼함을 강조, 초창기 땅콩의 고소한 맛은 갈수록 있으나마나 한 형식이 되고 있다. 특유의 오묘한 맛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갈수록 안타까운 일이다.
2017년 리뉴얼 된 현재에는 상당히 맛있는 라면으로 변모했다. 칼칼하게 얼큰한 맛에 진하고 구수한 돼지고기 육수와 얇고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며 초기버전보다 꽤 나아졌다.
또한 틈새라면과는 달리 라면덮밥이나 뽀글이를 해 먹어도 크게 지장은 없는 편. 면이 가늘어서 잘 익기도 하고... 고소한 풍미 때문에 그냥 부숴먹는 방법도 괜찮다고 하지만 생라면의 가격을 생각하면 고려해봐야 할 점.
참고로 땅콩향을 넣은 이유는 탄탄멘을 기초로 만들었기 때문. 2016년 하반기에 팔도 탄탄면이라는 라이벌이 등장했다.
3. 기타
별첨스프의 재료를 땅콩페이스트(땅콩)로 명시하는 만큼 땅콩 계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섭취를 주의할 것.
컬투가 이 라면의 CF를 찍었다. 목동야구장의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TV를 통해 중계되면 포수와 타자의 뒷배경으로 이 제품의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image]
이전 포장지에 쓰여진 폰트는 일본인들에게는 ス!スストス!ススト[4] 로 보인다 카더라(...)
언제부터인가 농심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에서 사라졌다.
[1] 처음 나올 때에는 3개였으나, 2013년 2분기 즈음부터 땅콩 분말과 주 스프가 합쳐졌다.[2] 깨는 원래 우리나라 국물 요리에 깨 형태가 되든 참기름이든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익숙한 풍미이고 예전에도 라면 등에 많이 썼으나, 땅콩을 사용한 라면은 국내 4사 중 이것이 처음이다. 참고로 칼칼한 매운맛과 고소한 맛의 조합은 탄탄멘에서 차용해 온 것.[3] 그렇다고 후첨스프를 안 넣어도 신라면보다 매운 맛이 나지는 않는다... 뭥미?[4] 그대로 읽으면 스! 스스토스! 스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