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아탈란테
사람들은 말하죠. 영원한 것은 없다고. 영광은 쉽게 쇠하고 이야기는 바람에 잊혀진다고. 그러니 세상에 울려퍼지는 명성도 곧 사라질 거라고. 그래서 전 대답했죠. 쇠한 영광을 되살리고 잊혀진 이야기를 노래하겠노라고.
전, 그리스 최고의 여전사이자 무장 공주 아탈란테입니다. 과거, 칼리돈의 맹수를 사냥했고 누구보다도 빠른 발을 가지고 있던 아카디아의 영웅이었죠. 아카디아의 영광은 사라지고 제 이야기도 잊혀졌지만 절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있었고 그 사람들이 현세에 절 불러냈죠. 전 사람들에게 칼리돈의 맹수와 싸우던 제 영광스러운 이야기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 부활했습니다.
인간들이 살아 있던 시절, 전 매주 칼리돈의 맹수와 싸웠습니다. 패배는 없었죠. 그리고 사람들은 제게 새로운 영광을 요구하더군요. 다른 맹수를 사냥할 수 있는지를 전 목숨을 걸고 제 용맹을 증명했어요. 물론 그 과정에서 제 목숨을 버린 적도 있었지만 결코 후회는 없었죠. 적어도 제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전사라는 것을 증명했으니까요. 그리고, 죽음의 순간까지 제게 환호가 쏟아졌으니까.
지금은 새로운 영광을 찾고 있어요. 철충이라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괴물이 세계를 멸망시켰더군요. 새로이 부활한 저는 이 강철 짐승을 사냥할 생각이에요. 이 강철 짐승이 제게 새로운 영광을 가져다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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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바일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S급 경장형 보호기 바이오로이드.
2. 상세
2019년 3월 20일 게임에 추가되었다. 구글 스토어 측의 일방적인 검열 조치[1]를 겪은 후 무검열판이 원스토어를 통해 다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면서 '''2번째 사전등록 이벤트'''를 하게 되었고 이때 무료 배포되었다.[2].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사냥꾼 아탈란테. 다른 덴세츠 출신 바이오로이드들이 대부분 자신을 분명하게 바이오로이드임을 인지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자신을 바로 그 아탈란테 본인이라고 믿도록 세뇌된 것[3]으로 보이며, 사람들의 오락을 위해 콜로세움의 검투사 역할로 만들어져 죽고 죽이며 상당히 살벌하게 싸운 듯 하다. 멸망 전 인류사회의 막장성을 엿볼 수 있는 설정. 설정을 보면 철충이 뭔지도 모르는 모양인데, 아마 검투 경기 도중 사망한 사이 철충 사태가 터져서 다시 재생산되지 못했고 결국 인류가 멸망한 후에 라비아타 프로토타입의 저항군에 의해 되살려진 탓에 그런 모양이다.
고대 그리스의 키톤을 모티브로 한 복장의 노출도가 굉장히 높은데다가 아랫도리는 아예 아무것도 안 입고 가슴 부분 또한 노브라에 유륜이 살짝보이기에[4] 공식 네이버 카페에서는 처음 공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네이버 규정 준수로 검은 선으로 가슴 부분을 가린 검열한 이미지로 새로 올리는 일이 있었다. 위 이미지가 검열 버전. 결국엔 후술할 구글 검열 사태로 아예 속옷은 입은 것으로 검열된 일러가 나왔다.
무장도 역시 캐릭터 컨셉에 맞게 투창[5]과 방패이며 덴세츠 캐릭터들이 그렇듯 미래적으로 개조되어 있다. 다만 방패는 들고 있기만 하고 게임상에서 쓰지는 않는다.
공개는 2019년 2월 14일로 마법소녀 매지컬 모모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신캐였다. 시점상 게임 서버가 터져서 내린 후 오픈 베타를 실시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기대를 꽤 불러일으킨 편. 배포 초기에는 캐릭터의 노출도와 더불어 원스토어 사전예약 보상 캐릭터라는 점 때문에 희귀 캐릭터로 인식됐지만, 19년 4월부터는 고지역에서도 드랍이 되는데다 생각보다 시원찮은 성능으로 인지도가 추락했다. 게다가 다른 덴세츠 출신 바이오로이드들이 짧게라도 스토리에 등장한 것과 달리[6] 아탈란테는 나름 고참 캐릭터임에도 스토리에 전혀 출연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인지도가 안습한 캐릭터이다. 더군다나 공식카툰인 멸망 전의 전투 기록에서도 요안나에게 목이 찔려 패배하는 안습함까지 보여주고만다.
2020년 우로부치 겐이 라스트 오리진을 시작하면서 질주하는 아탈란테를 소재삼아 트위터에 단편 팬픽을 올렸다. 우로부치라는 이름에 놀라는 반응이 많지만 라스트 오리진 세계관과 해당 캐릭터의 암울한 배경설정을 아는 사람들은 우로부치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는 평가(...).
3.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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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숙련도
3.2. 관련 영상
===# 패치노트 #===
2019년 6월 20일 패치로 1스킬의 데미지가 올라가는 대신 디버프 기간이 줄고 피해감소 효과가 체력 50% 이상일 때도 일부 적용되며, 50% 이하에서는 반격이 가능해지며 양 옆 아군을 보호하는 것도 조건부가 아닌 기본적용으로 바뀌었다.
2019년 12월 6일 상향을 받았다. 액티브 1에 공격력 감소가 추가되고 액티브 2는 도발대상에게 피해량 증가 효과가 있었지만 받피증으로 바뀌었으며, 치명타시 피해량 증가가 걸리게 되었다. 패시브 1의 경우 HP 50% 이하에서 피해감소가 2배로 발동되었으나 50% 이상에서 좀 더 많이 적용되고 50% 이하에서는 적게 추가되는 식으로 재밸런싱되었고, HP 50% 이하에서 반격이 발동하던 것이 적을 한대라도 치면 반격이 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패시브 2의 경우 기존에는 적을 한 대라도 쳐야 보호가 발동했으나 상시적용으로 변경되었으며, 보호기는 보호해주지 않게 되었다.
2020년 1월 17일 다시 버프를 받았다. 액티브 1에는 치명타시 대상에게 받는 피해 효과 증가 버프가 걸리며, 액티브 2는 전반적인 위력이 올라가고 대신 소모 AP가 1 올라갔다. 패시브 2는 경장 지원, 공격기만 보호해주던 것에서 타입에 상관없이 공격기와 지원기를 모두 보호해주도록 되었으며, 버프도 경장형뿐만 아니라 기동형에게도 적용된다.
3.3. 평가
광역기 메커니즘이 상향된 2.0 업데이트 이후 거의 잊혀져 사용되지 않는 딜탱형 캐릭터.
일단 적을 1대라도 맞히면 용맹 스택이 쌓여 강해지는 구성이다. 1스택에서 반격이 발동하고, 최대 3스택까지 쌓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자신도 강해지고 주변에 뿌리는 버프도 강해진다. 때문에 시작이 느린 것이 단점인데 치명, AP, 대중장 버프 피해량 증가의 버프는 제법 괜찮은 효과인 건 맞지만 용맹 버프가 있는 상태에서 라운드를 개시해야 발동하기 때문에 1턴에는 아무런 버프도 받지 못한다. 별다른 보조가 없다면 4턴은 되어야 모든 버프를 제공하는 셈인데, 4턴이면 라스트오리진의 전투에서는 굉장히 긴 시간이다.
꽤 여러번 상향을 받았는데, 2.0 업데이트 전에는 반격딜탱이니만큼 거지런 기사로 쓰였다. 상위호환으로 펜리르나 블랙 리리스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SS급이고 아탈란테는 S급이라 자원 소모가 덜하다.(대신 성능도 그만큼 떨어진다) 1스킬 모션이 빠른 것도 장점. 그리고 6-4에서 비교적 쉽게 파밍 가능한 것도 차이점이므로 신규 플레이어라면 유용하게 써볼 수 있는 선택지였다. 이를 위해서는 공치 버프를 활용해 공치적에 투자하는 딜러형 육성을 하게 되며, 4-4ex 쫄작이나 3-1ex 파밍 정도는 혼자서도 충분히 해내고 각종 파밍 오토 등에서도 종종 쓰였다.
방체적 위주로 투자해 탱커로 육성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도발도 있고 피해감소, 반격, 지정보호 등 탱커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 하지만 아탈란테는 퓨어탱커가 아니라 딜탱이라 피해감소에만 의존하고 액티브 1, 2 둘 다 공격형 스킬이라 한계가 있다.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피해감소가 2배 적용되며 행동력 버프도 받기는 하나, 체력이 절반 날아간다는 건 탱커로서는 운용하기 부담스럽다. 더군다나 이 시점에서 경장탱커는 전반적으로 탱킹능력 부족으로 메인탱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 추세고, 경장의 희망인 칸소콘 역시 전보다 쓰이지 않는 상태다. 보호범위가 좌우 2칸으로 좁은 것도 문제라 결국 다른 탱이 하나 더 필요하게 되는데, 2탱 구성이면 아탈란테를 메인탱으로 쓰기보다는 서브탱/서브딜러로 쓰기가 더 좋다.
4. 스킨
4.1. 다른 운명의 칼리스토
2020년 1월 17일 등장한 스킨. 동시에 상향패치도 있었다.
그러나 처음 스킨 조각이 공개되었을 때는 아탈란테의 스킨으로 예상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7] 일단 공개된 부분에서는 아탈란테만의 특징이라고 볼만한 부분이 전혀 없는 복부 부분만 공개되었기 때문. 그나마 실루엣을 통해 곰인형 탈과 신발 정도는 예측하였지만 그 컨셉 만으로는 스킨 주인이 누구인지는 끝내 알 수 없었고 이예 예측도 사실상 정체 발굴을 포기한 농담성 예측이나 오가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공개된 스킨 주인이 아탈란테임이 밝혀지자 커뮤니티들은 그야말로 상상도 못한 정체에 충공깽에 빠졌다. 애초에 스토리에서 아탈란테가 나온 적도 없을 뿐더러 그렇다고 인기가 대단한 편인것도 아니였고, 심지어 스킨 컨셉 자체가 강인한 여전사인 아탈란테와는 전혀 매치가 안되는 몹시 귀여운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탈란테가 왜 스킨의 대상이 되었는지, 왜 이런 컨셉으로 스킨이 만들어졌는지조차 팬덤에선 의문을 잔뜩 샀다.
굳이 따지자면 캐릭터의 모티브가 아탈란테임에도 스킨 이름은 칼리스토가 언급되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이 둘은 공통적으로 곰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차용해온 것으로 보인다. 아탈란테는 어릴 때 곰에게 보살핌받으며 성장했고, 칼리스토는 제우스와 간통한 죄로 헤라에게 저주를 받아 곰이 되어서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아들에게 살해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8] 이러한 '곰'이라는 공통된 요소를 따와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
다만 이미 라스트오리진에 칼리스토에서 이름을 따온 캐릭터가 있는데 아탈란테의 스킨 이름으로 써버렸다. 칼리스타가 워낙 인기가 없다보니 벌어진 일인 듯 하다. 아탈란테도 사실 인기는 별로 없는데...
5. 대사
5.1. 기본
5.2. 다른 운명의 칼리스토
6. 이벤트 투표 이력
7. 둘러보기
7.1. 구성원
7.2. 출시순
7.3. 전투원 일람
[1] 라스트 오리진은 아예 처음부터 게임등급심사를 19금으로 심의를 받아놓고 19세 이상 등급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이번엔 뜬금없이 구글측이 선정성을 이유로 앱을 차단해버려서 결국 선정성을 줄이고 서비스를 다시 재개해야 했다. 한국에서 코레류 게임들이 구글에선 아무 터치를 안했는데 게등위에서 선정성을 이유로 제재한 것과는 완전 정 반대인 상황인 셈.[2] 정확히 하자면 원래는 그냥 평범한 사전등록 이벤트로 행하려 했으나 상기한 구글 제제 사태를 겪으면서 유저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에서 원스토어 사전등록 이벤트 보상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3] 다른 덴세츠 출신 바이오로이드들인 요안나, 모모, 샬럿 등은 굳이 자신이 그런 존재라고 세뇌당하지 않은채로 잘만 활동했는데(각자의 소개 대사에서 자신이 배우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아무래도 다른 덴세츠 바이오로이드들은 딱히 목숨이 오가는 일까진 없는 배우여서 그럴 필요까지 없었던 반면, 아탈란테 같은 경우는 진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존재여서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게 하려고 특별히 세뇌까지 시켜버린 것으로 보인다.[4] 엄연히 19금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검열의 한계 탓인지 대놓고 유두가 노출되는 캐릭터는 아직 없다.[5] 투창인데, 창을 회수하는 모션이 없어도 창은 어느샌가 손에 쥐어져있다(...). 이기어검술이라도 쓰나 싶은데 일러스트에서 여분의 빔 자벨린을 들고 다니는 걸로 봐선 던지고 회수하거나 전투마다 생산해야 되는 모양이다. [6] 요안나는 메인 스토리에 잠깐 출연했고, 샬럿은 리오보로스의 유산과 할로윈 파크 패닉!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나왔으며, 모모와 백토, 뽀끄루는 만월의 야상곡의 주연, 아르망은 할로윈 파크 패닉!에서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더해 아르망은 할로윈 이벤트 이후 메인 스토리와 이벤트를 불문하고 사령관의 일 처리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짧게라도 늘 등장하고 있다.[7] 실제로 스킨 실루엣이 올라오자 상당수 유저들은 이오의 스킨이라고 예상하였지 아탈란테를 예상한 반응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오 또한 아탈란테급으로 인지도가 없는 캐릭터라는 점을 생각하면 후술할 충공깽이 어느정도였는지...[8] 헤라의 명목은 간통이지만 사실은 제우스가 칼리스토를 강간한 것이다. 즉 오히려 칼리스토가 피해자인데 억울하게 헤라에게 당한 셈. 사실 이건 제우스를 직접 처벌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버리면 자신의 권위가 손상되므로 누군가는 벌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제우스를 대신해서 제우스의 죄책감을 자극하려고 칼리스토를 희생양으로 삼은건데, 이 때문에 제우스가 직접 손 쓰기엔 지은 죄가 있어서 나설 수는 없지만 죄 없는 칼리스토가 고통받는건 막아야겠기에 결국 큰곰자리 별자리로 만들어서 칼리스토를 피신시켜 자신의 아들에게 살해당하는걸 막았다.